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六神의 역할
格局을 학습하기 위한 기초는 월령을 중심으로 하는 六神의 역할을 학습하는 것이다.
즉 월령에 따른 六神의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六神을 이해한다면 사건의 통변이 가능하고 格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정신적 만족의 여부를 喜忌神을 통해 판단할 수 있다. 格局은 인간이 본능적 특성이나 행위에 우선하는 의식적, 계획적인 특성에 의해 행동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破格이란? 相剋에 의해 格이나 用神이 손상되었을 때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格이 성립되지 않은 것도 破格이라 한다. 즉 破格은 格이나 相神이 破剋, 用神이 破剋, 相神이나 用神이 없어서 不格된 것을 말한다.
格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 格의 특성과 喜忌神뿐만 아니라, 喜忌神이 어떠한 六神으로 되어있냐는 특성도 종합해서 궁리를 하여야 한다. 또한 格局과 喜忌神에 生剋을 대비하여 심상과 의지의 변화를 알아보아야 한다. 처음 먹은 의지를 꾸준히 밀고 나갈 것인가?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가? 알아보는 것은 운에서의 生剋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먼저 六神의 특성을 알아보자.
1. 吉神월령의 역할
食神 偏財 正官 正印
吉神이 相生을 받게 되면 자기관리를 통해 자질을 기르게 되고, 다시 相生하여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적절한 사회생활을 영위한다. 만약 制하는 역할까지 한다면 나뿐 만 아니라 타인을 위하는 일에 헌신하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로 인하여 지위 상승과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첫째 凶神을 制하는 역할을 가장 우선한다.
凶神을 制하면 미리 준비한다는 개념이 포함된다. 방어와 대처, 경쟁에서 우월, 지위를 상승시키려는 의지, 물질을 소유하기 위한 자기 가치상승을 시키는 역할을 한다.
둘째 相生하는 역할을 한다.
吉神이 相生한다는 것은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의미한다. 준비와 실습을 거쳐서 충분한 자질을 갖춘 후에 사회생활에 참여하거나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셋째는 合去되어 역할을 안하는 것이다.
吉神이 合去되면 첫째와 둘째에서 주어진 의무와 같은 역할을 하지 않고, 개인적 즐거움이나 사적인 일에 빠지게 된다. 임무에 소홀하게 되면, 성실히 자기 임무에 충실한 경쟁자에 의하여 실패를 맛보게 되지만, 吉神의 특성상 회복은 어려울 것이다.
자기 직위를 지키지 못하고, 실수를 만들고, 쾌락에 빠지게 만드는 吉神의 合去는 스스로 자제해야 마땅할 것이다.
넷째는 沖去로 인하여 역할을 못하는 것이다.
合去가 능력은 있으나 개인사에 빠져서 임무에 맞는 역할을 안 하는 것을 말한다면, 沖去는 능력이 모자라서 역할 수행을 못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자기관리 소홀에 의하여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여 발전을 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경쟁자보다 실력이 모자라고 현실 적을 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뒤 처지게 된다.
1) 食神월령
食神은 殺을 制하는 것이 주된 임무이다.
이는 위험이나 천재지변 등에 대한 대처 방법을 연구하고, 미래에 벌어질 환란을 대비하기 위하여 직업의 안정과 금전 확보를 통해 노후와 질병에 대처하는 것이다.
合去되면 위험에 대한 연구나 방어를 소홀히 하여 타인을 위험에 노출 시키게 된다. 책임감 결여, 책임회피 등이 나타난다. 타인이나 여유 있는 사람에게 의지하여 살아가려는 태도를 보여서 빈축을 사기도 한다. 만약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면, 자기 역할에 소홀한 것에 대한 보상은 주의사람의 외면이다.
食神월령이 正官이나 正印에 의해서 合去되는데, 본래의 임무인 殺을 制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正官과 合이 되면 어려운 수련과 고통을 기피하고 쉽게 가는 길을 택하게 된다. 소위 권력 맛을 알게 된 것이라 볼 수 있는데, 正官(우두머리)과의 결탁으로 인한 손쉬운 혜택을 받으려고 한다. 자기 실력을 향상시키기 보다는 영업이나 소속관계를 통해 이득을 얻고자 한다.
食神이 正印과 合되면 실행력이 떨어지고 생각이나 이론만을 고집한다. 食神이 財星으로 발생되면 이론과 실천의 절묘한 조화가 이뤄지지만, 財가 없다면 실천보다는 이론에 치우치게 되는 것이다.
沖去시에는 스스로를 방어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가령 食神월령이 殺을 制한는 것이 의사라면, 沖去는 환자와 같은 것이다.
2) 偏財월령
偏印을 制하여 食神을 구하는 것이 偏財의 역할이다.
偏財가 扁印을 制化하면 신체와 사회적 약자에게 연민을 느끼고, 보호하고자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데, 偏財가 合去되어 자기 역할을 안 하면, 약자를 이용하여 직업이나 이익관계로 이용하려한다. 劫財에 合去되면, 이익을 위하여 재물을 가진 자에게 투자를 요구하는 것과 같다. 공동사업이나, 투자유치 등을 통하여 활용하는데, 자신의 능력과 지역적 특색을 알려 외부인을 끌어들여 이익을 보려는 것이다. 正印이 合去하면 어려움을 이겨내어 스스로 직업인으로 살려하지 않고 부모나 타인에게 의지하여 혜택을 보려하게 된다. 부모 유산을 활용하다가 탕진하거나, 배우자의 능력과 재산을 활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에는 실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沖去되면 인색하고 베풀고자 하는 마음이 사라진다.
3) 正官월령
正官은 劫財를 제하여 내 영역과, 내 소유물을 지키고자 한다.
合去시에는 무기력해지고 경쟁적인 상황에서 물러난다. 칩거, 무관심, 자질개발이나 지위 욕심 등을 상실한다. 食神에 의하여 合去되면 자기 임무를 남에게 시키는 것과 같으니 형이 동생에게 자신이 할 일을 형이라는 이유로 심부름 시키는 것과 같다. 스스로 할 일을 하지 않고 남이 해주는 것에 습관이 들게 되면 훗날 어려움이 발생할 때 처리능력이 떨어져서 낭패를 보게 된다. 남편숙제를 해주려면 이런 남자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比肩에 合去되면 임무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반별이나 부서별로 작업을 하는 것이다. 만약 身弱하게 되면 比肩에 의하여 자신의 임무를 빼앗기게 된다.
沖去시에는 지위나 영역 등의 경쟁에서 패배하여 자기 것을 지키지 못하고 빼앗기게 된다.
4) 正印월령
傷官을 制하여 傷官의 개혁적, 반항적 성향을 길들이는 역할을 한다. 대게의 경우 교육을 통하여 교화를 하는 경향이 높이 나타났지만, 현재는 문화, 예술, 체육, 종교 등의 각 방면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다. 심리적 도움, 상담, 컨설팅 등을 통하여 타인을 돕는다.
合去되면 저돌적인 성향이 두드러지게 되고, 반항적 기질과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사고방식이 크게 나타난다. 또한 세상은 변화되어 가는데,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자기주장을 내세우는 고집스러움이 나타난다. 경쟁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고통을 감수하고 인내하는 노력을 필요로 하는데, 正印이 合去되면 쾌락추구, 중도포기, 고통을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기 쉽다. 偏財가 合去하면 순수학문이나 명예보다는 재물을 취득하는 것이 지위보다 나은 방법이라는 발상의 전환이 이러난다. 경영이나 경제, 금융, 증권, 부동산, 사업 컨설팅 등의 각종 사업적 이권개입분야로 진로가 수정되는 것이다. 食神이 合去하면 학문에 기예를 첨가 한 것과 같다. 문화예술 등의 각종 예체능 분야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게 된다. 만약 食神이 지나치면 기술직에 치중하여 학문은 소홀하게 된다. 하지만 正印이 지나치면 학문만 숭상하고 노동을 기피하게 되어 한량소리를 듣게 된다.
沖去시에는 피교육자와 같으니 지식과 인품을 갖추지 못한다.
2. 凶神월령
偏印, 偏官, 傷官, 陽刃
凶神은 그 자체로도 삶에 吉한 역할보다는 凶한 역할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沖去하여 吉神을 방해하게 되면, 자신 스스로의 잘못과 자신의 실수를 틈탄 외부의 경쟁자로부터 침탈을 당하게 된다. 이것은 경쟁사회에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커다란 악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래에서 凶神월령이 吉神을 沖去하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가를 알아보기로 하자.
또한 凶神월령이 凶神과 合을 이루면 기회포착능력이 대단히 뛰어나게 된다. 인간생활 속에 정당과 부당의 틈에 숨어있는 미개척지를 개발하여 이익에 활용하는 능력을 지녔다. 그들의 응용력은 평범한 사람으로서는 따라가지 못할 것이다.
1) 扁印월령
食神을 沖去하면 주변 환경의 허점이나 법적 허점을 이용하여 이익을 만들어 낸다. 지혜가 중출하고, 정보를 확보하는 능력도 대단하다. 하지만 비 노동 비 기술을 선호하여 배우자의 삶을 힘들게 만들 수가 있다.
傷官과 合되면 학에 기예를 첨가한 것과 같으니 예체능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산학협동분야에서도 뛰어난 재주를 지녔다.
正財와 合되면 扁印의 지혜에 경영능력이 첨가된다.
2) 扁官월령
日干을 沖去하게되면 일마다 과로가 따르고, 주어진 환경이 불리한 곳에서 근무하게 된다. 흔히, 월급보다 약값이 더 들어간다는 말이 이것이다. 만약 身旺하면 권력을 지닐 수 있다.
劫財와 合되면 대인관계를 이용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어려운 노동과 기술은 남을 시키고 자신은 영업이나 거래이익만을 챙기는 방법을 선택한다. 요즘은 개발도상국의 노동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傷官과 合되면 물품거래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권력과 금전의 결탁을 통한 이익에도 자질을 보인다. 특히 권력자의 입장에서 사업자를 이용하는 능력이 발달되어있다.
3) 傷官월령
正官을 沖去하면 자신이 태어난 환경을 떠나 다른 곳에서 자질을 살리고자 할 것이다. 환경적응력이 부족하고, 항시 한곳에 머물거나 종사하기도 어렵게 된다.
扁官과 合되면 자신의 사업적 이익을 확보하기 위하여 관공서나 대기업 등의 힘있는 자와 결탁하여 이익을 남긴다.
扁印과 合되면 傷官의 활동력에 扁印의 지혜가 합친 것을 말한다. 기회포착능력이 뛰어나고, 예술적 감각 또한 발달되어있다.
4) 陽刃
日干이 合去되면 개인적 자질의 논란과 사생활의 문란에 대한 지탄을 받게 된다. 偏官이 合되면 권력을 남용하게 되거나 개인적 이익으로 활용하여 지탄의 대상이 된다. 특히 天干에 合이 드러나면 숨었던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3. 正財월령 建祿
1) 正財월령
正財는 六神자체로는 凶神의 역할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吉神인 正印을 相剋하여 凶神을 불러들이니 凶한 행위를 하는 것은 사실이다. 마치 가정에서 부인과 어머니가 다투면 나에게 해악을 불러온다는 것과 같다. 자신의 주변에서 좌보우필로서 나를 돕는 사람 간에 다툼이 발생하여 조직이나 기타의 吉한 조건이 무너져서 凶한 일로 변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개인적 잘못이 전체 조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도 같다.
2) 建祿
陽刃과 환경은 다르지만 合으로 인한 영향은 똑같다.
창광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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