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스크랩] [수행자 생활법문]축기는 들숨으로 이뤄진다

장안봉(微山) 2013. 5. 15. 05:00

 

 

[수행자 생활 법문]축기는 들숨으로 이뤄진다

 

#초기에 초보자에게는 날숨을 길게 하라고 지도를 한 적이 있다. 장출식 입단식이라고 대안반수의경에 나와 있다.

사실상 축기를 만드는 길은 들숨이다. 부처를 만드는 길은 들숨이다.

왜 그 경에 장출식 입단식으로 되어있나? 태어날 때는 날숨으로 시작하고, 죽을 때는 들숨을 하지 못해 죽음으로 마감한다.

어린애부터 성장기까지 들숨이 길다. 성인이 되어 이 다하고 으로 넘어가면서 들숨이 짧아지다가 결국 죽어간다.

 

초창기에 수련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날숨을 통해 몸의 변화를 느낀다.

이완이 되면서 날숨을 통해 몸의 변화를 느끼는 것은 급한 불을 끄는 119 역할이다.

그 기간이 지나면 몸이 오히려 불량반응이 나타난다. 축적된 이물질, 굳어있는 신경, 막힌 혈관은 날숨으로 풀어지지만

몸을 氣化시키고 를 축적시키는 것은 들숨이다. 일시적인 날숨으로 병을 고쳤으면 들숨으로 를 축적해야 한다.

들숨이 안 되는 이유는 욕심이 하늘을 찌르고 원망, 미움을 마음에 담고 있어서이다.

날숨으로 시작했지만 몸에 를 유발시키는 것은 들숨이라고 했다. 들숨을 길게 하려면 마음과 몸이 한 덩어리가 되어야 한다.

몸만 앉아 있고 마음에는 번뇌 망상을 담고 있는 한 들숨은 길어지지 않는다.

화후가 일어나고 주천이 되고 결태가 되고 양신을 띄워 빛이 되어야 법신을 보는데 마음이 언제 고요해지려는가?

 

들숨이 길어져야 몸이 좋아지지만 마음이 잡아지지 않는다. 들숨을 깊게 하려면 마음과의 싸움이다.

머리와 몸과 정신이 삼위일체가 되어야 한다. 들숨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복부에 있는 피가 심장에 들어가지 않는다.

가슴이 꽉 막혀 있으면 머리의 피가 가슴을 통해 심장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결국 마음으로 풀어야 한다.

마음에 욕구불만이 쌓여있으면 절대 가슴을 열지 못한다. 가슴을 못 열면 한 치 앞 도 못 나간다.

 

마음이라는 것을 어떻게 비우는가?

세상사 모든 것은 마술사가 벌이는 마술이라고 생각하라.

같은 동료 마술사가 무대에서 마술을 보이고 있을 때 쓴웃음을 짓는 것과 같다.

관객들은 동료 마술사의 마술에 마음을 온통 뺏겨 말려들고 있다.

중생들은 눈으로 귀로 들은 것들이 가슴에 똘똘 뭉쳐 응어리지게 하고 있는 것이다.

부처님들은 중생들과 똑같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들어도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지 않는다.

일상생활 모두는 쇼이고 마술이다. 거기에 빠져들지 말라. 그런 에고(ego)를 풀어줘야 가슴이 풀어진다.

수행자나 병을 고치려는 사람이나 모두 함께 넘어야 할 산이다.

 

우선 날숨으로 몸을 이완시켜주고 몸의 반응이 좋아지더라도 거기에 만족하지 말라.

들숨을 길게 하려면 가슴을 멍들게 하고 움켜쥐고 있는 모든 것들을 놓아라.

들숨이 길어지는 것은 수행정도, 질병, 몸 상태, 등등 수행자에 따라 다르다.

질병이 있는 사람, 몸이 경직된 사람은 날숨이 좋다. 그러나 날숨이 길어지면 가 축적되지 않는다.

들숨이 잘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분석해야 한다. 들숨, 즉 폐활량을 키우려면 어떤 수행을 해야 하는가?

 

1)몸속 이물질을 먼저 뽑아내는 것이 제1과제이다.

소금을 먹든, 장청소를 하든, 마사지를 하던 복부에 있는 불필요한 지방질을 모두 내 보내야 한다.

2)위로 치솟아 있는 장기를 성기가 있는 곳까지 바짝 밀어줘라. 장을 밑으로 몰아주면 위장 도 내려가고 폐공간이 확보된다.

3)창자를 밑으로 밀어주려면 힘이 필요하다. 그래서 들어오는 숨이 중요하다. 콧구멍도 막힘없이 뚫고 기도를 열어라.

기도를 열려면 마음이 필요하다. 마음을 비워야 굳어있는 갈비뼈를 놓아 주고 기도가 열리고 횡경 막이 밀린다.

들어오는 공기가 압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코, 부비동, 기도 모두 문제가 없어야 한다.

기도가 막히는 데도 여러 원인이 있다. 골반이 틀어져도 기도가 막힌다. 이런 사람은 마음으로도 안 된다.

목도 일자목이 되어 있는 사람은 를 못 튼다. 허리와 목은 모두 S라인이 되어 주어야 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건대 폐활량을 키워라. 폐활량을 키우려면 뱃속의 공간을 키워라. 가슴을 열어라. 마음을 놓아라.

달마대사가 마음자리. 견성자리는 단전에 있다.”라는 한 것을 다시 한 번 잘 새겨보라.

 

 

http://cafe.daum.net/kang119

출처 : 수신오도(修身悟道)
글쓴이 : 태공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