婚 姻 禮
제4기 吳 東 昇
1. 現代婚禮의 批判
최근 우리 나라의 현대혼례는 전통혼례와 서구의 혼례 문화가 혼합된 형태로 행해지고 있다. 우리 나라에 서구식 혼례가 처음 소개된 것은 1920년 왕세자 이은과 방자 여사의 혼인에서였다. 이후 청첩이나 답례품, 피로연 등의 서구식 혼례 문화와 우리의 전통혼례와 합쳐서 현대의 혼례 문화를 형성하였다. 최근 개성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혼인의 절차나 형식은 점차 다양화 되고 있으나, 그 일반적인 절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婚談의 依賴 : 신중히 성의 있게 부탁한다.
* 請婚과 許婚 : 신랑 측은 청혼을 신부 측은 허혼을 표시한다.
* 約婚 : 혼인의 약속 절차이나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 請牒 : 혼주가 경사스러운 일에 초청하는 글이다.
* 禮式 : 서양 문화가 들어오면서 행해지는 의식은 주례가 집전한다.
* 新婚旅行 : 부부가 첫밤을 여행지로부터 시작한다.
이상과 같이 현대 혼인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예를 갖추어 부부가 되는 하나의 사회 제도를 의미한다. 이것은 남녀 간의 애정을 기반으로 하여 가정을 가지게 되고 공동의 목적 아래 상호 협력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나라는 최근세 개화 이후부터는 서양의 문물이 들어옴으로써 우리의 고유 전통 문화는 거의 무너지고 새로운 현대 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가운데 혼례 또한 무원칙 무질서와 함께 혼란을 거듭해 왔고 또 여기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사람이 적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실인 명리나 경제 생활의 발전에만 급급하여 비판이나 생각 없이 다른 사람들이 하는대로 그냥 따라 가는 경향이 있다.
현대 예식은 세대 교체와 두 사람의 혼인을 뜻하는 신성한 의식 행사이다. 혼주의 좌석 배치, 점촉, 신랑 신부의 위치는 전통혼례에 따라 행하지 않고 있으며, 더구나 예의에 어긋나는 것은 이 장소에서 신랑이 예복을 입고 구두를 신은 상태에서 큰절을 한다거나, 만세 삼창, 또는 회괴한 구호를 외치는 행위는 크게 잘못된 것이다. 신랑이 신부 친구들과 즐기거나 장난을 하는 행위는 그들만의 장소에서 해도 될 일을 구지 경건한 예식장에서 하는 이유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행위는 반드시 금해야 되고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특히 현대혼례는 주례자의 집전에 따라 사회자가 예식의 절차를 진행시키는 것이 특징인데 어떤 영문인지 몰라도 주례자가 사회자의 놀음에 같이 동조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주례자는 무엇보다도 연령이나 덕망이 높고 인품이 훌륭하여 존경받는 분인데 젊은 사회자의 진행에 끌려가는 예식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
더욱 어처구니없는 것은 폐백을 예식장에서 거행하니 사돈집(여가)에 대해 지극히 무례한 예법이다. 폐백실을 마련한 몰지각한 업자들의 상흔이 빚은 전통 문화의 큰 오류이기도 하다.
2. 現代婚禮의 發展的인 方向
무릇 예절은 종적인 공경과 자애 및 횡적인 겸양과 화평이 정신적인 기조를 이루고 경애와 엄숙성이 형식적 절차에 구현되어야 하는데, 우리의 전통혼례는 이와 같은 요소들을 잘 반영되고는 있으나, 다변한 현대 생활에 일반인들이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전통혼례의 올바른 예절을 알지 못하거나 성의가 소홀함을 핑계로 '현대'를 내세워 자신의 편의대로만 행하고, 스스로 동조 변명하는 것은 큰 잘못이며 예절을 모독하는 행위로서 마땅히 지탄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현대혼례의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 請牒 : 친인척에게만 보내고 남발되는 폐단이 있어서는 안 된다.
* 婚需 : 꼭 필요한 것만 장만하고 혼수로 인한 양가의 불미스런 일은 없어야겠다.
* 主禮 : 혼례를 집전하는 긍지를 갖고 사회자, 양가의 혼주, 하객들에게 덕망과 존경받는 집전을 행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
* 司會 : 주례자와 호흡을 맞추어 진행하며 망칙스런 일은 삼가야겠다.
+ 幣帛 : 見舅姑禮라는 것은 시가댁에서 행하는 것이 바른 예법이다.
* 新婚旅行 : 첫날밤은 신부 집에서 지내고 다음날 떠나면 어떨까?
3. 結 論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귀한 까닭을 아는 것은 예절을 아는데 있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예를 모르는 자를 오랑캐나 짐승에 비유하는 것이다. 예의는 문명이 발달한 나라일수록 조리 있게 마련되는 것이며, 우리 나라는 예로부터 東方禮儀之國으로 칭송받아 왔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전통혼례는 선인들의 장구한 문화 창조의 역사 속에서 형성된 정신 문화의 소산이며 민족혼의 한 단면이라고 인식하여야 할 것이며, 비록 시대가 크게 달라진 오늘날에도 예절에 관한 선인들의 숭고한 정신은 그대로 이어져 통용되어야 된다고 수련생 본인은 절실한 생각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았다. 끝
參考文獻
․전통혼인례(이동진). 현대혼례(이무영). 가정의례백과(한국의례간행편집회).
전통혼례 및 현대혼례의 비판과 발전적인 방향
제4기 윤 종 락
1. 혼인 (婚姻)의 의미
일정한 나이에 이른 남자와 여자가 만나 서로 짝을 이루어 부부가 되는 것을 혼인이라 하며 혼인은 음과 양이 합하여 삼라만상이 창조되는 대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일이며, 대자연의 섭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짝을 찾는 순수한 인정에 합하는 일이기 때문에 고례에는 천지의 이치에 순응하고 인정의 마땅함에 합하는 것(順天之理合人情之宜)이 혼인이라고 했다.
혼인이라 하는 이유는 혼(婚)은 장가든다는 뜻이고 인(姻)은 시집간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장가들고 시집간다는 말이 된다.
2. 혼인례의 현실
우리 고유의 전통혼례는 육례를 기본으로 하여 행하여 오다가 인구가 많아지고 산업화와 현대화의 물결을 타고 생활 습관이 바뀌어 지면서 언제부터인가 전통혼례라 하면 이치에 맞지 않고 복잡하며 허례허식이 많다는 생각을 가지며 급기야 옛것을 버리고 실용적이고 편리한 것만을 찾으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렇듯 우리의 전통 관습 혼인이 행해지다가 서양 문물이 들어오면서 신식 혼인 절차가 도입 되었고, 또한 종교 의식에 의한 혼인 절차도 종교인들 사이에 행해지고 있어 전통혼례 절차와 현대혼례 또는 종교 절차가 혼합되어 국적 불명의 혼란스러운 혼인 예식이 행해지는 것이 현실정이다.
3. 혼인 절차의 변천
우리가 말하는 전통혼례는 시대에 따라 많은 차이점이 있고 중국 예서에 의한 절차와 순수한 우리 나라의 혼인 절차 사이에도 차이가 많다.
주육례는 약 3천년 전 주나라 때 혼인 절차였으나, 800년 전 중국 송나라 때 주희가 4례로 조정하여 이도 우리 나라 왕가에서만 행하여졌고, 민가에서는 행하지 않고 우리 나라는 전통 육례를 행했다.
전통 육례는 ①혼담 ②사주 ③택일 ④납폐 ⑤예식 ⑥우귀의 절차이고,
구체적으로 전통혼인 예식은 상담, 납체, 납기, 납폐는 혼인 예식을 거행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고 실제적인 혼인은 혼인 예식에서 이루어진다.
①서부모, 초자, 초녀례 ②전안례 ③교배례 ④서천지례 ⑤서배우례 ⑥근배례
⑦합궁례 ⑧서현부지부모례로 나눠진다.
즉, 혼인의 삼서 정신이 혼인 예식 속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
현 9례는 ①맞선, 교제 ②사주 ③택일 ④약혼 ⑤함보내기 ⑥예식 ⑦폐백 ⑧신혼 여행 ⑨우귀 이다.
이는 절차면 에서 본다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나 예식이 현대 예식장에서 거행되는 점과 신혼 여행 제도가 생겨난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으나 정신적인 면에서 크게 다름을 알 수 있다.
4. 현대혼례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1) 함 보내기
전통 관습 혼례의 납폐에 해당하는 절차이다.
현재도 이 절차는 거의 빠짐없이 행해지는데, 이것이 신랑 측에서 신부 측에 가서 ‘함을 파는 일’로서 심하게는 행패나 놀이의 일종으로 전락된 상태이다.
함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안다면 그렇게 못할 것인데 차마 놀이나 절차만 흉내 내려는 데서 온 폐단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함진애비를 친척이나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보내야 이런 사례가 없을 것이다.
2) 점촉
혼인 예식장의 촛불은 요사이는 어두워서 켜는 것 보다는 의식으로 켜는 것 같다.
그런데 초의 색이 문제다. 푸른 초는 신랑 측 위치에 꽂고, 붉은 초는 신부 측 위치에 꽂는다는 설과 이와 반대라는 설이 있는데 이는 예절 하시는 분들이 통일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또 촛불을 켜는 것도 요사이는 안 혼주들이 주로 켜고 있는데 제사 지낼 때도 제주가 촛불을 켜는 것이 아니라 집사자가 미리 켜 두는 것이고, 각종 종교(기독교, 불교, 천주교) 의식에서도 촛불을 집사자가 미리 켜 둔다.
혼인례에서도 혼주는 점잖게 앉아 있고, 집사자가 켜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된다.
3) 신랑 입장
신랑이 입장 시 간혹 양가 혼주석 앞에 꿇어앉아 큰절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절할 장소도 물론 아니지만, 그 날은 신랑, 신부가 주인이기 때문에 대례석에서 신랑과 신부가 맞절 즉, 교배례를 하기 전에는 아무에게도 절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교배례를 마친 뒤에 인사는 할 수 있겠으나 교배례보다 우선하는 예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부모를 뵙는 자리에서 다른 사람에게 먼저 절을 해서는 안 될 것이고, 제사지내는 자리에서 신위를 앞에 두고 먼저 다른 사람과 인사하는 것도 안 될 것이다.
이 날은 임금이 지나가도 절을 안 해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 했다.
4) 혼인 서약과 성혼 선언
요사이 예식장에서 일반적으로 혼인 서약은 주례가 혼인 서약을 읽으면 신랑, 신부로부터 ‘예’ 하는 대답을 받은 뒤 성혼 선언을 주례가 낭독하는 경우가 많다.
혼인 서약은 서로가 배우자에게 서약하는 것으로서 이는 아주 중요한 의례 절차로 혼인의 삼서 정신의 하나인 서배우례에 해당됨으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사자가 직접 읽고 서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며 이를 지켜본 후 주례가 성혼 선언문을 낭독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5) 하객 인사
예식장에서 예를 모두 마치고 감사의 인사를 하는데 이 때 주례의 잘못으로 신랑 신부와 양가 혼주가 같이 인사하도록 하는데 인사 받을 대상이 틀리므로 신랑 신부가 하객에게 인사하고 그 후에 양가 혼주가 하객에게 인사함이 타당할 것이다.
6) 주례와 사회
예식이 다 끝나고 행진 전 꼭 장난 이벤트를 하여 신랑에게 팔굽혀펴기, 만세, 입맞춤, 신부 안고 앉았다 일어서기, 신랑 장모 업고 예식장 돌기 등 해괴 망측한 일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일은 엄숙한 혼인 예식장에서 혼례식 자체를 희롱하는 것이니 삼가해야 할 것이고 요사이 현대 혼인 예식을 한 사람이 이혼율이 더 높은 이유도 혼인 예식이 희롱 비슷하게 되어 가볍게 여기기에 이혼도 장난 비슷하게 가볍게 여기는 것 같다.
이는 주례가 사회자에게 이야기하여 사전에 차단되어야 할 것이며 만약 그래도 진행 시 강력히 제재하여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7) 현구고례
신부가 처음으로 신랑의 부모인 시부모에게 인사드리는 것이다.
요사이는 현대 예식이 끝나고 폐백이라 하여 폐백실에서 술 한 잔 올리면서 절을 시키는데 시부모를 뵙는 것이 주이기 때문에 폐백이라는 말과 폐백실이라는 말이 옳지 않다고 생각되고, 이를 ‘현구고례실’ 또는 ‘현구고실’이라 이름 붙임이 타탕할 것이며 신부가 절을 할 때도 큰절 받을 대상에게만 해야지 큰절 받지 않을 대상에게까지 큰절을 시켜서도 안 될 것이다.
또 신랑도 같이 절을 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 또한 옳지 못한 처사일 것이다.
아울러 현재 예식장 폐백실은 절 받고 사진 촬영하는 것으로 전락되어 있기에 차라리 하지 않거나 폐지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현행 제도로 한다면 차라리 신혼 여행을 다녀와서 신부집에서 하룻밤 자고 시댁으로 가서 인사드리면 될 것이다.
원래 합궁례가 있은 후 현구고례가 있음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8) 혼인 용어 사용
결혼이라는 용어는 장가든다는 뜻만 있는 용어이고 법률 용어로도 혼인으로 되어 있으므로 혼인이라는 용어를 써야 함에도 예절을 공부하는 사람마저도 아직까지 결혼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음은 물론이고 심지어 관공서(우체국)의 송금 용지에도 엄연히 결혼으로 인쇄되어 있고 시중의 간판도 아직 결혼 예식장, 결혼 상담소로 쓰고 있는 바 이는 하루 속히 바로잡아 옳은 용어를 써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옳은 용어를 쓰도록 해야 할 것이며, 적극적이고 많은 홍보를 하여야 할 것임.
9) 전통혼례
① 요즈음 전통혼례를 치른다고 하는 것을 보면 형식 절차에 그것도 흉내 내기에 급급하고 혼인 정신은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음. 즉, 신랑이 나귀 타고 신부는 가마 타며, 상투를 가발로 얹고 갓을 쓰면 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으며 혼인의 정신을 구현하는데 힘써야겠다.
② 전통혼례라 하면 복잡하고, 어렵고, 하기 힘든다고 여기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잘못 인식된 사고와 전통혼례의 장점(엄숙하고, 정신적인 의미가 높음, 경비 저렴 등)을 널리 보급 확대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5. 결 언
현대혼례의 문제점을 보다 구체적으로 도출 개선 발전시켜 나가고 한편으로 전통혼례를 꺼리고 외면 당하는 그 원인을 찾아 옛것을 그대로 다 지키려 하지 말고 시대에 맞게 이해하기 편리하도록 다듬어 나가고 숭고한 혼인 정신을 살려 나간다면 건전하고 뜻있는 혼인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통혼례 및 현대혼례의 비판과 발전 방향
제4기 이 기 창
1. 전통혼례
가. 문제점
절차가 복잡하고 혼서지 작성을 한자로 함으로 현대인 다수가 시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절차나 서식이 표준화 되어 있지 않아서 전통혼례를 생활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나. 발전 방향
혼인의 절차와 혼서지의 양식을 현대인의 생활에 맞게 수정 보완한 표준 혼인례 절차를 제정하여 시행하면 전통혼례가 활성화되리라 생각합니다.
2. 현대혼례
가. 문제점
중매, 상견례, 혼서지, 청첩장 작성 등 사전 절차에 혼란과 예의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고 혼인식 절차도 주례와 사회자간 조율이 부족하고 신랑 신부 및 혼주의 인사와 방법, 예식장 도우미의 잘못된 안내, 폐백의 절차와 방법도 문제점이 많은 실정이다.
나. 발전 방향
전통혼례의 기본과 이치에 근거하되 현대인의 생활 여건에 맞는 현대혼례의 표준 절차를 만들어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특히 예식장의 선택, 하객의 접대 혼수 준비 등에 허례와 과소비를 줄이고 혼인의 참뜻을 되새겨서 건전한 혼인이 이루어지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는 것이 선비 정신을 따르는 길이라 사료됩니다.
전통 및 현대혼례의 비판과 발전 방향
제4기 이 영 주
1. 혼인의 의의
사람은 암수 한 몸이 아니므로 종족 번식을 위해 짝을 찾아야 한다. 다른 동물과 달리 빼앗는 것이 아니라, 예로써 상대와 의사 타진하여 사회가 인정하는 의식이 행해진다.
혼인이란 ‘혼’은 남자가 장가를 든다. ‘인’은 여자가 시집간다는 의미로 새 가정의 탄생, 출발을 공개적으로 인정받는 의식이며 제2의 인생이 탄생된다.
2. 결혼 풍조의 차이점(비교)
전 통 |
현 대 |
정조 중시 |
살아보고 결혼 |
근친, 결혼 안됨 |
근친 결혼 허용(동성동본) |
가문 중요(부모의 결정) |
본인 의사 중요(당사자 결정) |
신분 중시 |
능력 중시 |
현모양처 |
여자의 직업 중시(맞벌이) |
부모 모심 |
부모 모시지 않음 |
한번 혼인하면 그 가문의 귀신이 되어야 한다. |
여성의 활동으로 인한 이혼율이 많다. |
복잡하고 의식 중요(혼례) |
간소화, 엄숙성 희박, 형식적 통과 의례 |
사모관대와 원삼 쪽두리 |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
옷감, 이불, 솜, 명주, 패물, 술, 떡 |
반지, 시계, 전자 제품 |
3. 전통 및 현대혼례의 비판
부모의 경제 능력으로 인한 파워, 혼례 비용 책임이 부모에게 있다는 당사자와 부모 의식 그것을 인정하는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 때문에 본분에 맞지 않는 호화, 과시, 체면을 중시하는 것을 극복해야 되겠다.
4. 발전 방향
1) 혼례 비용의 부모 의존도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2) 과소비, 호화 사치적인 것을 검소하고 실질적으로 해야 한다.
3) 양가가 한 가족으로 맺어짐으로 서로 배려해서 화목하고 불쾌하지 않는 행복한 결혼이 되어야 한다.
4) 본인의 진정한 사랑으로 선택한 상대와 마음을 합해서 모든 여건을 행복하게 만들어 나가야 되겠다.
전통혼례에 관하여
제4기 이 우 필
건전한 가정을 이룩하는데, 으뜸가는 것이 '가정언어'이고, 그 다음 가는 것이 '노래말'이고, 그 다음 가는 것이 '혼례'라고 한다.
1. 전통혼례
2. 혼례날 행동 금지
혼례를 대례라고 한다. 대례를 치르는 당일은 하루 종일 어떤 사람에게도 절을 해서는 안 된다. 대례(大禮)를 대례(大禮)답게 또 무겁게 만들기 위해 그 누구에게도 절을 하지 않는 것이다.
3. 신랑절
신랑이 하는 절은 선읍후배(先揖後拜)이다. 선읍후배란 생자(生者)에 대하여 하는 절로서 읍(揖)을 먼저하고 그 뒤에 절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읍(揖)이란 두 손을 맞잡고, 가슴까지 올렸다가 아래로 내리는 동작을 말한다. 제사를 모실 때에는 선배후읍(先拜後揖)이라 하여 절을 먼저 하고 그 뒤에 읍(揖)을 한다.
4. 신부절
여자의 절에는 두 가지가 있다. 평절은 '두 손 끝을 동시에 양쪽으로 내려서 세운 채로 땅바닥에 닿게 하고, 오른쪽 다리는 세우고 왼쪽 다리는 굽히고, 머리를 숙이는 절을 말한다. 큰절은 두 손끝을 맞대어 이마에 올리고서 땅바닥에 앉아서 두 다리를 자기 앞으로 끌어당기고서 허리를 굽혀서 머리를 숙이는 절을 말한다. 여자는 평생 생자(生者)에게는 평절을 하고, 상례와 제사 때에는 큰절을 하는데, 두 가지의 예외가 있으니 하나는 혼례 때에 신랑을 보고 큰절을 하는 것이 하나요, 또 하나는 시집가서 시부모를 처음 뵐 때 큰절을 한다. 그 뒤부터는 시부모에게도 평생 평절을 한다.
5. 혼례에서 몇 가지 고쳐야 할 점은
1) 오늘날 혼례 절차는 대부분 예식장에서 현대식으로 치러진다. 혼주들은 전통혼례의 정신과 절차를 잘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서양식 혼례에 대해서도 정통하지도 못하다. 그 결과 예식장에 혼례 절차를 위임(?)해 버림으로써 혼례 절차가 제 각각인 것이 현실이다. 신랑이 입장하면서 구두를 신은 채 미래의 장인 장모에 대하여 큰절을 하는 것은 가관이다. 그 날의 주인공인 신랑 누구에게도 큰절을 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전통이며 예를 표한다고 해도 절도 있게 허리를 굽히면 될 것이다.
2) 혼례시 주례는 주례사만 하는 자인가? 사회자에 따라 혼례가 엄숙하게 진행되기도 하고 장난이 되기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혼인 대례가 희극이 되어 버렸다. 이것이 사회자의 무지만 탓할 일인가?
3) 결혼 음식 대접과 관련하여
현대적 혼례식에는 참석한 손님에 대하여 혼주가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 통례이다. 손님도 으레 그렇게 생각하고 축의금을 전하고 혼주에게 눈도장을 찍은 후 바로 식사를 하고는 가버린다. 그야말로 마음으로 축하하는 우리의 전통은 거의 사라져 버렸는데 '일본 혼례식 참석기(월간조선 2008년 1월호)' 등과 풍문에 의하면 우리의 전통혼례 시 잔치하던 흔적이 형식은 다소 다르지만 일본에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착잡하였다. 하루 종일 손님을 접대하던 풍속을 현대적으로 적절하게 되살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
傳統婚禮 및 現代婚禮의 批判과 發展的인 方向
제4기 이 원 평
傳統婚禮는 젊은 男女가 하나로 합쳐 위로는 祖上의 祭祀를 지내고, 아래로는 子孫을 後世에 存續시켜 祖上의 代를 끊기지 않게 하기 위해 陰과 陽이 만나는 時刻 卽 어두워질 무렵에 式을 올려서, 新郞, 新婦의 百年偕老를 祈願하는 婚姻을 하고 있지만, 現代婚姻은 겉치레와 便利性에만 치중한 나머지 婚禮 본연의 意味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 같다.
婚姻은 當事者끼리의 結合이 아니라 집안 간의 맺음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대단히 重要하게 여겼던 것을 只今 너무 소홀히 하고 가볍게 여겨 離婚 또한 쉽게 決定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婚禮의 議婚이라는 節次에서 相對方의 敎育過程이나 成長背景, 遺傳疾患이나 집안까지 알아보는 것은 이 結婚이 서로를 위해서 너무나 重要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傳統婚禮는 서로의 意思를 打診하는 議婚, 婚姻 날짜를 定하는 納采, 禮物을 보내는 納幣, 婚禮式을 올리는 親迎의 네 가지 儀禮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節次는 실제로는 이를 갖추지 못하고 婚談이 이루어지면서 普通 四柱를 보내고 涓吉을 請해 婚禮式을 치르는 方式으로 行해지고 있다.
끝으로 우리는 傳統婚禮와 現代婚禮를 折衷하여 行하도록 하고 특히 奠雁禮, 合巹禮의 두 段階는 명심하여 現實化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奠雁禮는 婚姻式의 첫 번 順序로 新郞이 기러기를 드리는 儀式을 말한다.
첫째, 기러기는 사랑의 約束을 永遠히 지킨다. 普通 壽命이 150-200年인데, 짝을 잃으면 결코 다른 짝을 찾지 않고 홀로 지낸다.
둘째, 上下의 秩序를 지키고 날아갈 때도 行列을 맞추며 앞서 가는 놈이 울면 뒤 따라 가는 놈도 和答을 하여 禮를 지킨다.
셋째, 기러기는 다녀간 곳에 痕迹을 分明히 남기는 習性이 있다. 이러한 기러기를 본받아 훌륭한 삶의 業績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기러기를 놓고 禮를 올리는 것이다.
合巹禮는 新郞, 新婦가 한 표주박을 둘로 나눈 盞에 술을 따라 마시는 儀禮이다.술은 夫婦로서의 因緣을 맺는 것을 意味하며 표주박에 따라 마시는 술은 夫婦의 和合을 意味한다. 표주박은 그것이 半으로 쪼개지면 그 짝은 이 世上에 하나 밖에 없게 되며, 그 둘이 합쳐짐으로써 온전한 하나를 이룬다는 뜻이다. 合巹禮 때는 新郞, 新婦는 세 번 술을 나누어 마시는데, 그 첫째盞은 地神에게 感謝하는 뜻으로 고수레하는 盞이며, 둘째盞과 셋째盞은 표주박에 담아 나누어 마심으로써 夫婦의 和合을 祈願하는 盞이다.
기러기가 가지고 있는 세 가지 德目과 표주박의 半쪽을 깊이 생각하도록 하여 우리들이 본받자는 뜻으로 오늘날 젊은이들의 愼重하지 못한 婚姻觀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도록 하여, 너무나 輕率하고 無責任하게 생각하여 自己들의 子女들이 學校生活과 社會生活에서 빗나가는 生活을 하여 社會에 適應하지 못하고 있는 責任을 深刻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여 人生의 始作과 끝을 멋있게 마무리 짓도록 해야 할 것이다.
婚書紙(四星) 쓰는 法
婚書紙는 婚姻 때 新郞 집에서 禮緞과 함께 新婦 집에 보내는 書簡文으로 婚書, 또는 禮狀紙라고도 한다. 婚主가 정중하게 記錄한 便紙로 "貴한 딸을 아들의 配匹로 許諾함에 先人의 禮에따라 納幣의 禮을 올리니 받아 달라"는 內容이 담겨져 있다.
婚書紙는 집안에서 제일 높은 어른이 쓰는 것이 原則으로 白紙를 길이 36cm, 폭 60cm 程度의 크기로 하고, 아홉 번 접어서 婚書 보자기 (검은 색, 또는 쪽 물감을 들인 緋緞겹보자기에 네 귀퉁이에 붉은색 金箋紙를 단 것)에 싸서 上, 中, 下 세 개의 謹封을 두른 다음 函의 맨 위에 올려놓는다. 新婦 아버지는 婚書紙를 받아 祠堂에 告하고 新婦는 一夫從事의 뜻으로 죽을 때까지 간직했다가 관 속에 넣어 가지고 가도록 깊이 간직한다.
※ 婚書式 作成時 留意事項
① 婚主 本貫 ② 婚主 姓名 ③ 季節의 呼稱 ④ 몇째 아들 ⑤몇째 딸 ⑥ 婚姻日
(1) 本貫 : 新郞側 婚主의 本貫을 쓴다. 예를 들면 慶州李氏의 경우는 慶州, 金海金氏의 境遇는 金海
(2) 婚主의 姓名 : 新郞側의 婚主 姓名을 쓴다. 新郞의 父親이 되며, 父親이 없는 境遇는 祖父가 되며 이 또한 없는 경우는 兄이 婚主가 된다.
(3) 季節을 나타내는 말 : 便紙를 쓰고 있는 現在의 時節을 나타내는 말로, 陰曆으로 한 季節의 첫 달을 "孟○" 이라고 하고 둘째 달을 "仲○" 이라고 하며 셋째 달은 "季○"이라 한다.
例를 들면 봄은 陰曆으로 正月, 二月, 三月이니 正月을 “孟春”, 二月은 “仲春", 三月은 ”季春"이라 한다. 또 여름은 陰曆으로 四月, 五月, 六月이니 四月은 “孟夏”, 五月은 “仲夏”, 六月은 “季夏”라 하며, 가을은 七月, 八月, 九月이니 七月은 “孟秋”, 八月은 “仲秋”, 九月은 “季秋”라고 하며, 겨울은 十月, 十一月, 十二月이니 十月은 “孟冬”, 十一月은 “仲冬”, 十二月은 “季冬”이라 한다.
例를 들어 陰曆 六月이라면 "季夏"라고 쓰면 되는 것이다.
(4) 新郞을 말하는 것으로 新郞側 婚主와의 關係 : 父親이 계시는 境遇는 婚主가 父親이 되니 “長子” 또는 “次子”라고 쓰면 되고, 祖父가 婚主인 境遇는 “孫”이라 쓰고, 兄이 婚主인 경우는 “弟”라고 쓰고, 伯父나 叔父가 婚主가 되는 境遇에는 “姪”이라 쓰면 된다.
(5) 新婦를 말하는 것으로 新婦側 婚主와의 關係 : 父親이 婚主인 경우는 “長女” 또는 “次女”라고 쓰고, 언니가 婚主인 경우는 “令妹”라고 쓰고, 伯父나 叔父가 婚主인 境遇는 “姪女”라고 쓰면 된다.
다른 書式은 時代에 따라 없어지거나 한글로 많이 쓰이고 있는데, 유독 “四柱”와 “婚書” 만은 아직도 옛 書式을 韓紙에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이 通例입니다.
漢文 婚書紙
眞城後人李源平 再拜 |
乙 亥年九月二十日 |
尊 照 謹 拜 上 狀 |
謹 行 納 幣 之 儀 不 備 伏 惟 |
玆 有 先 人 之 禮 |
尊 慈 許 以 令 愛 貺 室 |
年 旣 長 成 未 有 伉 儷 伏 蒙 |
尊 體 百 福 僕 之 長 子 東 幹 |
時 惟 季 秋 之 節 |
전통혼례 및 현대혼례의 비판과 발전 방향
제4기 이지연, 최인선, 이상화
1. 혼례의 준비
가. 전통혼례
1) 의혼(議婚)
신랑 집과 신부 집이 서로 혼사를 의논하는 절차이다. 가문과 가풍을 중시한 한국의 전통혼례식에서는 양가에서 중매인을 세워 상대방의 가문, 학식, 인품 등을 조사하고 두 사람의 궁합을 본 다음에 허혼 여부를 결정했다. 대개 신랑 집의 청혼 편지에 신부 집이 허혼 편지를 보냄으로써 의혼이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양가 부모님들만이 신랑, 신부의 선을 보고 당사자들은 서로 얼굴을 보지 못했다.
2) 납채(納采)
혼담과 정혼을 알리는 사주 단자를 보내는 절차이다. 양가에서 중매인을 통해 의사를 교환한 뒤 선을 보아 혼인을 하기로 결심한 뒤 신랑의 생년월일을 적은 사주와 정식으로 결혼을 신청하는 납채문을 보낸다.
3) 택일(연길)
여자 측에서 혼인 날짜를 정하여 알리는 절차이다. 신부 집에서 사주를 받으면 신랑 신부의 운세를 가늠해보고 혼례식 날짜를 택하여 신랑 측에 통지하는데 속칭 '날받이'라고도 한다.
4) 납폐(納幣) : 함보내기
혼인 전날 신랑 집에서 혼인을 허락해 준 감사의 보답으로 채단 (홍색, 청색 비단) 등 신부용 혼수 감과 혼서지 및 물목을 신부 집에 보내는 절차이다. 이때, 하인이나 심부름꾼(함진아비)을 사 함을 보내었다. 이 때, 함진아비는 주로 첫 아들을 낳은 사람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나. 현대혼례
1) 약혼
약혼은 결혼을 한다는 약속을 의미하는 것으로, 양가 친지들에게 결혼의지를 알리고 서로 인사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예식이다.
약혼의 진정한 의미는 결혼을 하기로 약속한 사람들이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기간에 남편과 아내의 입장에서 서로를 폭 넓게 이해하며 결혼에 대해 성숙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미래에 대해 함께 설계해 가는 시간을 가지는 데에 있다. 그러므로 약혼식이 형식에 치우쳐서 이러한 의미가 상실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 함받기
- 함의 유래 혼인 날짜가 결정되면 혼인식 전날 신랑 측으로부터 신부 측으로 혼수를 넣은 함을 보내게 되는데 이것을 요즈음 흔히 ‘함받기’라고 한다.
- 함과 함의 내용 폐백과 혼서지가 내용이다. (혼서지는 결혼을 허락해 준 것에 감사하며 예를 올린다는 뜻) 혼서지는 보통 신랑 아버지가 쓰지만 요즘은 포목집이나 주단 집에서 파는 인쇄된 것을 쓰기도 한다.
3) 함받기 순서
1. 원래는 마당에 멍석을 깔고 상을 놓아 받았으나 현관에 돗자리를 깔고 상을 놓는다.
2. 상 위에 한지를 깔고 3되 정도 화분 시루를 놓는다.
3. 시루 위에 방어(마른 북어) 2마리를 대문 쪽으로 올려놓는다.
4. 함을 시루 위에 놓는다.
5. 신부 아버지가 가방에 손을 넣어 물건 하나를 꺼낸다.(사주와 폐물)
6. 신부 어머니가 신부 국그릇으로 떡을 퍼서 신랑에게 주고 신부 밥그릇으로 떡을 퍼서 신부에게 주고 떡을 골고루 나눈다.
2. 혼례식
가. 전통혼례
1) 친영(親迎)
전통적으로 혼례식은 신부의 집에서 치러졌다. 신랑은 통상 조랑말을 타고, 그의 하객이나 종들은 걸어서 신부의 집 혹은 혼례식장으로 갔다. 하객들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하여 음악을 연주하기도 했지만 신부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엄숙한 표정으로 있어야만 했다.
2) 대례(大禮)
신랑이 신부 집에 가서 부부가 되는 의식을 치르는 절차로써 실질적인 혼례식에 해당하며 전안례, 합근례, 교배례로 나뉘어진다.
3) 전안례
신랑이 기럭아비와 함께 신부 집에 도착하여 신부의 어머니에게 기러기를 드리는 예이다. 기러기는 한 번 연을 맺으면 생명이 끝날 때까지 짝의 연분을 지킨다하여 신랑이 백년해로 서약의 징표로서 신부의 어머니에게 드린다
4) 교배례
신랑과 신부가 초례청(혼례를 치르는 신부 집의 안마당에서 처음으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고 서로 절을 하는 예이다. 이 교배례로써 두 사람은 상대방에게 백년해로를 서약하는 것이다.
5) 합근례
술잔과 표주박에 각각 술을 부어 마시는 예이다. 술잔은 부부로서 인연을, 표주박은 부부의 화합을 의미한다. 반으로 쪼개진 표주박은 그 짝이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으며 둘이 합쳐짐으로써 온전한 하나를 이룬다는 데서 유래한다.
나. 현대혼례
1) 식순 안내
1. 개 식 사
언변이 좋고 경험이 많은 신랑의 친구가 보통 사회를 보며 이 사회자가 혼례식의 시작을 선언한다.
2. 신 랑 입 장
점잖게 앞으로 걸어 나간 신랑이 주례에게 인사를 한 뒤 돌아선다.
3. 신 부 입 장
결혼행진곡에 맞춰 신부가 보호자(일반적으로 아버지)의 인도를 받으며 천천히 입장한다. 이때 신부는 드레스를 밟지 않도록 한다.
4. 신랑 신부 맞절
사랑과 존경의 마음으로 서로에게 정중하게 인사한다.
5. 신랑 신부 서약
주례의 혼인 서약서 낭독에 신랑 신부는 "예"'하고 분명하게 대답한다.
6. 예 물 교 환
신부가 들고 있던 꽃다발을 주례의 책상 위에 올려놓고 장갑을 벗은 뒤 신랑은 신부에게 반지를 끼워 준다.
7. 성혼 선언문 낭독
주례는 결혼의 원만한 성립을 선포한다.
8. 주 례 사
결혼을 축복하면서 두 사람의 공동 생활에 보탬이 될 내용을 간결하게 들려 준다.
9. 양가 대표 인사
인사말 대신에 내빈에게 인사를 드리기도 한다.
10. 신랑 신부 인사
신랑과 신부는 내빈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하객은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11. 신랑 신부 행진
두 사람이 천천히 출구까지 걸어 나간다.
12. 폐 식 사
사회자가 혼례식의 끝남을 알리고 이어서 기념 촬영에 들어간다.
다. 현대혼례 문화(혼인 新풍속도)
1) 신랑 아버지의 혼례식 참여
신랑이 혼자 입장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손을 잡고 등장하는 예식 신랑 신부 모두가 동등하게 부모의 품을 떠나 새로운 한 가정을 이끌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한다. 신랑 신부 어머니는 식장단상에 화촉을 밝히고 신부의 아버지는 신부를 데리고 들어오는 반면, 신랑의 아버지는 예식에 출현할 기회가 없다는 데서 착안한 아이템이다.
2) 주례사 없는 혼례식
신랑 신부 동시 입장에 수반되는 경우, 주례사가 없는 만큼 사회자의 역할이 커진다. 사회자로는 보통 혼인 전문 사회자나 유머 감각이나 언변이 남달리 뛰어난 신랑 측 친구가 적합하다. 주례가 하는 축사가 없는 대신 친지나 친구 선배들이 시를 낭송하거나 축사를 전하는 순서를 갖는 것이 좋다. 격식을 거부하는 자유롭고 친숙한 분위기를 혼인의 재미로 찾으면서 인기 있는 이벤트로 떠오르고 있다.
3) 여성 주례와 사회자
'주례에도 이젠 성차별이 없다'는 것이 신세대들의 주장. 변호사나 여권 운동가 등 전문 여성 주례, 사회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남성의 전유물로만 인식되어 왔던 주례의 틀이 깨지고 있는 것. 그 동안 신랑 측에서 사실상 독점하다시피 한 주례와 사회자 대열에 여성이 가담하는 것은 남녀 평등 시대를 인정하는 신랑 신부 측의 개방적 사고 방식을 반영한 모습이기도 하다.
4) 신랑 신부 동시 입장
신랑이 먼저 식장에 나타나 신부를 맞이하는 기존의 결혼 방식과 달리 신랑 신부가 팔짱을 끼고 나란히 혼례식장에 입장하는 혼례식. 함께 식장에 모습을 나타냄으로써 새로운 가정을 꾸려 나갈 동반자 관계임을 드러낸다는 신세대식 사고 방식의 표현이다. '부부는 상하 관계가 아니라 동등한 입장이다' 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 예전엔 신부의 아버지가 없다거나 운동권, 재야 단체 등에서 주로 이용한 방법이었으나 요즘은 제법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다.
3. 전통혼례와 현대혼례의 차이점
구 분 |
전통혼례 |
현대혼례 |
배우자 선정 |
부모에 의한 배우자 선정(중매혼) |
본인 의사 중요(연애혼) |
절차 |
복잡하고 의식 중요시 |
신식 혼례식 보편화로 간소화 |
복장 |
사모관대와 원삼, 족두리 |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
예물 |
옷감, 이불, 솜, 명주, 패물, 술, 떡 |
반지, 시계, 전자 제품 |
4. 전통혼례와 현대혼례의 문제점
1) 혼례 비용의 부모 의존 문화
여러 조사에 따르면, 혼례 비용의 60%를 신랑 신부의 부모님이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혼례 비용의 부모 의존도가 매우 심각함을 알 수 있다.
과도한 혼례 지출이 가능한 것은 부모의 경제 능력에 따른 혼례 문화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중류층 자녀의 혼인에서 부모 의존성이 높은데, 그 이유는 혼인을 통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의 계승과 관련이 있다. 사회 이동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중간 계층의 성향은 자녀 교육, 혼인, 주거 마련 등에 대하여 과열적인 재화의 투자로 나타난다. 여러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혼례 비용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부모에게 있다는 결혼 당사자와 부모의 의식, 그리고 그것을 인정하는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 때문이다.
2) 남녀의 불균등한 분담 문화
혼례 비용과 관련한 최근의 보도에 의하면 신랑이 신부보다 2배 정도 더 부담하며, 특히 주거 자금의 87.4%는 신랑이, 살림살이의 93.1%는 신부가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성차 불균등이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혼례 비용에 있어서의 성차 불균등은 신랑이 주거 비용을 거의 전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불균등으로 인해 남자의 부모가 주거 비용에 상당하는 재화를 여자의 부모로부터 가능한 한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가해져 여자 측의 부담인 혼수품의 내용과 비용에 관하여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행사하려고 하는 행태가 자행된다. 즉, 혼인 시 주거 비용은 신랑 측이, 신혼 살림 마련은 신부 측이 담당하는 획일화된 관행이 오히려 신부 측의 혼수 마련에 중압감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3) 호화․과시․체면 문화적 행태
소비자보호원의 1997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 나라 혼례식의 평균 소요 비용은 약 7,539만원으로 나타났다.
혼례예식이 과소비와 호화 사치로 치닫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과 「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의회」에 의하면 오늘날의 혼례식 모습을 「사람을 마구 동원하고 호화 예식장을 사용하여 혼례를 치른다. 혼례식이 본래의 의미를 가지는 것보다는 부 또는 자신의 업적을 나타내는 수단으로서 치러지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혼례식이 과소비, 호화 사치로 흐르는 것은 분수에 맞지 않는 「세과 시」에서 비롯된다고 진단하였다. 하객들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상류층은 중산층과 차별화된 형태로, 중산층은 상류층과 비슷하게, 서민층은 중산층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혼례식을 치르려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정도는 해야 체면이 서는데’ ‘다른 사람이 이 정도는 받았는데’ 하는 체면 문화와 모방 심리에 의해 혼례 과정의 수많은 의사 결정이 자신이 세운 기준이 아닌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춰 결정되는 것 또한 과도한 혼례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4) 예식 절차의 상업화
대부분의 혼례는 혼인 당사자의 편의주의적인 생활 양식과 맞물려 상업주의 기관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예식 절차에 있어서 불필요한 절차와 낭비적인 요소가 흔히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면 폐백에 있어서도 절값 명분으로 금전 거래가 성행하여 신랑 측 친인척의 이중부담과 획일화된 사진 촬영 등으로 폐백의 본래 의미는 퇴색되고 어색하고 형식적인 절차만 남게 되었다. 또한 예식 시간이 주말에 집중됨으로써 초과 수요로 인한 부당한 식장 이용료와 끼워 팔기, 촉박한 시간 등 예식업자의 횡포와 서비스 질의 저하는 더욱 심각해 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건해야 할 혼례식은 시간에 쫓기고 축하객이 뒤엉키는 등의 형식적 통과 의례로 전락하고 있다.
5. 건전한 혼례 준비
① 혼례 비용에 있어 부모 의존도를 줄이도록 한다.
② 신랑 측과 신부 측은 혼례 비용을 균등하게 부담 하도록 한다.
③ 과소비와 호화 사치적인 혼례 문화를 지양하고 검소하고 실제적인 혼례 문화를 지향한다.
전통혼례 및 현대혼례의 비판과 발전적인 방향
제4기 이 태 선
Ⅰ. 서 론
우리 나라의 전통혼례와 현대혼례에 대한 비판과 발전 방향에 대하여 논할까 합니다.
도대체 결혼이란 무엇이며 하는 목적은 어디 있단 말인가?
하는 생각부터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퇴계 선생의 생각 - “말할 것도 없이 결혼이란 한 쌍의 남여가 잘 살아가기 위해 백년 고락을 같이 하자는 결합이 아니겠는가. 따라서 결혼의 목적이 행복스럽게 살아가자는 데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일이다”라고 말씀하셨으나 꼭 결혼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군요.
전통혼례의 복잡한 절차와 현대혼례의 간단한 형식적인.
현대 사회에는 너무 복잡 다양한 생활 양식과 우리 나라의 빨리빨리 하는 문화에 무엇이 좋은 것이라고 논하기 어려운 문제라 생각합니다.
Ⅱ. 본 론
옛날의 전통혼례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의 혼
가문, 학식, 인품 등을 조사하고 두 사람의 궁합(宮合)을 본 다음에 허혼 여부를 결정했다. 대개 신랑 집의 청혼 편지에 신부 집이 허혼 편지를 보냄으로써 의혼이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양가 부모들만이 신랑, 신부의 선을 보고 당사자들은 서로 얼굴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나서 남녀 양가에서 혼담이 이루어지면 먼저 남자 측에서 청혼서를 보내고 여자의 집에서 마음이 있으면 혼인을 허락하는 허혼서를 보내 혼인이 이루어진다.
2. 납 채
혼약이 이루어져 사주를 보내고 연길을 청하는 절차이다. 신부 집에서 허혼 편지나 전갈이 오면 신랑 집에서는 신랑의 사주와 납채문을 써서 홍색 보자기에 싸 보낸다. 신부 집에서는 사주를 받으면 신랑 신부의 운세를 가늠해 보고 혼례식 날짜를 택하여 신랑 측에 통지한다. 이것을 연길(涓吉)이라 한다. 요즘에는 납채를 납폐로 대신하고 있다.
3. 납 폐
연길과 의제장을 보내는 절차가 끝난 뒤, 신랑 집에서 보통 혼례식 전날 신부용 혼수와 혼서 및 물목을 넣은 혼수 함을 보낸다. 이것을 납폐라 한다. 혼서는 신부에게는 무척 소중한 것으로서 일부종사의 의미로 일생 동안 간직하였다가 죽을 때 관 속에 넣어 가지고 간다고 한다. 신랑 집이 가난한 경우 혼서와 함께 채단만을 보낸다. 채단은 보통 청색과 홍색의 비단 치마 감을 일컫는다. 여유가 있는 집에서는 다른 옷감을 더 넣어 보내기도 하는데 이를 봉채(봉치)라 한다.
혼서-납폐만 보내면 여자 측에서 어디에서 온 것인지를 모를 것이다. 그러므로 누가 누구에게 왜 보내는 예물인가를 정중하게 글로 써서 함께 보내야 한다. 그것을 혼서(장가 들 때에 드리는 글)라 한다. 혼서는 신부 측에서 함을 받기 전에 먼저 받아서 읽어야 하기 때문에 함 속에 함께 넣으면 안 되고 따로 상자에 넣어 붉은 보로 싸거나 아니면 그냥 붉은 보로 싼다.
납폐의 내용
1) 함 : 채단을 넣는 상자로서 쇄개금(열쇠통)을 갖추어 거기에 주황색 실로 술을 만들어 매단다.
2) 현훈 : 폐백의 본 물로서 신께 드리는 검은 빛과 분홍빛의 비단 헝겊 조각인데 혼례 때는 이것을 청색과 홍색으로 하고 비단이나 나단(무명과 주란사를 섞어 짠 것)을 쓴다.
3) 청홍사 : 청실·홍실의 묶음으로서 홍실에는 청실을, 청실에는 홍실을 묶되 매듭을 짖지않는 동심결을 만든다.
4) 청홍지(靑紅紙) : 청색지 두 장 사이에 홍색지 두 장을 넣는데 함의 길이와 같게 접어서 현훈 속에 넣는다.
5) 네 폭의 붉은 비단 보자기 : 네 귀퉁이에 푸른 금전지(金錢紙: 금종이를 세모나게 접어 명주실 술을 물린 것)를 단다.
6) 다섯 폭 붉은 비단 보자기 : 네 귀퉁이에 푸른 금전지를 단다.
7) 혼서보 : 혼서지를 넣는 보자기로서 붉은 금전지를 달고 '근봉'이라 쓴 종이 띠를 갖춘다.
8) 부용향 : 손가락 크기로 5, 6 치 되는 큰 모양으로 신행길에 향꽂이에 꽂아 족두리를 든 사람이 가지고 색시에 앞서 가는데 주위를 정화시키고 잡귀를 쫓는다는 민속이다. 이것을 큰 것 또는 작은 것으로 두 쌍을 마련해 홍색 종이로 위아래를 봉한다.
4. 친 영
신랑이 신부 집에 가서 혼례를 치르고 신부를 맞아오는 예로서 요즘의 혼례식이다. 친영은 전안례, 교배례, 합근례의 순서로 행해진다. 주례자가 홀기에 따라 식을 진행한다.
1) 전안례 - 혼인식의 첫번 순서로 신랑이 기러기를 드리는 의식을 전안례라 하며 홀기(홀기 : 식순)에 따라 진행된다. 기러기가 가지고 있는 세 가지 덕목을 사람이 본받자는 뜻이며 그 세 가지 덕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러기는 사랑의 약속을 영원히 지킨다. 보통 수명이 15~20 년인데, 짝을 잃으면 결코 다른 짝을 찾지 않고 홀로 지낸다. 둘째, 상하의 질서를 지키고 날아갈 때도 행렬을 맞추며 앞서가는 놈이 울면 뒤따라 가는 놈도 화답을 하여 예를 지킨다. 셋째, 기러기는 왔다는 흔적을 분명히 남기는 속성이 있다. 이러한 기러기를 본받아 훌륭한 삶의 업적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기러기를 놓고 예를 올리는 것이다. 교배례는 신랑 신부가 맞절하는 의식이다.
2) 교배례 - 전안례가 끝나면 신랑과 신부는 초례청에서 처음으로 상대방을 상견하게 된다. 상견이 끝나면 신랑과 신부가 서로 상대방에게 절을 한다. 이 교배례로써 두 사람은 상대방에게 백년해로를 서약하는 것이다.
3) 합근례 - 신랑 신부가 한 표주박을 둘로 나눈 잔에 술을 따라 마시는 의례 술은 부부로서의 인연을 맺는 것을 의미하며 표주박에 따라 마시는 술은 부부의 화합을 의미한다. 표주박은 그것이 반으로 쪼개지면 그 짝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게 되며, 그 둘이 합쳐짐으로써 온전한 하나를 이룬다는 뜻이다. 합근례 때는 신랑 신부는 3번 술을 나누어 마시는데, 그 첫째 잔은 지신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고수레하는 잔이며, 둘째잔과 셋째 잔은 표주박에 담아 나누어 마심으로써 부부의 화합을 기원하는 잔이다.
현대혼례에서는 다양한 문화의 결합에서 오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하여서 다음과 같이 기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종교적으로-가톨릭이나 기독교에서는 혼례 전에 신부 또는 목사님께서 먼저 면담을 하면서 부부란 어떻게 살아야 하며 서로 존중하며 부모에게 효도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인생이 되기를 기도며 설교 후에 결혼을 승낙하며 부부에게 은총을 내리는 기도를 하는 것으로 결혼의 의미를 말한다.
2) 현대혼례
㉠ 혼인 상대 : 일반적인 혼인 대상자 선정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된다.
㉡ 약혼 1) 약혼 장소
어디서 할까 처음부터 약혼식에 정해진 형식이 없는 만큼 예산과 참석 인원에 맞춰 합리적인 장소를 선택하도록 하자. 규모나 가격보다는 밝고 정겨운 분위기에서 결혼을 약속하는 커플에게 진심으로 격려와 사랑을 보낼 수 있는 자리면 된다. 약혼식은 원래 신부의 집에서 치러왔으나 근래에는 호텔 연회장이나 일반 대형 음식점, 야외 약혼식 등 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약혼식을 치르고 있는 추세이다. 각 장소마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최소한 두어 군데를 비교한 후 결정하는 것이 실패할 확률이 적다.
2) 약혼의 유래
옛날엔 혼인을 하자면 육례라는 복잡한 의식 절차를 거쳤다. 남자 집에서 사주라 하여 백지에 신랑의 생년월일을 적어 치맛감 한두 벌과 함께 여자 집에 가져 가면, 신부 측에서는 깨끗한 상에 사주를 받아 놓은 다음 축하의 주연을 베풀었는데 이것이 현대에는 약혼으로 되어 왔다.
3) 약혼에 대해 알아야 할 몇 가지 상식
약혼식 당일 신랑, 신부, 양가 부모는 식 시작 30분 전 초대 하객들을 식장 입구에서 맞이한다. 자리 배정은 장소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대개는 신랑 신부와 양가 부모님이 헤드테이블에 앉고 나머지 하객들은 그 앞의 자리에 양가 하객들이 서로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도록 나눠 앉는 것이 상례이다. 대개 신랑은 식장에 마주 보아 왼쪽, 신부는 그 오른쪽에 앉으며, 그 옆 자리에는 양가의 어머니가 또, 그 옆 자리에는 아버지가 앉는 것이 보통이다.
Ⅲ. 결 론
전통의 현대로의 계승은 온고지신((溫故知新))이어야 합니다.
즉 옛 것을 분명히 하되 새롭게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전통혼례의 계승은 생각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전통혼례는 너무 유교식 교리에 얽매어 어렵고, 딱딱하게 진행됩니다.
신랑, 신부 당사자는 물론 모든 하객들이 혼례의 순서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어야 바람직한 혼례식이 될 터인데 알아들을 수 없는 한자 용어의 남발과 지나치게 엄숙한 나머지 상당한 부작용이 따릅니다.
따라서 요즘 새롭게 등장하는 "민중혼례"를 활용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민중혼례는 철저히 신랑, 신부를 중심에 두고 진행합니다.
먼저 풍물 굿 과 길놀이로 혼례식을 열며, 신랑, 신부를 위한 비나리를 올리고 모든 하객들이 함께 신랑 신부를 축하하고 즐기는 혼례식입니다.
무엇보다도 내용이 쉬워서 누구나 즐겁게 하나 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적당한 융통성을 두는 것도 좋은 점이며, 혼례식을 철저히 신랑 신부에게 맞춘다는 게 바람직합니다.
전통혼례의 계승은 이런 방향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傳統婚禮 및 現代婚禮의 비판과 發展 方向
제4기 정연보, 김중하
1. 傳統婚禮와 現代婚禮의 批判
가. 傳統婚禮
◦ 節次가 복잡하며 번거로움이 많다.
婚談이 이루어지면 新郞宅에서 仲媒人을 통하여 그 뜻을 新郞宅에게 전달하고 新婦宅에서는 응락하여 그 뜻을 仲媒人을 통하여 新郞宅에 回傳하고 新郞宅에서는 請婚便紙를 보내고 新婦宅에서는 즉시 許婚便紙를 보냄으로써 婚姻 成立된다.
이 모든 節次가 일정한 서식에 의하여 행하므로 學文이 不足한 家門에서는 어려움이 많다.
◦ 婚禮場所로 大部分 新婦宅에서 거행됨으로 婚禮式에 필요한 各種 용품 구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 服裝을 갖추려면 많은 경비가 들어 經濟的으로 어려움이 많다.
新郞의 服裝은 盛裝에 사모관대, 관복, 흑화를 착용하고 新婦는 족두리를 쓰고, 연지를 찍고 사포로 앞을 가리고 저고리는 황색 비단, 치마는 紅色 비단 옷을 입고 그 위에 수의를 입음으로 한 번 입는 옷을 구입하는데 많은 經費가 소요됨으로 經濟的 어려움이 많다.
나. 現代婚禮
◦ 現代婚禮의 場所로 禮式場, 敎會, 會館에서 行함으로 경건하고 엄숙함이 결여된다.
◦ 禮式中 사회자가 新郞, 新婦에게 낯 뜨거운 말과 行動을 요구해 하객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사례가 있다.
◦ 청첩을 할 때는 婚主나 新郞, 新婦의 친지나 친척들에게 보내는 것이 바람직한데 친분이 없는 사람에게 보내 부담을 주는 일은 없도록 자제한다.
2. 發展方向
가. 傳統婚禮
◦ 禮式場所를 鄕校나 文化院 福祉會館 등을 指定하여 婚禮에 必要한 소품과 新郞, 新婦의 복장을 준비해 무상으로 대여하여 부담 없이 禮式을 치를 수 있도록 함으로 傳統婚禮를 희망하는 사람이 증가하겠음.
◦ 學文이 不足한 家門에서는 六禮節次의 어려움이 많음으로 自治團體에서 능력이 있는 사람을 선임하여 무상으로 협조함으로 육례 절차 어려움 해소
◦ 婚禮式은 人生의 뜻깊고 重要한 行事인 만큼 형식에 너무 치우치지 말고 婚禮의 진정한 의미를 새겨야 하겠음.
나. 現代婚禮
◦ 婚姻은 人倫之事이며 二姓之合이며 萬福之源이므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行하여야 한다.
◦ 司會者는 新郞, 新婦에게 낯 뜨거운 말과 行動을 요구하지 말고 新郞, 新婦에게 幸福한 가정을 이룩하도록 祝賀하는 자리가 되도록 유도한다.
◦ 또한 주례는 연령이나 덕망이 높고 인품이 훌륭하여 존경받는 분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 婚姻 서약은 주례가 新郞, 新婦에게 받는 것이 一般的인 사례이나 당사자끼리 서약하는 것이 發展的이겠다.
혼 례
제4기 제 갈 호 길
1. 현대혼례(예식장)에서 유의할 일
가. 청첩장 : 서식, 청첩인, 존칭어 등
나. 식장의 촛불 색깔 : 청, 홍
다. 신랑 신부 혼주의 위치
라. 신랑 입장하며 양가 부모님께 큰절
마. 신랑 신부 맞절 및 서약 방법
바. 신랑 신부, 양가 혼주 하객에 인사하는 방법
사. 사회자(친구들)의 심한 장난
아. 폐백실(현구고례)에서의 위치, 절차 등
* (자) 위 1에 대한 나의 생각
(1) 내 집안, 친인척에 기회 있을 때마다 계도
(2) 주례를 설 경우 - 자상한 계획과 안내
(3) 그 밖의 기회나 화제가 이루어질 때 안내 계도
2. 사주 서식
가. 김덕중 : 실천예절개론(97년판)
p.328 ◦ 본관 後人 신랑 이름p.329 ◦ 단군기원
◦ 사주 (간지로) ◦ 양력 서기로
◦ 原 음력.........생
나. 이무영 : 한국가정의례(2005년판)
p.48 ◦ 본관 성 (수결) * 혼주 수결
◦ 태세, 생시는 간지로 생월 일은 숫자로
다. 시중 철학관에서 써준 사성의 예
◦ 신랑 본관 성명
◦ 신부 본관 성명
◦ 신랑 사주-태세 생시는 간지, 월 일은 숫자
라. 위 2에 대한 나의 생각
(1) 혼서는 혼주 명의로 쓰고 사주는 신랑 본관 성명을 쓰는 것이 좋겠다.
(2) 태세와 생시는 간지로 월일은 숫자로, 다음 칸에 양력 서기 년 월 일 시생
(3) 단군 기원은 별로 쓰지 않고, 월 일도 간지로 쓰면 이해하기 어렵다. 끝.
傳統婚禮 및 現代婚禮의 批判과 發展的인 方向
제4기 하 부 남
1. 혼인 의식의 순서
가. 전안례(奠雁禮)
- 시자가 기러기를 들고 신랑을 안내한다.
- 오늘날 양가 혼주의 점등식을 행하는 것에 비교된다.
나. 교배례(交拜禮)
- 신랑은 초례청 동쪽에 들어서고 신부는 서쪽에 마주 보고 선다.
신부가 두 번 절하면 신랑은 한 번 절한다.
- 오늘 날 신랑 신부 맞절에 해당한다.
다. 합근례(合근禮)
1) 술잔을 신랑 신부에게 건넨다.
2) 시자가 각 잔에 술을 따른다.
3) 술잔을 서로 바꾸는데 신랑은 위로 신부는 아래로 바꾼 술을 마시는데 땅에 쏟지 않고 안주도 먹지 않는다.
4) 예를 끝내고 상을 치우며 각 처소로 돌아간다.
- 오늘 날 성혼 선언문과 같다고 생각한다.
2. 과 제
전통 예절은 조상들의 생활 방식이고 문화 유산이다.
그런데 절차가 복잡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것도 있다.
현대 예절과 잘 융화시켜 우리가 지켜 나간다면 조상들의 소중한 지혜를 답습하여 아름다운 남녀지합으로 사랑을 만들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현대 예식 풍습은 시간에 쫓기어 형식적이고 남의 눈을 의식한 허례적인 혼례가 이루어졌으나 앞으로의 혼인은 모두가 진심으로 축하하고 축복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통혼례 및 현대혼례의 비판과 발전적 방향
제4기 함 난 기
1. 글 머리에
전통혼례에 대한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갖가지 의식을 치르면서 살아간다. 우리 나라는 옛날부터 관례, 혼례, 상례, 및 제례의 사례를 중히 여겨왔으며 이들의 머리글자를 따서 冠婚喪祭라고 통칭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婚禮는 두 남녀가 만나 한 가정을 이루어 살면서 위로는 조상의 대를 잇고, 아래로는 후손을 존속시켜 조상의 대를 끊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치르는 婚姻을 말한다. 그러므로 조상들은 이를 중히 여겨 人倫之大事라는 말을 해 왔다.
혼례는 人倫之大事이기 때문에 그 어떤 의식보다도 엄숙하고 조용하게 의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우리 나라는 고대로 朱子의 문공가례를 준용하여 혼례를 치러 오다가 조선 선조 때에 이르러 우리의 예절과 풍습을 첨가하여 家禮輯覽을 펴냄으로써 우리의 주체적 혼례 의식을 정립하였으며, 숙종 때에 다시 실천하기 편리하도록 四禮便覽을 간행하여 대중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는데 우리 전통혼례는 바로 이 四禮便覽에 바탕을 둔 것이다.
그러나 이 전통혼례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국적 불명의 현대 예식에 밀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우선 경험으로 느낀 점을 몇 가지 적어본다.
2. 전통혼례의 문제점
첫째 시대가 변했다.
옛날의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를 거치면서 정보 사회가 되었다. 이것은 사회가 느린 사회에서 빠른 사회로의 변화를 말한다. 따라서 전통혼례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다. 무엇이든 빨리빨리 하는 우리네 현실로서는 정착되기가 무척 힘들 것이라 사료된다.
기존의 전통혼례는 오랜 세월 우리 조상둘이 이용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토착화 내지는 정착화 못한 이유는 그 절차가 한자로 되어 있어 훈민정음 반포 이후에도 한글화 내지는 우리화하지 못하고 글자만 만들었다 뿐이지 혼례를 한글화 또는 서민화하지 못한 것이라 본다.
둘째 절차가 어렵다.
절차는 그렇게 어렵지 않더라도 우선 홀기를 부르는데 알아듣고 행할 신랑 신부가 없다. 옛날에는 동네에서 연로한 분이 신랑 신부 옆에 서서 가르쳐 주기라도 했지만 지금은 그럴만한 어른도 얼마나 있을까 의문이다.
셋째 장소가 부족하다.
전통혼례는 원래 신부 집에서 행해졌는데 지금은 모두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으니, 그럴만한 집을 가진 신부 집이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장소를 빌려 한다고 해도 지방마다 전통혼례를 하는 곳이 있긴 하지만 그 수는 극히 미미하다.
넷째 의식의 부족하다.
신랑 신부될 젊은 사람의 의식이다. 이는 물론 지금껏 그렇게 방치해 온 나이든 어른들이 그 책임이 있다. 오래도록 전통혼례를 보지 않고 자란 젊은이들에게나 또 부모들이 전통혼례를 선호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의심스럽다.
3. 현대예식의 문제점
첫째 전통성이 상실되었다.
순서가 있으나 표준화된 방식이 없으니 예식장마다 특색 있게 하기 위한 이벤트성이 너무 짙어 그 존엄성이나 엄숙함이 결여되어 결혼이 무슨 장난이나 개그 하듯이 하니 이혼도 쉬워지는 게 아닌가 한다.
둘째 예식장이 상업적이다.
예식장을 개업하는데 자격이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다. 호텔이고 뷔페식당이고 할 것 없이 신고만 하면 영업을 할 수 있다. 그러니 자기들의 이익만 챙기면 되는데 남의 혼인을 중히 여기고 엄숙하게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 것 같다.
셋째 의식의 부족하다.
전통혼례나 현대 예식이나 문화적 전통을 이어 가려는 의식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다. 어른이나 혼인 당사자인 젊은이들이 혼인의 존엄성과 고귀함을 의식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넷째 문화적 상실이다.
조용하고 엄숙하며 경건하게 할 생각이 아예 없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다. 문화적인 가치를 높이려는 생각, 우리 문화를 자랑하려는 것 보다는 무분별하게 받아들인 외래문화가 더 우월하다는 잠재 의식 속에 옳고 그름의 판단도 할 겨를이 없이 마구잡이로 받아들이는 잘못된 사고 방식에서 온 민족 의식이 팽배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다섯째 국민의 수준이다.
주객을 따질 일이 아니다. 주인도 어른이고 하객도 어른이다. 우리 어른 들이 그 동안 잘못 되어가는 혼례 의식에 대해 바르게 잡아주고 이끌어 주는 사회적 분위기가 너무나 부족하였던것으로 사료된다.
4. 혼례의 발전 방향
첫째 전통혼례의 현대화다.
전통혼례의 홀기를 한자를 한글로 바꾸는 이른바 토만 달아서 될 것이 아니라 뜻을 풀어서 신랑 신부가 알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절차도 현대에 맞도록 뜻이 훼손 되지 않는 범위에서 간소화할 것은 간소화 하여 소위 현대화하는 것이다.
둘째 의식의 변화다.
국민들의 의식 개혁이 필요하다. 사회 지도자를 위시한 부모와 젊은이들의 사고가 바뀌어야 한다. 그러나 바꾸어 줄 주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것을 주도하려면 예식장 경영자들이 잎장 서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나 사회단체가 개입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
셋째 교육이 필요하다.
전 국민이 한 순간에 변화되는 것은 아니다. 초 중등 학교에 정규 교육 과정으로 채택되어야 할 것이고, 사회 교육 기관에서 더욱 많이 교육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
넷째 시설의 확대이다.
예식장을 특혜를 주어서라도 전통 혼례장을 많이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니면 농어촌에는 마을마다 도시에는 주민 센터에 전통혼례 시설을 갖추어 동민에게 실비로 제공하는 방법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傳統․現代婚禮의 비판과 발전 방향
제4기 황 원 식
婚禮도 많이 변하여 요즈음 거의 대분분이 現代婚禮를 행하고 있으나 現代婚禮에서도 시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1. 請牒을 받아서 禮式場에 가는 것은 새 출발하는 新郞 新婦를 激勵하고 혼사를 祝賀하여 주는 의미가 있을 것이나 요즘은 祝儀金을 傳達하고 婚主를 보고나면 禮式이 始作되기도 前에 食堂으로 가는 賀客이 많다. 이러한 현상은 禮式 본래의 의미에 어긋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식이 始作되고 신랑 신부가 입장한 후 食堂으로 가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2. 禮式 진행 중 新郞 新婦 賀客에게 인사를 한 후에 사회자로부터 신랑은 신부에게 kiss를 하라, 新婦를 안아 주어라, 만세 삼창을 하라는 등 장난 비슷한 行動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일은 좀 무례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젊은 세대에 婚禮란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하여 주는 신성한 행사이므로 엄숙하고 정중하게 진행되어야 하고 장난 비슷한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식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상림도우(桑林禱雨) . 춘정집 제문(祭文) (0) | 2013.04.30 |
---|---|
[스크랩] 問喪과治葬,葬墓文化의改善 - 林 鍾 泰 선생 (0) | 2013.02.13 |
[스크랩] 혼례 토론 자료 - 1 (0) | 2013.02.13 |
[스크랩] 상장례 토론 자료 (0) | 2013.02.13 |
[스크랩] 제의례 토론 자료 (0) | 2013.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