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왕능)

[스크랩] 왕릉 여행 [09] 지역별 왕릉군(03) - 장릉지구 관리소

장안봉(微山) 2012. 12. 26. 18:07

왕릉 여행(9) - 지역별 왕릉군(3)

3. 장릉지구 관리소                                                                                        written by 한국의 능원묘

◈ 장릉(章陵)
    조선 제16대 인조(仁祖)의 생부모(生父母)인 원종(元宗)과 인헌왕후(仁獻王后)의 추존 왕릉입니다. 원종     은 선조의 5번째 아들로 1587년 정원군(定遠君)에 봉해지고 임진왜란 때 부왕을 모신 공으로 호성공신     (扈聖功臣)에 봉해졌으며, 1619년에 서거(逝去)하여 양주 곡촌리에 묻히었습니다.

최초의 추숭 왕릉으로...
 
   그러나 그의 아들인 능양군(綾陽君 인조)이 광해군에 이어 즉위하자 아버지 정원군을 대원군(大院君)으     로 추숭하고 인조 5년에는 김포의 장릉산으로 천장하면서 흥경원(興慶園)으로 묘역을 조성하였습니다. 

 

    인조10년에는 이귀(李貴) 등의 주청에 따라 다시 원종(元宗)이라는 묘효와 함께 능호도 장릉(章陵)으로     칭하여 석물도 왕릉제로 개수하였으며, 조선 왕조 최초로 추숭 왕릉이라는 선례를 남겼습니다.

▲ 장릉의 재실

▲ 장릉의 방지원도

▲정자각부터 참도의 경사도

김포의 장릉은...
    김포 장릉은 추존 왕릉임에도 불구하고 능역이 상당히 넓고 숲도 울창합니다. 입구에서 바로 홍살문으로     가도 되나 좌측 편에 있는 재실을 둘러보고 방지원도(연못)를 구경하고 두 곳의 금천교를 지나면 홍살문     앞에 서게 됩니다.

 

    홍살문에서 정자각까지 이어진 참도는 경사가 많이 졌으며, 위로 가면 계단식으로 이어지는 지형으로 박     석이 부분 부분 훼손된 곳이 많습니다. 능역에 조성된 석물들은 일반 왕릉 못지 않게 상당히 크고, 봉분     주변에 난간석은 없으며, 병풍석 대신에 밑에만 호석을 둘렀습니다. 특히, 혼유석은 크기도 크지만 높이     도 상당히 높으며, 무인석의 조각 문양들이 아주 멋있습니다.

 

    장릉 내에서 학생들의 자연생태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는 매주 일요일 3회     에 걸쳐서 능침을 일반인들에게 개방(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도 하고 있습니다.

▲ 참도의 훼손 상태

▲ 김포 장릉의 능역 전경

▲ 봉분 밑만 두른 호석

왕릉의 이름(능호)이 같은 곳은...
    조선조의 왕릉 이름은 동구릉에 있는 태조의 건원릉만 제외하고는 모두 외자입니다. 이미 소개 드렸습니     다만, 왕릉 이름이 같은 곳이 여럿 있으나 모두 한문이 틀립니다. 특히, 장릉, 영릉이 세 곳씩 있습니다. 

 

    왕릉의 명칭이 같은 장릉의 경우는 그냥 장릉이라고 부르지 않고 김포의 장릉(章陵), 파주의 장릉(長陵),     영월의 장릉(莊陵)이라고 그 지역의 이름을 앞에 붙여 주어야 알 수 있습니다.

▲ 혼유석이 상당히 크고 높음

▲ 우측 석물 전경

▲ 무인석에 새겨진 문양

대중 교통편은...
    지하철 : 5호선 송정역 하차(김포시청 오는 버스이용)
    버   스 : 연대앞, 광화문(9602번), 신촌(6712번), 여의도, 시청(631번), 영등포역(좌석 2번, 6번, 60번)

    대중교통은 김포시청 앞에서 내려서 시청 뒤로 20 여분 정도 올라가면 되고, 자차로는 시청 앞에서 좌회     전 즉시 우회전으로 산길로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장릉이 있습니다.

김포 장릉 위치도

소재지 : 경기 김포시 풍무동 산 141-1

 

빨간 깃발이 있는 주변이 김포의 장릉 권역입니다.

 

출처 : 한국의 능원묘
글쓴이 : 광나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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