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향교,서원)

[스크랩] 돈암서원[遯巖書院]

장안봉(微山) 2013. 4. 10. 23:27

 

 돈암 서원은 논산시 연산면() 임리()에 있는 서원으로 1993년 10월 18일 사적 제383호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5,590㎡이다.

1634년(인조 12) 창건.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예학파() 유학자 김장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웠으며, 1660년(현종 1)에 사액()된

호서지방(충청도)의 대표적인 서원이다. 흥선대원군서원철폐 때에도 보존된 전국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다.

 

  돈암서원은 원래 임리에 있었으나 1881년(고종 18)에 이르러 서원의 지대가 낮아 홍수 때 뜰 바로 앞까지 물이 차서 조금 높은 지대인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돈암서원은 배산임수 형국으로, 평지에 전학후묘식으로 배치하였으나 앞면에 위치한 강당이 중심축에 놓이지 않고 약간 서쪽으로 비켜 직각 배치되어 있다. 돈암서원의 구조는 크게 네 개의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다. 외삼문인 입덕문을 들어서면 강학 공간의 넓은 마당을 두고 강당인 양성당이 배치되어 있고, 양성재 서쪽에 장판각정의당이 배치되어 있다. 강당인 돈암서원 응도당은 입덕문을 들어서서 직각으로 동향하여 배치되어 있다.

 경역 내에는 강당·동재·서재·사우(사당)·장판각(양성당() 등 건물 10여 동과 돈암서원비·관리사 등이 있다. 이 중 사우인 유경사에는 김장생을 주향()으로 하고 그의 아들 김집(), 노론의 거두 송준길()과 송시열() 등을 배향하였다.

 

 양성당 뒤로 내삼문을 두었고 사당을 배치한 묘당 공간이 있다. 돈암서원의 사당인 유경사는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앞면 열은 퇴칸이고 뒷면 2열은 내부 공간을

꾸며 김장생, 김집, 송준길, 송시열의 위패를 봉안하였다.

 

 정의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뒷면 열 가운데 2칸은 마루방을 두었다. 1고주 5량가 구조에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장대석 외벌대로 기단을 만들었고, 바닥에는 전을 깔았다. 장판각은 정면 3칸, 측면 2칸에, 내부에는 모두 마루를 놓았다. 무고주 5량가 구조이고,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사마재양성당 동쪽 측면에 ‘ㄱ’자 형태로 있고, 사마재를 에워싸는 담이 둘러져 있다. 1고주 5량가 구조에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장판각에는 김장생·김집·김계휘()의 문집과 왕실의 하사품인 벼루·전적 등이 보관되어 있다.

  응도당은 별도의 공간으로 정면 5칸, 측면 2칸에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각 칸 하나씩을 방으로 꾸몄고, 가운데 3칸 앞면에는 퇴칸을 만들어 마루를 깔았고, 뒷면에는 쪽마루를 달았다. 양 측면의 1칸통은 각각 큰 온돌방이다.

 

                                                     박공 방풍판 아래 만든 응도당의 눈썹처마.

                                                      후대에 별도로 만들었을 것이란 짐작을 해본다.

 광산김씨연산 지역에서 세거하면서 많은 인재를 배출한 호서 명문 사족가문이다. 이런 이유로 돈암서원은 서인-노론계를 대표하는 서원으로 1871년 서원 훼철령 때에도 훼철되지 않고 보존되어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으며, 특히 김장생이 타계한 후 제자와 문인들이 만든 돈암서원책판(遯巖書院冊版)이 등 여러 자료가 남아 있다.

 이렇듯 돈암서원호서 지역은 물론 기호 지역 전체에서 존숭받는 서원으로, 김장생을 제향한 서원 중에서 가장 비중 있고 영향력 있는 서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까지 잘 보호, 관리되고 있으며 지역사를 연구하는 향토 자료로서도 보존적 가치가 높다. 나아가 호서 지역 사림의 동향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되며, 당시 실질적인 세력권자인 김장생의 영향력을 알 수 있다.

 수직사는 동쪽 담을 둘러친 별도의 공간에 배치되어 있다.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남쪽 1칸은 부엌, 가운데 2칸은 온돌방을 두었고, 북쪽 측면에는 퇴칸을 두었다. 온돌방 앞면에는 퇴칸을 두고 마루를 깔았으며, 마루는 우물마루로 짰다.

출처 : 바람 통신
글쓴이 : 沙悟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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