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수님 `공망비약;- 1부 [펌]

★★★ 공망비약(空亡秘鑰) 1부

글쓴이: violet 번호 : 15 조회수 : 371 2007.10.21 22:50

The LeeSoo School BaZi-Art Mastery Course™ / a Bazi Primer -5 / Diciple* Touching the VOID           八字空亡秘鑰   ⅰ Intro - 空亡新法    ⅱ Text  -  必殺技單式    ▶ deathblow-1 : 空亡旺氣    ▶ deathblow-2 : 落空    ▶ deathblow-3 : 五行空亡    ▶ deathblow-4 : 四大空亡    ▶ deathblow-5 : 空亡六親    ▶ deathblow-6 : 六神空亡    ▶ deathblow-7 : 雜論   ⅲ Outro - 八字運法       Intro 空亡新法 淵海子平에 이르길 甲子旬中에는 戌亥가 없고, 甲戌순중에는 申酉가 없으며 甲申순중에는 午未가 없고, 甲午  순증에는 辰巳가 없으며 甲辰순증에는 寅卯가 없고, 甲寅순중에는 子丑이 없다고 했다. 旬이란 十日을 의미하니 天干은 열 개의 글자요, 地支는 열 두 글자라 甲子에서 天干十數가 끝나는 癸酉까지 이르면 地支의 戌亥가 남는 식이다. 이때 戌亥는 애석하게도 천간의 글자와 짝을 이루지 못하니 ‘하늘이 비고 없다’는 空亡의 글자가 되고 그래서인지 天中殺로도 널리 회자되었다. 淸代  協紀辨方書에 甲子旬中에는 戌亥가 空亡인데, 이것의 沖方에 있는 글자인 辰巳는 孤虛神이 된다고 했다. 대개 八字에 空亡이나 孤虛神이 있으면 孤命이기 쉽다 했는데, 이처럼 空亡은 ‘헛되고, 망하다’는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를 지녀 진실로 不利하게 여겨지지만,  凶으로만 논하기엔 不可한 점이 있으므로 결국 八字의 짜임에 따라 吉凶의 양면을 정확히 판정할 수 있어야 한다.  空亡은 크게 旬中空亡과 四大空亡으로 나뉘는데 旬空은 먼저 글자로 구분되고, 四空은 納音五行으로 구분된다. 六十甲子에는 모두 納音五行이 배속되어 있는데 이중 甲戌과 甲辰의 二旬中에는 木火土金水의 納音五行이 온전히 갖추어져 있으나, 나머지 甲子, 甲午, 甲寅, 甲申旬中에는 水나 金의 五行이 비어있다. 바로 이것이 四大空亡인데, 壺中子가 顔回의 夭折을 두고 四大空亡을 犯했기 때문이라 했으니 섬뜩치 않을 수 없는 얘기다. 이상은 袁樹珊의 命理探原에 간략하게 기술되어 있는 내용을 대략 간추려 서술해 본 것이다. 참으로 간단하고 前後를 살핀들 별반 도움이 되는 점은 없다. 空亡을 구하는 법은 간단하다. 학습 초기에는 다음의 空亡表를 참조하면 그만이겠지만 推命현장에서는 즉시 짚어야한다. 보통 空亡을 찾을 때는 머릿속으로 日主에서 六十甲子순서대로 헤아리면서 甲乙의 글자에 배속되는 地支두 글자를 空亡으로 이끌어낸다. 이를테면 丁巳日主의 경우, 戊午, 己未, 庚申, 辛酉, 壬戌, 癸亥, 甲子,乙丑로 진행되는데 이때 甲乙과 짝을 이룬 子丑 두 글자가 空亡이 된다. 日主가 甲乙이면 六甲을 역행하여 앞의 壬癸에 배속된 地支두 글자를 空亡으로 보면 된다. 예를 들어 甲子日主는 壬戌, 癸亥다음으로 오는 六甲이 되니 戌亥가 空亡이다. 끝으로 日主가 戊己면 가장 신속하게 空亡의 글자를 짚어낼 수 있다. 日支와 沖되는 글자를 불러오면 되는데, 즉 戊午, 己未日主의 空亡은 子丑이 되는 식이다. 이와 같이 地支의 空亡두 글자, 즉 旬中空亡을 도출해내면 戌亥와 辰巳의 四大空亡은 水, 午未와 子丑의 四大空亡은 金, 申酉와 寅卯는 無임을 미리 새겨두면 空亡을 모두 구할 수 있다. 空亡은 먼저 地支와 五行으로 정해지지만, 天干의 글자도 空亡이 된다. 예를 들어 申酉이 空亡이면  庚辛도 空亡이니 전자는 支空후자는 干空으로 약기한다.     空亡表 꼬리표> 六十甲子, 六甲納音, 旬空, 納音空亡      一旬 해중금海中金 노중화爐中火 대림목大林木 노방토路傍土 검봉금劍鋒金 六甲空亡 四大空亡 甲子 乙丑 丙寅 丁卯 戊辰 己巳 庚午 辛未 壬申 癸酉 戌亥 水 二旬 산두화山頭火 간하수澗下水 성두토城頭土 백랍금白蠟金 양유목楊柳木 六甲空亡 四大空亡 甲戌 乙亥 丙子 丁丑 戊寅 己卯 庚辰 辛巳 壬午 癸未 申酉 無 三旬 천중수泉中水 옥상토屋上土 벽력화霹靂火 송백목松柏木 장류수長流水 六甲空亡 四大空亡 甲申 乙酉 丙戌 丁亥 戊子 己丑 庚寅 辛卯 壬辰 癸巳 午未 金 四旬 사중금砂中金 산하화山下火 평지목平地木 벽상토壁上土 금박금金箔金 六甲空亡 四大空亡 甲午 乙未 丙申 丁酉 戊戌 己亥 庚子 辛丑 壬寅 癸卯 辰巳 水 五旬 복등화覆燈火 천하수天河水 대역토大驛土 차천금釵釧金 상자목桑柘木 六甲空亡 四大空亡 甲辰 乙巳 丙午 丁未 戊申 己酉 庚戌 辛亥 壬子 癸丑 寅卯 無 六旬 대계수大溪水 사중토沙中土 천상화天上火 석류목石榴木 대해수大海水 六甲空亡 四大空亡 甲寅 乙卯 丙辰 丁巳 戊午 己未 庚申 辛酉 壬戌 癸亥 子丑 金   干支  空亡에 四大空亡이 더해지고, 거기다 運法에 이르면 어느 八字든 空亡의 그물에 걸리기 마련이다. 문제는 命理家들이 空亡論을 잘 모르고, 또 子平이전의 古法에 밝은 학자라도 대개 實技면에서 鈍하므로 溫古나 知新모두를 구비한 인사를 찾아볼 수 없다는 데 있다. 덕분에 제대로 된 空亡看法하나만 챙겨두면 백지 한 장의 지식 차이로 확고한 실력의 우위를 점유한다. 空亡은 命理를 형성하는 여타의 챕터와 달리 그 자체만으로 體, 用, 變의 妙理를 담고 있어 推命전체를 관통하는 무거운 존재다. 내가 子平의 3대 古書를 註解하고, 刑沖會合의 尖端技를 풀어내며 命理를 보는 새로운 프레임을 세웠지만, 子平에서 空亡은 위축되어 있으므로 이것을 특별히 다룬 바가 없다. 納音과 新殺은 祿命의 것인데, 돌이켜보면 아무래도 知新에만 치우친 게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顯出한 後學의 출현에 기대는 심리도 있었는데, 주변에는 온통 口耳之學일색이니 時機尙早인가 싶다. 祿命과 子平이 혼재된 현재에는 溫故知新하여 命理의 새로운 원칙을 세울만한 鬼才의 등장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다. 다시 말해 萬民英의 三命通會하나만 제대로 리뷰한 인사가 나타난다면 이 이수가 쌍수를 들어 一位로 모시겠다. 그저 원문의 조악한 해석에 급급한 작문이 아니라, 五星에서 子平까지 貫通하는 틀을 갖춘 우아한 해설서 말이다. 不才하여 專攻을 바꾸거나 혹은 兩者擇一한 것까지야 그렇다 치더라도 그저 제 것만 옳다하니 이거 원 바보들의 합창도 아니고. 게다가 한눈에 보기에도 雜說부스러기 한줌에 불과한 가벼운 지식으로 創造를 말하고 第一로 꼽다니, 空이요 亡이 다름이 아니다. 이제 과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더러는 歪曲되어 잡다하게 널린 空亡說들을 모두 취합해서 效用여부를 따져 추리고, 덧붙여 한결 진전된 새로운 看法을 선보이고자 한다. 原理을 알고 原則을 세운 空亡必殺技다. 아니다. 지금은 論理에 맞는 空亡論의 요약, 空亡校飭정도라 말하는 게 낫겠다. 空亡을 옳게 運用하고 그 效用을 실감하려면 아이러니하게도 시간을 되돌릴 필요가 있다. 空亡을 제 모습을 찾기 위해서다. 그렇다고 子平을 도외시하자는 게 아니다. 다만 徐樂吾이후에 보완, 定立된 이론들은 별반 쓸모가 없다. 결론하자면, 淸代초기에 유행하던 관법에서 일단 멈추고 시작해야 한다. 즉 扶抑이나 調候喜忌에 크게 얽매이지 말고 六神자체의 吉凶에 주안점을 두고, 다음으로 空亡을 응용하는 식이다. 子平은 陰陽五行의 生剋制化와 五行의 生旺死絶이 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를 구하고자 숱한 先學들이 苦心해왔다. 답은 거듭된 創案보다 먼저 溫古에 있었다. 空亡의 原理에 보다 충실했다면 反轉의 變을 놓칠 리 없었다. 그러니 子平의 기본 原則에 空亡을 더하면 十中八九에 通한다. 무서운 이야기 아닌가.       Text 必殺技單式   ▶ deathblow-1 : 空亡旺氣     靈感으로 가는 유일한 通路는 孤獨이라 했다. 누가. 괴테(Goethe)다. 空하면 채워지고, 亡하면 깨닫는다. 그래서 空亡은 일견 無爲하고 虛無하지만, 發展의 조건이 된다. 빈 것이 채워지고, 發하려면 氣가 살아야 한다. 古人들이 空亡에 虛中有德하고, 亡中有聲의 義가 있다고 한 뜻은 바로 이 말이다. 빈 수레가 요란하지만, 비지 않으면 채울 수가 없다. 無에서 有가 창조될 때는 먼저 공간에 氣가 응집되어야 하고 때에 이르러 動해야 한다. 그것이 旺氣다. 한 마디로 空亡이 旺氣를 띠면 發福한다는 얘기다.   까닭에 八字에 空亡이 月令을 얻어 旺氣를 띠면 도량이 관대하고, 의외의 名利를 구하는 암시가 있다. 旺氣는 보통의 生氣와는 달라서 적어도 月支의 祿旺氣를 얻어야만 그것을 논할 수 있다. 즉 月支는 空亡에 해당하는 글자의 의미를 파악하는 근거가 된다. 그러므로 月支가 空亡이라 해도 능히 用하며, 다만 月支자체의 空亡의미는 여타의 글자와는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 大運運支의 空亡또한 따로 적용치 않는 것은 月支에서 출발한 계절의 흐름이기 때문이다. 空亡은 合과 沖에 의해 해소되므로 月支나 運支가 合沖이 되면 解空되어 用으로서의 의미는 퇴색된다. 空亡은 정해진 地支의 글자만이 아니라 天干에도 적용된다고 했다. 즉 申酉가 空亡이면 庚辛도 空亡이 된다. 天干의 空亡을 볼 때는 비단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空亡의 地支글자에 앉은 天干도 空으로 참작할 때가 있다. 空亡의 글자가 정해지면 먼저 六神의 吉凶을 가리고, 다음으로 干支를 막론하고 生旺氣를 띠는지의 여부를 살펴 喜忌를 논한다. 空亡의 生旺氣는 기본적으로 五行의 休旺에 근거하지만, 天干의 空亡에 있어서만은 일반적 계절에 따른 五行의 旺相期와는 약간 의미를 달리 적용한다. 이른바 空이 채워지고 힘을 받아 發하기 위해서는 먼저 月支에 通根함은 기본이고, 다음으로 旺相의 기운을 얻는 두 가지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상은 陰陽干의 속성 차이에서 오는 生死의 다름을 극복하는 하나의 방편이기도 하다. 따라서 通根이 되지 않는 相의 계절은 空亡의 生旺氣로 간주하지 않는 점이 核心이고, 이때는 解空이나 脫空이 아닌 半空정도의 상황으로 고려한다. 空亡의 生旺氣는 곧 空亡旺氣로 일컬으며 이를 결정하는 요소는 다음 세 가지다. 1. 月令 2. 會局 3. 大運運支 空亡별 旺氣로 구분되는 글자 조합은 다음과 같다.   空亡旺氣   空亡 月支 會局 運支 甲乙寅卯 寅卯亥 木局, 水局 寅卯亥 丙丁巳午 寅巳午 火局, 木局 寅巳午 戊己辰戌丑未 寅巳午辰戌丑未 火局 寅巳午辰戌丑未 庚辛申酉 丑巳申酉戌 金局 丑巳申酉戌 壬癸亥子 申亥子 水局, 金局 申亥子   六神의 吉凶이란 財官印食의 四吉神과 殺傷劫梟의 四凶神을 말한다. 空亡을 볼 때는 淸代초기 방식을 主流로 삼는데, 최근에는 空亡을 아예 도외시하거나 종종 六神의 길흉을 扶抑喜忌神으로 구분해서 空亡을 적용하는 愚를 범할 때가 있으므로 이는 마땅히 시정되어야 한다. 吉神과 凶神으로 六神을 구분하고 나면 보통 吉神의 空亡은 꺼리고, 凶神의 空亡은 참된 것으로 본다. 이를테면 女命의 時에 印이 있거나 男命에 傷이 있으면 자식과의 인연이 薄해질 수 있으나 이들이 共亡되면 오히려 吉해져 자손의 德이 있다는 것이다. 空亡이 旺氣를 띠면 예사롭지 않은 發福의 기운이 서린다. 가령 時柱空亡이 旺氣를 얻으면 비상한 발전을 예고하는 식이다. 空亡旺氣를 논할 때는 六神의 吉凶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즉 財, 官, 印, 食, 殺, 傷, 劫, 梟를 막론하고 空亡旺氣가 성립되면 기대 이상의 名利가 따르는 것이다. 坤, 己己甲戊 巳巳寅戌 戌亥  空亡. 年支劫, 戌土가 공망이다. 戌土공망지에 坐한 戊土역시 劫으로 비록 年主는 凶神으로 구성되었지만 父母는 有力했다. 空亡旺氣의 작용이다. 乾, 丙己丙甲 子酉寅辰 寅卯  空亡. 月支寅木, 年干甲木이 공망이다. 甲木은 月支寅木, 祿을 보아 空亡旺氣다. 名望家집안의 出身이다. 月支寅木空亡地에 坐한 印, 丙火도 旺氣를 얻어 내세울만한 학벌이다. 乾, 丁戊乙戊 巳子卯申 午未  空亡. 時干丁火가 공망이다. 印, 丁火는 月支卯木의 生을 받고 時支巳火를 얻어 위인은 비록 총명하나 旺氣를 띤 게 아니다. 이 사람의 印空은 뼈아픈 일이다. 雁搭에 이름을 올리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運支巳午를 보면 印空의 旺氣를 기대할 수 있으나 巳申合, 子午沖으로 無用이다.       ▶ deathblow-2 : 落空     命理約言의 貧賤凶妖局에 空亡과 관련해서 언급된 다섯 가지 유형으로 財落空亡, 官落空亡, 印落空亡, 食落空亡, 貴落空亡이 있는데 이상은 모두 八字의 財官印食과 天乙貴人의 吉星이 空亡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空亡論에서 落은 일반적으로 쓰는 말이지만, 특별히 좋은 의미가 퇴색될 때에 한정해서 落空으로 표현하는 것도 어감 상 어울릴 듯싶다. 이외 滿局空亡을 하나 더해서 八字의 地支에 空亡의 글자가 많을 때도 貧凶命으로 구분했다.   落空    財落空亡  地支 財星이 공망이거나, 天干 財星이 공망에 坐한 경우 官落空亡  地支 正官이 공망이거나, 天干 正官이 공망에 坐한 경우 印落空亡  地支 印綬가 공망이거나, 天干 印綬가 공망에 坐한 경우 食落空亡  地支 食神이 공망이거나, 天干 食神이 공망에 坐한 경우 貴落空亡  天乙貴人이 공망   貧賤凶妖局가 아닌 富貴吉壽局에 空亡이 개입된 흔적은 찾아볼 수 없는데, 空亡을 부정적인 면을 위주로 바라본 관점은 비단 陣素菴뿐만 아니라 많은 인사들의 공통적인 견해일 것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財落, 官落, 印落, 食落, 滿局空亡어느 것을 막론하고 空亡이 旺氣를 띠면 貧賤凶妖를 논할 수 없다. 따라서 空亡六神을 직접 적용해서 八字의 貴賤여부를 一刀兩斷하듯 구분하는 것은 대단히 무리다. 다만 貴落空亡은 다소 예외다. 貴人은 해당 六神의 貴氣를 더해주는 福神인데 이것이 空亡되면 대개 여지없이 福이 삭감되고, 人格이 낮아진다.     坤, 癸壬己庚 卯子卯子 寅卯  空亡. 月時支의 貴, 卯木傷空인데 직업이 면도사인 여성이다. 貴落空亡으로 이때는 時支, 卯의 旺氣또한 무색해졌다.    일반적으로 落空은 地支를 먼저 보고 다음으로 天干을 보는데 문제는 月支다. 月支는 그 자체로 旺氣를 내포하는데, 그렇다면 月支가 空亡되면 무조건 반길 일인가. 그렇지 않다. 月支의 旺氣를 논하려면 月支의 旺氣를 얻은 五行의 天干글자가 年月干에 透했을 때에 한한다. 이것은 干支상호간의 작용력에 있어 支는 四干모두에 영향력을 미치나, 干은 配偶에 국한되는 속성에서 비롯된 논리다. 그러므로 月支空亡의 吉凶은 透干된 글자의 성분에 따라 좌우된다. 八字에 月支가 合沖으로 解空되면 그 자체로 吉凶을 논하지 않는다. 坤, 戊己庚己  辰丑午丑 月支  午空이다. 年干에 己土가 透하여 月支는 旺氣를 띠고 있다. 집안이 裕福했다. 乾, 丙己丙甲  子酉寅辰   (夜子時) 月支  寅空이다. 年月에 丙甲이 透했으니 月支旺氣다. 유력한 집안의 出身이다. 乾, 丙乙甲辛 子酉午亥 月支  午空이다. 時干에 透한 丙火는 직접 午火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丙火는 旺氣를 띠나 午火는 縛空으로 空亡의 작용력이 나타난다. 偏母슬하에 성장했다. 보통 月支가 空亡되면 出身집안이 부실하다 여겼다. 엄밀히 따지면 그러한 현상은 月支의 六神이 四吉神일 때 吉意가 反轉되는 양상으로 나타나기 쉽다. 까닭에 月支四凶神의 공망은 별달리 꺼릴 바가 아니다. 그리므로 月支가 空亡되면 먼저 六神의 吉凶을 살피고, 透干한 글자의 성분을 살펴 旺氣유무를 따져야 한다. 乾 丁庚癸庚 亥寅未戌 午未  空亡. 月支未土와 時干丁火가 공망으로 印落, 官落, 貴落空亡이다. 이 경우 六親에만 국한해서보자면 親母의 慈愛, 親子와의 두터운 인연을 기대하기 어렵다.       ▶ deathblow-3 : 五行空亡   空亡은 五行으로 분류되며 旬中空亡이나 四大空亡둘 다 예외가 아니다. 空亡을 취할 때 가장 먼저 참작하는 게 바로 이 五行空亡이다. 보통 納音空亡으로 불리는 四大空亡을 적용할 때는 生年의 納音空亡을 취해 여타 干支의 納音五行과 대비하는 納音끼리만의 상호작용에만 얽매여 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럴 때면 그 的中率이 시원치 않고 또 적용의 범위가 좁아 소재나 思惟의 언저리만 돌다 사라지기 십상이다.    唐代  李虛中이 年主의 納音으로 神殺을 취해 祿命을 推算했던 三命시대가 가고, 北宋초 徐居易의 등장으로 子平시대가 도래하면서 納音五行의 활용법은 극히 위축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지금까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納音은 空亡論에서 두드러지게 그 명맥을 이어온 것 같다. 그만큼 효용이 있다는 반증이다. 혹자는 納音空亡의 효과를 쉽게 부정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은 生年을 위주로 納音과 神殺을 취한다. 원칙을 세우자면 納音을 볼때는 生年과 生日, 그리고 胎月에 집중해서 보면 된다. 현재시점에서 空亡法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은 룰을 세울 수 있다. 子平에서 空亡은 日主를 기준으로 정하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納音과 神殺은 祿命의 核이자 그곳에 근원을 둔다. 祿命에서는 生年과 生日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시 여기고 다음으로 胎月과 月時를 본다. 따라서 空亡은 응당 生年도 기준으로 보는 것이다. 이후에 언급될 互換空亡이나 胎月空亡의 영향력 또한 무시할 바가 아니라는 점을 실감하게 될 터인데, 그것의 기준은 生年이다. 지금 과거로 회귀하자는 게 아니다. 空亡도 다듬어 新法으로 규칙을 세워야 한다. 가급적 이  책에서는 納音五行을 대비하는 古法은 탈피하고 있다. 그러므로 四大空亡의 활용법도 굳이 각 柱의 納音五行과 대조하는 방식을 벗어나 旬空과 마찬가지로 다 같은 五行의 틀 안에서 운용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를테면 甲戌旬中의 旬空은 申酉요, 甲寅旬中의 四大空亡은 金인데 八字에 庚辛申酉가 있으면 마찬가지로 金空이 되는 식이다. 四大空亡은 해당 그 자체가 뜻밖의 災難이나 障碍, 특히 六親宮의 고단함을 암시하여 일단 불리한 뜻을 내포한다. 그래서 八字는 四大空亡을 犯하는 것을 특히 꺼렸다. 坤, 庚癸癸己  申巳酉酉 印綬  庚金이 旺氣를 띠어 名利를 發할 命이다. 四大空亡金. 年月支의 酉金이 四大空亡을 犯했다. 時柱庚申또한 마찬가지로 六親전반의 德이 두텁지 않다. 더욱이 月柱癸酉는 劍鋒金으로 納音五行마저 四大空亡을 犯하니 삶이 고단함은 이에 연유한다. 四大空亡은 五行으로 金水만 있다. 旬中空亡의 각각 두 글자씩은 서로 짝을 이루어 五行에 배속된다. 寅卯는 木이요, 午未는 火, 辰巳는 土, 申酉는 金, 子丑은 水와 같은 식이다. 주의할 점은 午未를 火土나, 子丑을 水土로 분할해서 안 되고, 또 戌亥는 天羅의 글자로 五行空亡의 분류에서 해당사항이 없다는 데 있다.   五行空亡    木氣空亡  寅卯    火氣空亡  午未  四大空亡 - 金  土氣空亡  辰巳  四大空亡 - 水  金氣空亡 申酉    水氣空亡  子丑  四大空亡 - 金   地支가 空亡이면 天干도 空亡이라 했는데, 戌亥는 五行空亡으로 다루지 않으니 이때는 干空이 없는 셈이다. 이외 寅卯空이면 甲乙空이요, 午未가 空이면 丙丁空이다. 辰巳는 戊己, 申酉는 庚辛, 子丑은 壬癸와 같은 식이다. 다시 말해 甲寅旬中에 子丑이 공망이요, 壬癸가 干空이다. 혹 子丑이 支空이면 癸己가 干空되는 식으로 착오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앞에서 戌亥는 干空이 없다했는데 十惡大敗日에 戊辰일주가 해당사항이 없는 점 또한 같은 이치다. 戊辰은 甲子旬空의 干支로 戌亥가 空亡이니 土空이 아니므로 日干의 祿이 공망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 반면 戊戌은 辰巳空亡으로 戊己干空이 되니 無祿日이 되어 十惡大敗日에 속한다. 甲辰, 乙巳, 丙申, 丁亥, 戊戌, 己丑, 庚辰, 辛巳, 壬申, 癸亥이상의 十日을 두고 十惡大敗日이라 하는 데 이들은 모두 日干의 祿이 空亡되므로 日干空亡으로 간주하기 쉽다. 하지만 이중 丙申과 己丑은 日干空亡으로 보지 않는다. 壬申은 四大空亡이 水로 日干空亡이 된다. 天干의 空亡은 支空의 각 글자별 祿으로 정해지는 게 아니라, 짝을 이룬 두 글자의 五行으로 정해지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丙申日主의 공망은 辰巳로 土空이니 日干이 空亡되는 법이 없고, 丙戌의 공망은 午未火空이니 日干空亡이라 할 것이다. 이외 四大空亡에 준해서 日干空亡을 적용하기도 한다. 日干空亡은 自空이 되어 이 사람은 항시 內心에 허전함과 孤獨이 서려있고, 때때로 몸이  아프거나 한때 流浪하는 시기가 있다. 日干空亡에서 月支가 日干의 祿의 글자에 해당하면, 體用이 모두 空亡이라 때에 이르면 俗塵과 동떨어진 자기만의 세계로 몰입하기도 한다. 乾, 己丙辛乙 丑戌巳巳 丙戌日  午未  火空. 巳月丙火로 日干空亡. 貼身財, 辛金이 공망의 작용력을 억제하는 형상이다. 財를 合하거나 制하는 丙運, 丁運을 만나면 自空이 발현된다. 乾, 壬甲丙己 申寅寅酉 己酉生  寅卯  木空, 寅月甲木으로 日干空亡. 丙火食神이 旺氣를 띠어 발전하는 命이나,  辛運에 丙이 合去될 때 自空의 경향이 나타나기 쉽다. 五行空亡은 각 五行의 속성에 따라 고유한 성향을 나타낸다. 그래서인지 한 개인의 性情이나 특징 단면을 추리하는 방편으로 곧잘 활용된다. 간단히 木이 空하면 折이니 凶으로 삼고, 火空은 發하니 吉로, 土空은 崩하니 凶으로, 金空은 鳴하니 吉로, 水空은 淸하니 吉로 보는 식인데 八字에 空亡의 글자 유무와 관계없이 맞추어 쓸 수 있다. 다시 말해 戊寅日主의 空亡은 金空인데 命에 金의 글자가 없어도 金空의 성질을 함유하며 외부로 드러난다.  五行空亡의 고유 氣質을 대강 추려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木空은 樹木에 벌레와 나무좀이 피해를 입히는 것과 같으니 萎死라, 즉 시들고 말라 죽으니 부러지는 折의 형상을 의미하니 이 사람은 밝고 진취적인 기상에 바른 소리를 하는 大意를 갖추었으나 곧잘 外華內貧이기 쉽다. 乾, 庚壬甲乙 戌子申巳 寅卯  木空. 어림잡아 겉치레는 화려하나 실속이 없는 命이다. 食傷이 空亡되면 현실과는 乖離되는 성향을 띤다.  2. 火空은 타면서 發하는 이치가 있으니 능히 불살라 오르는 才가 있어 光明之象을 이루는데 眞假를 분별해내는 지혜와 慧眼이 뛰어나므로 이 사람은 맑고 高潔하며 한편으로는 세상일에 초연한 척 홀로 高尙해지려는 경향이 있다. 坤, 壬癸庚癸 戌巳申巳 午未  火空. 庚金印綬가 旺氣를 띠어 위인이 총명하다. 현역 國會議員으로 政界인심의 보편성과는 다소 동떨어진 듯 所信대로 언행한다.   3. 土空은 山이 ?空되어 土石이 崩潰하는 형상이니 그 내면은 종잡을 수 없이 심히 복잡하고 섬세하며 潔癖한 성향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 사람은 현실적이며 孤獨이 배인 자로 手足과 腸계통의 질환으로 고생하기 쉽다. 乾, 戊辛庚壬 戌丑戌午 辰巳  土空. 午貴人이 華蓋와 合을 이루니 活人之命이자 文藝가 뛰어나다. 土空은 현실과 동떨어진 완전한 脫俗이 불가하다. 印落空亡이 旺氣를 띠니 지체를 더욱 높이 세울 命이다. 4. 金空은 鳴이니 마치 鐘이 비어 울리는 것과 같아 소리가 響亮하기 그지없어 명성이 들날리고 華飾하기를 즐기는데, 이 사람은 자신을 드러내 표현하기를 잘 하며 人氣가 있는 편으로 火가 나면 무서운 사람이다. 坤, 丙丁辛丙 午丑卯辰 申酉  金空. 八字에 金空이 들면 原局에서 合沖으로 解空되지 않은 한, 목소리가 朗朗하고 어디서든 자신을 드러나게 보이도록 연출하는 특징이 있다. 5. 水空은 泉水自石窺流出하여 水質이 淸澈하다 했으니 샘물이 절로 솟구치고, 물이 맑아 流通에 막힘이 없으니 이 사람은 주머니가 비는 일이 없고, 장애를 만나도 곧잘 돌파구를 열어나가는 機智가 있다. 乾, 丙戊庚癸 辰午申未 子丑  水空. 年干財, 癸水가 공망으로 財落空亡이나 旺氣를 띠어 蓄財를 한 사람이다. 食財가 月支同宮에서 生旺하여 福命이다. 空亡은 干支조합의 차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응당 공간적 차원의 사유가 따라붙는데 예컨대 申酉, 金空이 종종 배우자와 가정에 소홀한 경향을 드러내는 것은 西方, 財의 터전이 빈 것으로 추리하는 식이다. 제 六親의 人德유무는 각기 空亡의 글자가 배정된 방향과도 연관성이 있다. 특히 中央辰巳戌亥알맹이가 비었으니 돌아오는 것이 늘 기대에 미치지 못하므로 일체의 投資, 投機를 경계하라고 했다.       ▶ deathblow-4 : 四大空亡   旬中空亡은 그 의미가 利롭지 않다 해서 애초부터 꺼릴 바는 아니다. 命에 空亡의 글자가 있으면 혹 旺氣를 띠거나 運支의 旺氣를 얻어 크게 發할 수 있다. 또 命에 空亡이 塡實되어 있으면 歲運, 즉 行年에서는 空亡이 작용하지 않는다. 까닭에 어느 한곳이 비어있어 단점으로 작용할 있지만, 한편으로는 發福의 기틀이 되기 때문에 몹시 좋은 것이다. 四大空亡또한 마찬가지다. 旺氣를 띠면 發展한다. 하지만 旬空과 달리 일단 命에 四大空亡五行의 글자가 있으면 어떤 형태로든 屈曲을 겪고 지나야 成業하고 功名을 이룬다. 특히 六親과 관련해서는 필시 근심이 서리므로 危重한 요소다. 八字에 四大空亡을 犯하면 필시 그 위력을 실감한다고 했다.   乾, 乙癸壬壬 卯酉子子 四大空亡은 水. 子月壬水는 旺氣를 띠어 進路를 변경한 후에 發展에 속도가 붙었다. 高等考試준비를 접고 대기업에 취업하자마자 昇進을 거듭했다. 坤, 壬癸庚癸 戌巳申巳 四大空亡은 金. 月干庚金이 旺氣를 띠어 異路로 功名을 이뤘다. 한동안 高位職과는 인연이 닿지 않아, 마음고생을 하다가 일시에 出世했다. 三明通會에 四大空亡이 있으면 一生蹇滯하고 夭折하는 일도 적지 않다고 했다. 顔回의 夭折도 四大空亡에 원인이 있다고 壺中子가 말했다. 즉 貴格이라도 夭貧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刑罰이 따르기도 한다. 과거에 四大空亡을 볼 때는 納音五行과 짝지어 살폈다. 日柱의 四大空亡이 기준이다. 이를테면 甲寅이나 甲申旬中의 日主의 四大空亡은 金인데, 生年이 納音五行으로 金이면 四大空亡을 犯한 셈이 되어 여지없이 凶意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때 八字의 生年의 納音이 金이 아니라면, 行年의 納音五行이 金에 해당될 때 四大空亡을 犯한 것이 되어 不遇한 일이 發生하기 쉽다. 坤, 辛丙壬癸 卯戌戌卯  四大空亡은 金. 年柱癸卯의 納音五行이 金箔金으로 四大空亡을 犯했다. 유명한 배우였는데 41세가 되던 2003년 癸未年에 사망했다. 坤, 癸戊庚乙 丑辰辰卯 四大空亡은 水. 年柱乙卯의 納音五行은 大溪水로 四大空亡을 犯했다. 전설적인 가수였는데 40대인 1959년 己亥年에 사망했다. 坤, 壬癸癸庚 子卯未午  四大空亡은 水. 年柱庚午의 納音五行은 路傍土로 年이 日을 剋하지만 四大空亡을 犯한 것은 아니다. 6살이 되던 1996년 丙子年에 살해된 女兒인데 丙子의 納音五行이 澗下水로 바로 이 해에 四大空亡을 犯한 셈이 됐다. 실상 四大空亡과 納音五行의 상관관계로만 壽夭를 논하기에는 몹시 제한된 사례에 불과하므로 이때 굳이 納音五行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비단 納音五行뿐만 아니라, 八字의 글자 五行에 대비해서 四大空亡을 살펴도 여전히 유용하기 때문이다. 위의 세 命式은 모두 時干의 글자 五行이 四大空亡을 犯하고 있다. 이럴 때는 보통 자식이 없거나, 슬하에 憂患이 있음을 의미하고 전반적으로 孤獨한 유형으로 간주했다. 특히 時干에 壬癸水가 空亡되면, 大江이 가로막혔다 하여 截路空亡이라 해서 비록 富貴가 있어도 晩年에 貧寒의 근심을 피해가기 어렵다고 했다.  乾, 癸甲丁甲 酉午卯申 四大空亡은 水. 時干癸水를 보아 截路空亡이다. 晩年에 살림이 가난해질 우려가 있다. 乾, 癸癸戊辛  亥卯戌丑   辰巳  土空. 四大空亡은 水다. 生時癸亥는 大海水로 四大空亡을 犯했다. 또한 時干癸水는 截路空亡이니 一身의 刑厄과 고단함을 암시한다. 四大空亡의 五行에 해당하는 글자가 八字에 나타나면, 旬空과 마찬가지로 空亡된 글자의 위치에 따라 대개 六親과 관련된 속성이 드러난다. 旬空에서 空亡과 六親을 論할 때, 보통 五行의 旺相期에 들면 해당 六親이 건재하고 매우 有力하기 쉬운데, 四大空亡의 경우에는 비록 旺氣를 얻어도 해당 六親이 無德하거나, 六親으로 인한 근심이 있다. 그러므로 八字가 四大空亡을 犯했을 때는 오랜 기간 苦하고 惱하는 세월이 자연 따를 것이다. 坤, 庚戊己壬 午辰酉寅 四大空亡은 水. 酉月年干壬水가 旺相의 기운을 얻어도 父親의 德이 薄했다. 乾, 己庚丙甲 卯子子寅 四大空亡은 水. 月日支의 子水가 四大空亡을 犯했다. 비록 日支는 旺氣를 얻었지만 좀체 婚事가 성립되지 않는다.    乾, 辛辛乙辛 卯酉未巳 四大空亡은 金. 年柱辛巳의 納音五行이 白臘金으로 四大空亡을 犯했다. 글자 五行에 대비해도 年日時干의 辛金이 四大空亡을 犯했고, 日支酉金은 沖으로 解空되어 妻宮은 건전한 편이다. 乾, 丁庚癸庚 亥寅未戌 四大空亡은 金. 年日干이 공히 四大空亡을 犯하면 자연 哲學에 관심을 두게 된다. 日干空亡이자 體의 空이기 때문이다.  坤, 丁丁庚辛 未酉子丑 四大空亡은 水. 月支子水는 六合으로 解空되어 空亡을 논하지 않고, 時主丁未가 天河水로 四大空亡을 犯했다. 자식으로 인한 근심은 바로 이것에 연유한다. 坤, 壬癸庚癸 戌巳申巳 四大空亡은 金. 月干庚金이 旺氣를 띠어도 형제들이 無力한 편이다. 정작 문제는 胎月空亡이다. 胎月이 되는 辛亥의 納音五行은 釵釧金으로 四大空亡을 犯했다. 胎月이 空亡되면 한때 精神이 昏迷해져 正軌를 이탈할 때가 있다.  胎月은 어머니의 胎中에서 姙娠된 달의 干支로 구하는 방법이 간단하다. 八字의 月柱를 중심으로 六甲을 순행하여 月干의 바로 앞 글자와 月支의 四位글자가 胎月이 된다. 원래 星家에서는 命宮을, 子平은 胎元을 중시했다. 보통 胎元이 空亡되면 精神이나 心理적인 측면에서 이상을 발견하기 쉽다. 그렇지 않다면 배워도 이루지 못하는 懷才不遇로 귀착되기 쉬우므로 胎月空亡작용력은 깊고도 매우 큰 것이다. 아무래도 六甲의 納音五行은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刑罰이나 혹은 목숨과 직결되는 위중한 身厄은 보통 年月主의 納音五行이 日主의 四大空亡을 犯할 때 분명하게 나타난다. 또한 八字에 納音五行으로 四大空亡을 犯하지 않으면, 歲月에서 干支納音五行으로 四大空亡을 적용해 살피므로 納音은 제때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納音五行만을 숙지하기 위해 六十甲子전체를 외울 필요는 없다. 아래 十五日의 干支納音五行만 외워 잊지 않으면 된다. 가령 戊辰의 納音五行이 木이면 沖이 되는 戊戌도 木이고, 짝이 되는 陰의 干支己巳와 己亥도 木이 되니 하나의 干支로 넷을 알 수 있다.    納音五行    木  戊  辰  , 庚  寅  , 壬  午  火  甲  戌  , 丙  寅  , 戊  子  土  丙 戌  , 戊  寅  , 庚  午  金  甲 子 , 庚 辰  , 壬  申  水  甲 申  , 丙 子  , 壬  辰          ▶ deathblow-5 : 空亡六親   子平에서 六親의 安危와 有無를 살필 때는 六親宮과 六親星을 조율하여 喜忌전반을 看한다. 六親星을 보려면 四吉神과 四凶神을 가려 취하지만, 六親宮을 위주로 파악할 때는 五行의 旺相休囚가 절대 근거로 작용한다. 가령 甲戌年寅月生이면 年干, 甲木이 父의 자리로 旺氣를 띠므로 거의 예외 없이 有力한 父親을 두게 된다. 각 자리 별 六親宮은 다음과 같이 정해진다.      時  日  月  年  干  子息  命主  兄弟  夫  支  子息  夫妻    母      六親宮의 五行旺相休囚를 파악하는 기준은 月支다. 다음으로 각 柱별 干支의 生剋比化여부를 참작한다. 月支는 沖이 되어도 月支자체의 氣는 유효하다. 月支가 合이 되면 合五行의 성립 여하에 따라 六親의 旺衰를 논한다. 혹 月支에서 死絶되어도 六親이 健全할 때가 있는데 이때는 合局五行의 生을 얻었기 때문이다. 坤, 戊癸癸丁 午未丑酉 年干  丁火와 月干癸水는 月支에서 死絶되었지만, 酉丑金局과 午未의 生을 얻어 無力하지 않다. 年支酉金은 金局으로 生旺하니 이 사람의 母親은 父親보다 장수하고 兩親, 兄弟의 德이 모두 두터운 편이다. 時干戊土는 어떠한가. 月令을 얻어 旺氣를 띠니 필시 자녀를 두게 되고, 자식의 德이 厚하다. 坤, 乙甲丙甲 亥辰子午 年月干의 甲木, 丙火는 死絶되고 年支午火또한 沖으로 계절을 얻지 못했으니 父母와 兄弟의 德은 薄할 것이다. 夫는 子辰水局으로 발전하게 되며, 時干의 乙木은 月時支에서 旺相하니 가히 命主의 편이 될 것이다. 乾, 己己己甲 巳卯巳戌 年月干의 甲己合은 巳月月令을 얻어 土로 化했다. 父母가 지역 일대의 甲富였고 이 사람은 평생을 好衣好食했다. 配優者의 有無와 安危를 논할 때는 먼저 日支의 六神부터 살핀다. 日支가 印, 比, 食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대개 夫妻가 있다. 그리고 安危여부는 月支에 대비해서 旺相休囚로 논한다. 日支가 財나 殺, 傷官이면 반드시 月支에서 生旺되어야 배우자의 존재와 安寧을 말할 수 있다. 日柱의 干與支同은 배우자를 克하는 성질을 띠게 된다고 하는데 이것도 엄연히 배우자가 있다는 전제 하에서 비롯된 말이다. 이와 같이 干支는 우선 上生, 比和되어야 신속히 配偶가 된다. 乾, 丙乙甲辛 子酉午亥 日支  酉金, 七殺에 月令을 잃어 婚事의 성립부터 수월치 않다. 乾, 壬壬乙乙 寅午酉卯 日支  午火, 財는 속히 配偶가 성립되긴 어렵다. 비록 月令은 얻지 못했으나 寅午半局으로 婚事는 성립된다. 坤, 壬癸庚癸 戌巳申巳 日支  巳火, 財는 休囚되고 時支에 入墓되어 고립되어 있으니 평생 獨身이다. 坤, 庚己己己 午亥巳酉 四大空亡은 水. 日支亥水는 沖으로 解空되었다. 이것은 日支의 沖이 오히려 四大空亡을 犯하지 않아 配偶가 있다. 六親을 볼 때 空亡을 간과해선 안 된다. 推命歌에 壬寅, 癸卯 日柱의 女命은 八字가 순탄치 못하다 했는데 이것은 財官인 辰巳가 空亡이고, 四大空亡이 水로 日干空亡이 되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空亡이 되는 六親宮에는 해당 六親에 근심이 있기 쉽다. 死絶된 空亡의 六親宮이 의외로 無力하지 않고, 德이 두터울 때가 있는데, 이때는 필시 떨어져 생활한다.   空亡의 부정적인 의미가 해소되는 국면은 空亡이 合이나 沖으로 解空되거나 旺氣를 띠어 發空될 때다. 다만 四大空亡을 犯하고 日干空亡이 되면 비록 空亡이 旺氣를 띠어도 憂患의 그늘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日干空亡이 되면 日干이 生旺되어야 凶意를 덜어낸다. 하지만 月支가 日干의 祿에 속하면 體用이 모두 空亡되어 世俗無緣이라, 俗塵을 벗어나려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坤, 甲壬辛丙 辰子丑申 寅卯  木空. 時干甲木이 空亡되어 손자를 키우며 평생을 아들에게 희생했다. 長男이 먼저 사망했다. 乾, 甲壬己癸 辰申未丑 四大空亡은 水. 年干이 空亡되고 死絶되었지만 父親은 예비역 將星출신이다. 성장할 때까지 가족은 떨어져 지냈다. 안타깝게도 日干空亡이 되어 JSA 경비대대 소대장으로 근무하다 불행한 죽음을 맞았다. 日干이 계절을 얻지 못한 까닭이다. 坤, 甲壬癸壬 辰戌卯午 子丑  水空. 年干壬癸水가 空亡되고 死絶되어 父母, 兄弟의 德은 薄한 편이다. 時干食神, 甲木이 旺氣를 얻어 종내 子息의 德은 볼 것이다. 坤, 丁丙壬甲 酉戌甲寅 四大空亡은 金. 申酉戌方局을 이루어 月干壬水, 형제는 시간이 지날 수록 발전한다. 午未火空으로 時干丁火가 空亡에 들고 死絶되니 자식 문제로 근심하거나, 떨어져 지낼 數다. 재차 정리하면 空亡의 글자가 休囚되었는데, 年干이 空亡이면 父親의 德이 없고 윗사람이 끌어주는 혜택이 기대에 못 미치며 國家나 官廳의 수혜와 무관하기 쉽다. 年支가 空亡이면 母親의 德이 없고 先塋과 선대의 墳墓를 유실하기 쉬우며 他鄕살이를 한다. 月干이 空亡이면 兄弟가 不實하고 無德하니 兄弟를 잃지 않으면 필시 母親의 落胎, 流産의 경험이 따른다. 日干空亡은 중단과 장애를 암시하고, 月支의 旺氣를 얻어도 祿의 글자인지를 살펴 취한다. 日支가 空亡이면 배우자로 인한 근심이 많고, 마음이 心亂하며 虛榮에 들뜬 마음이 되기 쉽다. 時干이 空亡되면 자녀로 인한 優患이 발생하고, 時支또한 그러하다. 특히 時支가 空亡이면 晩年에 不孝子를 보게 된다. 乾, 乙乙丙己 酉酉子卯 四大空亡은 金. 日時支의 酉金이 四大空亡을 犯했다. 비록 七殺이 空亡되었어도 자식으로 인한 憂患이 깊었다. 日時에 空亡이 같이 들면 風波가 오래토록 이어진다. 空亡輕重에 年月보다 日時를 무겁게 여겼다. 乾, 戊甲己丁  辰子酉卯   四大空亡은 水. 日支子水가 四大空亡을 犯했으나 子辰水局으로 旺氣를 띠어 妻財가 풍요로웠다. 時支의 水局또한 四大空亡을 犯했으니 딸의 離婚으로 속을 태우기도 했다. 八字의 地支전체가 空亡이 되면 空亡이 자연 旺氣를 發하니 大貴할 것이다. 다만 터전이 비었으니 海外로 진출하여 크게 성공하는 사람들이 많다. 空亡을 볼 때는 胎月도 빠뜨리지 않는데 胎月空亡은 百事不成이라 했으니 소망을 실현하는 과정이 몹시 험난하다. 乾, 丁戊乙戊 巳子卯申 午未  火空, 胎月丙午가 空亡에 드니 胎月空亡이다. 胎月空亡과 더불어 互換空亡도 의미가 위중하다. 가령 乙丑年生이 癸亥日柱면  互換空亡이 성립된다. 乙丑의 戌亥와 癸亥의 子丑이 각기 空亡에 들기 때문이다. 互換空亡으로 生年과 生日이 모두 空亡되면 家産을 모두 잃고, 많은 勞苦가 따른다고 했다. 坤, 己己甲戊  巳巳寅戌   己巳日  戌亥  空亡, 戊戌年辰巳空亡. 互換空亡이다. 유복하게 성장했으나 壯年이 되어서는 隘路를 겪었다.

출처 : 역학동

글쓴이 : 형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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