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命)-삼명>
명(命)은 3가지로 구분되는데 대우주명, 소우주명, 대+소우주의 인명(人命)이다. 三命은 이허중명서의 그 삼명이다. 그런데 이 양반, 귀곡자찬을 자기의 글로 둔갑을 시켜 표절한 것이라 좀 그렇다. 그러나 이 양반을 통하여 귀곡자찬을 볼수 있으니 공부는 하고 볼 일이다. 三命도,
대우주는 자연(天地)에 의한 명(命)을 말한다. 대우주의 명(命)은 절기의 변화에서 생기는 명(命)이므로 月에서 구한다. 月의 命令을 月令이라고 하는데 神을 설정하여 本末(始終)의 그 中이 바로 대우주의 명(命)이다. 따라서 대우주의 명(命)은 月令의 命(位)을 用하여 神을 기준으로 변화(方)를 上下體用으로 관찰하게 된다.
<大命>
만민영은 `삼명통회`에서, "大凡看命 先看月支有無財官 方看其他 月令爲命也"(무릇 大命을 보는 것은 먼저 월지에서 재관의 유무를 보고, 方은 월령의 命으로 다른 것을 보는 것이다)라고 大命은 월지의 재관과 월령의 명(命)이다라고 말한다.
大命은 월지의 재관과 월령의 명(命)이다.
소우주는 인간 스스로의 명(命)을 말한다. 소우주 명(命)은 日月의 中和에서 생기는 명(命)이므로 日月에서 구하게 된다. 적천수에서 태양을 宅之向, 태음을 墓之穴이라고 하는데, 氣를 관찰하여 始終(本末)의 그 中이 소우주의 명(命)이다. 소우주의 명(命)은 月令의 神이 本이 되고, 時令의 日干이 主가 되어 左右子平으로 관찰하게 된다(권형-저울질).
<人命>
만민영은 `삼명통회`에서, "凡論人命 年月日時 排成四柱 遁月從年 則以年爲本 遁時從日 則以日爲主 古法以年看 子平以日看"(무릇 인명은 연월일시가 사주로 이루어진 것이다. 月은 숨기고 年을 쫒아 年이 本이 되며, 時는 숨기고 日을 쫒아 日이 主가 된다. 고법은 年을 보고, 자평은 日을 본다)라고 人命은 月向年本과 時穴日主로 본다.
대우주와 소우주의 명(命)은 결국 공간(원국)적 관찰이 된다. 이것을 다시 行運의 시간과 배합하면 시공적 명(命)이 생기는데 이것이 대소우주의 명(命)이며, 이것을 우리는 運(시간)+命(공간)이라고 한다. 運命.
명리는 위와 같이 1차원(대우주-시간), 2차원(소우주-공간), 3차원(대소우주-大時)의 우주원리를 응용하여 이루어져 있다.
사주명리학은 전국시대 귀곡자와 낙록자에 의해서 탄생되었다. 사주명리학의 시조는 전국시대 귀곡자와 낙록자로 본다(일설에는 연해자평을 근거로 서자평이라고도 한다).
귀곡자찬에 주해를 단 사람이 이허중(당)으로 이허중명서이고 위 낙록자에 주해를 단 사람이 서자평(송)으로 소식부이다. 이허중은 상하천지의 氣學(3명학/신살/화복) 중심의 학문이고, 서자평은 좌우일월의 理學(자평학/격국/길흉) 중심의 학문이다. 위 사람들이 사주를 공히 `록명(祿命)`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록명(祿命)학이 사주학이다. 干은 祿이 되고 支는 命이 된다
<상하천지-氣學>
天: 干, 淸, 氣, 用, 神
地: 支, 濁, 物, 格, 殺
<좌우일월-理學>
日: 向, 子, 格, 向背, 旺衰, 禍福
月: 穴, 平, 局, 輕重, 多少, 吉凶
<運祿>
이허중은 `이허중명서`에서, "四柱集旺運逢于祿馬 祿馬無用 三元四柱俱到旺處 或生時又使過 若曾發祿于閑地 雖逢祿馬而必災"(4주는 왕운이 모여 록마로 봉해진 것으로, 록마에는 용이 없다. 3원4주는 왕한 곳으로 갖추어져 있거나 혹은 생시와 사용이 과하다. 만약 閑地에서 록이 발하여 모여도 비록 록마에 봉해져 필히 재앙이 있다)라고 運의 祿을 설명한다.
<干祿支命>
낙록자는 `소식부`에서, "元一氣兮先天 稟淸濁兮自然 著三才以成象 播四氣以爲年 以干爲祿 向背定其貧富 以支爲命 詳逆順以循環"(元1氣는 선천으로 청탁을 품어 스스로 그러하다. 3재 드러남으로서 象이 이루어진다. 4氣가 파종되니 年이 되고 干은 祿이 된다. 向背로 그 빈부가 정해지니 支가 命이 된다. 역순의 상세함으로 순환한다)라고 干은 祿이 되고, 支는 命이 된다.
<四柱>
서자평은 `연원 조미론`에서, "兩儀肇闢 六甲攸生 將三元而作三才 建四時而爲四柱 干爲祿本 定一生職位高低 支作命基 佈三限壽元終始"(양의가 시작하여 열림으로 6갑이 생하였는 바, 3원으로 3재를 만들었고, 4시를 세워 4주가 되었다. 干은 祿의 本이 되어 직위의 고저로 일생을 정하였고, 支는 命의 基를 만들어 3限을 펼쳐서 시종의 목숨의 근원이다)라고 사주를 설명한다.
동양학은 天地日月의 中을 보는 학문이다. 술수학인 사주명리학도 천간(天), 지지(地)의 中을 보는 학문으로 중(中)의 예외일 수는 없고 사주-자평명리학이 아무리 복잡해도 중(中)을 벗어나지 못한다. 天地에는 그 중(中)인 人이 성립되는데 그것이 바로 록명(祿命)이다.
干祿支命은 중(中)을 천간(本)에서 祿이라고 하고, 중(中)을 지지(基)에서 命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祿일 때 간지는 통근하여 中이 성립되는데 그것이 命이다. 人, 祿, 命이 모두 동일한 中을 지칭하는 말인데 그 보는 관점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다.
[정신(精神)]
사람의 명(命)을 다루는 명리학에서 정신(精神)만큼 중요한 용어는 없다. 동양학은 天地日月의 중(中) 즉 精神을 관찰하는 학문으로, 천지의 中을 신(神)이라고 하고 일월의 中을 정(精)이라고 한다. 정신(精神)이란 천지(天地)의 중(中)과 일월(日月)의 중(中)인 천지월월(天地日月)의 중(中)을 말한다. 이것이 사주의 중(中)-소우주의 명(命)인 精神이다.
<體用精神>
경도는 `적천수`에서, "道有體用 不可以一端論也 要在扶之抑之 得其宜 人有精神 不可以一偏求也 要在損之益之 得其中"(道에는 체용이 있어 1端으로 論해서는 안된다. 扶와 抑을 필요로 해서 그 마땅함을 얻는다. 人에는 정신이 있어 1偏으로 求해서는 안된다. 損과 益을 필요로 해서 그 中을 얻는다)라고 체용으로 정신을 설명한다.
<精神>
서승은 `연해자평 서문`에서, "子平淵海之理 始自唐大夫李公虛中 以人生年月日時生剋 旺相休囚制化 決人生之禍福 其驗神 至於有宋徐升 復以人生日主 分作六事 議論精微"(자평연해의 이치는 당의 대부 이허중으로 부터 연월일시의 생극 왕상휴수의 제화로서 그 神의 응험으로 인생의 화복을 결정하였고, 송의 서승에 이르러 사람이 태어난 일주를 부활시켜 6事로 나누어 이루어짐을 精의 미세함으로 의논한다)라고 당의 이허중은 神으로 화복을 결정하고, 송의 서승은 일주로 精을 논하였다.
-자평학이 시작되는 연해자평 서문의 첫 화두로서, 귀곡자학(이허중명서)과 서자평학의 특징을 각각 규정하고 있다. 귀곡자학(이허중명서)은 상하천지(天地)의 중(中)인 신(神)의 학문이고, 서자평학은 좌우일월(日月)의 중(中)인 정(精)의 학문이다. 춘추전국시대의 귀곡자학에서 천지상하의 中인 신(神)으로 禍福을 추명하다가 송의 서자평학에 이르러 비로소 일월좌우의 中인 정(精)으로 吉凶을 추명하게 되었다.
우주입장에서, 이허중명학(귀곡자찬)은 천지상하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년주가 중심이 되었던 것이고(태양의 공전 중심), 서자평학은 태양의 월령(공전)과 태음의 시령(자전)으로 하는 일월좌우중에서 그 기준을 태음(자전)에 두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자전의 지구에 거쳐하기 때문이다. 년월일시에서 년월은 태양의 공전이고 일시는 태음의 자전이다. 일간은 우주에서 중심인 북극성을 뜻한다(辰).
[용신(用神)]
기(氣)의 입장에서, 일월좌우의 공전자전을 천지상하로 보면 태양의 기(氣)는 월령의 지지(向)에서 비롯되고, 태음의 기(氣)는 시령의 천간(穴)에서 받아들이게 된다. 기(氣)는 음(陰)의 지지에서 양(陽)의 천간으로 흐른다. 자전을 나타내는 천간은 時干과 日干이 되지만 월령의 向을 시령의 穴이 받아들이는 氣는 그 中에 있어야 하므로 日干이 中이 된다. 년월일시에서 日은 辰으로 우주의 중심인 북극성을 뜻하며 우주는 북극성을 중심으로 순환하고 있다.
時令의 日干은 氣를 받아들이는(墓穴) 기준만 될 뿐 실제적인 氣의 事가 없다. 실제적인 氣의 事는 월령(月令)의 신(神)이 한다. 이것을 자평명리학에서는 월령(月令)에서 用한 事의 神이라고 하여(월령용사지신) 용신(用神)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우주적으로 말하면, 일주는 하는 일이 없는 북극의 지축이 되어 사주의 기준이 되고, 월령(月令)의 신(神)은 실제적인 경사의 지축이 되어 사주추명의 관건이 되는 것이다. 이래서 용신은 오로지 월령(專用)에서 用한다고 하는 것이다.
-이는 지축이 23,5도 경사진 현시대의 易인 낙서의 문왕역 시대에 타당한 원리(이치)로서 기준인 체는 360曆(정역)이고 365 1/4曆(문왕역)은 현상(응용)인 용이다.
<인신(人神)>
기백은 `황제내경 지진요대론`에서, "天地之大紀 人神之通應也"(天地의 큰 紀는 人神으로 通해 應하는 것이다)라고 인신(人神)으로 通함이 天地의 큰 紀라고 한다.
天地는 천간과 지지를 말한다. 인신(人神)은 천지의 間 즉 中의 神이다. 通은 天이 地에 通한 것(通根)이다. 紀는 綱+紀로서 紀는 人神을 말하며, 綱은 월령의 提綱으로 용신(用神)을 말한다. 인신(人神)은 소우주의 神이고 용신(用神)은 대우주의 神이 된다. 이것은 易에서 제시하는 우주설정의 기초이다. 황제내경 뿐 아니라 주역의 계사전도 神을 中으로 보고 있다.
<陰陽不測>
공자는 `주역 계사상전 제5장`에서, "陰陽不測謂之神"(음양을 측정할 수 없는 것을 神이라 한다)라고 神을 설명한다. 따라서 神은 천지의 中으로 陽天도 될 수 없고 陰地도 될 수 없다.
체용(體用)은 한마디로 1本體 兩面性을 말한다. 하나의 본체를 두가지로(體象과 用事) 구분하여 관찰하는 것이다. 하나의 본체인 상하에서 인신(人神)이 설정되려면 지지는 體, 천간은 用으로 구분되어야 한다. 소우주의 좌우의 命이 설정되려면 일간이 體, 용신이 用으로 구분되어야 한다.
<生地發用>
심효첨은 `자평진전`에서, "凡一八字到手 必須遂干遂支 上下統看 支爲干之生地 干爲支之發用"(무릇 하나의 팔자를 입수하면 반드시 천간과 지지의 상하를 함께 본다. 지지는 천간의 생지가 되고, 천간은 지지의 발용이 된다)라고 상하천지에서 지지는 생지가 되고 천간은 발용이 된다.
<인신(人神)>
경도는 `적천수`에서, "月令提綱之府 譬之宅也 人元用事之神 宅之定向也 不可以不卜 生時歸宿之地 譬之墓也 人元用事之神 墓之穴方也 不可以不辨"(월령제강의 府는 宅과 같고, 인원용사의 神은 집에서 정하는 向이므로 점복이 되지 않는다. 생시귀숙의 地는 墓와 같고, 인원용사의 神은 묘에서 바라보는 穴이므로 변별되지 않는다)라고 人元用事之神의 神을 설명한다.
<인신(人神),용신(用神)>
만민영은 `삼명통회`에서, "輕淸者 爲十干 主祿 謂之天元 重濁者 爲十二支 主身 謂之地元 天地各正其位 成才於兩間者 乃所謂人也 故支中所臟者 主命 謂之人元 名爲司事之神 以命術言之 爲月令用神 經云 用神不可損傷 日主最宜健旺是也"(輕淸은 10간으로 祿이 주가 되니 일러 天元이라 한다. 重濁은 12지로 身이 주가 되니 일러 地元이라 한다. 천지 각각에는 바른 그 位가 있어 才를 이루니 양 사이를 일러 人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지중에 臟은 命이 주가 되니 일러 人元이라 하고 司事의 神이라고 이름한 것이다. 그리고 명술에서는 月令用神이라고 말한다. 經에서 말하기를 용신은 손상을 입어서는 안되고, 일주는 건왕함이 최고로 마땅하다)라고 司事之神과 月令用神을 설명한다.
<삼재>
천원 : 경청, 10간, 록,
지원 : 중탁, 12지지, 신,
인원 : 사사의 신, 월령용신, 명,
<용신(用神)>
심효첨은 `자평진전`에서, "八字用神 專求月令 以日干配月令地支"(팔자의 용신은 오로지 월령에서 구한다)라고 용신은 오로지 월령에서 구한다고 했다.
-무엇을 근거로 심효첨이 專(오로지)이라는 용어를 함부로 사용할 수 있었는지 아래에서 보시라. 마음대로 作할 수 없는 것이다.
<專用>
서승은 `연해자평`에서, "欲知貴賤 先觀月令乃提綱 次斷吉凶 專用日干爲主本 三元要成格局 四柱喜見財官 用神不可損傷 日主最宜健旺"(귀천을 알려면 먼저 월령 및 제강을 관찰하고, 다음 길흉의 판단은 오로지 用하여서 일간 위주로 본이 된다. 3원의 요건으로 격국을 이루며 사주는 재관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 용신은 손상을 입어서는 안되며 일주는 건왕한 것이 최고로 마땅하다)라고 먼저 월령을 관찰하고, 다음은 오로지 用하여서, 일주를 본으로 한다.
<용신과 희신-용신(월령용사지신)>
용신은 체용개념이고, 희신은 억부개념이다. 체용과 억부가 전혀 다른 개념이듯이 용신과 희신은 전혀 별개의 개념인 것이다. 오늘날 학문에서는 위 용신과 희신을 동일한 개념으로 취급하면서 말로만 분리하여 억지로 꿰어 맞추고 있다.
[용신]
용신(用神)은 5행의 월령(月令)에서 용(用)하는 신(神)을 말한다. 용신(用神)은 절기(시간)를 體로하여 사주(공간)를 用事한 신(神)이다. 위 개념은 자평명리의 각 고전과 일치할 뿐 아니라 주역, 6효, 6임, 기문 등의 용신 개념과 일치한다. 체용이란 은(隱/안보이는 것)을 體로 하여 현(顯/보이는 것)으로 用하는 것이다. 하나의 본체(원리)를 두 가지 현상으로 구분 관찰하는 것이다.
<分至用神(송)>
서승은 `연해자평`에서, "一年之內 細分五行 配合氣候於十二月之中 各主往相以定用神 其中五行 又分陰陽爲兩股 於一年之中 各主生旺之氣 如冬至一陽 則有木先生旺之理 夏至一陰生 則有金生水用之理 其理尤明 學者不可不知矣"(1년을 5행으로 세분하여 기후로 배합하면 12월의 中이 된다. 각 主는 가는 것으로 서로 用神을 정하는데 그 中은 5行이다. 또한 1년의 中에서 음양의 양다리로 分하면 각 主는 生旺의 氣가 된다. 예컨데 동지는 1陽으로 먼저 木으로 生旺의 이치가 된다. 하지는 1陰을 生하는데 金生水를 用하는 이치이다. 이 이치는 매우 명백하여 학자가 알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用神은 分至로서 정하는데, 이 이치는 명백하여 학자가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평명리에서, 서승(대승)은 연해자평에 위와 같이 용신을 정의하면서 학자가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명리학도는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메.
<提綱(송)>
경도는 `적천수`에서, "月令提綱之府 譬之宅也 人元用事之神 宅之定向也 不可以不卜"(월령제강의 府는 宅과 같고, 인원용사의 神은 집에서 정하는 向이므로 점복이 되지 않는다)라고 절기(提綱)의 월령에서 인원용사의 神을 取한다.
<專主用(명)>
육오산인은 `삼명통회`에서, "凡看命 專以日干爲主 取提綱所用之物爲命 譬月令以金木水火土爲用"(무릇 간명은 오로지 일간을 主로 하고 提綱에서 物의 命으로 用을 取한다. 비유해서 월령의 금목수화토에서 用한다)라고 오로지 일간을 主로 하고, 제강에서 取用한다.
<妄取(청)>
심효첨은 `자평진전`에서, "凡看命者 先觀用神之何屬 然後或順或逆 以年月日時遂干遂支 參配而權衡之 則富貴貧賤自有一定之理也 不向月令求用神 而妄取用神者 執假失眞也"(무릇 명학자는 먼저 용신이 어디 속하는지 살핀 후에 順인지 逆인지 살핀다. 그런 후에 연월일시의 간지를 배합하여 權衡하면 부귀빈천의 일정한 이치가 스스로 드러난다. 월령의 向에서 용신을 구하지 않고 망령되니 용신을 취하면 거짓에 빠져 진실을 잃게 된다)라고 먼저 용신을 세우고, 다음 평형을 저울질(權衡)하는데, 망령되게 용신을 취하면 안된다.
오늘날 학문에서 말하는 "용신은 일간을 돕는 것"이라는 말은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이다. 이 말은 체용개념과 무관할 뿐 아니라 다른 응용학의 용신개념과도 다르다. 체용의 원리에 위배되고 전혀 근거없는 말이 청나라 이후 무조건 가르쳐 와전되고 있는 것이다.
<妄作>
기백은 `황제내경 소문 徵四失論`에서, "受師不卒 妄作雜術 謬言爲道 更名自功"(스승의 지도를 받음에 급하게 굴지 말아야 한다. 망녕되이 잡술을 作하지 말아야 한다. 잘못된 말을 道로 삼아 다시 스스로 功이라 이름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잡술을 망령되이 作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희신]
희신은 평형을 돕는 것이고, 기신은 평형에 반하는 것이다. 억부란 평형을 저울질하는 것이다(權衡). 먼저 월령에서 용신을 세우고, 다음 일간을 主로 하여, 子水의 平衡을 재는 것이다(權衡의 子平法)
<權衡>
기백은 `황제내경 소문 기교변대론`에서, "夫五運之政 猶權衡也. 高者抑之 下者擧之 化者應之 變者復之 此長生化成收藏之理 氣之常也. 失常 則天地四塞矣"(무릇 5운의 다스림은 저울과 같은 것이다. 높으면 抑하고 낮으면 擧합니다. 化는 응하고 變은 회복되는데 이것이 장생화성수장의 理이고 氣의 常입니다. 常을 잃으면 천지사시가 막힙니다)라고 5運의 政은 저울처럼 權衡으로 抑擧한다.
<平意>
육오산인은 `삼명통회`에서, "又如人世用秤稱物 以平爲準 稍有重輕 則不平焉 人生八字 爲先天之氣 譬則秤也 此用平之意也(또 예컨데 이세상 사람들은 물건을 설명할 때 저울질을 사용한다. 이것은 平에 기준을 두어 초점으로 重輕의 平하지 않음을 잰다. 인생8자의 선천의 氣에 있어서도 비유하여 저울질을 한다. 이것이 平의 뜻을 用한 것이다)라고 平의 의미를 설명한다.
<抑擧>
육오산인은 `삼명통회`에서, "夫萬物負陰而抱陽 氣以爲和 過與不及 皆爲乖道 故高者抑之使平 下者擧之使崇 或益其不及 或損其太過 所以貴在折裏 歸於中道"(무릇 만물은 負陰而抱陽하고, 충기가 和하는데 태과와 불급하여 모두 이그러진 道이다. 그러므로 높은 것은 平을 사용하여 抑하고 낮은 것은 崇을 사용하여 擧한다. 혹은 그 불급한 것은 益하고 혹은 그 태과한 것은 損함으로서 잘라진 속을 귀하게 여겨 中道로 돌아온다)라고 억부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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