아래는 한비자 내제설상편 설1의 일부입니다.
江乙爲魏王使荊, 謂荊王曰: “臣入王之境內, 聞王之國俗曰: ‘君子不蔽人之美, 不言人之惡。’誠有之乎? ” 王曰: “有之。” “然則若白公之亂, 得庶無危乎? 誠得如此, 臣免死罪矣。” - 강을이 위나라 왕을 위하여 형(초나라)나라에 사신을 가서, 형나라 왕에게 말하기를 "신은 왕의 영토에 들어오면서 왕의 나라의 풍속을 들었는데, 그것은 '군자는 남의 미덕을 덮지 않고 남의 나쁜점은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는데 진실로 그러합니까." 왕이 "그런 풍속이 있소"라고 대답했다. 강을이 "그렇다면 백공의 난리 같은 것은 거의 그런 위태로움은 없지 않겠습니까. 진실로 이러하다면 신은 죽을 죄는 면하겠습니다.
衛嗣君重如耳, 愛世姬, 而恐其皆因其愛重以壅己也, 乃貴薄疑以敵如耳, 尊魏姬以耦世姬, 曰: “以是相參也。” 嗣君知欲無壅, 而未得其術也。夫不使賤議貴, 下必坐上, 而必待勢重之鈞也, 而後敢相議, 則是益樹壅塞之臣也。嗣君之壅乃始。 - 위나라 사군이 여이를 귀중히 대하고 세희를 총애했는데, 그들이 자기가 귀중히 대하고 총애하니 이것으로 자기를 옹폐할까 두려워, 이에 박의를 존귀하게 해서 여이에 맞서게 하고, 위희를 높이어 세희에 맞서게 하고, "이것으로 서로 살피게 하리라."라고 말하였다. 이는 사군이 옹폐를 당하고 싶지 않은 것은 알았으나, 그 방법을 터득하지는 못한 것이다. 무릇 천함으로 귀함을 논의하게 하는 것은 밑의사람을 반드시 위에 앉혀, 반드시 세의 무게가 같게 한 연후에 감히 서로 논의할 수 있으니, 즉 이는 더욱 자기를 옹폐하는 신하를 더 양산한 격이다. 사군의 옹폐는 이에 시작되었다.
夫矢來有鄕, 則積鐵以備一鄕; 矢來無鄕, 則爲鐵室以盡備之。備之則體不傷。故彼以盡備之不傷, 此以盡敵之無姦也。 -화살이 일정한 방향이 있으면 철을 쌓아서 한 방향에 대비할 수 있다. 화살이 일정한 방향이 없으면 철로 된 방을 지어서라도 대비할 수 있다. 대비하면 몸은 상하지 않을 것이다. 고로 저것으로 철처히 대비하면 몸이 상하지 않고, 이것으로 철저히 맞서면 간사한 이가 없을 것이다.
龐恭與太子質於邯鄲, 謂魏王曰: “今一人言市有虎, 王信之乎? ” 曰: “不信。” “二人言巿有虎, 王信之乎? ” 曰: “不信。” “三人言市有虎, 王信之乎? ” 王曰: “寡人信之。” 龐恭曰: “夫市之無虎也明矣, 然而三人言而成虎。今邯鄲之去魏也遠於市, 議臣者過於三人, 願王察之。” 龐恭從邯鄲反, 竟不得見。 -방공이 태자와 한단(趙의 수도. 즉 조나라)에 인질로 가면서, 위왕에게 이르기를 "지금 한사람이 저자거리에 호랑이가 있다고 하면, 왕께서는 그것을 믿겠습니까." 왕이 "믿지 않겠소."라고 말했다. 방공이 "두사람이 저자에 호랑이가 있다고 하면 믿겠습니까"라고 물으니, 왕이 "믿지 않겠소."라고 대답했다. 방공이 또 "세사람이 저자에 호랑이가 있다고 말하면, 왕께서는 믿겠습니까."라고 물으니, 왕이 "과인은 그것을 믿겠소"라고 대답했다. 방공이 말하기를 "저자거리에 호랑이가 없는 것은 분명한데, 그러나 세사람이 말하니,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 것입니다. 지금은 한단이 우리나라와 떨어진 거리가 저자보다 훨씬 멀고, 신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하는 자들이 세사람보다 훨씬 많으니, 원하건데 왕께서 그점을 잘 살피소서." 방공이 한단에서 돌아왔으나, 끝내 왕을 만날 수 없었다.
**위 이야기는 유명한 삼인성호(三人成虎)의 유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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