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草溪)는 현재 경상남도 합천군 초계면 지역으로 신라 때는 초팔혜현(草八兮縣)이라 불렸고, 757년(신라 경덕왕 16) 팔계로 고쳐 강양군의 영현으로 삼았다. 940년(고려 태조 23) 초계로 명칭을 고쳤고, 1334년(충숙왕 3)에는 초계현이 군으로 승격되었다. 1914년 군면 폐합으로 합천군 초계면이 되었다.
변씨(卞氏)는 중국 성씨로 주(周)나라 문왕의 여섯째 아들인 조숙진탁(曺叔振鐸)의 후손이 변(卞)이라는 땅을 하사받고 성으로 삼았다고 한다.초계변씨(草溪卞氏)는 당(唐)나라 천보(天寶) 연간에 예부상서(禮部尙書)을 지낸 변원(卞源)이 743년(경덕왕 2) 8학사(學士)의 한 사람으로 《효경(孝經)》등을 가지고 신라에 정착한 것이 시초라 하나 이후의 세계가 실전되어 상계를 고증할 문헌이 없다. 고려 성종(成宗) 때 문과에 급제하고 문하시중(門下侍中)으로 팔계군(八溪君: 초계의 옛 지명)에 봉해진 변정실(卞庭實)을 시조로 받들고 초계(草溪)를 본관으로 하여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그의 아들에 의하여 변광(卞光)의 장파(長派), 변요(卞耀)의 중파(仲派), 변휘(卞輝)의 계파(季派)로 갈라졌다.
변요(卞耀)의 손자 변고적(卞高迪)이 밀양(密陽)에 살기 시작하면서 밀양변씨(密陽卞氏)로 분적되었고, 후대로 내려오면서 세거지명에 따라 초계(草溪), 밀양(密陽) 외에도 원주(原州), 팔계(八溪), 진주(晉州), 청주(淸州), 경주(慶州), 장성(長城), 남원(南原) 등 44개 파(派)로 분관되었으나 모두가 한 뿌리여서 지금은 합보(合譜)하여 계대(繼代)하고 있다.
파명(派名)을 살펴보면, 크게는 장파(長派), 중파(仲派), 계파(季派)로 나뉘어지고, 작게는 장파에 연안공파(延安公派), 장흥공파(長興公派), 참판공파(參判公派), 제학공파(提學公派), 이조참판공파(吏曹參判公派), 우윤공파(右尹公派)로, 중파에 감무공파(監務公派), 춘헌공파(春軒公派), 춘당공파(春堂公派), 춘정공파(春亭公派), 계파에 찰방공파(察訪公派), 참봉공파(參奉公派), 중은공파(仲隱公派), 청사공파(靑蓑公派), 부사공파(府使公派)로 각각 나뉘어졌다. [네이버지식사전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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