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

[스크랩] 10)화개살(華蓋殺)

장안봉(微山) 2013. 4. 14. 07:19

화개살(華蓋殺) 

구성 

삼합자(三合者)의 끝 字 (예 : 寅午戌에 戌) 

사람은 생로병사과정에서 죽음을 맞이하여 묘지(墓地)에 묻히게 된 것이다. 만물의 활동이 정지되고 결과물을 수확하여 저장하고 보관하게 된 것이다. 우주만물과 인생의 성장과정이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되어 우주의 ‘아카식’이라는 기억장치에 입력되는 상태이기도 하다.  

사람이 현실에서 경험한 모든 경험내용과 정보, 지식이 불교의 유식학(唯識學)에서 말하는 제8아뢰야식에 고스란히 입력되는 단계이기도 하다.

 

화개살은 진술축미(辰戌丑未)에 해당하는데 이를 고지(庫地) 또는 장지(葬地)라고 한다. 잠시 보관하고 저장하는 것은 창고‘고(庫)’ 字를 써서 고지(庫地)라 하고 용도폐기된 것을 처리하는 것을 장지(葬地)라고 한다.  

 

그래서 고지(庫地)는 화패를 보관하는 금고, 물건을 넣어두는 창고나 가방, 돈을 넣어두는 지갑, 의식 활동으로 얻어진 지식이나 정보를 저장하는 두뇌의 기억장치가 되겠다. 장지(葬地)는 영안실, 무덤이나 납골당, 화장터, 쓰레기하치장 집안에서는 음식물 쓰레기통, 휴지통이 되겠다.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라 해도 그 물건의 종류에 따라서 이름을 달리한다. 예로 책을 모아 보관하는 곳은 책꽂이나 도서관이 되겠고 집안에서 음식을 보관한다면 냉장고가 되겠다. 서류를 보관하는 곳이라면 서류함이 되겠다. 꽃을 꼿아두는 화병도 해당된다.

 

이렇듯 화개살은 사물이나 정신의 정보가 모여 있는 곳이다. 우주적으로 해석하게 되면 천복지재(天覆地載)라는 말이 있다. 만물은 하늘이 덮고 땅이 그 위에 싣고 있다는 것이다. 만물의 저장소가 바로 천지가 되는 것이다. 천지라는 창고 속에는 만물과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사물과 정보들이 모두 들어 있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만물은 천지가 주인으로서 주관하게 되어있다.

 

춘하추동의 변화를 주도하여 만물을 드러나게 하고 펼쳐지기를 기도하며 거둬드리고 저장케 하는 것이다. 만약 사주에 인성이 화개면 이 사람의 정신세계는 폭이 넓고 깊은 사람이라 생각해야 한다. 만물과 인생에 관련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소유한 사람으로 봐야한다. 그 정신에 수 만권의 책들이 모여 있는 도서관을 소유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또한 만물의 소유권이 자신에게 있는 것에 해당함으로 부동산이나 동산에 관한 알짜배기 문서를 지니고 있을 수도 있다. 

 

총명, 문필(文筆), 예술, 학문연구, 교육지도, 문화예술 활동 등에 인연 있다. 마음이 청고하여 안빈낙도를 즐기며 구도수행에 전념하기도 한다.

정인(正印)이 화개살이면 귀하지만 관성(官星)이 없는 사람은 평범한 사람이다. 화개살이 고독성분이지만 격국과 용신이 잘 갖추어지고 운로가 좋으면 길하게 되나 평범한 사주자는 형제의 인연이 희박하고 일에 장애를 많이 만나며 고독함을 면하기 어렵다. 그러나 구도수행을 하면 청고한 인품으로 살게 된다.

 

 화개살이 있는 사람은 욕심을 내면 고통이 따르고 마음을 비우면 복이 저절로 온다는 이치를 알아야 한다. 이는 마치 자연의 주인공인 인간이 자신이 주인임을 망각하고 자연을 자기 소유로 삼으려 허망한 욕심을 내는 것과 같다할 것이다.

실상을 바로 알면 되는 것이며 만인의 행복을 위해 있는 그대로를 잘 관리운영하면 되는 것이거늘 주인 된 의식을 잃어버리고 종 된 입장으로 전락하게 됨으로 인하여 스스로 고통을 불러드린 것과 같다 할 것이다. 그래서 화개가 있으면 스스로를 비우고 덜어내면서 대중의 행복을 위해서 봉사하며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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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는 오행의 모든 사물을 하나의 공간속에 거둬드려서 보관한다는 뜻으로 이해해야 된다. 예로 학교,전시관,박물관,영화관,웨딩홀,아파트,성당,사찰,백화점,마트,스포츠센터,공장,시장등 많은 것이 화개에 해당한다. 또한  삼합자의 끝 자로 조직단체의 구성에 있어 조직을 떠받치는 하부조직이나 그 뿌리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는  왕(장성)이 가마(반안)을 타고 행차(지살)을 할 때 뒤에서 따르는 문무백관이나 시종들이 화개살에 해당하며 왕의 행차에 필요한 지원팀도 된다.

사람(장성)이 죽어 운구차(반안)가 움직이면 뒤에 행렬(화개)이 따르게 되는 것도 같다. 그러므로 이러한 구성을 하는 사주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지도자로 활동한다고 할 것이며 자신의 활동을 지원하는 세력들이 밑에서 받쳐주고 있다고 할 것이다.

 

0 丙 0  0

0 寅 午 未  모 보험회사 사장님 사주

 

일지기준하여 寅(지살)+ 午(장성살)+ 未(반안살) 구성인데 양띠(未)는 년지기준 화개살(떠받치는 세력) ...

'그렇다고 이러한 구성이 아니면 지도자나 대표성을 못 갖는다는 것은 아니다'

 


화개는 ‘빛날 화+ 덮을 개‘자로 빛남을 덮는다(감춘다,품는다) 또는 화려한 덮개로 ’사물을 덮는다’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는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수행자나 학문연구자에게는 수행의 도량이요 학문연구와 교육지도의 강당이요 문화의 산실이 되지만 물질적인 차원에서는 문명의 창고라할 수 있으니 생산공장, 유통창고, 시장 등의 물상을 갖게 된다. 절에 가면 부처님을 모셔놓은 대웅전 건물을 보면 화려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특히나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 법단 주변은 더욱 그러하다. 불상위에는 ‘덮개’가 설치되어 있고 온갖 색상으로 분위기를 표현하며 정신의 빛과 물질의 색이 모여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화개가 공망이면 출가수행하여 중생제도한다고 하는데 이는 정신과 물질의 기운이 공망되어서 텅! 비어있으니 바로 ‘無’의 상태인 것이다. 무란 무엇일까? 여러분은 ‘無盡藏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계실 것입니다. 시간적으로 시작도 끝도 알 수 없고 공간적으로 그 한계를 지을 수 없는 무한대한 상태이다. 무진장이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무진장하게 많다’라고 표현할 수 있으니 기의 바다(氣海)라고 할 수 있다. 화개공망자는 쉽게 ‘無’를 체험할 수 있도록 그 정신구조가 그렇게 설계되어 있는 것이다.

 

자연계를 구성하는 물질은 분자로 되어 있고 분자는 원자로 되어 있고 원자는 미립자로 되어 있고 미립자는 光子的인 힘 곧 ‘氣’로 되어 있고 이 기는 때로는 粒子이면서 波動으로 정신이면서 물질로 그 한계를 특정 지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화개가 공망인 사람은 바로 이러한 우주의 근원적인 실제상에 곧바로 접속할 수 있는 체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성사 여부는 사주의 청탁과 운로의 희기에 의해서 결판난다고 할 것이다.

 

화개살이 있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신앙심이 깊고 도를 쫒고 수행을 하며 운명의 이치를 논하게 되는 것도 자기 내면의 빛과 소리를 쫒아서 이루어지는 작업이다.

이러한 움직임이 정신적인 차원에서 이루어 지는 것이라면, 밀폐(덮개:盖)된 공간안에 은은한 조명 빛(빛나다:華)을 밝혀놓고 둘러앉아 술(藥주,法주)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가운데 어느덧 일상의 번뇌망상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 꽃 같은 아가씨들의 위로의 말 한마디와  건네주는 술 한 잔에 삶을 위로받으며 시름을 떨쳐내 버리는 것 또한 ‘화려한 화개의 공간’속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인 것이다. 그래서 화개가 있는 여성이 사주구성이 탁하게 되어 있으면 화류계에 인연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사주가 청한 가운데 화개가 있으면 만인의 존경을 받을 만한 높은 인품의 소유자이니 세속의 명리에 끄달리지 않고 소신있게 자기길을 가는 사람이라 할 것이니 명리를 탐하여 시류에 영합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길 뿐이다.

 

*화개살은 12운성상으로 고지나 묘지가 되기 때문에 화개운이 오면 폐기처리(포기기하고 손을 놔 버린다)하던지 입고(정리정돈해서 일의 질서를 세운다)하든지 하며 지붕수리, 천정수리, 무덤 봉을 손질, 차량을 도색을 입히던지 할 수도 있다.

또한 마음에 외로움이 생겨서 위로받고 싶어지니 신불을 찾아 예배하고 염불,기도의 시간을 갖던지 아니면 술집을 찾아 아가씨의 위로를 받으며 염불 대신 유행가가락에 회포를 풀어내기도 한다.


*모든 것은 품격과 품질이 있는 것이니 화개살 또한 그러하다. 그러므로 종교인이나 수행자라해서 다 같을 수 없으며 학문연구,교육지도를 하는 선비라해서 같을 수 없는 것이다. 창작,연예활동인도 그러하다. 다 자기의 그릇따라 수준따라 인연을 맺어 살아가는 것이 세상사의 모습이기도 하다. 


*아직 매끄럽게 정리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이니 부족하드래도 이해해주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공부에 필요한 부분을 업그레이드 해서 올려보겠습니다. 다소나마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겠습니다. _()_

출처 : 대한역술인협회
글쓴이 : 태평(귀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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