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韜三略 上賢
第1篇 文韜 第9章 上賢
[1]- 성실을 취하고 거짓을 버려라
文王問太公曰:“王人者,何上何下?何取何去?何禁何止?”
太公曰:“王人者,上賢,下不肖;取誠信,去詐偽;禁暴亂,止奢侈。故王人者有六賊七害。”
문왕이 태공에게 물었다.“백성의 임금으로서 누구를 위로 모시고 누구를 아래로 하며,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리며, 어떤 것을 금하고 어떤 것을 그치도록 해야 합니까.”
태공이 대답하였다. “어진 이를 위로 모시고 불초한 이를 아래로 하며, 성실함과 믿음을 취하고 거짓됨을 버리며, 난폭하고 어지러움을 금하며 사치를 그쳐야 합니다. 그러므로 인군 되는 이에게는 여섯의 적과 일곱 가지 해로움이 있습니다.”
[2]- 여섯 가지 적
文王曰:“願聞其道。”
太公曰:“夫六賊者:一曰:臣有大作宮室池榭、遊觀倡樂者,傷王之德。
二曰:民有不事農桑、任氣遊俠、犯歷法禁、不從吏教者,傷王之化。
三曰:臣有結朋黨、蔽賢智、鄣主明者,傷王之權。
四曰:士有抗志高節以為氣勢,外交諸侯、不重其主者,傷王之威。
五曰:臣有輕爵位、賤有司、羞為上犯難者,傷功臣之勞。
六曰:強宗侵奪、陵侮貧弱者,傷庶人之業。
문왕이 말했다.“원하건대, 그 도리를 들려주십시오.”
태공이 말하였다.“여섯 적이라 하는 것은 첫째로, 신하로서 크고 호화로운 저택에 연못과 정자를 짓고, 놀며 구경하고, 기생들과 즐기는 자 있으면 왕의 덕을 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백성으로서 농사와 누에치기에 힘쓰지 않고, 기운만을 믿어 놀고 호협하며, 법과 금기를 범하고 문란케 하며, 관리의 이끎에 쫓지 않는 자는 왕의 교화를 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신하로서 당파를 맺으며, 어짊과 지혜로움을 가리며, 임금의 밝음에 장애가 되게 하는 자 있으면 왕의 권위를 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넷째로, 선비로서 뜻을 거스르며, 절의를 뽐내며, 그로 기세를 이뤄 밖으로 제후와 사귀고 그 임금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자 있으면 왕의 위엄을 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다섯째로, 신하로서 벼슬과 지위를 가벼이 여기며, 직무를 낮추보며, 임금을 위하여 난에 뛰어듦을 부끄러운 것으로 여기는 자 있으면 공신의 노고를 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여섯째로, 강한 문벌로써 가난하고 약한 자를 침범하고 빼앗으며 깔보고 업신여기는 자는 서민의 생업을 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3]- 일곱 가지 해
七害者:一曰:無智略權謀,而以重賞尊爵之,故強勇輕戰,僥倖於外,王者慎勿使為將。
二曰:有名無實,出入異言;掩善揚惡,進退為巧,王者慎勿與謀。
三曰:朴其身躬,惡其衣服;語無為以求名,言無欲以求利,此偽人也,王者慎勿近。
四曰:奇其冠帶,偉其依服;博聞辯辭,虛論高議以為容美,窮居靜處而誹時俗,此姦人也,王者慎勿寵。
五曰:讒佞苟得以求官爵,果敢輕死以貪祿秩,不圖大事,得利而動;以高談虛論說於人主,王者慎勿使。
六曰:為雕文刻鏤、技巧華飾而傷農事,王者必禁之。
七曰:偽方異伎,巫蠱左道,不祥之言,幻惑良民,王者必止之。
“일곱 가지 해로움이라는 것은 첫째로, 지략이나 권모가 없는데도 그에게 상을 후히 내리고 벼슬을 높이 주는 일입니다. 이렇게 하게 되면 강하고 용기 있으며 전쟁을 가벼이 여기는 자는 밖에서 이를 구하게 됩니다. 임금은 이러한 자를 경계하여 장군으로 삼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로, 이름은 있으나 실지가 없으며, 나가고 들어옴에 말을 달리하고, 선함을 가리고 악을 받들며, 나아가고 물러남에 기교를 부리는 자에 대해서 임금은 경계하여 더불어 꾀하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로, 그 몸을 순박하게 하며, 그 옷을 남루하게 하며, 일 없다 이야기하면서 이름을 구하며, 욕심 없다 말하면서 이를 구하는 자 있으니, 이는 거짓된 사람입니다. 임금은 이를 경계하여 그를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합니다.
넷째로, 그 관과 띠를 기괴하게 하며, 그 의복을 훌륭하게 하며, 널리 아는 체 말하며, 헛되고 뽐내는 의논을 하여 모양을 꾸미며, 조용한 곳에 숨어 있으면서 시대와 풍속을 비방하는 자 있으니, 이는 간사한 사람입니다. 임금은 경계하여 이를 총애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섯째로, 아첨하고 참소하여 구차히 얻고자 하며, 관작을 구하며, 과감하여 죽음을 가벼이 하는 체하며, 녹봉을 탐내면서도 큰 일을 도모하지 못하고, 이로움을 탐내어 움직이며 거짓되고 뽐내는 말로써 임금을 기쁘게 하는 자는 이를 경계하여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여섯째는, 무늬를 새기고 조각을 박으며, 솜씨 있는 세공을 하며, 화려한 장식을 하여 농사를 방해하는 따위의 일은 임금은 이를 반드시 금해야 합니다.
일곱째는, 거짓된 방술과 기괴한 기예며, 무당이나 박수, 부정된 도, 불길한 예언들은 양민을 현혹하는 것입니다. 임금은 반드시 이를 금해야 합니다.”
[4]- 충간하지 않는 자는 신하가 아니다
故民不盡力,非吾民也;士不誠信,非吾士也;臣不忠諫,非吾臣也;吏不平潔愛人,非吾吏也;相不能富國強兵、調和陰陽以安萬乘之主,正群臣,定名實,明賞罰,樂萬民,非吾相也。
“그러므로 백성으로써 힘을 다하지 않는 자는 나의 참된 백성이 아닙니다. 선비로서 성실과 신의가 없는 자는 참된 나의 선비가 아닙니다. 신하로서 충성되게 간하지 않는 자는 참된 신하가 아닙니다. 관리로써 공평하고 결백하며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참된 나의 관리가 아닙니다. 재상으로서 나라를 넉넉하게 하고 군대를 강하게 하며, 음양을 조화시키어 만승의 천자를 편안케 하며 여러 신하를 바로잡으며 명성과 실지가 마땅하게 하며, 상벌을 분명히 하며, 만민을 안락하게 하지 못하는 자는 참된 재상이 아닙니다.”
[5]- 모습은 보이되 감정은 숨겨라
夫王者之道,如龍首,高居而遠望,深視而審聽。
示其形,隱其情。若天之高,不可極也;若淵之深,不可測也。故可怒而不怒,姦臣乃作;可殺而不殺,大賊乃發。兵勢不行,敵國乃強。”
文王曰:“善哉!”
“대저 왕자의 도는 용의 머리와 같은 것입니다. 높게 있어 멀리 바라보며, 깊게 보고 자상히 들으며, 그 모습을 보이며, 그 감정을 숨깁니다. 하늘이 높아 극할 수 없음과 같으며, 못이 깊어 측량할 수 없음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노해야 할 일을 노하지 않으면 간신이 일어납니다. 죽여야 될 것을 죽이지 않으면 큰 도적이 일어납니다. 병마의 세력을 떨치지 않으면 적국이 강성해집니다.”
문왕이 말하였다.“정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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