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

[스크랩] 금화일송(金火一頌)

장안봉(微山) 2013. 4. 18. 07:46

金火一頌

金(4,9)火(2,7)를 첫번째 칭송하는 노래

 

 

 

*, 頌은 성인의 덕화를 찬양하는 하나의 문체이다.

   銘 : 묘지명은 조상의 내력, 공적, 자손, 저자의 생각과 판단을 쓰고 땅속에 같이 묻는 것이고,  묘갈명은 땅밖에서 묘비로 하는 것이다. 

 

-諡號는 살아 있을 때 도가 높고 공적이 있으면 그 사람이 죽은 뒤에 임금이 주는 것이고, 사람이 죽었을 때 銘旌을 써서 관위에 덮는 것을 棺上명정이다.

 

*, 宗은 선대왕업을 이어 받아서 된 왕이고(세종, 태종...), 祖는 쿠테타, 개혁을 혁명을 하여 임금이 된 경우이다(세조, 정조, 영조,....).

 

*, 辭(노래-귀거래사), 賦(사실적-적벽부), 表(제갈량의 출사표), 策(방책-유향의 전국책, 전책-대신이 임금앞에서)이다. 序(역사적 사실과 동기), 緖言(실마리 알림), 敍(저자가 서술하는 것), 引言(導引-因)이다. 춘추는 공자이고 전국은 유향이다.

 

*, 一言은 소리가 아니라 말씀이다. 임금이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 주는 것은 윤음이다.

 

*, 금화1송 : 수, 덕부천황, 수토평, 금화문, 무지, 10,1

   금화2송 : 화,  경금, 정화, 교통,  리금화, 식지, 9,2

   금화3송 : 목, 동산제일삼팔목, 적적백백, 중지,  8,3

   금화4송 : 금, 4,9 2,7금화문 금화문 무명지      7,4

   금화5송 : 토, 다섯개립, 금화호역, 소지,         6,5

 

 

 聖人垂道하시니 金火明이로다.

 

 --성인(공자)이 도를 드리우시니 금화가 밝았도다(文).

 

 --수도(垂道)는 性理, 律曆, 音律, 등을 내려 인도하는 것이 후천적이라 10數가 드리워지니 도생역성이라 9金2火로 밝았다는 것이다. 수도는 10→1로 내리는 道(數)이므로 9金과 2火가 되어 금화(9,2의 후천세상)가 밝아졌다.

 

 --수훈(垂訓)은 心法, 윤리, 戒名, 등을 내려서 훈교하는 것이니 선천적이다.

 

*. 금화명은 성인이 道를 내려 전하여 문덕으로 금화가 밝아졌다는 것은 道의 일로서 수리로 치면 순수로 10→1로서 그 가운데 金火를 밝히는 것이다.

 

 

將軍運籌하니 水土平이로다.

 

-장군이 수가치를 움직이니 수토가 평정하였다(武).

 

*, 籌(주) : 수가치, 산가지, 주판,

 

--오행장군이 운주하므로 무지1자리에서 己토10를 쓰게 되니 戊토5를 운행하고 癸6수의 氣를 흥기하여 十一歸體(5+6=11)로 평정하는 것이 운주수토평이라 하였다. 금화명을 상대로 文과 武를 대비해 수토평이라 하고 수리로 보아 順逆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수토정사의 균형은 水陵의 평등되는 이치라 하며 선천의 갑을병정무가 후천의 기경신임계로 변하는 것이 장군운주이다.

 

*, 장군=오행, 금화는 順(10→1)이고 수토는 逆(1→10)이다. 운주는 수가치로 하나에서 세어 올라 가는 것(1→10)이다. 전쟁에 운주는 經略이다.

 

*, 水土平 : 제갈량이 유방을 도와 세상을 평정할 때 나온 말이다. 장군이 국가를 지키어 무공으로 수토를 평정하는 일이다. 수리로는 逆(1→10)이다. 우리나라 삼척 죽관도에 허목이 세운 수토평비가 있다.

 

 

農夫洗鋤하니 歲功成이로다.

 

 --농부가 호미(서)를 씻으니 그 해의 공(曆)을 이루도다.

 

 --후천의 농사기구인 과학문명으로 인한 농가생활의 풍요로움을 말한 것이다.

 

 --속에는 七月章(빈풍칠월장-선천음력7월)을 내포한다. 김매기가 거의 끝나는 음력7월 중순(칠석)에 농부가 보너스를 받아 세서연(호미씻이) 행사를 했다.

 

 

畵工却筆하니 雷風生이로다. 

 

 --팔괘 그림 그리는 화공(一夫)이 붓을 물리치니 뇌풍(恒)이 생하였도다.

 

 --후천 금화정역도가 成圖하니 뇌풍이 생하고 각필은 10수8괘가 생하니 다시 괘도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 김재일이  정역을 쓰고 나서 이름을 恒으로, 호는 一夫로 하였다. 정역에서 一夫는 만인(누구든지)이다.

 

*, 雷風 : 건곤의 用이다. 뇌풍이 건곤천지中에 있어서 하늘은 풍대장, 땅에는 지대관이 되어 뇌풍중심으로 천지정사를 행한다. 뇌풍은 10(己,건,진),5(戊,곤,손)의 중위정역이다. 십오가 중위정역이 되어 뇌풍이 정위하여 정사를 한다. 천지의 정사는 雷風으로 하고 인간의 정사는 號令으로 한다.

 

*, 中(공간적)은 체, 正(시간적)은 용이다. 뇌풍중은 뇌풍정위용정의 체이다. 정역은 시간적인 曆이 용이 되는 까닭에 중위정역의 中을 체로 한다.

 

*, 복희팔괘와 문왕팔괘는 안에서 밖을 보는 것이고 정역팔괘는 밖에서 안을 보는 것이다. 선천은 성인이 가운데 들어서 1인이 통치하는 것, 장군운주수토평이고, 후천은 만인이 통치하는 것, 성인수도금화명, 화금이 금화로 되는 것이다.

 

 

德符天皇不能明이로다.

 

 --천심(5무)과 황심(10기)의 덕이 부합하니 능히 이름을 밝히지 못하도다.

 

 --천심의 戊와 황심의 己가 한자리에 부합하니 천심과 황심을 구별해서 능히 이름을 짓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다. 모두 엄지손가락의 같은 자리에 있다.

 

*, 符는 하나를 둘로 쪼개었다가 다시 맞추는 것이다.

 

 

喜好一曲瑞鳳鳴이로다.

 

 --기쁘고 좋도다. 한곡조 서봉이 우는구나.

 

 --간지로 6진뢰가 用九 자리인 酉戌亥子이고 八간산을 거쳐 十건천까지 올라가면 닭(酉)이 하늘에서는 봉,학이 되는 상이므로 한곡조 서봉이 운다 하였다.

 

 --一曲은 詠歌이고 후천오행 찬송가이다. 서봉은 후천의 기상이다.

 

*, 주역의 명학이 서봉으로 되었다.

 

 

瑞鳳鳴兮여 律呂聲이로다.

 

 --상서로운 봉황의 울음이여, 율려의 소리(詠歌-음아어이우)로다.

 

*, 酉戌亥의 酉가 서봉이다.

 

 --율려는 양율과 음률로 구분되며 1,3,5,7,9,11월은 율월이고 2,4,6,8,10,12월은 려월이다. 

 

*, 律呂 : 율려도수는 하루에 36분이고 1년에 12,960분이다. 律은 6水9金이 회윤한 것이고 呂는 2火3木이 분영한 것이다. 

 

 율려체위도수                            율려운용도수

   율-6수9금  癸辛  5,3                  분-12960, 각-864, 시는 108, 1일은 36분

   려-2화3목  丁乙  9,7                  *, 1세는 129,600분이다.

 

*, 율-6수9금  癸辛  5,3은 태양의 7화의 기와 8목의 체속이고  2화3목, 丁乙  9,7 은 태음의 1수의 혼과 4금의 백속이 되는 율려체위도수이다. 

 

*, 1일 36분은 조수간만의 시차이다. 1년 9일은 주야의 장단이 9일마다 1각(15분)씩 차이를 이룬다.

 

*, 음(궁,토,비), 아(상,금,폐), 어(각,목,간), 이(징,화,심), 우(우,수,신)

 

*, 금화일송은 다른 송과는 달이 韻을 달았다. 한글은 초성 중성 종성으로 되어 있는데 韻은 중성과 종성을 합한 것이다. "운"에서 ㅇ은 초성이고 ㅜ는 중성, ㄴ은 종성인데 ㅜ+ㄴ을 합해서 韻이 된다. 옥편에 동그라미 속에 韻을 표시 한다. 모든 글자는 반드시 韻이 있고 모두 33韻으로 되어 있다. 특히 시에는 반드시 韻이 있다. 한글은 최세진이 운에 따라 가나다라마바사....순으로 하기 전에는(조선어학이전) 東冬江支微魚...로 사용했다. 훈민정음은 하도의 원리에 의해 만들어 졌다.

 

*, 중국에는 四聲 즉 1성, 2성, 3성, 4성을 쓰고 있고 대만에서는 평성, 상성, 거성, 입성을 쓰고 있다. 

 

*, 금화일송은 운이 庚자로 되어 잇고 본래 시를 지을 때 한줄른 운을 안하고 한줄은 운을 다는 것이 보통인데 금화일송은 옥추경 칠성경처럼 모두 韻을 달았다.

 

 

 

 @, 金火交易

 

1, 氣東北而固守하고 理西南而交通한다. 하도에는 2,7화가 남방에, 4,9금이 서방에 있는데 낙서에는 4,9금이 남방에, 2,7화가 서방에 있어 9경금으로 오7화를 포위하여 금화교역을 이룬다. 불은 여름철에도 작용을 하지만 용으로 작용하는 가을에는 7火의 세상이 된다(가을=체-금, 용-화). 금화교역은 생명의 완성을 준비하는 것(여름-火기운이 작용하지만 이면에서는 金기운이 작용한다), 생명이 완성되는 것(가을)을 말한다. 

 

2, 여름에서 가을은 화극금인데 10未土로 중개하여 화생토,토생금한다.

 

3, 동양고전은 상징성을 위주로 한 경전이므로 이경해경(以經解經)의 방법으로 연구해야 한다.

 

4, 金火交易은 易의 근본문제인 선·후천변화원리를 말한다. 한국과 중국을 통해 역학사에 있어 ‘金火’란 용어를 제일 처음 사용한 이는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성리학자인 퇴계 이황선생이다.

 

<이황의 퇴계집, 「계몽전의」, 《본도서》(第一) 중〈주자가 위치와 數로 卦를 나눈 그림(朱子以位數分卦之圖)〉에서 “金火는 서로가 작용이 되어 수는 바뀔 수 있지만 방위는 이미 정해져 있으므로 卦는 바뀌지 않는다(金火相爲用, 數可易也, 方位有定分, 卦不可易也)"고 한 바 있다>

 

 그러나 퇴계는 金火의 교역이 易의 근본문제임을 간과하고 있다. 이후 金火란 용어는 조선조 시대 역학자들 사이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물론 그 이전에도 이 개념을 간과했다. 그러다가 조선 후기 一夫 金恒(1826~1898)선생의 正易에 이르러 역학의 근본문제로 金火交易을 구체적으로 밝히게 된다. 물론 공자를 비롯한 역학에 있어서의 성인들은 모두 이 진리를 깨닫고 있었다. 다만 말로 표현을 하지 않았을 뿐이다.

 

5, 金火交易의 문제를 알기 위해서는 하도낙서원리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하도의 그림 上에는 金(방위:서방, 천간:庚辛, 하도의 수:四九, 오행:金)이 서쪽에 배치되어 있고, 火(방위:남방, 천간:丙丁, 하도의 수:二七, 오행:火)는 남방에 배치되어 있다. 낙서의 그림 상에는 金은 정남방(九)과 동남간방(四)에, 火는 정서방(七)과 서남간방(二)가 배치되어 있다. 하도와 낙서의 그림 상에는 金火가 서로 위치를 바꾸어 자리하고 있는데 金火가 서로 交易됨으로써 선천(낙서)이 후천(하도)으로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다. 낙서에서 서방과 서남방에 위치한 二·七火가 하도의 정남방과 정서방에 위치할 때 선후천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를 金火交易이라 한다.

 

6, 金火交易에 의하여 선천이 후천으로 전환하게 된다. 金火交易에 의하여 金火가 正易이 되어 선천(낙서)에서 후천(하도)으로의 변화가 이루어진다.

 

7, 正易 (「십오일언」, 《화옹친시감화사장》, 10장 후면)에서는 “오호라 金火가 올바르게 바뀌니(낙서도상에서의 金火<방위;동남간방·정남방에 위치한·四九金·二七火>가 하도의 도상<방위;정서방에 四九金·정남방에 二七火>으로 金火가 제위치하니) 天地否(비)의 선천세계(낙서)가 가고 地天泰의 후천세계(하도)가 도래한다(嗚呼라 金火正易하니 否往泰來로다)"고 천명했던 것이다.

 

8, 왜 金火交易이 일어나는가?

 

 이는 선천과 후천개념의 구체적 해명이 요구된다. 우리는 통상 先天이라 하면 내가 태어나기 이전의 세계를, 後天은 내가 태어난 이후의 세계를 가리킨다. 이와 같은 견해는 이미 주역에 제시된 복희8괘도와 문왕8괘도를 근거로 한 것이다. 복희는 역학사에 있어서 하도를 발견한 성인인 동시에 8괘도를 그린 인물이다. 문왕보다는 앞선 시대의 성인이다. 이에 복희가 그린 8괘도는 하도를 근거로 그려진 것이고, 그렇게 그려진 괘도는 자연스럽게 선천팔괘도로 규정하게 되어 문왕팔괘도는 후천팔괘도가 되고 만다. 이와 같은 도식적 이해는 漢이후 역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였다. 복희·문왕8괘도를 선천과 후천괘도로 규정한 이는 북송시대의 소강절이다. 이와 같은 선후천에 대한 이해는 하도와 낙서원리를 간과한 채 주역을 연구해 왔기 때문이다.

 

 하도는 天干을 數로 옮겨 놓은 도상으로, 음양수가 한자리에 있는 음양합덕의 象을 표상하는 그림이다. 낙서는 음수는 음수대로 홀수는 홀수대로 음양이 각각 나뉘어져 분포하고 있다. 따라서 낙서는 음양이 분리생장하는 원리를 상징적으로 표상하는 그림이다. 문왕팔괘도는 ‘바로 낙서’로서 낙서원리를 전형적으로 표상하는 괘도이다. 낙서원리는 만물이 태어나 자라나 분열하는 과정을 표상한다(長). 모든 만물이 태어나 자라나는 과정을 시간개념으로 규정한다면 先天이다.

 

9, 金火互宅(금화호택)

 

 일부는 '정역 15일언'에서,"金火互宅 倒逆之理 嗚呼 至矣哉 无極之无極 夫子之不言 不言而信 夫子之道"(금화가 서로 宅하는 것은 도생하여 역성하는 이치이다. 아아 지극하다. 무극의 무극이여. 부자께서 말씀하지 않으셨지만, 말씀을 안 하시고 믿으심도 부자의 道네)라고 金火宅을 설명한다.

 

10, 포위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金火交易의 先後天的 考察'에서, "土化作用과 寅申相火가 합세하여서 천체가 일대 거울을 형성하면서 태양광선을 지구에 복사한다는 것을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것은 우주변화의 완성이 아니고 실현방법이며 수단이었던 것이다. 우주의 목적은 太極의 형성에 있다. 그런즉 그것을 형성하기 위하여서는 火를 다시 金水 속에 포위하는 일이 필요하므로 相火로 하여금 그 준비를 하게 한 것뿐이다"라고 태극목적을 설명한다.

 

11, 금화원인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物質의 化生'에서, "物質의 化生을 논하려면 먼저 金火交易에서 그 원인을 알아야 한다. 천체의 거울이 렌즈의 작용을 하면서 陽을 축적하는 운동을 하는 것은 지구 위에 있는 모든 생명 있는 물질의 核을 완숙시키려는 데에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핵이란 것은 바로 에너지가 최대공약수를 이루어서 축적된 것이다(象數學은 이 원리를 律呂의 統一形態라고 한다). 그런즉 소위 光合成작용이란 것은 진실로 이 목적을 달성하려는 작용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天地運動이 子水를 創造하려는 작용, 즉 水를 本元으로 돌려보내려는 운동인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12, 운기교역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金火交易의 運氣論的 고찰'에서, "5運과 6氣가 교역한다는 말은 바로 5運과 6氣가 합류함으로써 교역작용이 완성되는 것을 말하는 것인 바, 이것이 바로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라고 운기교역은 우주변화의 기본이라고 한다.

 

 

1) 금화1송

 

성인이 법도를 내렸으니 금화 밝히며 살으리살으리.

장군이 셈하여 움직이니 수토 골라져 평화로운 세상.

농부가 호미를 씻는다니 세월 공이룬 삶의 풍요로움.

화공이 그림 마쳐 번개·바람이 일어난다, 생기.

덕스런 천황이니 무엇이라고 이름할까, 우리.

기쁘게 즐겨 노래 상서로운 새, 함께하는 가락.

상서론 봉황이여, 율려소리에 춤추는 사람들.

(聖人垂度 金火明/將軍運籌 水土平/農夫洗鋤 歲功成/畵工却筆 雷風生/德符天皇 不能名 /喜好一曲 瑞鳳鳴/瑞鳳鳴兮 律呂聲)

                                      

 5운의 하늘과 6기의 땅에 의한 금기와 화기의 움직임을 밝힌다. 문왕역의 금화교역이 아니라 용담역의 화금정역을 노래한다. 그렇게 말하는 근거는 '水土平'때문. 수토평은 문왕역의 '5土'와 용담역의 '6水'가 합하여 '11'이 되고, '1水'와 '10土'가 합하여 '11'이 된 상태를 가리킨다. 성인은 각도가 드리운 걸(垂度) 金火로 밝히고(明), 장군은 운을 주도하여(運籌) 水土平 한다. 金火明은 밝은 남방을 기준으로 해 이루어지고, 우리 성인은 항상 밝은 깨달음을 기준으로 한다. 문왕도에서 일시적으로 교역했던 '4·9·2·7 金火'가 다시 제자리로 '7·2·9·4 正易'하게 되면 정남방에서 '火地晉'의 進前이 이루어진다. 대지 위를 밝게 비치는 태양은 바로 성인의 덕과 같은 것이다.  

 

 '水土平'은 문왕역의 '북방水'와 '중앙土'가 서로 합한 상태인데, 土나 水는 다 같이 어두운 기운을 가리키는 것이고, 어두운 세력을 다스리는 일은 장군의 몫이다. 즉 문왕역과 정역 서남방의 '2·9 지화명이'는 理를 위주로 하기에 성인의 몫이라 한 것이고, '수토평'은 氣를 위주로 하여 장군의 몫이라 한다. 문왕도의 1감수로 건괘가 자리를 옮겨 '수천수(水天需)'로 되었으니, 어느 때라도 하늘에서 비를 내릴 준비가 된 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는 곧 장군이 어느 때라도 전장에 나갈 준비가 되었다는 것. 

 

 농부가 호미를 씻음은 가을 수확을 말하고, 호미는 호랑이 꼬리(虎尾)를 비유한 것으로, 이는 곧 선천 낙서의 세수(첫 월) '寅 정월' 꼬리(12월)인  '酉(4음金) 8'을 가리키고, 호미를 씻는다는 말은 '酉 8월'이 후천에는 정월 세수(歲首)가 된다는 것. 농부는 입춘에 해당하는 '寅方'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선천 낙서에서는 중앙에 水氣가 없어 호미를 씻을 수 없었지만, 후천 용담에서는 중앙에 '1, 6水'가 들어가 '유손술(酉巽戌) 동남방'으로 물이 흘러 호미를 씻을 수 있게 된다. 화공이 붓을 놓는다는 건 그림을 완성했다는 말. 선천의 노력과 정성이 온전한 열매를 맺게 된다고.

 

 화공이 붓을 놓아 번개·바람이 생기는 것은, 용담도의 서북방의 '5진뢰'와 동남방의 '7손풍'이 '五七'로 하나되는(一妙衍) 상황을 말한다. 화공은 하도· 낙서· 용담이라는 그림을 그려 알찬 열매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조물주이다. 그 조물주를 대신해서 장남(雷)과 장녀(風)가 서로 마주치며(뇌풍 상박相搏) 천지가 새롭게 열린다고(개벽).

 

 '덕부 천황'은 땅의 덕으로 실천궁행의 믿음(符信)의 천황이라니, 이는 곧 도와 덕을 겸전한 후천의 황극이다. '서명봉'은 그간 선천 낙서판에서 짝을 만나지 못해 외로웠던 봉이 마침내 11귀체가 되어 봉황새(凰)를 만나 기쁨을 노래한다고. 

출처 : 금화정역연구소(金火正易硏究所)
글쓴이 : 고운성 원글보기
메모 :

'명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정역(三五錯綜三元數)  (0) 2013.04.18
[스크랩] 천부경天符經 해석  (0) 2013.04.18
[스크랩] 위임의 성공학  (0) 2013.04.18
[스크랩] 명리단상 1  (0) 2013.04.18
[스크랩] 명리단상(공부토트)  (0) 2013.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