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형기론)

[스크랩] 龍의 정의

장안봉(微山) 2013. 11. 25. 21:49
 

풍수의 핵심은 형세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풍수공부가 형세보다는 이기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쉽게 배워 빨리 행세를 하고자 하는 듯싶습니다.

모든 이기론은 형세론의 보조로 발전된 것임니다.

형세론을 알지 못하면 이기론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혈도 아닌 곳에서 패철을 가지고 길흉은 논해야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혈을 알아보는 능력은 절대로 이기론을 가지고는 배울 수가 없습니다.

산과 물을 보고 그 기운의 흐름을 알 수 있어야 비로소 혈을 볼 수가 있는 것이지요.


이곳에서는 그 산과 물을 풍수지리적으로 볼 수 있는 아주 기초적인 지식을 적습니다.

그러나 글로 표현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선사들은 산천을 헤매며 구전심수했다고 합니다.

초보자 분들은 여기서 풍수용어 정도를 배운다 생각하시고 실제 공부는 현장에서 해 나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최선의 공부방법은 많은 음양택을 직접 찾아서 그 격을 보고 하나 하나 정리해 나가면서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면서 아주 작은 의문이라도 생기면 쉽게 해결하려 하시지 말고 머리를 싸매고 스스로 풀어가는 습관을 들이십시요.

몇날 몇일을 연구하여 내 것을 만들면 내공이 크게 늘어납니다.

그래도 안되면 스승님을 찾아 도움을 청하세요.

그게 동양학을 공부하는 마음 자세입니다.  명심하시고 그런 마음가짐이 아니라면

혹 취미로 하신다 해도 풍수지리는 배우지 마세요.

얼치기 풍수 한사람이 사회에 얼마나 큰 해악을 끼치는지 아세요?

부탁 또 부탁드립니다.


1.龍의 정의


풍수용어로 산을 용이라고 한다.

산을 상상속의 동물인 룡이라고 한 이유는 산맥의 변화가 마치 변화무쌍한 용을 닮았기 때문일 것이다.

풍수에서 정확한 용의 범위는 태조산에서 혈에 이르는 한줄기의 산맥을 말하며 하나의 혈에는 단 하나의 용맥만 존재하고 주변의 나머지 산이나 산맥은 전부 다 사봉이라고 부른다.


得水局과 藏風局


풍수지리에서 용을 보는 방법은 먼저 높은 데에 올라가 멀리 바라보면서 용이 나뉘고 합치며 앞을 향하고 등을 돌리고 기복굴곡(起伏屈曲) 하는 形勢를 자세히 살펴야 한다.

그리고 가까이에서 다시 세밀하게 審龍한다.


풍수지리에서는 음택(陰宅)이나 양택(陽宅)을 구할 때 크게 득수국과 장풍국으로 나누어 표현한다.


득수국은 산이 기복굴곡하여 기세 좋게 내려와 혈을 만들면  앞으로 큰 물이 있고 넓은 평야의 명당을 만들어 마치 신하들이 모여서 임금을 배알하듯 산과 물이 유정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을 말한다.

득수국은 명당이 넓고 물이 환포하거나 먼 곳에서 앞으로 흘러들어 가는 곳이 보이지  않아야 길하며 맑은 호수를 이루면 더 좋다.


장풍국은 산이 기복굴곡으로 행룡하여 결혈을 하면 좌우전후가 사봉(산)으로 좁게 둘러싸여 緊密 하게 懷抱되는 모양을 말한다.

장풍국은 큰물이 없어도 많은 砂格(사격)에 둘러싸여 殺風이 들어오지 못하게 짜여져 있어 고요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이루어야 길하다.


得水爲上 藏風次地라하여 득수국이 上이고 藏風局이 그 다음이다.

 行龍


龍(용)은 좋은 자리(吉地)를 맺기 위해 祖山(조산)에서 떨어져 나와 조화를 부리듯 변화하는 산줄기를 말하는 것이니, 논하자면 크고 먼 산에서 출발하여서 큰새가 좌우로 크게 활개치듯 날개를 활짝 펴서 장막을 만드는 것을 開帳(개장)이라 하며, 개장한 속에서 中心出脈(중심출맥)하여 모양과 방향을 바꿔 좌우로 變動하여 살기를 벗고 아름답게 변하는 것을 剝換(박환)이라 한다.

박환후 산맥은 强(강)한 氣勢(기세)가 점점 부드러워지면서 낮거나 높게 잘룩한 지맥을 만들면서 다시한번 변환하는데 이를 過峽(과협)이라 한다.

과협을 지난 용이 행룡의 목적인 혈을 만들기 위하여 최종적으로 기운을 순화하는 과정을 입수라하며 이후 최종 목표인 혈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입수 좌우로 작은 가지가 생기는 것을 支脚(지각)이라 하며, 이 지각을 펴고 내려온 용이 좌우로 배에 붙은 노처럼 길고 짧게 붙은것을 橈棹(요도)라 부른다.

이 지각과 요도를 餘氣라고하는데 길면 수십리를 나가 혈의 砂峯 역할을 하는데 다시 기봉을 하여 결혈을 하는때도 있으니 용의 변화를 한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이와 같이 구분하여 형세를 살피고 氣脈(기맥)을 따라 가면서 行龍(행룡)의 모습을 찾는 것이 尋龍이다.

심룡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중에 하나가 足力이다.

영암을 알고자하면 월출산을 올라보고 부산을 보려하면 금정산 상계봉, 엄광산, 황령산, 영도 봉래산을 대구를 보려면 팔공산과 학봉, 앞산을 서울을 보려하면 인왕산, 남산, 북악산(전망대) 관악산을 올라보아야 하는 것처럼 풍수지리 공부는 안방에서 책으로 끝낼 수는 없는 것이다.

 시간이 걸리고 힘이 드는 일이지만  많은 곳을 다녀보길 권한다.


산이 높고 물이 깊은 것은 음양의 본성이니 서로 유정하게 조화를 이루고 바람의 기운이 부드럽고 명당이 바르고 포근하며 토색이 양명하고 물이 달면 이러한 곳이 바로 사람이 구하는 곳이다.

출처 : 대한현공풍수지리학회
글쓴이 : 청욱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