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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기열전] 자객열전 형가.

장안봉(微山) 2013. 11. 23. 18:57
 

其後二百二十餘年, 秦有荊軻之事.  그 후 220 여년 후에 진나라에 형가 사건이 있다.

 荊軻者, 衛人也. 其先乃齊人, 徙於衛, 衛人謂之慶卿. 而之燕, 燕人謂之<荊卿>. 형가란 사람은 위나라 사람이다. 그 선조는 제나라 사람인데, 위나라에 이사하니, 위 사람들은 그를 경경이라 불렀고, 연나라로 가니 연 사람들은 그를 형경이라 불렀다.

荊卿好讀書擊劍, 以術說衛元君, 衛元君不用. 其後<秦>伐<魏>, 置<東郡>, 徙<衛元君>之支屬於<野王>. 형경(형가)은 책 읽기와 검 쓰기를 좋아했다. 검술로 위 원군에게 환심을 사려고 했으나, 위 원군이 등용하지 않았다. 그 후 진이 위를 치니, 위는 동군을 설치하고 위 원군의 지속(지파 족속)을 야왕으로 옮겼다.

 

荊軻嘗游過<楡次>, 與<蓋聶>論劍, <蓋聶>怒而目之. <荊軻>出, 人或言復召<荊卿>. <蓋聶>曰: '曩者吾與論劍有不稱者, 吾目之;試往, 是宜去, 不敢留.' 使使往之主人, 荊卿則已駕而去楡次矣. 使者還報, <蓋聶>曰: '固去也, 吾曩者目攝之!'  형가가 한번은 유차(병주현)를 유람하다 지난 적이 있는데, 그 때 합섭과 검에 대해 논하다가 합섭이 노하여 형가에게 눈을 부라렸다. 이에 형가가 밖으로 나오니 어떤 사람이 다시 형가를 불러 오라고 말하니, 합섭이 ‘아까 나는 그 사람(형가)과 검에 대해 논하다가 밀리는 것이 있어 내가 그에게 눈을 부라려, 시험 삼아 쫒아내려 했는데, 진실로 가서 감히 머물지 못하군요.’라고 말했다. 사람을 시켜 형가를 주인에게 도로 오게 했으나, 형가는 이미 놀래 유차를 떠나 버렸다. 사람이 돌아와 아뢰니, 합섭이 ’진실로 갔구나. 내가 아까 그를 눈으로 제압했구나.‘라고 말했다.

086/25

<荊軻>游於<邯鄲>, <魯句踐>與<荊軻>博, 爭道, <魯句踐>怒而叱之, <荊軻>嘿而逃去, 遂不復會.  형가가 한단을 떠돌다가, 노구천과 형가가 바둑을 두다 행마(行馬)를 가지고 다투게 되었는데, 노구천이 노하여 형가를 꾸짖으니, 형가가 조용히 입을 다물고 달아나, 끝내 다시는 만날 수 없었다.

086/25

<荊軻>旣至<燕>, 愛<燕>之狗屠及善擊筑者<高漸離>. <荊軻>嗜酒, 日與狗屠及<高漸離>飮於<燕>市, 酒酣以往, <高漸離>擊筑, <荊軻>和而歌於市中, 相樂也, 已而相泣, 旁若無人者. <荊軻>雖游於酒人乎, 然其爲人沈深好書;其所游諸侯, 盡與其賢豪長者相結. 其之<燕>, <燕>之處士<田光先生>亦善待之, 知其非庸人也.  형가가 연(燕. 연나라)에 이르러, 연의 개 잡는 백정 축(筑, 악기)을 잘 치는 사람인 고점리하고 가까이 어울렸다. 형가가 술을 즐겨, 날마다 개 백정과 고점리하고 같이 연 저자에서 술을 마셔댔다. 술이 거나해져 고점리가 축을 치 형가가 화답하여 저자 가운데에서 노래를 불러, 서로 즐기다가 이내 곧 서로 울었는데, 옆에 사람이 없는 듯 심하게 울었다. 형가가 비록 술꾼 사이에서 살아도, 그러나 그 사람됨이 몰두해 책 읽기를 좋아하고, 그가 유랑하며 거쳐 간 제후국에서 모두 그 나라의 현자, 호걸, 장자와 서로 교류를 맺었다. 형가가 연에 가니, 연의 처사 전광 선생이 또한 형가를 잘 대했는데, 형가가 보통 사람이 아님을 알아본 것이다.

 

086/25

居頃之, 會<燕太子丹>質<秦>亡歸<燕>. <燕太子丹>者, 故嘗質於<趙>, 而<秦王政>生於<趙>, 其少時與<丹>驩. 及<政>立爲<秦王>, 而<丹>質於<秦>. <秦王>之遇<燕太子丹>不善, 故<丹>怨而亡歸. 歸而求爲報<秦王>者, 國小, 力不能. 其後<秦>日出兵<山東>以伐<齊>=<楚>=<三晉>, 稍蠶食諸侯, 且至於<燕>, <燕>君臣皆恐禍之至. <太子丹>患之, 問其傅<鞠武>. <武>對曰: <秦>地徧天下, 威脅<韓>=<魏>=<趙氏>, 北有<甘泉>=<谷口>之固, 南有<涇>=<渭>之沃, 擅<巴>=<漢>之饒, 右<隴>=<蜀.之山, 左關=<殽>之險, 民衆而士厲, 兵革有餘. 意有所出, 則長城之南, <易水>以北, 未有所定也. 柰何以見陵之怨, 欲批其逆鱗哉!  <丹>曰: 然則何由? 對曰: 請入圖之.  얼마 안 있어, 마침 연태자단(연나라 태자 단)이 진(秦)에 볼모로 갔다가 연에 도망쳐 돌아왔다. 연태자단은 예전에 조(趙)에 볼모로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진왕 정(진나라 왕 정)이 조에서 태어나, 그 어릴 적에 단(태자 단)과 좋아하며 어울려 놀았다. 정(진왕 정)이 진왕(진나라 왕)에 즉위하게 되매, 단이 진으로 볼모로 왔다. 진왕이 연태자단을 서운하게 대하니, 고로 단이 원망하여 도망쳐 돌아왔다. 돌아와서는 자기를 위하여 진왕에게 보복을 할 사람을 구하였는데, 나라는 작고 힘이 부족했다. 그 후 진은 날로 산동에 병사를 출동시켜 제(齊), 초(楚), 삼진(趙.魏.韓)을 쳐서, 점차 제후들의 영지를 잠식하고, 장차 연에 침입하려고 하니, 연의 군신이 모두 화가 닥칠까 두려워했다. 태자단이 그것을 걱정하여, 그 사부 국무에게 물었다. 이에 국무가 ‘진의 땅이 천하에 두루 퍼져 있으니, 한, 위, 조에 맞닿아 위협을 주고 있고, 북으로 견고한 감천.곡구 땅이 있고, 남으로 비옥한 경.위가 있고, 비옥한 파.촉과, 우측에 롱.촉의 산과, 좌측에 험난한 관.효를 차지하고 있고, 백성은 많고 병사는 충실하고, 무기는 넉넉합니다. 저의 의견을 내자면, 장성의 남쪽과 역수 이북은 진이 아직  평정한 것이 없으니, 어찌 능욕을 당한 원한으로 그 역린(강자의 분노)에 거슬리려고 합니까.’라고 대답했다. 단이 ‘그러면 어찌 해야겠소.’라고 하니, 국무가 ‘ 그것을 받아들여 도모하기를 부탁합니다.’라고 대답했다.

 

086/25

居有閒, <秦>將<樊於期>得罪於<秦王>, 亡之<燕>, 太子受而舍之. <鞠武>諫曰:⌌不可. 夫以<秦王>之暴而積怒於<燕>, 足爲寒心, 又況聞<樊將軍>之所在乎? 是謂『委肉當餓虎之蹊』也, 禍必不振矣! 雖有<管>=<晏>, 不能爲之謀也. 願太子疾遣<樊將軍>入<匈奴>以滅口. 請西約<三晉>, 南連<齊>=<楚>, 北購於單于, 其後迺可圖也.⌏ 太子曰:⌌太傅之計, 曠日彌久, 心惛然, 恐不能須臾. 且非獨於此也, 夫<樊將軍>窮困於天下, 歸身於<丹>, <丹>終不以迫於彊<秦>而棄所哀憐之交, 置之<匈奴>, 是固<丹>命卒之時也. 願太傅更慮之.⌏ <鞠武>曰:⌌夫行危欲求安, 造禍而求福, 計淺而怨深, 連結一人之後交, 不顧國家之大害, 此所謂『資怨而助禍』矣. 夫以鴻毛燎於爐炭之上, 必無事矣. 且以鵰鷙之<秦>, 行怨暴之怒, 豈足道哉! <燕>有<田光先生>, 其爲人智深而勇沈, 可與謀.⌏ 太子曰:⌌願因太傅而得交於<田先生>, 可乎?⌏ <鞠武>曰:⌌敬諾.⌏ 出見<田先生>, 道⌌太子願圖國事於先生也⌏. <田光>曰:⌌敬奉敎.⌏ 乃造焉.

086/25

太子逢迎, 卻行爲導, 跪而蔽席. <田光>坐定, 左右無人, 太子避席而請曰:⌌<燕秦>不兩立, 願先生留意也.⌏ <田光>曰:⌌臣聞騏驥盛壯之時, 一日而馳千里;至其衰老, 駑馬先之. 今太子聞<光>盛壯之時, 不知臣精已消亡矣. 雖然, <光>不敢以圖國事, 所善<荊卿>可使也.⌏ 太子曰:⌌願因先生得結交於<荊卿>, 可乎?⌏ <田光>曰:⌌敬諾.⌏ 卽起, 趨出. 太子送至門, 戒曰:⌌<丹>所報, 先生所言者, 國之大事也, 願先生勿泄也!⌏ <田光>俛而笑曰:⌌諾.⌏ 僂行見<荊卿>, 曰:⌌<光>與子相善, <燕國>莫不知. 今太子聞<光>壯盛之時, 不知吾形已不逮也, 幸而敎之曰『<燕秦>不兩立, 願先生留意也』. <光>竊不自外, 言足下於太子也, 願足下過太子於宮.⌏ <荊卿>曰:⌌謹奉敎.⌏ <田光>曰:⌌吾聞之, 長者爲行, 不使人疑之. 今太子告<光>曰『所言者, 國之大事也, 願先生勿泄』, 是太子疑<光>也. 夫爲行而使人疑之, 非節俠也.⌏ 欲自殺以激<荊卿>, 曰:⌌願足下急過太子, 言<光>已事, 明不言也.⌏ 因遂自刎而死.

086/25

<荊軻>遂見太子, 言<田光>已死, 致<光>之言. 太子再拜而跪, 膝行流涕, 有頃而后言曰:⌌<丹>所以誡<田先生>毋言者, 欲以成大事之謀也. 今<田先生>以死明不言, 豈<丹>之心哉!⌏ <荊軻>坐定, 太子避席頓首曰:⌌<田先生>不知<丹>之不肖, 使得至前, 敢有所道, 此天之所以哀<燕>而不棄其孤也. 今<秦>有貪利之心, 而欲不可足也. 非盡天下之地, 臣海內之王者, 其意不厭. 今<秦>已虜<韓王>, 盡納其地. 又擧兵南伐<楚>, 北臨<趙>;<王翦>將數十萬之衆距<漳>=<鄴>, 而<李信>出太原>=<雲中>. <趙>不能支<秦>, 必入臣, 入臣則禍至<燕>. <燕>小弱, 數困於兵, 今計擧國不足以當<秦>. 諸侯服<秦>, 莫敢合從. <丹>之私計愚, 以爲誠得天下之勇士使於<秦>, =闚以重利;<秦王>貪, 其勢必得所願矣. 誠得劫<秦王>, 使悉反諸侯侵地, 若<曹沫>之與<齊桓公>, 則大善矣;則不可, 因而刺殺之. 彼<秦>大將擅兵於外而內有亂, 則君臣相疑, 以其閒諸侯得合從, 其破<秦>必矣. 此<丹>之上願, 而不知所委命, 唯<荊卿>留意焉.⌏ 久之, <荊軻>曰:⌌此國之大事也, 臣駑下, 恐不足任使.⌏ 太子前頓首, 固請毋讓, 然後許諾. 於是尊<荊卿>爲上卿, 舍上舍. 太子日造門下, 供太牢具, 異物閒進, 車騎美女恣<荊軻>所欲, 以順適其意.

086/25

久之, <荊軻>未有行意. <秦>將<王翦>破<趙>, 虜<趙王>, 盡收入其地, 進兵北略地至<燕>南界. <太子丹>恐懼, 乃請<荊軻>曰:⌌<秦>兵旦暮渡<易水>, 則雖欲長侍足下, 豈可得哉!⌏ <荊軻>曰:⌌微太子言, 臣願謁之. 今行而毋信, 則<秦>未可親也. 夫<樊將軍>, <秦王>購之金千斤, 邑萬家. 誠得<樊將軍>首與<燕督亢>之地圖, 奉獻<秦王>, <秦王>必說見臣, 臣乃得有以報.⌏ 太子曰:⌌<樊將軍>窮困來歸<丹>, <丹>不忍以己之私而傷長者之意, 願足下更慮之!⌏

086/25

<荊軻>知太子不忍, 乃遂私見<樊於期>曰:⌌<秦>之遇將軍可謂深矣, 父母宗族皆爲戮沒. 今聞購將軍首金千斤, 邑萬家, 將柰何?⌏ <於期>仰天太息流涕曰:⌌<於期>每念之, 常痛於骨髓, 顧計不知所出耳!⌏ <荊軻>曰:⌌今有一言可以解<燕國>之患, 報將軍之仇者, 何如?⌏ <於期>乃前曰:⌌爲之柰何?⌏ <荊軻>曰:⌌願得將軍之首以獻<秦王>, <秦王>必喜而見臣, 臣左手把其袖, 右手揕其匈, 然則將軍之仇報而<燕>見陵之愧除矣. 將軍豈有意乎?⌏ <樊於期>偏袒搤捥而進曰:⌌此臣之日夜切齒腐心也, 乃今得聞敎!⌏ 遂自剄. 太子聞之, 馳往, 伏屍而哭, 極哀. 旣已不可柰何, 乃遂盛<樊於期>首函封之.

086/25

於是太子豫求天下之利匕首, 得<趙>人<徐夫人>匕首, 取之百金, 使工以藥焠之, 以試人, 血濡縷, 人無不立死者. 乃裝爲遣<荊卿>. <燕國>有勇士<秦舞陽>, 年十三, 殺人, 人不敢忤視. 乃令<秦舞陽>爲副. <荊軻>有所待, 欲與俱;其人居遠未來, 而爲治行. 頃之, 未發, 太子遲之, 疑其改悔, 乃復請曰:⌌日已盡矣, <荊卿>豈有意哉? <丹>請得先遣<秦舞陽>.⌏ <荊軻>怒, 叱太子曰:⌌何太子之遣? 往而不返者, 豎子也! 且提一匕首入不測之彊<秦>, 僕所以留者, 待吾客與俱. 今太子遲之, 請辭決矣!⌏ 遂發.

086/25

太子及賓客知其事者, 皆白衣冠以送之. 至<易水>之上, 旣祖, 取道, <高漸離>擊筑, <荊軻>和而歌, 爲變徵之聲, 士皆垂淚涕泣. 又前而爲歌曰:⌌風蕭蕭兮<易水>寒, 壯士一去兮不復還!⌏ 復爲羽聲忼慨, 士皆瞋目, 髮盡上指冠. 於是<荊軻>就車而去, 終已不顧.

086/25

遂至<秦>, 持千金之資幣物, 厚遺<秦王>寵臣中庶子<蒙嘉>. <嘉>爲先言於<秦王>曰:⌌<燕王>誠振怖大王之威, 不敢擧兵以逆軍吏, 願擧國爲內臣, 比諸侯之列, 給貢職如郡縣, 而得奉守先王之宗廟. 恐懼不敢自陳, 謹斬<樊於期>之頭, 及獻<燕督亢>之地圖, 函封, <燕王>拜送于庭, 使使以聞大王, 唯大王命之.⌏ <秦王>聞之, 大喜, 乃朝服, 設九賓, 見<燕>使者<咸陽宮>. <荊軻>奉<樊於期>頭函, 而<秦舞陽>奉地圖柙, 以次進. 至陛, <秦舞陽>色變振恐, 羣臣怪之. <荊軻>顧笑<舞陽>, 前謝曰:⌌北蕃蠻夷之鄙人, 未嘗見天子, 故振慴. 願大王少假借之, 使得畢使於前.⌏ <秦王>謂<軻>曰:⌌取<舞陽>所持地圖.⌏ <軻>旣取圖奏之, <秦王>發圖, 圖窮而匕首見. 因左手把<秦王>之袖, 而右手持匕首揕之. 未至身, <秦王>驚, 自引而起, 袖絶. 拔劍, 劍長, 操其室. 時惶急, 劍堅, 故不可立拔. <荊軻>逐<秦王>, <秦王>環柱而走. 羣臣皆愕, 卒起不意, 盡失其度. 而<秦>法, 羣臣侍殿上者不得持尺寸之兵;諸郞中執兵皆陳殿下, 非有詔召不得上. 方急時, 不及召下兵, 以故<荊軻>乃逐<秦王>. 而卒惶急, 無以擊<軻>, 而以手共搏之. 是時侍醫<夏無且>以其所奉藥囊提<荊軻>也. <秦王>方環柱走, 卒惶急, 不知所爲, 左右乃曰:⌌王負劍!⌏ 負劍, 遂拔以擊<荊軻>, 斷其左股. <荊軻>廢, 乃引其匕首以擿<秦王>, 不中, 中桐柱. <秦王>復擊<軻>, <軻>被八創. <軻>自知事不就, 倚柱而笑, 箕踞以罵曰:⌌事所以不成者, 以欲生劫之, 必得約契以報太子也.⌏ 於是左右旣前殺<軻>, <秦王>不怡者良久. 已而論功, 賞羣臣及當坐者各有差, 而賜<夏無且>黃金二百溢, 曰:⌌<無且>愛我, 乃以藥囊提<荊軻>也.⌏

086/25

於是<秦王>大怒, 益發兵詣<趙>, 詔<王翦>軍以伐<燕>. 十月而拔<薊城>. <燕王喜>=<太子丹>等盡率其精兵東保於<遼東>. <秦>將<李信>追擊<燕王>急, <代王嘉>乃遺<燕王喜>書曰:⌌<秦>所以尤追<燕>急者, 以<太子丹>故也. 今王誠殺<丹>獻之<秦王>, <秦王>必解, 而社稷幸得血食.⌏ 其後<李信>追<丹>, <丹>匿<衍水>中, <燕王>乃使使斬<太子丹>, 欲獻之<秦>. <秦>復進兵攻之. 後五年, <秦>卒滅<燕>, 虜<燕王喜>.

086/25

其明年, <秦>幷天下, 立號爲皇帝. 於是<秦>逐<太子丹>=<荊軻>之客, 皆亡. <高漸離>變名姓爲人庸保, 匿作於<宋子>. 久之, 作苦, 聞其家堂上客擊筑, 傍偟不能去. 每出言曰:⌌彼有善有不善.⌏ 從者以告其主, 曰:⌌彼庸乃知音, 竊言是非.⌏ 家丈人召使前擊筑, 一坐稱善, 賜酒. 而<高漸離>念久隱畏約無窮時, 乃退, 出其裝匣中筑與其善衣, 更容貌而前. 擧坐客皆驚, 下與抗禮, 以爲上客. 使擊筑而歌, 客無不流涕而去者. <宋子>傳客之, 聞於<秦始皇>. <秦始皇>召見, 人有識者, 乃曰:⌌<高漸離>也.⌏ <秦皇帝>惜其善擊筑, 重赦之, 乃矐其目. 使擊筑, 未嘗不稱善. 稍益近之, <高漸離>乃以鉛置筑中, 復進得近, 擧筑朴<秦皇帝>, 不中. 於是遂誅<高漸離>, 終身不復近諸侯之人.

086/25

<魯句踐>已聞<荊軻>之刺<秦王>, 私曰:⌌嗟乎, 惜哉其不講於刺劍之術也! 甚矣吾不知人也! 曩者吾叱之, 彼乃以我爲非人也!⌏

086/25

<太史公>曰:世言<荊軻>, 其稱<太子丹>之命, ⌌天雨粟, 馬生角⌏也, 太過. 又言<荊軻>傷<秦王>, 皆非也. 始<公孫季功>=<董生>與<夏無且>游, 具知其事, 爲余道之如是. 自<曹沫>至<荊軻>五人, 此其義或成或不成, 然其立意較然, 不欺其志, 名垂後世, 豈妄也哉!


출처 : 한문을 알자
글쓴이 : wordai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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