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현공)

[스크랩] 운기편 제66편(천원기대론)

장안봉(微山) 2013. 1. 31. 22:33

 

@, 천원기대론(天元紀大論)

 

 

 

黃帝問曰

<황제가 묻는다.>

 

天有五行御五位,以生寒暑燥濕風. 人有五臟化五氣,以生喜怒思憂恐. 論言五運相襲,而皆治之,終期之日,周而復始,余已知之矣. 願聞其與三陰三陽之候奈何合之?

<하늘에는 오행이 있으니 오위를 거느려서 한서조습풍을 생한다. 사람에게는 오장이 있어서 오기를 화하여 희노사우공을 생한다. 논하여 말하기를 오운이 서로 습격하고 모두 다스리니 기의 일이 다하는 날에 한바퀴 돌아 다시 시작함을 이미 알고 있소. 바라건대 삼양삼음의 후가 어떤지 듣고 싶소.>

 

鬼臾區稽首再拜對曰

<구유구는 머리를 조아리고 재배하며 대답한다.>

 

昭乎哉問也. 夫五運陰陽者,天地之道也,萬物之綱紀,變化之父母,生殺之本始,神明之府也,可不通乎. 故物生謂之化,物極謂之變;陰陽不測謂之神;神用無方,謂之聖. 夫變化之爲用也,在天爲玄,在人爲道,在地爲化,化生五味,道生智,玄生神. 神在天爲風,在地爲木;在天爲熱,在地爲火;在天爲濕,在地爲土;在天爲燥,在地爲金;在天爲寒,在地爲水. 故在天爲氣,在地成形,形氣相感,而化生萬物矣. 然天地者,萬物之上下也. 左右者,陰陽之道路也. 水火者,陰陽之徵兆也. 金木者,生長之終始也. 氣有多少,形有盛衰,上下相召,而損益彰矣.

<물으심이 밝으십니다. 무릇 오운과 음양이란 천지의 도입니다. 만물의 강기이며 변화의 부모이며 생살의 본시이며 신명이 모인 곳이니 통하지 못하겠습니까? 그러므로 물이 생함을 화라고 하고 물이 극함을 변이라고 합니다. 음양을 헤아릴 수 없는 것을 신이라고 하고 신을 용함에 방이 없음을 성이라고 합니다. 무릇 변화의 쓰임이란 하늘에서는 현이 되고 사람에게는 도가 되고 땅에서는 화가 됩니다. 화는 오미를 생하고 도는 지를 생하고 현은 신을 생하고 신은 하늘에서 풍이 되고 땅에서는 목이 되며 하늘에서는 열이 되고 땅에서는 화가 되며 하늘에서는 습이 되고 땅에서는 토가 되며 하늘에서는 조가 되고 땅에서는 금이 되며 하늘에서는 한이 되고 땅에서는 수가 됩니다. 그러므로 하늘에서 기가 되고 땅에서는 형이 이루어져 형기가 상감하여 만물이 화합니다. 그래서 천지는 만물의 상하를 이루고 좌우는 음양의 도로가 되며 수화는 음양의 징조이며 금목은 생성의 종시입니다. 기에는 다소가 있고 형에는 성쇠가 있으니 상하가 서로 불러 손익이 들어납니다.>

 

帝曰:願聞五運之主時也如何?

<황제가 말한다. 바라건대 오운이 시를 주관하는 것은 어째서인가를 듣고 싶소?>

 

鬼臾區曰:五氣運行,各終期日,非獨主時也.

<구유구가 말한다. 오기의 운행은 각기 朞일에 맞춰 마치는데 홀로 시를 주관하는 것은 아닙니다.>

 

帝曰:請問其所謂也.

<황제가 말한다. 바라건데 그 이르는 바를 듣고 싶소.>

 

鬼臾區曰:臣稽考太始天元冊文曰:太虛廖廓,肇基化元,萬物資始,五運終天,布氣眞靈,總統坤元,九星懸朗,七曜周旋.曰陰曰陽,曰柔曰剛,幽顯旣位,寒暑弛張,生生化化,品物咸章,臣斯十世,此之謂也.

<구유구가 말한다. 신이 태시천원책문을 고찰한 바에 의하면 태허는 넓고 커서 분별의 기틀이 되고 화의 근원이 되고 만물이 생겨난 바탕이 되며 오운으로 하늘에서 마친다. 기는 펼쳐져 사람의 영이 되고 모두 통일되어 곤의 근원이 된다. 구성이 펼쳐져 밝고 칠요가 두루 선회하니 음이라 하고 양이라 하며 유라고 하고 강이라 하며 아득히 드러나면서 이미 위가 정해져 한서로 펼쳐진다. 생생하고 화화하여 품물이 빛난다. --라고 신이 십세를 받은 바가 이것을 말합니다.>

 

帝曰:善. 何謂氣有多少,形有盛衰?

<황제가 말한다. 좋다. 기에는 다소가 있고 형에는 성죄가 있다고 하는데 어떠한가?>

 

鬼臾區曰:陰陽之氣,各有多少,故曰三陰三陽也. 形有盛衰,謂五行之治,各有太過不及也. 故其始也,有餘而往,不足隨之;不足而往,有餘從之. 知迎知隨,氣可與期. 應天爲天符,承歲爲歲直,三合爲治.

<구유구가 말한다. 음양의 기는 각각 다소가 있기 때문에 고로 삼음 삼양이라고 말합니다. 형에는 성쇠가 있기 때문에 오행의 다스림으로 각각 태과 불급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작을 합니다. 유여가 가면 불급이 수반되고 불급이 가면 유여가 따릅니다. 맞이함을 알고 따름을 알게 되니 기는 시기와 함께 합니다.>

 

帝曰:上下相召奈何?

<황제가 말한다. 상하가 서로 부른다는 것은 무엇인가?>

 

鬼臾區曰:寒暑燥濕風火,天之陰陽也,三陰三陽上奉之. 木火土金水,地之陰陽也,生長化收藏下應之. 天以陽生陰長,地以陽殺陰藏. 天有陰陽,地亦有陰陽. 木火土金水火,地之陰陽也,生長化收藏,故陽中有陰,陰中有陽. 所以欲知天地之陰陽者,應天之氣,動而不息,故五歲而右遷;應地之氣,靜而守位,故六期而環會. 動靜相召,上下相臨,陰陽相錯,而變由生也.

<구유구가 말한다. 한서조습풍화는 하늘의 음양이니 삼양삼음이 위로 받들고 목화토금수는 땅의 음양이니 생장화수장이 밑으로 응한다. 하늘은 양으로서 음을 생하여 자라게 하고 땅은 양으로서 음을 없애어 감춘다. 하늘에 음양이 있고 땅에도 역시 음양이 있으니 목화토금수는 땅의 음양으로 생장화수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양중에 음이 있고 음중에 양이 있습니다. 천지의 음양을 알고자 하는 가닭은 하늘의 기에 응하여 움직임에 쉼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5세 동안에 오른편으로 돌고 땅은 기에 응하여 고요히 자리를 지킵니다. 그러므로 6朞에 한바키 돌아 만납니다. 동정이 서로 부르고 상하가 서로 임하고 음양이 상착하여 변함으로서 생합니다.>

 

帝曰:上下周紀,其有數乎?

<황제가 말한다. 상하주기에서 그 있는 수는 어떠한가?>

 

鬼臾區曰:天以六爲節,地以五爲制. 周天氣者,六期爲一備;終地紀者,五歲爲一周. 君火以明,相火以位. 五六相合,而七百二十氣爲一紀,凡三十歲,千四百四十氣,凡六十歲,而爲一周,不及太過,斯皆見矣.

<구유구가 말한다. 하늘은 6으로서 節하고 땅은 5로서 制합니다. 천기가 周하는 것은 6朞가 1備하는 것이며 地紀가 종하는 것은 5歲에 일주하는 것이니 군화는 밝히고 상화로 位가 됩니다. 5,6이 서로 합하여 720氣가 1紀가 되니 무릇 30歲는 1,440氣이고 무릇 60세는 1周가 됩니다. 태과불급은 모두 여기에서 보게 됩니다.>

 

帝曰: 夫子之言,上終天氣,下畢地紀,可謂悉矣. 余願聞而藏之,上以治民,下以治身,使百姓昭著,上下和親,德澤下流,子孫無憂,傳之後世,無有終時,可得聞乎?

<황제가 말한다. 선생의 말에서 위로는 천기로 끝내고 아래로는 지기로 마무리된다는 말은 진리의 실마리입니다. 나는 들은 바를 간직하기를 원한다. 上으로는 백성을 다스리고 下로는 몸을 다스려 백성이 환하게 드러나게 하고 상하가 화친하고 덕택이 밑으로 흘러서 자손에게 근심이 없게 하고 후세에 전하여 있고 없음이 끝날 때가 없도록 들을 수 있겠는가?>

 

鬼臾區曰:至數之機,迫 以微,其來可見,其往可追,敬之者昌,慢之者亡,無道行弘,必得天殃. 謹奉天道,請言眞要.

<구유구가 말한다. 지극한 수의 기가 미세하게 가까이 다가오니 오는 것을 볼 수가 있고 가는 것을 좇을 수 있습니다. 공경하는 사람은 창성하고 괴으른 자는 망합니다. 도없이 사사로이 행하면 반드시 하늘의 재앙을 얻습니다. 삼가 천도를 받들어 진의 요체로 말씀을 드립니다.>

 

帝曰:善言始者,必會於終,善言近者,必知其遠,是則至數極而道不惑,所謂明矣. 願夫子推而次之,令有條理,簡而不 ,久而不絶,易用難忘,爲之綱紀. 至數之要,願盡聞之.

<황제가 말한다. 처음을 잘 말하면 반드시 끝에 모이고 가까움을 잘 말하면 반드시 먼 곳을 알게 된다. 이런즉 수가 극에 이르러서 도에 의혹이 없게 되는데 이를 일러 明이라 말한다. 선생이 추리하는 대로 순차로 하고 싶으니 령이 조리가 있고 간단하지만 다하지 아니하며 오래되어도 끊어지지 않고 쉽게 쓰이나 잊기는 어려우니 강기가 되어 수에 이르는 요지가 된다. 끝이 다함을 듣고 싶도다.>

 

鬼臾區曰:昭乎哉問! 明乎哉道! 如鼓之應 ,響之應聲也. 臣聞之,甲己之歲,土運統之;乙庚之歲,金運統之;丙辛之歲,水運統之;丁壬之歲,木運統之;戊癸之歲,火運統之.

<구유구가 말한다. 물으심이 소소하고 도가 밝으십니다. 북은 북채에 응하고 음향은 소리에 응합니다. 신이 듣기를 갑기의 해에는 토운이 통제하고, 을경의 해에는 금운이 통제하고, 병신의 해에는 수운이 통제하고, 정임의 해에는 목운이 통제하고, 무계의 해에는 화운이 통제를 합니다.>

 

帝曰:其於三陰三陽合之奈何?

<황제가 말한다. 그 삼양삼음의 합은 어떠한가?>

 

鬼臾區曰:子午之歲,上見少陰;丑未之歲,上見太陰;寅申之歲,上見少陽;卯酉之歲,上見陽明;辰戊之歲,上見太陽;已亥之歲,上見厥陰. 少陰所謂標也,厥陰所謂終也.

厥陰之上,風氣主之;少陰之上,熱氣主之;太陰之上,濕氣主之;少陽之上,相火主之;陽明之上,燥氣主之;太陽之上,寒氣主之. 所謂本也,是謂六元.

<구유구가 말한다. 자오의 해에는 위로 소음을 보고, 축미의 해에는 위로 태음을 보고, 인신의 해에는 위로 소양을 보고, 묘유의 해에는 위로 양명을 보고, 진술의 해에는 위로 태양을 보고, 사해의 해에는 위로 궐음을 봅니다. 소음을 소위 표라고 이르고, 궐음을 종한다고 이릅니다. 궐음의 위에는 풍기가 주관하고, 소음의 위에는 열기(君火)가 주관하고, 태음의 위에는 습토가 주관하고, 소양의 위에는 상화가 주관하고, 양명의 위에는 조기(燥金)이 주관하고, 태양의 위에는 한기(寒水)가 주관하니 이른바 본이라 이르고 이것을 일어 6원이라고 합니다.>

 

帝曰:光乎哉道,明乎哉論! 請著之玉版藏之金 ,署曰天元紀.

<황제가 말한다. 도가 빛이 나도다. 논리가 밝도다. 청하건대 옥판에 나타내고 금궤에 감추어 천원기라고 서명하고자 한다.>

출처 : 동양역학인연합회
글쓴이 : 고운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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