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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경북도청 이전으로 본 한국풍수의 현실

장안봉(微山) 2013. 2. 4. 21:06

경북도청 이전으로 본 한국풍수의 현실
작성자: 지종학       작성일: 2012-06-11       조회: 1168
 

다음 내용은 2012년 6월 9일 서경대학교 풍수세미나에서 발표한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발표문 요지]
경북도청은 주산인 검무산의 외면과 龍虎의 反背, 三谷風이 부는 땅이므로 입지가 적절하지 않음을 지적했다. 이는 마치 고개를 치켜들고 팔자걸음을 걸으며, 자신만 믿고 따르라는 듯 거만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다행스럽게 지척에 양광마을이라는 뛰어난 장소가 있으므로 도청사를 이전할 것을 제시하였다. 물론 계획의 변경은 적지 않은 차질을 초래할 것이다. 그러나 경북도민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의 고통은 감수해야 한다.
거듭 말하지만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은 공직자의 문제뿐 아니라 경북도민 전체와 대한민국의 미래까지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이는 반드시 공론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한국풍수의 현실에 관한 소회]
이번 기회에 한국풍수의 현실에 관해 한 가지만 더 부언해 보겠습니다. 사람들은 말하기를 세계적으로 500년이라는 긴 세월의 왕조가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숱한 외침에도 불구하고 고려는 475년을 유지했고 조선은 518년을 이어왔으니, 우리는 세계 어디에도 유례가 없는 민족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근자에 들어서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으
며, 올림픽과 월드컵 등을 훌륭하게 치렀습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경제 문화 스포츠 등에서 자랑스럽고 다이나믹한 민족입니다. 저는 앞에서 이러한 저력이 한반도의 지리적 이점 때문이라고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정치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늘 후진성을 면치 못해 나라를 빼앗기고 역사와 문화를 잃어버렸습니다.
무능한 정치는 결국에는 좁은 땅 덩어리조차 지키지 못해 분단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천하제일복지(청와대)는 우리에게 수치심과 분노만 안겨줄 뿐입니다.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 
이것이 우리가 바라던 풍수입니까?
풍수가 고작 이 정도이겠습니까? 

 


더욱 서글픈 것은 일제 강점기를 지나면서는 풍수가 아예 미신으로 취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제는 조선을 통치하는 수단으로 민족의 혼을 말살하기 위해 풍수를 賤視하게 됩니다. 즉 조선은 미신에 집착하는 무지몽매한 민족이라는 열등감을 주입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제는 겉으로는 풍수를 무시했지만, 실제로는 은밀하게 한반도 곳곳에 쇠말뚝을 박고 산줄기를 잘라 의도적으로 산천을 훼손했습니다.
이율배반적인 이 행위는 조선의 산하와 풍수가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일제의 의도대로 풍수를 폄하하는 식민사관에 길들여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아직은 풍수의 여러 현상을 명쾌하게 해석하지 못하는 점이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과학으로 입증할 수 없다고 미신이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코페르니쿠스의 地動說도 200년이나 박해를 당했듯이 지금보다 과학이 발전할 미래에는 풍수의 모든 현상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이상을 요약해 보면 현재의 풍수는 일제의 식민사관에 의해 불신은 만연되고 수준은 답보상태여서 있는 땅조차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까닭에 중요 국책사업에서 실수와 실패가 되풀이 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풍수의 현실입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풍수는 부정적 요인을 불식시킬 수 있는 수준 높은 학문적 토대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지정학적 불리함을 지리적 이로움으로 승화시켜 작지만 강한 나라 업신여김을 당하지 않는 나라를 지향하는데, 풍수가 기여할 부분이 있음을 널리 알려야 합니다.
풍수의 희망과 미래는 지금 이 시대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풍련 민중원회장과  청운대 한종구 교수

                                                     필자와 김진성박사

 

 

 

 

 

 

 

 

 

 

조용도
[2012-06-11 10:20:12]
교수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학술세미나 발표와 그 내용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풍수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지종학교수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경영학박사 조용도
복토강화섭원장
[2012-06-14 14:13:22]
양광마을이라는 뛰어난 장소가 있으므로 도청사를 이전할 것
을 제시하였다. 물론 계획의 변경은 적지 않은 차질을 초래할 것이다.
그러나 경북도민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의 고통은 감수해야 한다.
거듭 말하지만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은 공직자의 문제뿐 아니라 경북도민 전체와
대한민국의 미래까지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이는 반드시 공론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 잘지적 하셨습니다 ^^
경북도청 관계자. 국토해양부, 국회의원, 시,도의원,향토사학자...등 경북이 잘되게하려면 ~!! 재검토하시기 바랍니다^^
몰상식하게 터파고 철근 박고 시멘트 붓고 건축한다고 100년대계기운 축적 되는것아닌것 아시지요 ?^^
배우리
[2012-07-05 13:04:01]
경북 도청소재지를 처음 지정하신분의 이야기도 한번쯤을 들어 보아야 할 듯합니다. 왜 그곳을 도청소재지로 선정을 했는지?
양광마을이 풍수지리학적으로는 적정한 장소라고 인식이 됩니다. 그러나 면적이 너무 좁은 것이 아닌가요. 아마도 그 안에 도청사를 지으면은 여백이 없어서 답답해 보일 것 같습니다. 실제로 도청 설계도를 옮겨다가 그려놓고 한번 비교를 해 보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하회탈
[2012-08-30 18:28:41]
양광마을은 엄청난 음기가 한줄 지나기 때문에 잘 못 걸리면 폐해도 대단할 듯 합니다.

출처 : 지종학 풍수지리연구소
글쓴이 : 지종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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