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경북 안동]석계 이시명(石溪 李時明)과 여중군자 장계향(女中君子 張桂香) 묘소

석계 이시명(石溪 李時明)

 

1590(선조 23)∼1674(현종 15). 조선 후기의 학자.

 

본관은 재령(載寧). 자는 회숙(晦叔), 호는 석계(石溪). 영해(寧海) 출신. 현감 함(涵)의 아들이며, 이조판서 현일(玄逸)의 아버지이다. 장흥효(張興孝)의 문인이다.

초배는  광산김씨(光山金氏)로 근시재 김해(近始齋 金垓)의 딸이며, 김씨 사후 1616년(광해군 8) 경당 장흥효(敬堂 張興孝)의 딸 정부인 안동장씨(安東張氏)를 계취(繼娶)하였다. 슬하에 이상일(李尙逸)·이휘일(李徽逸)·이숭일(李嵩逸)·이정일(李靖逸)·이융일(李隆逸)·이운일(李雲逸)을 두었다.

1612년(광해군 4) 사마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 들어갔으나, 광해군의 난정을 보고 과거를 단념하였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이후 국치를 부끄럽게 여겨 세상과 인연을 끊고 은거하였다.

학행으로 강릉참봉(康陵參奉)에 제수되었으나 부임하지 않고 1640년(인조 18)에는 영양의 석보(石保), 1653년(효종 4)에는 영양의 수비(首比), 1672년(현종 13)에는 안동 도솔원(兜率院)으로 옮겨 후진양성에 주력하였다.

시문에 능하고 초서도 잘 썼으며, 특히 이황(李滉)의 학통을 이은 장흥효에게 이학(理學)을 전수받아 다시 아들 휘일(徽逸)ㆍ현일에게 전하여줌으로써 주리학(主理學)의 전승에 크게 기여하였다. 김령(金坽)ㆍ조경(趙絅)과 교분이 깊었다. 저서로는 『석계집』 6권이 있다.

 

 석계 이시명과 장계향묘소 가는길

 

 석계 이시명 묘소 전경(앞의 묘소는 며느리 묘이다)

 며느리 문소김씨(聞韶金氏) 묘소

 

 

 석계 이시명묘소 전경

 

 

 

 

 

 

석계 이시명 묘소에서 바라본 중앙고속도로 

석계 이시명 유허비각 가는길 

석계 이시명 유허비각 

 

 

석계 이시명 유허비

 

 

여중군자 장계향(女中君子 張桂香)

조선 후기의 여성 문인. 본관은 안동(安東). 영남 사림의 도통을 이은 경당 장흥효(敬堂 張興孝)의 딸, 석계 이시명(石溪 李時明)의 부인, 갈암 이현일(葛庵 李玄逸)의 어머니.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시문과 서화에 능하였고, 수리학(數理學)에도 통달하였다. 19세에 출가하여 남편을 잘 내조하였고, 또 슬하에 현일 등 대학자를 길러내어 송대(宋代)의 정호(程顥)․정이(程頤) 형제를 낳은 후부인(候夫人)과 이이(李珥)의 어머니 신사임당(申師任堂)에 비견되기도 한다. 그녀로서는 시문을 짓는 것이 여흥이고 취미에 지나지 않았지만, 10세 전후에 지은 <학발시 鶴髮詩>․<소소음 蕭蕭吟>․<성인음 聖人吟> 등은 시상이 탁월한 명시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또, 당시의 명필 정윤목(鄭允穆)은 그녀가 쓴 <적벽부 赤壁賦>를 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15세 이후에는 시문․서화가 부인의 할 일이 아니라 하여 그만 두었다고 한다. 저서로 ≪정부인안동장씨실기 貞夫人安東張氏實紀≫와≪규곤시의방 閨壼是議方≫이 있다.

 

 

 정부인 안동장씨 묘소 가는길(석계 이시명 묘소 뒤에 있다)

 정부인 안동장씨 묘소 전경

 

 

 

 

 

 

 

 

출처 : 癡叔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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