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 략(省略)
한문에서 주어, 목적어 등이 생략되는 일이 흔하고, 어조사가 생략됐다고 볼 수 있는 경우도 흔하다. 앞으로 한문 문장 안에서 어떤 단어가 생략이 됐다고 볼 수 있는 경우나 단어를 보충하면 그 문장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경우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a. 一石二鳥. -돌 하나로 새 두 마리를 잡는다.
a-1. 以一石得二鳥 ( = )
위 a 문장만을 처음 보고 ‘돌 하나로 새 두 마리를 잡는다.’라는 의미임을 알기에는 다소 힘들다. 읽는 이가 이해하기 쉽게 하려면 a-1 문장처럼 표현해야 할 것이다. a 문장처럼 이른바 한자 성어에는 의미를 함축하고 자수를 맞추다 보니, 상당히 생략이 많아 그 의미를 파악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a-1 예문처럼 생략이 됐다고 볼 수 있거나 보충이 가능한 단어에는 밑줄을 쳤다. 아래로도 마찬가지이다.
a. 孔子自衛反魯. - 공자가 위나라에서 노나라로 돌아갔다.
a-1. 孔子自衛反於魯. ( = )
a 문장은 자칫하면 ‘공자가 위나라에서 노나라를 뒤집었다.’고 오역할 가능성이 높은데, a-1처럼 어조사 於자가 있으면, 훨씬 쉽게 문장 의미를 알아낼 수 있다.
a.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니, 또한 군자답지 아니한가.)
a-1. 人不知我而我不慍, 不亦君子乎.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이에 성내지 않으니, 또한 군자답지 아니한가.)
위의 a문장은 처음 봐서는 ‘남이 알지 못하는 것’(人不知)이 나인지 무엇인지 알기 쉽지 않고, ‘성내지 않은 것’(不慍)의 주체가 나인가 남인가도 구별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a-1처럼 표현되었다면 상당히 a문장보다는 쉽게 의미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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