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2) 월살(月殺) : 고초살(枯焦殺)

12) 월살(月殺) : 고초살(枯焦殺)

구성	삼합자(三合者)의 끝 字를 冲하는 字 (예 : 寅午戌에 辰)

삼합(三合)의 끝 자(字)인 화개살 앞과 뒤로 육해살의 살상기운과 겁살의 겁탈기운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한 환경 속에 놓여 있는 것이 월살(月殺)이라서 편안히 안정할 수 있는 환경이 못 된다. 살상(殺傷) 기운에 감염(感染)되고 겁탈(劫奪)까지 되어 모든 것을 잃어 버렸으니 망연자실이다.

 

우주만물과 인생은 생장수장하는 질서에 따라서 결과물을 추수하여 보관, 저장해 놓았는데 이를 때에 반하여 억지로 열어놓게 되면 몸은 살상기운에 기진맥진하게 되고 마음은 허탈하게 된다.

창고 문(門)이 열린 것이 아니라 시신이 묻힌 무덤 문(門)이 열리면서 도깨비 혼령불이 춤을 추게 되는 것이다. 쓰레기 처리장이 뒤집어져 온갖 악취가 풍기고 들쥐와 도둑고양이가 설치는 상황이 된다.

 

진술(辰戌)이 충(冲)을 만나 조용히 집을 지키던 개가 발광을 하며 짖어 되고 용이 못된 이무기는 조화를 부린다고 꿈틀거리며 바람을 일으켜 먹구름을 불러오니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술월(戌月) 늦가을 을씨년스런 분위기 속에 어둠 껌껌한 저녁 무렵 소리 지르며 춤을 추기도하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난리가 난 것이다. 마치 무당이 달 빛 아래에서 북 장구소리 요란한 가운데 쌍칼을 들고 춤을 추듯이 말이다.

 

월살은 음(陰)을 상징하는 ‘月’이다. 음기(陰氣)가 번성하여 음양의 균형이 깨어져 있는 것이다. 가을바람에 낙엽은 메말라 떨어지고 인간은 생로병사의 과정에서 늙고 병들어 바짝 말라가다 죽어 무덤에 장사지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죽은 시신에 기운마저 흩어서 辰土(塵土)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육해(六害)-화개(華蓋)-겁살(劫煞)의 기운에 통하는 월살(月殺)을 고초살(枯草殺)이라고도 한다.

 

월살 기운이 동하면 마음은 허탈(氣脫)해 지고 몸은 기탈(氣脫)해 지니 아무것도 현실적으로 이룰 수 없다. 마음이 허탈하니 우울증, 신경쇠약, 정신박약, 정신이상증세가 나타난다. 일종의 무병(巫病)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신약사주자가 월살이 있으면 신경정신과 방향으로 이상이 오는데 요즘 현대인이 많이 겪는 공황장애가 일어남도 월살작용이 크다 할 것이다.

심하면 무병을 앓다가 신접하든지 아니면 정신이상이 온다. 일반인은 신흥종교나 사이비종교에 심취하여 일상을 벗어나는 광신적인 신앙형태를 뛸 수 있다.

 

화개(華蓋)를 정신문화나 물질문명의 보고라 한다면 이를 충하는 월살은 그 화개기운을 깨트려서 정신과 물질의 혼란과 혼탁이 발생하여 음양의 정신과 진리를 상실해 버린 것이다. 그래서 자신과 같이 음양의 정신과 진리를 상실한 채 중음(中陰) 가운데 방황하는 혼령(魂靈)들과 접신(接神)이 되게 된다.

 

모두 음양의 정신과 진리로 제도를 받아서 해탈의 자유를 얻어야할 대상들이다. 

그러니 월살은 의지할 곳이라곤 일반에서 인정하고 있는 정통적인 것보다는 사이비한 종교나 단체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요즘은 세상이 혼탁하다보니 정신수련단체도 많이 생겨난다. 심신정화 차원에서 매우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용해서 사이비한 수련단체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 문제다. 경계할 일이지만 일반인의 눈으로 그 진가를 판별해 내기가 쉽지가 않는 것이다. 신약한 사주가 월살을 만나고 운로가 불길하면 더욱 사이비한 단체에 빠져든다. 어두운 곳에서 더욱 어두운 곳으로 자꾸자꾸 빠져들게 된다. 

(월살운이 오면 사이비한 종교나 학술에 접촉되거나 지금까지 믿어왔던 신앙을 버리고 다른 신앙으로 개종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월살이 일명 ‘고초살(枯草殺)’이기 때문에 몸이 상하고 정신이 황폐해질 수 있다. 물질과 돈을 갔다 바치고 가정마저 어렵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육해와 겁살의 작용이 염려스럽다 할 것이다. 이것이 사이비한 정신단체의 실상인 것이다.

 

어디 그 뿐인가 세상이 말세로 치닫다 보니 요즘 기존의 종교단체도 문제가 심각하다 월살귀(月殺鬼)가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그만큼 성직자들이 물질에 오염되어 정신세계가 망가져 있다는 것이다.

월살이 들어오는 해는 믿음이 흔들려서 마음이 갈팡질팡하고 행동이 오락가락 한다.

그러나 격국용신이 건왕하고 길성의 조화가 잘 짜인 사람은 이 세상과 저 세상을 다 주도하여 부와 명예를 손아귀에 쥐게 되기도 한다. 나아가서 삶과 죽음의 두 영역을 주도하는 생명을 살리고 죽이기도 하는 권리를 행사할 수도 있으니 월살이라고 해서 흉하게만 통변하면 안 된다. 대업(大業)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피를 말리는 고초의 고난기간이 있게 된다.

 

이 기간을 통해 자신을 반성하고 보다 큰 세계를 성찰하는 안목을 열어간다면 분명 세상을 위해 공헌 할 수 있는 학문을 성취하여 학자로서 출세할 수도 있고 자기만의 예술세계를 열어 업적을 남길 수도 있다. 구도수행자는 대 지혜를 개발하여 중생제도에 나서기도 한다.

 월살에 해당하는 형, 충을 감당 할 수 있는 사람은 옥문(獄門)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권력기관에 종사하기도 하며 국가사회의 경제를 다루는 분야에 이름을 걸 수도 있는 것이다.

 

사업자는 생산 공장을 가동하며 창고에 생산물을 보관, 유통할 수 있으니 재적성취를 이뤄 낼 수 있는 것이다. 고장지를 충하여 문을 열고 닫기를 임의로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졌으니 정신적 물질적 성취가 용이한 것이다. 또는 편업(偏業)쪽에 종사하여 구류술학(九流術學)으로 이름을 떨칠 수도 있는 것이다.

 

명학. 점학, 의약, 서예, 작가, 시인, 포교원, 기도원, 명상센터, 단학도장, 단식원, 중개, 소개, 매매, 중매 등에 적합하다.

월살(=고초살)은 충으로 발생하는 기운이기 때문에 격국의 대소와 청탁을 떠나서 심신의 피곤함은 어쩔 수 없으며 이는 역마,수옥살도 마찮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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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월살에 대한 이야기를 끝으로 12신살에 대한 내용을 마칩니다. 내용이 중복된 부분도 있고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급하게 올리다 보니 생긴 불찰이오니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으로 12신살에 대한 이야기는 마무리를 해야되겠습니다. 그동안 살펴보시느라 고생들 하셨습니다. _()_  나무관세음보살

출처 : 대한역술인협회

글쓴이 : 태평(귀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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