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문법

[스크랩] 문장론

장안봉(微山) 2013. 2. 18. 18:24

 

문장론 : 疑問文(의문문) / 反語文(반어문)

疑問文(의문문) :

말그대로 의문을 제기하는 문장이다. 의문문의 일반적인 구조는 문장 앞에 의문사가 위치하고 문장 끝에 의문종결사가 위치한다. 反語文(반어문)과 구별할 필요가 있다.

의문대명사 사용
대표글자 - 誰(수: 누구), 孰(숙: 누구), 何(하: 어떤,무슨), 安(안: 어느,어떤) 등

예) * 漢陽中 誰最富(한양중 수최부) : 한양 가운데 누가 가장 부자냐?
* 禮與食 孰重(예여식 숙중) : 예의와 음식 중에서 어느 것이 중요한가?
* 子將安之(자장안지) : 당신은 장차 어디로 가시렵니까?

의문부사 사용 - { 何, 安 + 명사 }의 구조입니다.
대표글자 - 何如(하여), 如何(여하), 奈何(내하) 등

예) * 何日是歸年(하일시귀년) : 어느 날이 돌아갈 해인가?
* 以子之矛 陷子之盾 何如(이자지모 함자지순 하여) : 당신의 창으로 당신의 방패를 뚫는다면 어떻게 됩니까?
* 何以附耳常語(하이부이상어) : 어찌하여 귀에 붙여서 항상 말합니까?

의문종결사 사용 - " -냐? " 의 의미로 해석합니다.
대표글자 - 乎(호), 耶(야), 與(여), 諸(저) 등

예) * 漢已皆得楚乎(한이개득초호) : 한나라가 벌써 모두 초나라를 얻었느냐?
* 以羊易之 有諸(이양역지 유저) : 양으로써 그것을 바꾸었다고 하니 그런일이 있습니까? {'有諸'는 '有之乎'의 의미입니다.}
* 是誰之過耶(시수지과야) : 이것은 누구의 잘못인가?

反語文(반어문) :

반어문은 표현된 문장과 반대의 뜻을 지닌 문장으로서, 말을 거꾸로 돌려 의문의 형태를 지니면서 의문이 아닌 강한 강조를 의미하게 되는 문장이다.

 
예컨대 우리말의 "잘한다 잘해!"라는 문장은 사실은 "못한다"는 뜻을 나타내면서도 표현은 정반대로 표현한 것인데 이와 같은 방법도 반어의 한 예이다.

 
일반적인 의문문과의 구별 방법은 의문사 뒤에 명사가 오면 의문문이고, 서술어가 오면 반어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문부수 사용 - {의문사 + 서술어}의 구조를 지니고 '어찌'라고 해석합니다.

 
대표글자 - 豈(기), 何(하), 安(안), 寧(녕), 焉(언), 惡(오), 胡(호), 奚(해), 曷(갈), 烏(오), 盖(합 =何不) 등
예) * 割鷄 焉用牛刀(할계 언용우도) : 닭을 잡는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리오?
* 不入虎穴 安得虎子(불입호혈 안득호자) :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어찌 호랑이 새끼를 얻겠는가?
* 盖往歸焉(합왕귀언) : 어찌 돌아가지 않겠는가? { '합'의 정확한 글자는 '蓋'에서 위의 초두{풀초}를 뺀 글자입니다.}


[의문부사 + 의문종결사] - { 의문부사 + 서술어 + (목적어) + 종결사 }의 구조를 지닙니다.
대표글자 - [의문종결사: -가?, -리오?] 乎(호), 哉(재) 등
예) * 王侯將相 寧有種乎(왕후장상 녕유종호) : 왕과 제후와 장수와 재상이 어찌 종자가 있겠는가?
* 燕雀 安知鴻鵠之志哉(연작 안지홍곡지지재) : 제비와 참새가 어찌 기러기와 고니의 뜻을 알겠는가?
* 焉知來者之不如今也(언지래자지불여금야) : 어찌 앞으로 올 후배들이 지금의 우리만 같지 못할 것을 알 수 있겠는가?

 
[부정사 + 의문종결사] - 不亦 -乎, 不其 -乎
예) * 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 :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 才難 不其然乎(재난 불기연호) : 인재 얻기가 어렵다고 하니 (그것이 정말) 그렇지 않은가?
기타
a. [의문대명사 사용]
예) * 孰敢不正(숙감부정) : 누가 감히 바르지 않겠는가?
b. [의문종결사만 사용]
예) * 不仁者 可與言哉(불인자 가여언재) : 불인한 사람은 함께 말할 수 있겠는가?

抑揚文(억양문)
: [하물며 -이랴?] : 況 - 乎(황 - 호)
예) * 死馬且買之 況生者乎(사마차매지 황생자호) : 죽은 말도 또한 사는데, 하물며 산 것에 있어서랴?
* 死且不避 況斷手乎(사차불피 황단수호) : 죽음 또한 피하지 않는데, 하물며 손을 자르는 것이랴?

 

 

 

문장론 : 使役文(사역문) / 被動文(피동문)

使役文(사역문) :

사역문은 使動文(사동문)이라고도 하는데, 사역의 의미를 지닌 보조사를 사용하여 " -로 하여금 -하게하다"는 의미로 해석하는데, 보조사 뒤에는 시키는 대상이 위치합니다. { 使+대상+서술어 }

사역보조사 사용
대표글자 - [ -로 하여금 -하게하다] 使(사), 令(령), 敎(교) 등
예) * 天帝 使我長百獸(천제 사아장백수) : 천제께서 나로 하여금 온갖 짐승들의 우두머리를 하게 하셨다.
* 誰敎其人作此詩乎(수교기인작차시호) : 누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이 시를 짓게 하였는가?
* 賢婦令夫貴(현부영부귀) : 어진 아내는 남편으로 하여금 귀하게 한다.

사역동사 사용
대표글자 - 命(명: 명령하다), 遣(견: 보내다), 勸(권: 권하다), 招(초: 부르다), 召(소: 부르다), 率(솔: 거느리다) 등
예) * 遣春秋入高句麗(견춘추입고구려) : 김춘추를 보내 고구려에 들어가게 했다.
* 遣婢買肉而來(견비매육이래) : 계집종을 보내 고기를 사서 오게 하였다.

문맥상 사역문
예) * 動天地 感鬼神(동천지 감귀신) : 천지를 움직이게 하고, 귀신을 감동시켰다.
* 治於人者 食之(치어인자 식지) : 남에게 다스림을 당하는 자는 남을 먹게 한다.
* 死公明走生仲達(사공명주생중달) : 죽은 제갈공명이 살아있는 사마중달을 달아나게 하였다.

被動文(피동문) :

피동문은 피동보조사나 어조사를 사용하여 피동의 의미를 나타내는 문장입니다. 또한 피동의 의미를 지닌 동사들을 사용한 경우나 文脈(문맥)의 흐름상 저절로 피동의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석은 " -을 당하다, - 되다" 등으로 합니다.

 

피동보조사 사용 : { 피동보조사+서술어 }의 구조입니다.
대표글자 - [ -을 당하다] 被(피), 見(견), 爲(위), 所(소) 등
예) * 匹夫見辱 拔劍而起(필부견욕 발검이기) : 필부가 욕을 당하면 칼을 뽑아 일어난다.
* 身爲宋國笑(신위송국소) : 자신은 송나라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 所殺者 赤帝之子(소살자 적제지자) : 죽음을 당한 사람은 적제의 아들이다.
* 何以爲我擒(하이위아금) : 어찌하여 나에게 사로잡히게 되었는가?

피동전치사 사용 : 어조사 앞의 서술어가 피동의 의미가 됩니다.
대표글자 - 於(어), 于(우), 乎(호)
예) * 用於國 則以死報國(용어국 즉이사보국) : 나라에 등용이 되면 죽음으로써 나라에 보답한다.
* 不信乎朋友 不獲乎上矣(불신호붕우 불획호상의) : 친구에게 불신을 당하면 윗 사람에게도 신임을 얻지 못한다.
* 勞心者 治人 勞力者 治於人(노심자 치인 노력자 치어인) : 마음을 수고롭게 하는 사람은 남을 다스리고 힘을 수고롭게 하는 사람은 남에게 다스림을 당한다.

문맥상 피동문
예) * 仁則榮 不仁則辱(인즉영 불인즉욕) : 어질면 영화롭고 어질지 못하면 치욕을 당한다.
* 狡兎死走狗烹(교토사주구팽) : 교활한 토끼가 죽으니 달리던 개가 삶겨진다.
* 有功亦誅 無功亦誅(유공역주 무공역주) : 공이 있어도 죽임을 당하고 공이 없어도 죽임을 당한다.

숙어 사용 - [ A에게 B를 당하다 ]
a. { 爲+A, 所+B}
예) * 先則制人 後則爲人所制(선즉제인 후즉위인소제) : 앞서면 남을 제압하고 뒤쳐지면 남에게 제압을 당한다.
* 憎乎人者 亦爲人所憎(증호인자 역위인소증) : 남을 미워하는 사람은 또한 남에게 미움을 당한다.


b. { 見+B+於+A }
예) * 三見逐於君(삼견축어군) : 세 번이나 임금에게 축출당했다.
* 今西面而事之 見臣於秦(금서면이사지 견신어진) : 지금 서쪽 방면으로 섬긴다면 진나라에게 신하됨을 당한다.

 

c. { 爲+B+於+A }
예) * 彼伍子胥父兄 爲戮於楚(피오자서부형 위륙어초) : 저 오자서의 부형이 초나라에게 죽임을 당했다.
'於'가 들어가는 숙어에서는 '爲+A+所+B'의 'A, B'의 위치가 서로 바뀝니다.


문장론 : 禁止文(금지문)/ 限定文(한정문)/ 感歎文(감탄문)

 

禁止文(금지문) :

금지보조사가 사용되어야 금지문이 성립되고, 금지사는 주로 문장 앞에 사용되고 서술어 앞에 놓입니다.

금지사 사용
대표 글자 - [ -하지 말라] 勿(물), 毋(무), 無(무), 不(불), 莫(막) 등

 

예)

* 無友不如己者(무우불여기자) : 자기만 같지 못한 사람과는 사귀지 말라.
* 過則勿憚改(과즉물탄개) :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
* 不患人之不己知(불환인지부기지) : 남이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하지 말라.
* 無道人之短(무도인지단) :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라.
* 己所不欲 勿施於人(기소불욕 물시어인) : 자기가 하고자 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
* 無欲速 無見小利(무욕속 무견소리) : 빨리 하고자 하지 말고 작은 이익을 보지 말라.
* 臨財無苟得 臨難無苟免(임재무구득 임난무구면) : 재물에 임해서는 구차하게 얻지 말고, 어려움에 임해서는 구차하게 면하지 말라.

請誘文(청유문)
: 부탁을 하거나 청원을 하는 문장입니다. 주로 '請(청)'이나 '願(원)'을 사용합니다.
대표 글자 - 願(원: 원컨대), 請(청: 청컨대) 등

 

예)

* 王請度之(왕청탁지) : 왕께서는 청컨대, 이것을 헤아려 주십시오.
* 願夫子輔吾志(원부자보오지) : 원컨대, 선생님께서는 저의 뜻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限定文(한정문) :

한정문은 제한하거나 한정하는 의미의 문장입니다. 한정부사를 서술어 앞에 사용하거나 한정종결사를 문장 끝에 사용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정부사 사용

대표 글자 -

[다만] 但(단), 只(지), 直(직), 徒(도) /

[오직] 惟(유), 唯(유), 維(유) /

[유독] 獨 /

[단지 -이 아닐 뿐이지] 非但(비단), 非徒(비도) 등


예)

* 直不百步耳 是亦走也(직불백보이 시역주야) : 다만 백 걸음이 아닐 뿐이지 이것 역시 달아난 것입니다.
* 唯仁者 能好人 能惡人(유인자 능호인 능오인) : 오직 어진 사람만이 사람을 좋아할 수 있고 사람을 미워할 수 있는 것이다.
* 非徒無益 而又害之(비도무익 이우해지) : 단지 이익이 없을 뿐만 아니라 또한 해로울 것이다.

한정종결사 사용
대표 글자 - [ -일 뿐이다, -일 따름이다.] 耳(이), 爾(이), 而已(이이), 而已矣(이이의), 也已(야이) 등


예) * 便於日用耳(편어일용이) : 일상생활에 편리할 따름이다.
* 亦有仁義而已矣(역유인의이이의) : 또한 인과 의가 있을 뿐이다.
* 夫子之道 忠恕而已矣(부자지도 충서이이의) : 선생님의 도는 충서일 뿐이다.

感歎文(감탄문) :

감탄문은 감탄사가 독립어로 문장 앞에 오기 때문에 구별이 쉽습니다. 또한 문장 뒤에 감탄종결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탄사 사용
대표 글자 - [ 아! ] 嗚呼(오호), 於乎(오호), 嗟乎(차호), 噫(희)
예) * 嗚呼 國恥民辱 乃至於此(오호 국치민욕 내지어차) : 아! 나라의 치욕과 백성의 욕됨이 이에 여기에 이르렀구나.
* 噫 天喪予(희 천상여) : 아! 하늘이 나를 버리시는구나.

감탄종결사 사용
대표 글자 - [ -로다, -구나] 夫(부), 與(여), 哉(재), 乎(호) 등
예)

* 逝者 如斯夫 不舍晝夜(서자 여사부 불사주야) : 흘러가는 것이 이와 같구나 밤낮을 쉬지 않네.
* 管仲之器 小哉(관중지기 소재) : 관중의 그릇됨이 작구나.

 

 

 

 

 

 

 

 

 

 

 

 

 

 

 

 

 

 

 

 

 

 

 

 

 

 

 

 

 

 

 

 

 

 

출처 : 마음의 정원
글쓴이 : 마음의 정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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