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도)

[스크랩] 경주 12대 만석꾼 최부자 선대묘소

장안봉(微山) 2013. 3. 14. 22:39

  수년전에 대학원 동기인 경주의 박성대(박사과정 )선생님과 금년 석사 졸업을 하신

 양삼열 선생님과  함께  경주시 현곡면 남사리에 있는 경주 최씨 선대 묘소를 둘러 볼 기회가 있었다.

 이러한 기회는 양선생님의 석사논문과 관련한 답사과정의 한부분이기도 하였다. 

  나로서는 반드시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너무도 즐거운 답산의 여정이었다.

  정무공 최진립 장군의 부모 묘소가 있는 곳 이라 풍수학인으로서 뜻깊은 답사여정이었다

 

           정무공 최진립 장군 부모 묘소이다.

    묘소에서 바라보는 안산

         이 현곡리 혈장에는 정무공 최진립 장군의 부친에서 조부, 증조부 등 선대 묘소가 안장되어 있다.

 

 

 현무정에서 내려오는 용의 위이 기복에서 부터 청룡,백호,주작에 이르기까지 전후좌우 사신사라 칭하는 사격을 둘러 보면 참으로 이러한 모습들이 혈장을 둘러 보호하고 위하는 사격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다.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으면서도 안정감있는 부드러운 느낌의 사신들의 모습에서 후대 최부자집안에 유력한 조력자와 자손번영을 알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뒤 후룡의 탄탄하게 내려오는 모습에서는 주체적 역량으로 인하여 그 모든  주변의 힘을 다 발휘할 타고난 생왕한 생룡이자 강룡임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혈장에서 다른 발복이야기를 논하는것은 부족한감이 있으나 굳이 한마디 더 한다면 양가지로 흐르는 원진수가 만나서 합수한 후 저수지에서 머물다가 저 멀리 유유히 흐르는것으로 미래의 부를 추측한다면 사족이  되는것은 아닌지...

 

경주 최부자집의 양택지와 음택지를 돌아보면 최씨집안 선조들이  어느 하나도 허투루 정하지 않았다는것을 느낀다. 가는공간마다 그곳이 음택이든 양택이든 이 피어나고 있으니 세계역사에 유례가 없는 베품과 나눔, 그리고 집안실천의 경영과 마지막에는 나라와 인간을 위해  아낌없는 헌신으로 모든것을 내놓고 이슬이 되신 마지막 최부자 문파 최준 선생...

그럼에도 오늘날 그 헌신의 보답은 영남대 한귀퉁이 작은 땅에 영면하고 있는 최부자 선대묘소의 선조들을 길가로 내몰고 있으니 이것이 어느나라의 예법이란 말인가 !!!

아니..어쩌면 경주교동의 최부자 집터에도 호화 별장이 들어선다는 이야기가 들리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 요정으로 팔아버릴지 누가 알 수 있겠는가?

 

                                오늘도 남아 있는 자손들 눈물을 흘리고 있으니....

출처 : 대전풍수문화연구소
글쓴이 : 淸園 안갑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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