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불교)

[스크랩] 봉원사(奉元寺)

장안봉(微山) 2013. 4. 11. 00:05

 

 서울 서대문구 안산에 자리한 봉원사는 한국불교 태고종의 총본산으로, 889년(진성여왕 3)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금화산(金華山) 서쪽에 있는 신도의 집을 희사받아 창건한 뒤 반야사(般若寺)라 했다. 그뒤 고려말 공민왕 때 태고(太古) 보우(普愚)가 중건·보수하고 금화사(金華寺)라고 개칭했다.

봉원사 대웅전은  서울 향토유형문화재 제68호로, 영조(英祖) 24년(1748년)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영조의 하사품인 "대웅전" 현판이 있었으나 화재로 소실되었고, 1991년~ 1993년 도화주로 김혜경 스님과 대중스님들의 원력으로 재건되었다.
못을 사용하지 않고 정교하게 건축된 대웅전은 풍수설에 따라 작게 만들어졌는데 1991년 10월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현재 복원되어 있다.
좌우를 지키는 해태상과 화강암의 기단, 주심포에 새겨진 용머리 장식, 다포식의 처마가 아름답다.

 1392년(태조 1) 이색(李穡)이 지은 보우의 비문을 본 태조 이성계가 그의 문도가 되기를 자청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1396년 원각사(圓覺寺)의 삼존불상을 옮겨 봉안했으며, 태조의 어진(御眞)을 모시는 진전(眞殿)이 있어 조선시대 불교억압정책 아래에서도 번성하게 되었다. 임진왜란 때 당우와 암자가 소실된 것을 지인대사(智仁大師)가 중창했다. 1651년(효종 2) 봄에 큰 화재로 대웅전과 요사채 등이 소실된 것을 1665년(현종 6)에 극령(克齡)과 휴엄(休嚴) 등이 다시 중건했다.

대웅전 불단의 주불은 선종(禪宗) 계통의 사찰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을 본존불(本尊佛)로 모시고, 대부분의 경우 좌우에 협시(脇侍=좌우에서 모시고 시중드는 보살)보살을 두고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고 좌우, 관세음보살,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다.

 1748년(영조 24)에 왕이 직접 땅을 하사하자 찬즙(贊汁)·증암(證岩) 등이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우고 이듬해에 영조가 봉원사라는 현판을 내린 것이 절이름이 되었다. 1788년(정조 12)에는 승려의 기강을 진작시키고 승풍(僧風)을 규찰하는 8도승풍규정소(八道僧風糾正所)가 설치되었다. 1855년(철종 6) 화주 은봉(銀峰)의 도움으로 퇴암(退庵)이 대웅전을 중건하고, 1858년에는 시왕전을 새로 지었다.

법당안의 보물급 탱화들은 소실되었으며 지금의 탱화와 단청은 인간문화재 이만봉 스님의 작품이고 법당안의 범종(梵鐘)은 충남 덕산 가야사에 있던 종인데 조선시대 억불정책(抑佛政策)을 수행하던 흥선 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의 묘를 쓰기 위해 가야사를 불태웠고 그때 타지 않고 있던 종을 옮긴 것이다.

  1894년(고종 31)에는 주지 성곡(性谷)과 도감(都監) 금계(錦溪) 등이 약사전을 건립했다. 개화승 이동인(李東仁)은 이 절에 5년간 머물면서 1884년 갑신정변의 주요인물이었던 김옥균·서광범·박영효 등과 교류를 하여 봉원사는 개화사상의 전개와 보급에 일익을 담당했다. 1911년에는 보담(寶潭)이 절을 크게 중수하고, 1939년에는 주지 김영암(金英庵)이 명부전을 중수했다.

사진은 영안각이다.

  6·25전쟁 때 소실된 건물을 점차 복구했는데 1966년 최영월(崔映月)은 흥선대원군의 별저인 아소재(我笑齋)를 옮겨 지금의 대방(大房:염불당)을 지었다. 1970년 태고종(太古宗)이 조계종으로부터 분리됨에 따라 봉원사는 한국불교태고종의 종찰(宗刹)이 되었다. 현존 당우로는 명부전·극락전·미륵전·만월전·영각(影閣)·운수각(雲水閣)·영안각(靈晏閣)·칠성각 등이 있다. 대웅전(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68호)은 1991년 10월 8일 전기누전으로 전소되었으나 94년에 복원했다. 사진은 조실스님의 거처인 운수각이다.

  이밖에 중요유물로는 도선의 반야암 편액, 정도전의 명부전 편액, 김정희의 청련시경(靑蓮詩境)·산호벽루(珊瑚碧樓), 이완용의 지장대성위신력(地藏大聖威信力), 청나라 옹방강(翁方綱)의 무량수각 편액, 장승업의 〈신선도〉 10폭병풍, 7층석탑, 공덕비, 석등 등이 있다. 또한 스님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인 범패 기능보유자 박송암(朴松岩)과 제48호인 단청 기능보유자 이만봉(李萬奉)이 주석(住錫)하여 한국불교의 전통의식인 범패와 영산재(靈山齋)가 전승·보존되고 있다.

 평생모은 돈을 봉원사에 희사한 전씨부부의 영각.

 

 약사여래를 주불로 모신 칠성각.

 현대식 건물의 외관이 인상적인 미륵전.

 신체비율이 떨어지는 미륵상.

 봉원사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만월전. 약사유리광여래불을 주불로 모시고 있다.

 화려한 문살이 예술인 극락전.

 한글학회 창립 기념비.

 삼봉 정도전의 현판글씨와 이완용의 주련글씨가 남아있는 명부전. 한사람은 조선 건국을, 한사람은 조선을 팔아넘긴 자로 역사의 아이러니가 느껴지는 곳이다.

 

 관음보살상.

 목조 단일건물로는 국내 최대, 1996년에 완공한 삼천불전. 대들보 무게만 7톤, 약230년된 알래스카산 나무를 사용, 못을 쓰지않은 건물이다. 

 비로자나불이 주불이고 3,000불을 모시고 있다.

 

1991년 스리랑카에서 기증받은 불사리를 모신 사리탑.

 

 

구룡좌기념상.

 

이동인선사 기념비.

 대방 - 염불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으로 흥선대원군의 아소정 별장을 옮겨 지은 것이다.

 한석봉의 글씨.

 추사 김정희의 글씨.

 

 

 옹방강의 글씨.

 종각.

 나한상.

 

 

부도탑비.

출처 : 바람 통신
글쓴이 : 문화 탐험가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