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韜三略 發啓 [13]
[1]- 시의를 얻어야 한다
文王在酆,召太公曰:“嗚呼!商王虐極,罪殺不辜,公尚助予憂民,如何?”
太公曰:“王其修德,以下賢惠民。以觀天道。天道無殃,不可先倡;人道無災,不可先謀。必見天殃,又見人災,乃可以謀。必見其陽,又見其陰,乃知其心;必見其外,又見其內,乃知其意;必見其疏,又見其親,乃知其情。
문왕이 풍읍에 있으면서 태공을 불러 물었다. “상왕은 포악하기 그지없어 죄 없는 사람을 형벌로 죽이고 있습니다. 공께서는 저를 도와 백성을 근심하고 계시니, 이를 어찌하면 좋을지 말씀하여 주십시오.”
태공이 대답하였다.“임금께서는 그 덕을 닦아 어진 이를 받드시며,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며 천도를 살피십시오. 천도에 상왕에게 재앙을 내림이 없으면 앞장서서 부르짖지 마십시오. 인도에 상왕에게 재난을 일으킴이 없거든 먼저 공격을 도모하지 마십시오. 반드시 하늘이 상왕에게 재앙을 내림을 보고, 또 사람이 재난 일으킴을 보아서 도모해야 합니다. 반드시 그 겉을 보고, 또 그 속을 보아서 그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드시 그 밖에서 하는 일을 보고, 또 그 안에서 하는 일을 보아서 그 뜻을 알 수 있습니다. 반드시 그 멀리하는 이를 보고, 또 가까이하는 이를 보아서 그 전정을 알 수 있습니다.”
[2]- 바른 길로 가면 성공한다
行其道,道可致也;從其門,門可入也;立其禮,禮可成也;爭其強,強可勝也。
全勝不鬥,大兵無創,與鬼神通,微哉!微哉!
與人同病相救,同情相成,同惡相助,同好相趨。故無甲兵而勝,無衝機而攻,無溝塹而守。
“그 바른 길로 가면 길은 이를 수 있습니다. 그 바른 문으로 들어가면 문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바른 예로 세우면 예는 이룰 수 있습니다. 그 정의로 강을 다투면 강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전승이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며, 대병은 서로 상하지 않습니다. 귀신과 더불어 상통하는 것이며, 정말로 미묘한 것입니다.
같은 병자끼리 서로 구하며, 뜻이 같은 자끼리 서로 이루며, 같이 미워하는 자끼리 서로 도우며, 같이 좋아하는 자끼리 서로 달려갑니다. 그러므로 갑주나 병기 없이 싸워 이길 수 있으며, 충차나 쇠뇌 없이도 공격할 수 있으며, 참호 없이도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
[3]- 천하는 만민의 천하이다
大智不智,大謀不謀;大勇不勇,大利不利。利天下者,天下啟之;害天下者,天下閉之。天下者、非一人之天下,乃天下之天下也。取天下者,若逐野獸,而天下皆有分肉之心。若同舟而濟,濟則皆同其利,敗則皆同其害。然則皆有啟之,無有閉之也。
“큰 지혜는 혼자만의 지혜가 아니며 큰 꾀는 혼자만의 꾀가 아니며, 큰 용기는 혼자만의 용기가 아니며, 큰 이익은 혼자만의 이익이 아닙니다. 천하를 이롭게 하는 자는 천하가 그 길을 열어 주며, 천하를 해치는 자는 천하가 이를 막습니다. 천하는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니며 천하 만민의 천하인 것입니다.
천하를 취하는 것은 들짐승을 쫓는 것과 같은 것으로서 천하 만민에게는 모두 그 고기를 나눠 받을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배를 함께 타고 건너는 것처럼 건너게 되면 모두 그 이익을 함께 하지만 깨지게 되면 모두 그 해를 함께 합니다. 그러므로 모두가 길을 열어 줌은 있어도 길을 막음은 없는 것입니다.”
[4]- 이익이 되는 쪽을 편든다
無取於民者,取民者也;無取於國者,取國者也;無取於天下者,取天下者也。無取民者,民利之;無取國者,國利之;無取天下者,天下利之。
故道在不可見,事在不可聞,勝在不可知,微哉!微哉!
鷙鳥將擊,卑飛歛翼;猛獸將搏,弭耳俯伏;聖人將動,必有愚色。
“백성에게서 취하지 않는 자는 백성을 취하는 자입니다. 나라에서 취하지 않는 자는 나라를 취하는 자입니다. 천하에서 취하지 않는 자는 천하를 취하는 자입니다. 백성을 취하지 않는 자는 백성이 이를 이롭다 여겨 편듭니다. 나라를 취하지 않는 자는 온 나라가 이를 이롭다 여겨 편듭니다. 천하를 취하지 않는 자는 온 천하가 이를 이롭다 여겨 편듭니다.
그러므로 길은 사람이 볼 수 없는 곳에 있습니다. 일은 사람이 들을 수 없는 곳에 있습니다. 승리는 사람이 알 수 없는 곳에 있습니다. 미묘하고 미묘한 이치입니다.
사나운 새가 장차 치려할 때에는, 낮게 날며 날개를 거둡니다. 사나운 짐승이 장차 덮치려 할 때에는 귀를 드리우고 엎드립니다. 성인이 장차 움직이려 할 때에는 반드시 어리석은 체합니다.”
[5]- 대의가 발동하면 만물이 이롭다
今彼殷商,眾口相惑;紛紛渺渺,好色無極,此亡國之徵也。吾觀其野,草管勝穀;吾觀其眾,邪曲勝直;吾觀其吏,暴虐殘賊。敗法亂刑,上下不覺,此亡國之時也。
大明發而萬物皆照,大義發而萬物皆利,大兵發而萬物皆服。大哉!聖人之德。獨聞獨見,樂哉。”
“지금 상나라는 백성은 많아 서로 마음이 흩어지고, 매우 어지러우며, 행실이 문란하기 그지없습니다. 이는 나라가 망할 징후입니다.
내가 상나라 들판을 보건대 잡초가 곡식보다 더 우거져 있고, 내가 그 민중을 보건대 바르지 못한 자가 정직한 자를 누르고, 내가 그 관리를 보건대 포학하여 백성을 해치고, 법을 깨치며 형벌을 어지럽히고, 상하기 이를 깨닫지 못하니 이것은 그 나라가 망할 때에 이르렀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대명이 발하면 만물을 다 비추며, 대의가 발동하면 만물이 다 이롭게 되며, 대병이 발동하면 만물이 다 복종합니다. 성인의 덕은 진실로 위대한 것입니다. 홀로 듣고 홀로 보며 아무도 엿듣고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정말 즐거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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