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文 四十九章 .
聖人無常心, 以百姓心爲心,善者吾善之. 不善者吾亦善之. 德善矣.信者吾信
성인무상심, 이백성심위심,신자오신지, 불신자오역신지. 덕신의.선자오선
之, 不信者吾亦信之. 德信矣.聖人在天下, 爲天下渾其心. 百姓皆注其
지. 불선자오역선지. 덕선의.성인재천하, 첩첩위천하혼기심. 백성개주기
耳目 聖人皆孩之.
이목 성인개해지.
聖人(성인)은 무언가 자신이 내세우는 지조와 같은 所信(소신)이나 이런 것의 主長(주장)을 펼치는 常心(상심) 所以(소이) 不變(불변)하는 恒心(항심)이 없으니 언제나 민심의 動態(동태)를 보아가면서 그리로 마음을 실는다 所以(소이) 積載(적재) 便乘(편승)한다는 것이리라
所以(소이) 백성의 마음을 갖고선 자신의 마음을 삼는다 善(선)한 것을 보면 자신의 善(선)함으로 여겨선 좋게 活用(활용)하려들고 不善(불선)한 것을 본다하여도 역시 좋게 자기를 가다듬는데 他山之石(타산지석)으로 여기듯이 하여선 長點(장점)을 삼는다 이런 것을 갖다가선 착함의 德性(덕성) 스러움 이라 한다 또 그 信用(신용)있어 보이는 자도 내가 신용을 하고, 신용 所以(소이) 진실 된 처신을 하지 못하는 자를 보아도 내가 그를 좋게 他山之石(타산지석)으로 여기어선 믿어움의 主體(주체) 진실 되게 하는 대로 活用(활용)을 한다 이런 것을 갖다가선 信用(신용) 所以(소이) 진실 된 德性(덕성)스러움 이라 한다 聖人(성인)이 天下(천하)에 존재함에 있어서 꺼릴바 없이 위풍당당함은 그 천하의 人民(인민) 民衆(민중)들의 마음들과 渾然一體(혼연일체)가 되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백성들의 耳目(이목)에 물을 대듯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 모두가 聖人(성인)의 어린 아이를 가르치듯이 하는 가르침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백성들을 어린이 痴(치)더린 자로 취급을 하다시피 하는 것이 聖人(성인)이신지라 그렇게 만물의 父母(부모)라는 것으로서 그 자식을 어여삐 보살피지 않겠느냐 이런 의미이다
所謂(소위) 無爲自然(무위자연)의 道(도)가 聖賢(성현)을 만듦으로서 그러한 聖人(성인)은 그 天下(천하) 萬(만) 事物(사물)을 자신의 자식처럼 그 사랑하고 溫惠(온혜)함을 펼친다는 좋은 그런 내용인데 그 고만 필자에게는 귀에 거슬리기만 하는 甘言(감언)으로만 들리고 있음에 필자 마음이 얼마나 꽈베기 처럼 비비꼬여 있는 것인지를 알 것이다 온갖 달콤한 말로서 世人(세인)을 꼬득이고 현혹을 하여선 그 되먹도 않은 思想(사상) 道(도)라는 것을 펼치려는 꼼수로도 보인다는 것인데 그 聖人(성인)이 그렇고 老聃(노담)이 그럴리야 있겠나만은 그 바라보는 자의 눈이 斜視(사시)가 되어선 觀察(관찰)眼目(안목)이 옹졸하고 소견 좁을 것을 표현하는 말이리라
사람이 마음이 좁으면 그 얕은 잔꾀로 是我非他(시아비타)하고 그 他人(타인)의 주장이나 用心(용심)을 收容(수용)할 줄 모르게 되는데 所以(소이) 저- 위에 없다 이렇게 我執(아집)獨善(독선) 독불장군 이 되는데 이런 것을 그 황무지 때약 볕에 나무딸기 밭에 獨王(독왕 고립된 食傷(식상)이 强(강)하여선 傲視(오시)만 하는 자 )이라 하는 것으로서 그 누가 잘 알아 주지도 않고 까시에 찔릴 일만 있다는 것으로서 그 하나도 좋은 모습을 그려주는 것이 아니라 할 것이다
그래서 이런 것을 조심하라는 것이리라 사람이 세상 굴레가 틀이 규약제약이 심한지라 그런 것을 지키려면 압박을 많이 느끼는데 그렇다하여도 인두겁을 쓴 이상 그 克己(극기)禮復(예복) 하는 자세로 堪耐(감내)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으로서 이런 것을 그 修養(수양) 修道(수도)라 하는 것이라 우선 자신의 마음자세를 心身(심신) 修養(수양)을 잘하고 보아야 한다 할 것임에 노여움과 성냄을 다스리는 것 이것이 급선무인데 그렇게 노여움과 성냄을 부추기는 것에 참지 못하고 춤을 추게 된다할 것임에 그래선 그 자연 적개심을 부글거리고 일으키게 되는데 甘言(감언)하는 무리들은 이런 것을 갖다가선 마귀사탄의 노리개 괴뢰 허재비 역할 널 뛰는 모습이라 하고 그 操縱(조종)을 받아서는 그렇다한다 所以(소이) 靈覺(영각) 領域(영역)의 한계 차원이 低級(저급) 水準(수준)인 자들이 그렇게 노여움 사기를 잘한다 하는데 이 또한 懷誘(회유)하는 甘言(감언)에 속하는 말이리라
무언가 여유롭다면 왜 저급 수준이 되며 그 바르르 점잔치 못하게 떨겠는가 그 여유롭지 못하게끔 옥죄여 옴으로 그 심상의 고통을 참지 못함으로 인해서 그렇게 바르르 떨고 노여움을 내게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선 모든 이들의 삶이 여유롭고 풍요롭기를 바라야 한다 할 것이라 物心兩面(물심양면)으로 풍요롭다면 그 어이 아등바등 할 것이냐 이다 그런데 그렇게 너무 풍요로우면 게을러지고 방만 나태함으로 가는지라 자연 도태의 길로 접어든다는 것이라 그래서 文化(문화)繁榮(번영)의 꽃을 피우는 것보다 武(무)를 崇尙(숭상)하는 원인이 여기 있는 것인지라
우에든 전쟁 쌈하는 기술을 가르쳐선 우글부글 敵愾心(적개심)을 일으켜서는 대갈바리가 터지도록 싸움하는 속에 세상은 크게 번영 발전을 본다할 것이다 흉폭하게 나대는 세상이 큰 발전을 본다 할 것이다 그저 날마다 거리에서 최루탄 쏘고 궐기대회하고 못살겠다 아우성하고 이렇게 되어 돗데기 시장처럼 세상이 어지러움이 亂舞(난무)해서만이 큰 발전의 기틀이 되는 것을 우리는 보아왔다 할 것이라 그저 제 장치기로 죽이고 죽여선 넘어 가야지만 그것을 딛고 올라서는 그 굳센 용사 가 高地(고지)를 奪還(탈환)한 것 처럼의 首勳(수훈)을 세우는 것처럼 보인다 할 것이라 그러므로 마구마구 각개전투식의 쌈을 가르치고 유격훈련 이런 것을 마구마구 백성들에게 가르쳐선 성깔 머리를 들을 강팍하고 악랄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할 것이다 사람들 심상이 그저 날강도처럼 나대야지만 그 세상은 크게 발전을 본다할 것이다 그저 서로가 격전을 치루듯이 시퍼런 죽창을 갖고선 찌르고 찌르는 선혈이 낭자한 속에 죽기 아님 까물치기로 일어서선 큰 功勞(공로)를 세우게되는 것이다
이런데 무슨 感想(감상)에 젓은 情緖的(정서적)인 懦弱(나약)한 마음 象(상)들이 扶支(부지)할 것인가 이다 일체 感想(감상)에 젓는 생각을 못하게끔 마음 들을 다구쳐서 야지만 그 앞으로 강력하게 전진하는 모습이 된다는 것이다
노래도 軍歌(군가)이외에는 부르지 못하게 하고 그림도 그 걸게 그림 이런 것 그려선 걸어놓고 해골바가지 이런 그림과 잇발 앙크러진 마귀그림 독 까시 독수리 발톱 이런 사나운 호랑이 모습 이런 그림을 그리게만 하여야만 한다 할 것이고 일체 뭐 봉접 호접 꽃 꾀고리 音樂(음악)도 귀를 즐겁게 하는 선율 이따위는 모두 폐지하고 한마디로 말해서 이사 처럼 焚書坑儒(분서갱유) 해치워야한다 할 것이다 이런 것은 모두가 세상의 병든 것을 노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런 것을 추종해서는 안된다
그 저 날마다 힘 가진 지배자가 독재를 쓰다시피 해서는 통제된 사회집단을 만들고선 보통 걸을 적도 ["하나 둘 셋 넷-"] 하고선 구령 부쳐선 걷게 하고 이래서만이 그 무시무시한 발전을 보게 된다 할 것이다 주먹을 널 상 불끈 쥐고 보건 체조 봉 체조 하듯이 그렇게 나대야만 한다할 것이다
탄압과 압제가 심할수록 발전이 크다 燕山君(연산군)이 되고 桀王(걸왕)이 되어선 천하를 독식하려 덤비려들다시피 해서만이 天下(천하)는 크게 繁榮(번영)을 謳歌(구가)하고 그에 王天下(왕천하)로 君臨(군림)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그저 날마다 백성들을 宣戰(선전)宣動(선동)해야한다
* 本文 第 四十九章 = 성인은 (*어느 일방적인 것만 의) 떳떳한 마음이란 것을 갖고 계심이 없다 백성들의 마음가짐으로써 마음을 삼는다 착한 것을 보면 내자신도 그를 착하게 여기고 착하지 못하다 하는 것 또한 착하게 여겨주는 것이 선함의 덕성스러움이라 하리라 미더움 것이 있다면 나 자신도 그를 미더웁게 여기고 미덥지 못한 것이라도 내 또한 미더운 것으로 봐주는 게 미더움의 덕목이라 할 것이다 성인이 천하를 대하실제 감당치 못할 겸허함을 차리시면 천하도(* 성인을 우러러는 모든이의 마음= 백성들의 마음) 그 마음을 후덕스럽게 가지게 된다 (* 또는= 성인이 천하에 있어 두려운 듯이 여기샤 그 마음 독실함을 위함에) 이를 백성들의 모든 귀와 눈이 인식하게 하시니 성인께서 아이들을 가르치듯 함이시다 * 성인께서 천하의 분란의 존재를 보시고 미연에 파탄을 방지하고 바른길로 인도키 위하여 그 마음들로 하여금 희석 시켜 독실함을 위하시다
* 성인은 그래야만 한다는, 또는 그것만이 진리인냥 고수해야한다는 상심이 없어 백성들의 마음씀씀이를 갖고선 그 마음을 삼는다 이래서 착한 것도 그 자신도 착하게 여기고, 착하지 못한 것도 역시 자신을 타산지적이나 그 世鏡(세경)에 비친 거울 귀감으로 여기게끔 하여선 좋은 것으로 여기게되는데 이런 것을 갖다가선 착한 것을 덕성스럽게 여긴다 하는 것이다
그리곤 신용 있는 것도 미더움으로 여기고, 미덥지 못한 것도 선함에서와 마찬가지 이치로 그 미덥게 여기는데 이것을 갖다가선 미더움을 덕성스럽게 여김이라 함 인 것이리라
성인은 천하에 있어서 놀라는 기색을 역역히 갖고서는 그 천하와 더불어 그 마음을 혼연 일체가 되게 하여선 성인이 수용하고 있는 덕성스런 여러 가지를 은연중 백성의 눈과 귀에 주입시키게 된다 이래 성인이 수용한 모든 것을 가르치게된다
그러니까 특별나게 돌출한 행동을 하는 것에 성인이 존재하는 것은 드믈 다는 것이다 세인의 평범한 일과 속에 성인의 容心(용심) 行態(행태)가 스며들어선 그 백성들로 하여금 깨닫게 하고 알게 한다는 것이리라
* (첩첩)은 자신의 진면목을 드러내지 않고 하는 행위를 황망한 모습으로 그리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그 내라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백성에게 귀감이 될만한 것을 스며들게 한다는 그런 의미 를 그리는 형용사라 할 것이다 , 그러니까 겸양한 행동을 지어선 자세를 낮추곤 그 좋은 점들을 받아들이는 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얻은 냥 우쭐하게 진취적인 모습을 짓게 한다는 것이니 , 스승역할을 하였으면서도 스승이라 하는 모습을 짓지 않는 것과 같다할 것이다 , 속으론 저들을 포용하는 기특하게 여기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 , 그만큼 그릇이 크다는 것인데 , 어떻게 사시 적으로 또 재어본다면 선을 가장한 독선으로도 보인다 할 것이나 그 너그러운 자세를 恒(항)有(유)하고 있는지라 개의치 않는 모습을 그리 손가락 질 하지 못한다 할 것이다 [*흡사 질박한 촌노가 영리하게 생긴 손주 녀석을 얼르는데 놀라는 쉬늉을 하여가면서 같이 어우러져 지내는 모습이라 할 것이다 ]
* 일편은 두려워하는 의미도 있다는 것인데 성인은 천하 인민이 고난과, 역경, 방황, 갈,등 찌든 삶, 등 이런 것들로 인하여 잘 삶을 영위하지 못할가 근심하신다는 것이라 그래선 그 좋게 인도하려는 모습이 그렇게 놀라는 모습 첩첩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蘇註
소주
虛空無形 因萬物之形以爲形 在方爲方 在圓爲圓 如使空自有形 則何以形
허공무형 인만물지형이위형 재방위방 재원위원 여사공자유형 즉하이형
萬物哉 是以聖人無心 因百姓之心以爲心 無善不善 皆善之 無信不信 皆
만물재 시이성인무심 인백성지심이위심 무선불선 개선지 무신불신 개
信之 善不善在彼 吾之所以善之者未嘗 也 可謂德善矣 信不信在彼 而吾
신지 선불선재피 오지소이선지자미상유야 가위덕선의 신불신재피 이오
之所以信者未嘗變也 可謂德信矣 不然善善而棄不善 信信而棄不信 豈所
지소이신자미상변야 가위덕신의 불연선선이기불선 신신이기불신 기소
謂常善救人 故無棄人哉 天下善惡信僞 方各自是以相非相賊 不知所定 聖
위상선구인 고무기인재 천하선악신위 방각자시이상비상적 불지소정 성
人憂之 故 爲天下渾其心 無善惡 無信僞 皆以一待之 彼方注其耳目以
인우지 고첩첩위천하혼기심 무선악 무신위 개이일대지 피방주기이목이
觀聖人之予奪 而吾一以 兒遇之 於善無所喜 於惡無所嫉 夫是以善者不
관성인지여탈 이오일이영아우지 어선무소희 어악무소질 부시이선자불
矜 惡者不 釋然皆化 而天下始定矣.
긍 오자불온 석연개화 이천하시정의.
* 소씨 주석하대. 허공이 형체 없으나 만물의 형체로 인하여서 형체를 삼는다 모난게 있음 모남을 삼고 둥근게 있음 둥글음을 삼는다 만일 허공으로 하여금 자신의 형체를 가지게 할 것 같으면 뭣 때문에 만물의 형체를 쓸 것인가? 이래서 성인은 마음이 없다 (* 譯者附言= 마음이 없다는 것은 유독 어느 한가지만의 형상이 성인의 형상이 아니란 뜻임) 백성들의 마음으로 인하여 마음을 삼는다 (*모습의) 착함 없음과 (*행위의) 착하지 아니한 것까지도 모두 착하게 여긴다 (*모습의) 미덥지 못함과 (*행위의) 미덥지 못한 것까지도 모두 믿을만 한 것으로 여긴다 착함과 착하지 못함이 저쪽에 있지만 내 쪽에서는 착할려 하는 바를 일찍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갖다 바로 착함의 덕성스러움이라 한다 미덥고 미덥지 아니함이 저쪽에 있어도 내쪽에선 미더울려 하는 것을 일찍이 변하지 않았는 것을 갖다 믿어움의 덕성스러움이라 하리라 그렇치 않담 착함이 착하다고 해서 착하지 아니한 것을 버리고 미더움이 미더웁다 해서 미덥지 못한 것을 버리게 되니 그러고선 어찌 이른바 떳떳한 착함이 사람을 구원 한다 할것이며 그러한 이치 사람을 버림이 없다 할 것인가? (*역자부언= 이기적이고 저 잘난 체 하는 모습은 즉 독선이란 뜻....= 모든 부정적인 요소를 긍적적인 요소로 돌아서게 하고 감화시키는 데 덕성스럼의 진가가 있다는 뜻임) 천하에 선악과 참과 거짓이 바야흐로 이로부터 모양을 지어서 모양 아닌 것을 해적시 여겨 정할바를 알지못해 성인이 근심하시는지라 그런 까닭에 첩첩히 두려운 모습을 지으시어 천하를 위하시길 그마음들을 희석시키어 독실하게 하심인 것이다 (* 역자부언= 흑백 양단의 복수전을 벌일까봐 성인께서 근심하샤 미연에 환난을 막을려는 방책에 하나로 희석 시킨다로 볼 수 있으나 소위 마음에 밝지 못한 찌꺼기가 남은 번역자가 지금 편견을갖고 성인에 글을 번역하고 있다 = 이글이 이렇게 번역됨 성인의 모습이 간사의 극치요 자존 망대 한 걸로도 볼 수 있으나 이 또한 편견임) 선악의 구분도 없고 참과 거짓의 식별도 없이 모두 한가지로 대접해선 저들로 하여금 바야흐로 그 눈과 귀로 느끼게 해서 성인의 주고 빼앗음을 관찰케 해서 내- 어린 아해(*영아가 이해 득실에 오염되지 않고 천성을 그대로 간직한 순진무구 천진 난만 순수한 성체란 뜻이다 즉 인간이 그런 본연에 모습으로 돌아갈 것을 노담은 제창하고 있다) 를 만난 것처럼(*壹=同) 여기게 함 착하다고 깃거워 할 것도 없고 나쁘다고 질시할 것도 없다 무릇 이래서 선한 것이라 해서 즐기지도 않고 악한 것이라 해서 성내지 않음 모든 게 그렇게 잘 풀려 아름다움으로 화하여 져서 천하 비로소 잘 정하게 된다 할 것이다
呂註
여주
人心其神矣乎 操則存 舍則亡 出入無時 莫知其鄕 操存舍亡 則無常體之
인심기신의호 조즉존 사즉망 출입무시 막지기향 조존사망 즉무상체지
可測 出入無時 則非今昔之可求 莫知其鄕 則非方所之可得 神則若是 人
가측 출입무시 즉비금석지가구 막지기향 즉비방소지가득 신즉약시 인
心亦然 聖人先得 我心之盡者也 故無常心而以百姓心爲心 猶之鑑也 無常
심역연 성인선득 아심지진자야 고무상심이이백성심위심 유지감야 무상
形以所應之形爲形而已 聖人之視己心也如此 則其視百姓心亦若是而已 則
형이소응지형위형이이 성인지시기심야여차 즉기시백성심역약시이이 즉
善不善 信不信 亦何常之有哉 故善者吾善之 不善者吾亦善之 知其心之善
선불선 신불신 역하상지유재 고선자오선지 불선자오역선지 지기심지선
不善無常 而以德善之故也 信者吾信之 不信者吾亦信之 知其心之信不信
불선무상 이이덕선지고야 신자오신지 불신자오역신지 지기심지신불신
亦無常 而以德信之故也 物得以生之謂德 形體保神各有儀則之謂性 性修
역무상 이이덕신지고야 물득이생지위덕 형체보신각유의즉지위성 성수
反德 德至同於初 則德者性之所自出 而無不善不信明矣 聖人之在天下
반덕 덕지동어초 즉덕자성지소자출 이무불선불신명의 성인지재천하 첩
然不已 爲百姓渾其心 渾其心也者 使善信者不以自異 而不善不信者不
첩연불이 위백성혼기심 혼기심야자 사선신자불이자리 이불선불신자불
自棄故也 百姓皆注其耳目 唯聖人之爲視聽 而聖人皆孩之 孩之也者 遇之
자기고야 백성개주기이목 유성인지위시청 이성인개해지 해지야자 우지
以慈待之以厚 雖有不善不信 猶善而信之 知其心之無常猶己而已矣.
이자대지이후 수유불선불신 유선이신지 지기심지무상유기이이의.
* 여씨 주석하대. 사람에 마음이 그 신성함이야 말할 나위리요? 서두르면 존재하고 노아 버리면 없어지니 나고 듦에 시기가 정해진게 없어 그 고향이(*또는 향하는 곳) 어딘지를 알지 못하게 끔 한다 서두르면 존재하고 노아 버림 없어진다 함은 몸은 헤아림을 바르게 할만한 떳떳함이 없다는 뜻이고 나고 듦이 시기가 없다는 것은 예나 지금을 바르게 찾지 못한다는 뜻이요 그 고향이 어딘지를 알수 없게끔 한다는 것은 방위나 처소를 옳게 얻지 않았다는 뜻이니 귀신이 곧 이같다 할 것이다 사람에 마음이 또한 그렇다 할 것이고 성인은 나보다 앞서 내 마음 닥아옴을 얻고 계시는지라 그런 까닭에 원래 그무슨 항구한 마음이란 게 없으시고 백성의 마음으로써 마음을 삼으시어 거울로 여기심이라 떳떳한 형체가 없음으로써 적응해 오는 바의 형체로써 형체를 삼으실 따름이다 성인이 자신을 보는 마음이 이같으면 그 백성을 보는 마음도 이 같을 따름이리니 곧 착함과 착하지 아니함과 미더움과 미더움 아님이 역시 무슨 떳떳한 존재가 있을 것인가? 그런 까닭에 선한 것도 내 선한 것으로 여기고 착하지 아니한 것도 내 역시 착한 것으로 여김 그 마음의 선과 불선이 떳떳함 얻음 인줄 앎음 이라서 착함을 덕성스럽게 여기는 원리(*故=연고, 이유)가 되는 것이다 진실된 것도 자신이 진실한 것으로 여기고 진실치 못한 것도 그 생긴 바대로 역시 내 자신이 진실하게 대하면 그 마음의 진실과 진실치 못함이 역시 떳떳함 없음인 줄 앎이 되는 것이라서 진실함을 덕성스럽게 여기는 사유(*故)가 되는 것이다 사물이 삶을 영위 할수있게 되는걸 갖다 덕성스러움이라하고 형체가 신성함을 보전하여 각각 의연한 모습을 가지면 본성을 가졌다 한다 본성을 딲고 덕으로 돌아가 덕이 처음과 같음에 이르면 곧 덕이란 것은 본성에서 절로 우러나오는바라서 착하지 아니함이없고 참될려 아니해도 밝아지리라 성인이 천하에 있어 첩첩히 두려운 모습을 지으심을 그렇게 말지 않음은 백성으로 하여금 그 마음을 희석시켜 돈후하게 함에 있음이라 그 마음을 후덕 스럽게 하는 것은 착함과 믿어움 것으로 하여금 스스로(*저마다) 다르지 않게 하여서 착하지 않고 미덥지 못한 자로 하여금 스스로를 포기치 않게 하려는 목적(*故=여기서의 연고는 목적임)이 있는지라 백성들로 하여금 귀와 눈으로 감지케(*주입시킴) 함인 것이니 오직 성인의 듣고 본게되고 성인의 모든 아이처럼 되게한다 어린 아이를 대할 적엔 자애스러움으로써 만나고 후덕스러움으로서 대해서 비록 착하지 못하고 미덥지 못할 만 한 게 있더라도 오히려 착하게 여기고 미덥게 여겨선 그 마음의 떳떳함 없음을 알아서 자신의 몸처럼 여길 따름이리라
朴註
박주
無常心言可左可右 無成心也 以百姓心爲心 言人各自有其心 吾亦各隨其
무상심언가좌가우 무성심야 이백성심위심 언인각자유기심 오역각수기
心而爲心 無分別彼此善惡之意也 善者善之不善 亦善之 則彼善不善皆善
심이위심 무분별피차선악지의야 선자선지불선 역선지 즉피선불선개선
我矣 信者信之不信亦信之 則彼信不信皆信我矣 能以百姓心爲心 則其效
아의 신자신지불신역신지 즉피신불신개신아의 능이백성심위심 즉기효
如此 所謂同於德 德亦樂得之同於失 失亦樂得之者是也 是以聖人 爲
여차 소위동어덕 덕역락득지동어실 실역락득지자시야 시이성인첩첩 위
天下渾其心 去取好惡不形於色 而人無賢愚 皆注其耳目 歸向於我 所謂望
천하혼기심 거취호오불형어색 이인무현우 개주기이목 귀향어아 소위망
之如雲就之如日是也 民旣歸向於我 我皆以 孩畜之父母之於孩子 又奚賢
지여운취지여일시야 민기귀향어아 아개이영해축지부모지어해자 우해현
愚善惡之分哉 所謂如保赤子是也 林氏曰善不善在彼而我常以善待之初 無
우선악지분재 소위여보적자시야 임씨왈선불선재피이아상이선대지초 무
分別之心 則善常在我 故曰 得善矣 信不信在彼 而我常以信待之初無疑聞
분별지심 즉선상재아 고왈 득선의 신불신재피 이아상이신대지초무의문
之心 則信常在我故曰得信矣
지심 즉신상재아고왈득신의
* 박씨 주석 하대. 떳떳한 마음이 없다는 것은 좌우로 왔다 갔다 일정함이 없음을 뜻한다 이룬 마음이 없어서 백성의 마음으로써 마음을 삼음은 사람이 각기 스스로 그마음의 존재함을 말함이니 내 역시 각각 그마음을 쫒아서 마음을 삼음에 저와 이의 선악을 분별함이 없다는 뜻이다 착한것도 착하게 여기고 불선한것도 역시 선하게 여긴다 저쪽의 선함과 불선함이 모두 나에겐 선한 것이 되리라 (*역자부언= 이를테면 삼인행에 모두 스승이란 뜻이요 타산지석도 나의 갈고 딲으에 도움을 주는것이라 모두가 나의 입장에선 선한 것이 된다는 것이다 = 이것이 사람의 마음 기울기 생각할 탓이라 모두를 악의 관점으로 몰면 또 그에 합당한 논리가 정립된다 할것이니 여러말 늘어놔 봐야 말작난에 불과 할수도 있으니 좋은방면으로의 수용하는자세가 중요하다는 뜻이니 너그러운 자세를 가져야만 한다 할 것이다) 신의로운 것도 신의롭게 여기고 신의롭지못한것도 신의롭게 여기면 저쪽의 신의로움과 신의롭지 못함이 모두 내게는 신의로움이되리라 잘 백성의 마음으로써 마음을 삼으면 그 효험이 이같음이라 이른바 덕을 같이함 덕 역시 얻어서 즐겁고 없애버릴것과 같이함 그없애버리는 맛또한 얻음으로 즐겁다 하는 것이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뜻일 것이다 이래서 성인은 좋게 할려는 의향을 갖고 첩첩히 놀라는 기색을 지으셔서 천하를 위하시대 그 마음들을 희석 시켜 두텁게 하시니 버리고 취하고 좋아하고 미워함을 낱 빛으로 나타내지 않으시고 사람들로 하여금 어짊과 어리석음의 분별함이 없게 하시어 모두들 그 귀와 눈으로 감지케 해서 자신에게 돌아오게 하신다 (*고도의 전략 전술과 같다 할 것이니 이를 간파 당하면 고도의 전략 전술이라 할게 없으니 얄팍한 술책에 불과하리라) 이른바 바라건대 구름이 지나가고 해가 나옴이 바로 이렇다 할 것이다 백성들이 이미 내게 돌아옴 내겐 다들 어린 자식들과 마찬가지인지라 부모가 어린 자식들을 양육시킴에 있어서 모두가 사랑하는 자식들이거늘 무슨 어짊과 어리석음과 선악의 구분의 존재가 있을 것인가? 이른바 붉은 아기 (*갓난아기)를 보호함과 같다함이 바로 이런 뜻이다 임씨 말하길 선 불선은 저쪽에 있지만 내 항상 착함을 대하길 처음처럼 한결 같이해서 분별할 마음이 없으면 선함이 항상 내게 있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착함을 얻음이라 말함인 것이다 미더움과 미덥지 못함 저쪽에 있지만 내항상 믿음으로 대하길 처음처럼 해서 그간에 의심내는 마음이 없으면 믿어움이 항상 내게 있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믿어움(*참=진실)을 얻음이라 함인 것이다
'노자도덕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도덕경 47 (0) | 2013.05.19 |
---|---|
[스크랩] 도덕경 48 (0) | 2013.05.19 |
[스크랩] 도덕경 50 (0) | 2013.05.19 |
[스크랩] 도덕경 51 (0) | 2013.05.19 |
[스크랩] 도덕경 52 (0) | 2013.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