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

[스크랩] 조화원약을 통해서 본 理氣論

장안봉(微山) 2013. 4. 19. 23:29

春木太旺 則宜裁抑 先庚次丁者 傷官駕煞也 木得庚以成器 得火而繁榮 庚喜丁制 裁抑不致太過 而得其中和 庚金劈甲引丁 又有木火通明之傷

 

春木은 太旺하니 裁抑(재억:제재하고 억누름)이 마땅하다.

우선 庚을 쓰고 차후에 丁을 쓰는 것은 傷官駕煞(상관가살)이다.

木이 庚을 얻으면 그릇을 이루고, 火를 얻으면 번성하고 영화롭다.

庚은 丁의 制를 기뻐하니 裁抑(재억)이 太過(태과)에 이르지 않아 中和를 얻어 庚金이 劈甲引丁하고 木火通明의 象이 된다.

 

이상 <조화원약평주>의 서락오선생 평주입니다.

 

立春 후 보름이 지나면 雨水가 되며 寅의 본기 甲에 사령하게 되며

淸明 후 보름까지는 穀雨가 되는데 辰의 乙, 癸가 사령하는 기간이 됩니다.

雨水후부터 穀雨전 까지 대략 60일 가량을 仲春(중춘)이라 하니 春甲이 太旺할 때가 되며 비로소 庚의 制를 통하여 그릇을 이룰 수 있는 시기가 됩니다.

 

庚은 완둔한 성질을 갖고 있으니 반드시 丁의 제련이 있을 때 그 위용이 나타나게 됩니다.

 

중춘의 甲은 丁과 庚을 사용함에 두가지 즉 理적인 측면과 氣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氣적인 작용은 비물질에 속하여 日主적이며 조후적으로 말할 것 같으면,

理적인 작용은 물질세계로써 日主를 제외한 他主를 위한 즉 억부적이고 격국적인 측면이라 볼 수 있습니다.

 

木旺하여 日主를 설기하는 차원으로 丁을 쓰면 日主를 위한 작용이 되며 목화통명적인 작용이 되는데 이것을 “氣적인 작용이다.”라고 말하며,

庚을 제련하기 위하여 丁을 쓰면 日主를 위한 작용이 아닌 庚金 즉 他主를 위한 작용이 되며 상관가살이라는 격국적인 측면이 되며 이것을 “理 즉 質적인 작용이다.” 라고 말합니다.

 

氣적 작용은 비물질적인 작용으로써 貴를 담당하며, 理적인 작용은 물질적인 작용으로써 富를 주재합니다.

서락오선생의 평주를 몇 개 살펴보겠습니다.

 

<亥月癸水>四柱火多 原局有印劫生助癸水者 大富之命

四柱에 火가 많은데 原局에 인수와 겁재가 癸水를 생조하는 자는 大富의 命이다.

 

위 상황에서 인수의 쓰임은 日主를 生하는 역량보다 木局을 制하는 측면이 더욱 절실합니다. 인수가 制하는 측면이 강하면 理적인 작용이 나타납니다. 다시말하면 물질적인 측면 즉 인수의 문서적인 측면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인수의 氣는 비물질적이며 비물질에 해당하는 학문, 명예로 통변성이 발현됩니다.

인수의 理 즉 質은 물질적이며 물질에 해당하는 땅문서, 계약서 등으로 나타납니다.

 

<丑月癸水>支成木局 洩水太過 以金爲救 水木傷官失令 人雖聰明 不能成名

地支에서 木局을 이루어 水를 설기함이 태과하면 金으로써 구원해야하나 수목상관이 실령했으니 사람이 비록 총명하더라도 成名할 수가 없다.

 

이 경우 역시 인수는 日主를 生하는 측면보다 木局을 制하는 측면이 강하기에 인수는 물질로 작용하며 비물질에 해당하는 학문, 명예측면이 아닌 계약서등으로 富를 이루어 가야합니다.

 

木火상관의 상관패인격에서 運이 火로 흐를 경우 공부하게 됩니다. 즉 명예를 추구합니다. 이유는 木 日主는 火方으로 흐르게 되니 인수의 生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게 됩니다. 이것은 곧 日主적 측면이면서 비물질적인 측면이고 또한 학문적인, 명예적인 측면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水方으로 흘렀다면 인수의 생조는 희귀하지 않기 때문에 문서, 계약서 등의 물질적인 측면으로 발현되는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다음 기회에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역학동
글쓴이 : 공부777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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