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4 장 ] 생극(生剋)의 선후에 따라 길흉이 달라짐을 논함
월령의 용신을 사주에 배합하고 나면,
팔자(八字) 각각의 생극(生剋)하는 관계에 따라 길흉이 나뉘어진다.
그런데 같은 생극하는 관계일지라도
선후가 다름에 따라 길흉이 또 다시 변하니 이것이 명리의 오묘한 점이다.
1. 예를 들어
정관격인데 사주 천간에 재와 상관이 둘 다 투출했다고 할 때 그 앞뒤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가령 甲木 일주가 酉月에 생하여 정관격인데
상관 丁火는 앞에 있고 戊土 재성이 뒤에 있다면 초년에는 귀할 수 없으나 만년에는 발달할 것이다.
만약 戊土가 앞에 있고 丁火가 뒤에 있다면 정관이 재성의 도움을 받아 초년에는 좋지만
만년에는 상관의 작용에 의하여 정관이 다치니 좋지 못하고 후사를 잇기 어려울 것이다.
2. 인수격인데
식신과 재성이 둘 다 투출하여 인수를 파괴하는 경우에도 선후의 차이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
가령 甲木 일주가 子水 인수를 쓰는데
己土가 앞에 있고 癸水가 뒤에 있다면 비록 부유하지는 못해도 그런대로 유복할 것이다.
만약 癸水가 앞에 있고 己土가 時에 있다면 만년이 처량할 것이다.
3. 식신격에 효신(편인)과 재가 둘 다 투출한 경우에도
어느 것이 앞에 있고 어느 것이 뒤에 있는가에 따라 길흉이 달라질 것이다.
가령 壬水 일주가 甲木 식신을 쓰는데
편인 庚金이 앞에 있고 편재 丙火가 뒤에 있다면 만년이 반드시 형통할 것이다.
부유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귀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편재 丙火가 앞에 있고 편인 庚金이 뒤에 있다면
만년이 반드시 처량할 것임은 물론이려니와 부유하지도 귀하지도 못할 것이다.
4. 칠살격인데 재와 식신이 둘 다 투출하면 이 역시 선후에 따라 길흉이 달라진다.
가령 己土 일주가 卯月에 출생했는데 癸水 편재가 앞에 있고 辛金 식신이 뒤에 있다면
비록 재성이 칠살을 돕는 결함은 있지만 뒤에 있는 식신이 칠살을 제압하므로 대귀할 수 있다.
만약 식신 辛金이 앞에 있고 癸水 재성이 시에 있다면
비록 식신이 칠살을 제압한다고 하지만 재성이 식신의 기운을 흡수하여 결국에는 칠살을 돕게 되므로
귀할 수는 있어도 끝내는 만년이 처량하고 수명도 길지 않을 것이다.
5. 이와같은 예는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고 그 가운데의 길흉을 세밀히 논하기 어렵다.
그러나 그 원리를 심사숙고하여 잘 응용하면 이치가 드러날 것이다.
// 근묘화실상 볼 때도 그렇겠지만
// 시상에 길신이 앉아 자식덕을 기대할 수 있으니까
// 만년을 더 기약할 수 있을 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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