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북상주)

[스크랩] 虛白亭 洪貴達 의 墓所 입니다.

장안봉(微山) 2016. 8. 3. 22:37

 

백두대간 운달지맥의 끝 자락인 문경시 영순면 율곡리 산 5번지에 소재하는데요,

홍귀달 선생(1438~1504년)의 호는  허백정 또는 함허정이라 합니다, 함창읍 양적리에서 태어 나셨다고 하는데요, 이곳은 지금의 상주시 이안면 여물리 라고 합니다. 허백정 선생은 조선전기의 학자요, 문관이요, 대문장가입니다. 자는 겸선이요, 본관은 부림이며,

어려서부터 총명하였으나 가난하여 책을 빌려서 공부하여 문장으로 이름이 높았다고 합니다.

세조 7년(1461)에 문과에 급제하여 봉교·설서를 지냈으며, 1467년 이시애란 때에 나가 싸우고 공을 세워 정랑을 거쳐 대제학(·이조판서·좌참찬에까지 올랐습니다. 

연산군 4년 무오사화때에는 좌참찬으로 연산군에게 10여조목의 진언을 하여 노여움을 사기도 했으며,

1504년 갑자사화때에 모함에 연좌되어 경원으로 귀양가는 도중 단천에서 사약을 받아 죽었다고 합니다.

아들 언승·언방·언충·언국 등 4형제가 모두 귀양을 갔지요. 중종이 반정한 뒤에 신원을 하고 문광(文匡)으로 시(諡)하였습니다.

묘소는 풍양에서 문경으로 통하는 국도변인 문경군 영순면 율곡리에 소재하고,

오랜 세월의 겹을 이겨 낸 묘비의 전면에 " 贈 貞敬夫人行貞夫人商山金氏之墓.

贈 崇政大夫議政府左贊成兼知經筵事判義禁府事行正憲大夫議政府左參贊兼同知經筵事弘文館大提學

藝文館大提學知春秋館事義禁府事成均館事諡文匡公洪貴達之墓 " 이라 음각 되어 있으며, 

이곳에 신도비와 재실도 함께 하는데, 신도비의 글은 영의정을 지낸 "남근"이 짓고, 글씨는 선생의 아들인 "홍언국"이 써서

1535년에 세웠다. 선생은 임호서원과 양산서원에 배향되어 있습니다.

선생의 유택은 언제나 깔끔하게 정리되어 사후에도 선생의 곧은 성품을 보는 듯 하지요.

 

(사진이 어째 좀 부실 하지요)

 

(허백정 선생 내외분 묘소)

 

(오랜 세월을 이기고...)

 

(신도비의 높이가 무려 3.74m 인데요, 읽을 글자가 별로 없어요)

 

(재실 현판의 글씨가 외자인 것도 특이하지요, "대재")

 

 

출처 : 강희종 명산 풍수지리 연구소
글쓴이 : 재너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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