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왕능)

[스크랩] 왕릉 여행 [00] 들어가며

장안봉(微山) 2012. 12. 26. 17:58

왕릉 여행(들어가며)                                                                                   written by 한국의 능원묘

▲ 서울 강남 선정릉내, 선릉에 있는 성종(조선 제9대 왕)의 계비인 정현왕후의 능

2003년 5월초, 조선조(朝鮮朝) 왕릉군의 한 곳인 서오릉을 시작으로 강원도 영월의 장릉까지 남한에 있는 조선조 왕릉 42기와 13원(園)도 답사를 마쳤으며,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왕가의 묘지 답사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왕릉 몇 곳을 다닌지 한 달만에 무엇에 홀렸는지 사이버상에서 왕릉 여행을 시작하였으며, 다른 곳에 소개 할 때마다 수정, 보완을 몇 차례 하였었습니다.

 

제가 역사나 왕릉에 대해서 많이 알아서 왕릉 여행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다른 분들보다는 조금 더 왕릉에 관심을 가졌을 뿐입니다. 저는 학문적으로 배운 것은 없습니다만, 초보자의 입장에서 왕릉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왕릉을 쉽게 접근하고 관심을 갖을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데 의의를 둡니다.  

▲ 서울 강남 선정릉내, 중종(조선 제11대 왕)의 능인 정릉 능역에서 바라 본 도심의 빌딩군

어느 나라나 왕릉이나 무덤을 통해서 그 나라의 역사나 흥망성쇠, 그 시대의 생활풍습 등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신라나 백제, 고구려의 왕릉(고분)들은 많이 발굴되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고 있으나 고려나 조선의 왕릉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세계의 역사를 보더라도 한 왕조가 500년을 넘은 예가 드물다고 합니다. 조선조 왕릉은 600여년 동안 신성한 곳으로 존재했으며, 현재까지도 크게 훼손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도심지 한복판에서 우리에게 좋은 자연 휴식 공간으로 또는, 역사의 장소로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보존하여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 주어야 할 귀중한 문화 유산입니다.

 

왕릉(王陵)에 대하여 몇 가지(홍살문, 참도, 정자각, 석물, 능의 형태)만 알아도 앞으로 자녀들과 왕릉에 가실 기회가 있을 때 자신있게 이야기하여 줄 수 있으실 겁니다. 사진으로나마 조선조 왕릉에 대하여 사이버 여행하면서 간단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의 장소는 강남의 중심지로 이곳이 왕릉이 아니었다면, 예전에 빌딩으로 숲을 이루어 삭막한 도시로 변했었을 겁니다. 우리 선조들의 선견지명인지, 이제는 이 곳이 그나마 숨막히는 도심속에서 숨통 역할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선정릉은 가까운 곳에 있으니 한 번 시간을 내셔서 우리 선조들의 숨결을 느껴보심은 어떠실런지...

▲ 광릉내, 정희왕후(조선 제7대 세조의 왕비)의 능역 위에서 내려다 본 광릉의 정자각과 비각 그리고 숲 전경

저는 조선조 왕릉과 묘지를 답사하고 자료를 소개하고 있지만 풍수는 다루지 않습니다. 또한, 빈전도감, 국장도감, 산릉도감 등 절차와 관련된 것도 모릅니다. 단지, 42개 조선조 왕릉에 대해서 눈에 보이는 부속물(석물 등)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고 다른 점을 사진으로 비교하고, 마지막으로 42기의 능과 13기의 원 등 60편 정도자료를 만들 예정이었습니다만, 최근에는 여러 분들이 조선조 왕릉에 대해서 많이 다루고 있어서 저는 다른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기 위해서 포기했습니다.

 

수도권에 문화재로 지정된 능원묘가 서울 36곳, 경기 138곳과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선현들과 현대 유명인들의 묘를 포함하여 200여 곳이 넘습니다. 현재, 100곳 이상을 다녀 왔으며, 2005년 중으로 나머지 묘지들도 답사를 마칠 계획이었습니다만, 개인 사정으로 능원묘 답사는 중단한 상태입니다.

 

능원묘에 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나홀로 테마 여행'으로 오시면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의 왕릉 여행이나 묘지 여행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한국의 능원묘
글쓴이 : 광나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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