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경

[스크랩] 천부경과 수심정기 18 - 일묘연 만왕만래

장안봉(微山) 2015. 1. 13. 07:15

 

13) 일묘연 만왕만래(一妙衍 萬往萬來)

 

  일묘연 만왕만래는 하나가 오묘하게 퍼져 모든 곳으로 가고 온다는 뜻이다.

  그 '하나'는 '한'이기도 하고 '한'이 세상에 드러난 사람의  마음이기도 하다.  천부경 해설에서 찾으면 삼사성환의 그림에서

 가운데에 그려진 중심이다.

 

  이 중심이 곧 외부의 빗변이면서 동시에  중심으로 그려진 마음으로서, 사방 오행의 각 축을 따라 음양의 조화를 일으키고

중성인 토가 되어 자연의 변화를 주도한다.

  이것이 마음의 본래 모습이니, 도문에서 "마음은 우주를 싸고도 남는 광명이라" 는 말이 전해지는데 바로 이 이치를 가리킨

것이다.  천부경은 더욱 구체적으로 본래의 마음은 태양같이 큰 밝음으로서 사람 속에서 하늘과 땅이 하나이다라고 명기하

고 있다.  

  마음의 이와 같은 작용을 일묘연이라 하며, 마음이 오행체로 표현된 모든 곳으로 가고 오면서 우주를 창조하고 운영한다는

것이 이어지는 만왕만래 이다.

    만(萬) 자는 전갈이 알을 많이 낳는다는 뜻에서 많다는 뜻으로 쓰였다고 하는데, 천부경에서의 만자는 전혀 다른 상징을

 연상시킨다.  그것은 천부경의 글자배치에서 찾아지는 卍 자 모양이다.

 

 

  위 그림에서 동그라미 안에 들어있는 글자들이 천부경 진리 뿐만이 아니라 다른 동양 사상에서도 중요한 숫자이거나 개념

임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자들, 특히 일 - 삼 - 육 - 구의 숫자들에 중점을 두고 연결하여 얻어진 것이 萬과 같은

뜻으로 쓰이는 卍 자이다.

  우연의 일치를 너무 강조한 것 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아래 인용문과 사진들을 보면 우연이 겹쳐 필연이 된다는 말을 실감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자(卍字)는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불교나 절을 나타내는 기호나 표시로 쓰이고 있다. 그래서 불교를 상징하는 기호로

는 대표적으로 만자(卍字)를 떠올릴 수 있다.   만자(卍字)는 만자(萬字), 만자(万字)라고도 쓰며, 길상해운(吉祥海雲) 길상

희선(吉祥喜旋)이라고도 쓴다. ......    이러한 만자(卍字)는 불교문화권에서만 국한되어 사용된 것이 아니고, 예로부터 세계

각지에서 사용되었다. 그래서 아시리아, 그리스, 로마, 인도, 중국 등 고대문명이 찬란하였던 곳에서 흔히 발견된다. 그 외

만자 무늬는 바빌로니아, 아메리카의 마야문명 등에서도 사용되었다. 그래서 확실한 발상지와 기원은 탐색하기 어렵다. 그

렇지만 만자 무늬가 사용된 가장 오래된 것으로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기원전 3000년경 엘람의 도시였던 Susa 출토의 직

선구성으로 그려진 채문도기를 들 수 있다. [엘람 :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번영하였던 때 활약하던 인종 중의 하나.] (출처:

문주영, 『만자무늬를 응용한 도벽연구』) (이화여대, 1992)

  

   이 그림은 방금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찾은 것이다. 그런데 이 사진 들에는 지금까지 천부경을 해설하며 그렸던 그림이 여

러 가지 들어 있다.  따라서 천부경의 萬자는 卍으로 바꾸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된다.

  이 卍자는 우리 은하계의 모습을 단순화 한 것으로 보아도 되며,  네 끝을 이어서 생기는 바람개비 모양은 오행입체도가 그

려내는 네개의 사면체를 주관하는 중심의 모습과 일치하고 있다.

 

  결국 만왕만래는 우리의 본심이 은하계를 포함한 우주를 마음대로 드나든다는 뜻으로 까지 확대시켜 이해할 수 있다.

출처 : 미륵세상
글쓴이 : 구름따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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