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음(陰)과 양(陽)의 순환(더 구체적으로 보면 오행의 순환)을 거듭하며, 오묘한 질서를 이루며 흘러간다. 시간과 생명의 순환은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생장염장(生長斂藏)의 4단계를 거치며 변화하고 있다.
지구는 자전을 함으로써 아침(木), 점심(火), 저녁(金), 밤(水)이라는 4가지의 시간대를 창조한다.
또한 태양을 완전히 한바퀴 순환(공전)하면 더 큰 시간의 주기 봄(木), 여름(火), 가을(金), 겨울(水)이라는 사계절의 변화를 빚어낸다.
마찬가지로 이러한 순환 변화원리 속에서 우리 은하계가 순환하며 더 큰 시간대인 우주의 계절 즉 우주의 봄(木), 여름(火), 가을(金), 겨울(水)의 우주 창조 일주기를 형성한다.
<우주의 일년은 얼마나 됩니까?>
지구년수로 12만 9600년이나 됩니다. 상당히 긴 시간이죠. 지구과학자들은 약 10∼13만년을 한 주기로 지구에 빙하기가 찾아온다고 하는데, 이 빙하기는 바로 천지의 겨울철에 해당한다. |
이와같이 인류문명이 이 땅에 탄생하고, 인류문명이 성장하는 선천문명이 있으며, 가을에 알곡을 거두듯이 인류문명을 거두어들이는 우주의 가을과 인류문명이 잠드는 우주의 겨울 즉 빙하기가 있는 것이다.
우주일년(Cosmic Year)이란 천지가 봄철에 지구상에 인간을 낳아서[生], 여름철 끝까지 기른 다음[長], 가을철을 맞이하여 가을개벽과 함께 결실 종자를 거두어들이고[斂], 겨울철에 다음 번의 인간농사를 위해 휴식을 취하는[藏] 12만 9600년의 세계주기(World Cycl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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