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현공)

[스크랩] 황제내경 운기 제67편(오운행대론)

장안봉(微山) 2013. 1. 31. 22:34

@, 오운행대론(五運行大論)

 

 

 

 

黃帝坐明堂,始正天綱,臨觀八極,考建五常. 請天師而問之曰:論言天地之動靜,神明爲之紀;陰陽之升降,寒暑彰其兆. 余聞五運之數於夫子,夫子之所言,正五氣之各主歲爾,首甲定運,余因論之.

<황제가 명당에 앉아서 천강을 바르게 시작하고 팔극에 임하여 보고 오상을 세워 고찰하였다. 천사에게 청하여 묻노니, 논하여 말하기를 천지는 동정하고 신명은 기가 되고 음양은 승강하고 한서는 그 징조를 나타낸다고 했소. 나는 부자에게 오운의 수를 들었소. 부자가 말하는 바 정오기가 각각 주세가 있을 따름이니 갑을 머리로 운을 정한다고 하였소. 내가 원인을 논하고자 하오.>

 

-明堂 : 운기학이 천지의 이치를 밝히는 것이기에 왕이 정치를 하는 것은 하늘(天)의 뜻을 받들고 조상의 뜻을 계승하고 있다.  

 

-始正天綱 : 시간과 공간 중에서 먼저 정확한 절기와 시간의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작업, 영대(靈臺)와 圭表, 동서남북의 먼 곳에서의 관측,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천문(28수, 북두칠성, 일월)의 상관관계를 보고 정치현황, 재앙, 기후변화, 등을 예측한다. 

 

-臨觀八極 : 방위 위치 등, 시간과 공간의 파악이 어려워 실제 각지방의 기후, 농산물의 작황, 백성의 생활, 질병, 등의 상황을 먼 곳까지 사람을 보내어 관찰했다.  

 

-考建五常 : 천문과 지리를 살피고 황제 자신이 정치현황에 알맞은 조처를 음양오행의 조절로 취하는 것이다.

 

-天地之動靜,神明爲之紀;陰陽之升降,寒暑彰其兆 : (내가 처한 상황에서)낮과 여름은 천지가 動하고 밤과 겨울에는 천지가 靜하는 것으로 파악이 된다. 낮이 오고 여름이 오는 것은 陽이 升하고 陰이 降하여 한서가 같이 오고 가는 것이다. 神(음양불측)은 음양이전의 존재로서 天地의 동정이 음양을 생하게 하므로 천지 동정의 벼리인 神明도 음양의 모태가 된다.

 

鬼臾區曰:土主甲己,金主乙庚,水主丙辛,木主丁壬,火主戊癸. 子午之上,少陰主之;丑未之上,太陰主之,寅申之上,少陽主之;卯酉之上,陽明主之;辰戌之上,太陽主之;已亥之上,厥陰主之. 不合陰陽,其故何也?

<구유구가 말한다. 토는 갑기를 주관하고 금은 을경을 주관하고, 수는 병신을 주관하고, 목은 정임을 주관하고, 화는 무계를 주관한다고 하였습니다. 자오는 위에서 소음을 주관하고, 축미는 위에서 태음을 주관하고, 인신은 위에서 소양을 주관하고, 묘유는 위에서 양명을 주관하고, 진술은 위에서 태양을 주관하고, 사해는 위에서 궐음을 주관합니다. 음양이 합치지 않는 것은 그 무슨 까닭인가요?>

 

-不合陰陽 : 甲과 乙은 오행으로 木이고 오운으로 甲은 土가 主하고 乙은 金이 主하며, 子는 오행으로 水인데 육기로는 少陰君火가 主하고 寅은 木인데 少陽相火가 主한다.

 

岐伯曰:是明道也,此天地之陰陽也. 夫數之可數者,人中之陰陽也. 然所合,數之可得者也.夫陰陽者,數之可十,推之可白,數之可千,推之可萬,天地陰陽者,不以數推以象之謂也.

<기백이 말한다. 이는 도를 밝힌 것입니다. 이것은 천지의 음양입니다. 무릇 수를 헤아릴 수 있는 것은 사람 가운데 음양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즉 합해야만 수는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무릇 음양은 수로 10 이라고 할 수가 있으며 추리해서 100 이 되고 수해서 1,000 이라고 할 수 있으며 추해서 10,000 이 될 수가 있습니다. 천지음양은 수로서만 추리할 수가 없으니 상으로서 말합니다.>

 

-是明道也,此天地之陰陽也 : 明道는 천지의 음양으로 아직 氣가 붙지 않아 시간, 방위 등의 개념이 없어 음양이 통일되어 있다. 그러므로 甲己가 土가 되고 子午가 少陰君火가 될 수가 있는 것이다. 

 

-夫數之可數者,人中之陰陽也. 然所合,數之可得者也 : 數(숫자)는 음양오행(象의 의미도 있음)으로서 어떤 사물을 손쉽게 파악하기 위한 현실적인 수단이다. 人中은 인간계, 음양오행이 천지에서 천기와 지기가 합하여 인간세상으로 나와 형질로 되어야 파악이 된다. 所合-음양이 합한 바,

 

-天地陰陽者,不以數推以象之謂也 : 천지의 음양은 형질이 있기 이전의 것이므로 사람의 의식(數)으로 파악할 수가 없고 단지 象을 보아 느낌으로 파악한다.

 

帝曰:願聞其所始也.

<황제가 말한다. 그 시작하는 바를 듣고 싶소.>

 

岐伯曰:昭乎哉!問也. 臣覽太始天元冊文,丹天之氣,經於牛女戊分;금天之氣,經於心尾己分;蒼天之氣,經於危室柳鬼;素天之氣,經於亢  畢;玄天之氣,經於張翼婁胃;所謂戊己分者,奎璧角軫,則天地之門戶也. 夫候之所始,道之所生,不可不通也.

<기백이 말한다. 소상한 물음입니다. 신이 태시천원책문의 글을 열람해 보니 단천지기는 우,녀,무분이 경하고, 금천지기는 심,미,기분이 경하고, 창천지기는 위,실,류,귀가 경하고, 소천지기는 항,저,묘,필이 경하며, 현천지기는 장,익,루,위가 경합니다. 소위 무기분은 규,벽,각,진인즉 천지의 문호입니다. 무릇 후의 시작하는 바는 도가 생기는 것으로 통하지 않음이 없습니다.>

 

-하늘의 五運은 사람이 數로 파악을 할 수가 없고 象으로  보아 느낌으로 파악해야 하나 五運이 六氣로 변하고 땅의 五運과 만나야 비로소 만물을 생할 수 있다. 이 五天之氣는 우주가 五行운동을 하면서 생겨나는 것이라 태양과 지구의 상관계에서 생기는 四時의 변화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적고 일정한 규율로 나타난다.

 

*, 五行의 본질,법칙과 五運의 변화,운행은 그 象이 다르나 그 근본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하늘은 허공이고 변화는 天地의 작용으로 天氣는 象을 나타내고 地氣는 形을 나타낸다. 虛라는 것은 하늘에 응하는 精氣인 七曜(일월목화토금수)를 달아 놓은 것이고, 地는 생성하는 形質을 만들고 있다. 五運은 天干의 소관이고 六氣는 地支의 소관으로 天干은 地에 걸려 있고 地支는 虛空에 달려 있다. 

 

-<하늘의 五運>-북극성을 중심으로 적도부근에 있는 항성인 28수를 기준으로 북두칠성의 자루(斗柄)가 가르키는 땅위의 방향이 계절에 따라 변하므로 봄(卯)-동방7수, 여름(午)-남방7수, 가을(酉)-서방7수, 겨울(子)-북방7수의 땅위의 방향를 가지고, 천구상의 방향을 28수에 하늘의 방위를 잡은 것이다. 북두칠성은 1년에 한번씩 북극성을 돈다.

 

*, 太始天元冊文은 太始때에 나타난 天元紀의 비책이 하늘에 紋(文)彩을 이루었다.

 

-五行은 자연자체의 기본법칙이고, 五運은 오행의 克을 받으면서 자연현상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자율적인 변화와 象이다. 五行은 木을 기본으로 하여 생하고(목화토금수), 五運은 土를 기본으로 하여 생한다(토금수목화). 五行은 대우주이고 五運과 六氣, 形은 소우주이다.

 

*, 氣는 에너지, 질량이고 水보다 가볍다. 水氣는 뭉치고 死血은 흐른다. 고대는 천동설이고 근대는 지동설(갈릴레오)이며 현대는 동정설(천지동설)이다(황제내경). 丑未는 본체로 작용하고 辰(地戶)戌(天門)은 변화로 작용한다.

 

-所謂戊己分者,奎璧角軫,則天地之門戶也 : 천동설이다(지구위에 있는 나를 중심으로). 규벽(辛水의 말)을 하늘의 天門(戊-양토)으로 보았고 각진(乙金의 말)을 하늘의 地戶(己-음토)로 보았다. 해가 벽을 지나 남쪽으로 가면 낮이 길어지고 기후가 따뜻해지므로 하늘이 열리는 것으로 보았고, 8월에 진을 지나 각으로 들어 가면 해가 짧아지고 날씨가 추워지니 하늘이 닫히는 것으로 보았다. 하늘과 태양이 도는 속도는 태양이 하루에 365분의 1씩 뒤로 떨어진다.

 

*, 天地之氣가 출입하는 門戶의 방위는 戊분과 己분에서 음양으로 갈라져서 분합운동을 한다. 陽은 戊문에서 시동하여 乙방으로 나오고 陰은 己호에 시정하여 辛방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28수의 배열과 지축의 경사인 우주의 三天兩地운동이다. 

 

*, 2월-벽, 3월-규루, 4월-위묘필, 5월-자삼, 6월-정귀, 7월-유성장, 8월-익진, 9월-각항, 10-저방심, 11월-미기, 12월-두우, 1월-여허위,

 

-夫候之所始,道之所生 : 5天之氣가 天의 象을 살피는 시발점이고 음양오행이 생하는 곳이다. 시간과 방위를 알려주는 변화를 이룬다.

 

*, 천지와 인간, 동물은 神機之物이므로 자기가 소우주를 이루면서 단독변화를 일으킨다. 運은 神機之物에서만 일어나는 土를 주체로 하는 자율적인 변화현상의 법칙이다. 土는 生化(化生)하는 면에서는 甲己土이고 變成(制化)하는 면에서는 己甲土이다. 이러한 변화현상은 자기의 소우주에 形氣相感하는 조건(甲土는 甲木을 만들기 위함)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 형체의 내부에 陽을 축척하지 않고 외부에서 주는 六氣의 영향하에 생존하는 자연계는 자체의 율동력인 자기의 생명력(運)이 없는 氣立之物이므로 목화금수의 氣를 받을 뿐이고 氣의 분산과 통일작용에 의해 타율적으로 형상이 이루어진다.

 

-五行은 5원질의 기본법칙이므로 방위, 장소가 있으나 五運은 우주가 자율운동을 하는 土를 머리로 삼고 土化作用을 하는 변화현상이므로 방위, 장소가 없다. 그러므로 五行(主-체)은 방위 중심의 법칙이고 五運(客-용)은 변화 중심의 자율적인 법칙이다. 달(月)은 해보다 30분 늦게 뜨고 해(日)가 지고 나서 3일(50분×3일=150일)에 보인다.

 

*, 日(태양) : 오행, 시간, 운기학    

   中    

   月(태음) : 팔괘효, 공간, 주역 

                --하도낙서, 상수, 정역

 

-金火交易에서 金火는 소우주이고 火金은 대우주이다.

 

*, 五行의 법칙이 지구에 행해질 때에는 五運은 반드시 六氣로 변하여 주체의 역할을 행하게 된다. 만물은 六氣의 영향하에서 생성하는 것이다. 運은 자율적으로 동하는 우주나 인간, 동물의 形神之物(신기지물)의 운동법칙이므로 運의 변화로서 생성하는 것은 運이 강하면 강할 수록(陽을 많이 함축) 그 영향을 적게 받는다(六氣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다). 土를 주체로 하여 태어난 소우주인 인간이 만물중에서 陽을 가장 많이 함축하고 있어 제일 강한 運을 타고 났다.

 

*, 土는 오행운동으로 분산된 陽을 통일(종합)하여 정신을 만드는 중매자이고 土를 주체로 하지 못하는 物은 자기의 정신을 만들 수가 없고 외기에다가 생명을 의존하고 있다.

 

*, 甲-3목5토, 乙-8목4금, 丙-2화1수, 丁-7화3목, 戊-5토2화, 己-10토10토, 庚-4금9금, 辛-9금6수, 壬-1수8목, 癸-6수7화,  甲(3목5토)己(10토10토)=土, 乙(8목4금)庚(4금9금)=金, 丙(2화1수)辛(9금6수)=水, 丁(7화3목)壬(1수8목)=木, 戊(5토2화)癸(6수7화)=火

 

1, 甲(3목5토)己(10토10토)=土(금천지기) : 坎水의 내부에 있던 1陽이 발생할 때 甲土의 확장성에 의해 외부의 견질을 완화하여 탈양을 원조한다. 己土가 자기의 성질로서 甲木에 반은 土, 반은 木으로 화합하여서 甲5土로 화한다.

 

2,  乙(8목4금)庚(4금9금)=金(소천지기) : 甲木의 상승작용은 甲土로 변화되면서 이루어지지만 형체있는 나무로 되려면 乙金運의 압력을 받아야 한다. 庚金이 乙木에 대화작용을 하므로서 乙木은 반이 木, 반이 金으로 화한다.

 

3, 丙(2화1수)辛(9금6수)=水(현천지기) : 乙木은 직향성이고 丙火는 변화무쌍한 水의 산포성으로 升明작용을 한다. 辛金이 丙火에 압력을 넣어 丙火는 반이 火, 반은 金으로 변화하여 丙水運이 된다.

 

4, 丁(7화3목)壬(1수8목)=木(창천지기) : 丁火는 丙火이상으로 火의 분열을 세분화하는 것으로 산양작용을 하면서도 陽을 보호하여야 하며 후천 己운의 준비도 하여야 한다(문왕괘도의 巽괘). 그러므로 丙火보다도 더욱 변화무쌍한 水의 산포성을 필요로 한다. 壬水의 대화작용으로 반은 火, 반은 水로 변화하여 丁壬木이 된다. 丁火를 일보 후퇴시켜 木의 형상으로 만들어 陽의 산실을 방지하면서 己土의 준비를 한다. 

 

5,  戊(5토2화)癸(6수7화)=火(단천지기) : 일면土, 일면火로서 만물은 여기에서 장무의 極에 이른다. 陽의 힘은 미약해지며 陽의 산포도 丁火이상으로 세분화되어 形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상태에 이른다(亢龍有悔). 癸水가 대화작용을 하여 戊土는 반은 土, 반은 水의 성질을 만들어 水土同德한 戊火運이 된다.

 

--지축의 경사진 우주시대(선천)에서의 현상으로 생화작용의 시작인 甲運은 이와 같이 甲己土의 운행과정으로 종속관계인 乙丙丁戊운을 거쳐 수장작용의 시작인 己土운에 와서 목적을 다 하는 것이다. 

 

6, 己(10토10토)甲(3목5토)=土(금천지기) : 木을 수장하는 중추인 己土는 中으로서 五行과 五運에서 象과 數가 동일치이고 庚은 五行과 五運에서 象과 數가 동일치이나 中이 아니다. 己土는 성질이 中이며 象은 無이고 목적은 神明을 창조하는 것으로 우주정신과 인간정신의 발로인 甲土의 木을 귀숙케 하고 결실하게 한다. 우주운동인 運의 동정은 土를 머리로 하여 甲에서는 動(발전)하고(선천운동) 己에서는 己甲이 변토하면서 靜(수장)한다(후천운동). 

 

7, 庚(4금9금)乙(8목4금))=金(소천지기) : 庚金은 乙木의 대화작용으로 반은 金, 반은 木으로 木의 질을 포용하며 포위하는 작용을 하여 표면을 응고하는 수렴작용을 한다.

 

8, 辛(9금6수)丙(2화1수)=水(현천지기) : 承藏작용을 하는 陰水인 辛金은 강력한 수축력이다. 陽火인 丙火가 음금인 辛金과 대화작용으로 陰에 의하여 반은 火, 반은 金인 혼합물질인 水를 만든다.

 

9, 壬(1수8목)丁(7화3목)=木(창천지기): 壬은 오행으로 1水이며 水는 우주 목적의 완성이고 새로운 출발의 기반이며 그 주인공은 木이다. 壬은 북방에 있는 가장 잘 수축된 물(1水)로서 여기에 散布性의 火인 丁火가 합하면 1水의 성질은 자연히 완화하게 되어 3木으로 변하며 1水속에 유폐된 陽이 발하게 된다. 동지에 1陽生이다.

 

10, 癸(6수7화)戊(5토2화)=火(단천지기) : 1水가 확장된 6水의 癸는 戊土와 대화작용을 하여 반은 土, 반은 水가 되어 癸火(水中之火)가 된다.

 

*, 五運은 六氣의 견제도 받고 자체의 本末간에 대대적인 견제도 받으면서 동정하는 것으로 상대적인 대화작용을 한다. 氣立은 목화금수로 內(토)로 향하고 神機는 土로서 外(목화토금수)로 향한다.  

 

帝曰:善. 論言天地者,萬物之上下;左右者,陰陽之道路;未知其所謂也?

<황제가 말한다. 좋다. 천지를 말하여 논하면 만물의 상하이고 좌우는 음양의 도로라고 하지만 아직 그 말하는 바를 모르겠소.>

 

-論言天地者,萬物之上下;左右者,陰陽之道路 : 上-司天之氣, 下-在泉之氣가 만물의 上下에 위치하여 氣운동의 중심축 노릇을 한다. 좌-左間, 우-右間은 氣의 변화를 돕는다. 태양은 갑자기 태음이 되지 못하고 궐음, 소음을 거쳐야 하고, 소음이 갑자기 양명이 되지 못하고 태음, 소양을 거쳐야 한다. 좌우는 人에 해당하는 만물을 지칭한다.

 

岐伯曰:所謂上下者,歲上下見陰陽之所在也. 左右者,諸上見厥陰,左少陰,右太陽;見少陰,左太陰,右厥陰;見太陰,左少陽,右少陰;見少陽,左陽明,右太陰;見陽明,左太陽,右少陽;見太陽,左厥陰,右陽明;所謂面北而命其位,言其見也.

<기백이 말한다. 소위 상하는 세의 위 아래를 보여주는 것으로 음양이 있는 곳입니다. 좌우는 모두가 위에서 궐음을 보면 왼편이 소음이고 오른편이 태양이며, 소음을 보면 왼편이 태음이고 오른편은 궐음이며, 태음을 보면 왼편이 소양이고 오른편이 소음이며, 소양을 보면 왼편이 양명이고 오른편이 태음이며, 양명을 보면 왼편이 태양이고 오른편이 소양이며, 태양을 보면 왼편이 궐음이고 오른편이 양명입니다. 이른바 북면은 그 위를 명한 것으로 그 보이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左右者,諸上見厥陰,左少陰,右太陽 : 司天과 在泉의 氣가 좌우의 間氣로 승강하고 있으므로 좌우를 음양의 도로라고 하였다. 해가 바뀌면서 司天之氣가 三之氣에 들어올 때 좌에서 우로 돌아 가므로 지난해 四之氣였던 間氣가 司天之氣로 들어오고 지난해 司天之氣는 司天의 右間으로 바뀐다.

 

-所謂面北而命其位,言其見也 : 司天之氣가 남쪽에 나타나므로 북쪽을 바라보고 좌우를 명하고 그 나타나는 음양도 말하였다.

 

帝曰:何謂下?

<황제가 말한다. 아래는 어떻게 말하는가?>

 

岐伯曰:厥陰在上,則少陽在下,左陽明,右太陰;少陰在上,則陽明在下,左太陽,右少陽;太陰在上,則太陽在下,左厥陰,右陽明;少陽在上,則厥陰在下,左少陰,右太陽;陽明在上,則少陰在下,左太陰,右厥陰;太陽在上,則太陰在下,左少陽,右少陰;所謂面南而命其位,言其見也. 上下相~ ,寒暑相臨,氣相得則和,不相得則病.

<기백이 말한다. 궐음이 위에 있으면 소양이 아래에 있고 왼편은 양명 오른편은 태음이며, 소음이 위에 있으면 양명이 아래에 있고 왼편은 태양 오른편은 소양이며, 태음이 위에 있으면 태양이 아래에 있고 왼편은 궐음 오른편은 양명이며, 소양이 위에 있으면 궐음이 밑에 있고 좌는 소양 우는 태양이며, 양명이 위에 있으면 소음이 아래에 있고 왼편은 태음 오른편은 궐음이며, 태양이 위에 있으면 태음이 아래에 있고 왼편은 소양 오른편은 소음입니다. 이른바 남면은 그 위를 명한 것으로 그 보이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상하가 서로 하며 한서가 서로 임하고 기가 서로 얻는즉 화하고 서로 얻지 못하면 병이 됩니다.>

 

- : 在泉之氣, 재천지기의 左間과 右間을 말한다.

 

-所謂面南而命其位,言其見也 : 在泉之氣가 司天之氣의 맞은 편에 있으므로 북쪽에서 남쪽을 바라보고 그 자리를 명하여 나타나는 음양지기이다.

 

-上下相~ ,寒暑相臨 : 상-客氣, 하-主氣, 寒暑-六氣(풍한서습조화), 主氣와 客氣의 합동작용에 의하여 기후변화가 일어난다.

 

-氣相得則和,不相得則病 : 客氣는 지구와 태양과 상관관계가 없시 60년을 주기로 하여 하늘의 五行운동의 결과가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主氣는 지구자체의 오행운동으로 나온 결과로 지구와 태양과의 상관관계에서 이루어 지는 것이다. 五行에도 상하의 개념이 있으므로 相得과 不相得이 나타나게 된다.  

 

帝曰:氣相得而病者,何也?

<황제가 말한다. 기를 서로 얻는데 병이라, 어째서인가?>

 

岐伯曰:以下臨上,不當位也.

<기백이 말한다. 하로서 상에 임하면 부당한 자리입니다.>

 

-以下臨上,不當位也 : 相火와 君火는 오행속성이 모두 火이므로 相火가 客氣로 들어오고 君火가 主氣로 들어오면 相得이 되어 병이 없어야 하는데 병이 드는 것은 相火가 君火보다 位가 낮기 때문에 不相得과 같다.

 

帝曰:動靜何如?

<황제가 말한다. 동정은 어떠한 것인가?>

 

 -動靜, 左右 : 고대-천동설, 근대-지동설(갈릴레오), 황제내경-지구위에 있는 나를 중심으로 하여 動靜說(天地動說)이다. 天地가 같이 움직이되 天이 陽이니까 상대적으로 動的이고 地는 陰이므로 상대적으로 靜的이다. 左右-사람(人)을 기준으로 사람이 북쪽에서 남쪽을 바라보고 서서 좌우를 정한 것이다.

 

岐伯曰:上者右行,下者左行,左右周天,餘而覆會也.

<기백이 말한다. 상은 오른쪽으로 행하고 하는 왼쪽으로 행하여 좌우로 하늘을 돌며 나머지는 다시 모입니다.>

 

-上者右行 下者左行 : 사람을 기준으로 하늘(태양, 달)은 우측으로 돌고 땅은 좌측으로 천지의 氣가 돈다. 기타 방위나 시간도 모두 현재 내가 있는 자리를 기준으로 한다. 소우주인 사람을 기준으로 하여 보았을 때 상방은 우측이 허하므로 우측으로 돌고 하방은 좌측이 허하므로 좌측으로 돈다.

 

*, 프랙탈이론(fractal theory) : 조각난 부분은 전체의 축소판이다. 일부 작은 조각이 전체와 비슷한 기하학적 형태인 자기 유사성(닮은 꼴)이다. 복잡성의 과학은 이제까지의 과학이 이해하지 못했던 불규칙적인 자연의 복잡성을 연구하여 그 안의 숨은 질서를 찾아내는 학문으로, 복잡성의 과학을 대표하는 카오스에도 프랙탈로 표현될 수 있는 질서가 나타난다.

-左右周天,餘而覆會也 : 태양이나 달이 天道를 하루에 한바퀴씩 돌고 있는데 1도 정도를 못가서 1년이 지나면 못간 것이 360을 채워 제자리에 온다.

 

帝曰:余聞鬼臾區曰:應地者靜,今夫子乃言下者左行,不知其所謂也? 願聞何以生之乎?

<황제가 말한다. 내가 구유구한테 들은 바를 말하면 땅에 응하는 것이 정이라 하는데 지금 부자는 아래는 좌행이라 말하니 그 이르는 바를 알지 못하겠소.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듣고 싶소.>

 

-應地者靜 : 應地者는 12地支는 가만히 있고 10天干이 돈다는 것이다. 干支가 돌아간다는 것이지 천지의 氣가 돌아 간다는 것이 아니다.

 

-何以生之乎 : 五運과 天의 六氣가 합동으로 만물을 생화하는 것이다.  

 

岐伯曰:天地動靜,五行遷復,雖鬼臾區其上候而已,猶不能遍明. 夫變化之用,天垂象,地成形,七曜緯虛,五行麗地;地者,所以載生成之形類也. 虛者,所以列應天之精氣也. 形精之動,猶根本之與枝葉也,仰觀其象,雖遠可知也.

<기백이 말한다. 천지의 동정과 오행은 옮겨서 회복하니 비록 구유구가 그 위를 후라고 했으나 오히려 널리 밝히지를 못 했습니다. 무릇 변화의 용이란 하늘이 상을 드리우고 땅이 형을 이루며 칠요가 허를 둘러 싸고 오행은 땅을 화려하게 합니다. 땅은 생성한 유형을 싣고 있기 때문이고 허는 하늘의 정기에 응하여 나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형정의 움직임은 오히려 근본의 지엽과 같으니 우르러 그 상을 살피면 비록 멀어도 알 수가 있습니다.>

 

-天地動靜,五行遷復 : 天地動靜은 상자우행, 하자좌행, 干支의 변화를 포괄하고 있다. 五行遷復은 天이나 地가 모두 五行변화를 하여 五行이 왔다가 물러가고 때가 되면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其上 : 상=윗대(구유구의 할아버지~아버지대)

 

-夫變化之用 : 動靜은 천지 활동의 대강이고 변화지용은 만물이 변화함에 있어 천지의 구체적인 작용이다.

 

-七曜緯虛 五行麗地 : 七曜=일월+오행성(목화토금수)으로 음양과 오행의 정기가 들어난다. 하늘의 오행변화는 六氣로 변하여 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 땅은 하늘의 일부이므로 하늘과 같이 오행변화를 하는 五行이 붙어 있다.

 

-應天之精氣 : 하늘에 떠 있는 七曜를 말한다.

 

-形精之動,猶根本之與枝葉也 : 하늘에 五行의 精氣가 있고 땅에는 이 精氣를 받아 만물이 形을 이루므로 하늘의 精氣는 나무의 뿌리와 같고 만물의 形은 나무의 지엽과 같다.

 

帝曰:地之爲下否乎?

<황제가 말한다. 땅이 하가 되는 것이 아닌가?>

 

-否乎 : ~이 아닙니까?

 

岐伯曰:地爲人之下,太虛之中者也.

<기백이 말한다. 땅은 사람의 하이며 태허의 중입니다.>

 

帝曰:憑乎?

<황제가 말한다. 의지할만 한가?>

 

岐伯曰:大氣擧之也. 燥以乾之,暑以蒸之,風以動之,濕以潤之,寒以堅之,火以溫之. 故風寒在下,燥熱在上,濕氣在中,火游行其間,寒暑六入,故令虛而生化也. 故燥勝則地乾,暑勝則地熱,風勝則地動,濕勝則地泥,寒勝則地裂,火勝則地固矣.

<기백이 말한다. 대기가 받들고 있습니다. 조는 마르게 하고 서는 쪄 오르게 하고 풍은 움직이고 습은 젖게 하고 한은 굳게 하고 화는 따뜻하게 하며, 풍은 차서 아래에 있고 조는 뜨거워서 위에 있고 습은 중에 있으며 화가 떠서 그 사이를 움직이고 한서의 육기가 들어오므로 허를 령하여 생화합니다. 그러므로 조가 승하면 땅은 건조하고 서가 승하면 땅은 열하고 바람이 승하면 땅이 움직이고 습이 승하면 땅은 니하고 한이 승하면 땅은 열하고 화기가 승하면 땅은 고하게 됩니다.>

 

-大氣擧之也 : 대기가 들고 있다.

 

*, 뉴톤의 만유인력 : 뉴톤은 引力(陰力)만 보았고 斥力(陽力)은 보지 못했다. 陽이 陰보다 성하면 떨어지고 陰이 陽보다 성하면 서로 붙는다. 지구가 우주속에 떠 있을 수 있는 것은 스스로 陰陽을 조절하여 인력과 척력을 적당히 균형있게 쓰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에 주야가 생기고 사계절이 생기는 이유는 인력과 척력에 의한 작용으로 인한 것이다. 우주에 떠 있는 모든 별들이 모두 적당한 음양의 동적 평형상태에 있기 때문에 서로 충돌을 면하고 있다.

 

-暑以蒸之 : 더우면 밑에 있던 水가 위로 올라가 표면에 들러 붙는다. 그러므로 表에서 氣를 벌어 들이기가 쉬워진다.

 

-風以動之 : 水속에 잠장되어 있는 陽氣를 風이 깨워서 움직이게 한다.

 

-濕以潤之 : 濕이 있기 때문에 氣벌이가 쉬워 氣가 많기 때문에 윤택하다.

 

-寒以堅之 : 寒하면 水氣가 강해져서 氣의 발산을 막기 때문에 만물의 氣가 실해져서 견고해진다.

 

-火以溫之 : 불이 조금씩 타고 있기 때문에(小火) 氣가 적당한 속도로 異化되 적당하게 공급되어 氣가 속에서 적당하게 유통하고 있으므로 따뜻하고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다. 여기서의 火는 壯火가 아니고 小火이다.

 

-火游行其間 : 水는 오행이 곳곳에 머물러 있는 존재의 집이고, 火는 그 안에 사는 사람과 같은 존재이므로 항상 움직일 수 있는 존재이다. 火가 성해지면 陽이 성해지면서 風,熱이 성해지고 火가 쇠하면 陰이 성해지면서 燥,寒이 강해 지는 것이다. 水氣가 강해지면 火의 활동이 쇠하여져서 燥와 寒의 활약이 활발해지고 水氣가 약해지면 火의 활동이 강해지고 風과 暑濕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寒暑六入 : 寒暑는 지구의 오행운동에 의하여 계절이 바뀌는 것이고 六入은 하늘의 육기가 지구에 들어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暑勝則地熱 : 육기가 승하여 생기는 지나친 작용이다. 暑가 勝하면 地熱이 된다.

 

帝曰:天地之氣,何以候之?

<황제가 말한다. 천지의 기는 어떻게 후하는가?>

 

岐伯曰:天地之氣,勝復之作,不形於診也. 脈法曰:天地之變,無以脈診,此之謂也.

<기백이 말한다. 천지의 기는 승복으로 작하니 진찰함에 형이 없습니다. 맥법에 이르기를 천지가 변하면 맥법이 없다는 것은 이것을 말합니다.>

 

 -天地之氣,勝復之作 : 天地之氣는 司天之氣와 在泉之氣이고,勝復之作은 大運이 불급할 경우에 大運을 勝하는 기운이 크게 勝하다가 勝이 극에 달하면 쇠하는데 이때 克을 당한 것의 子가 와서 복수를 하는 것이다.

 

帝曰:間氣何如?

<황제가 말한다. 간기는 어떠한가?>

 

岐伯曰:隨氣所在,期於左右.

<기백이 말한다. 기를 따라 있으며 좌우에 시기가 있는 것입니다.>

 

-隨氣所在,期於左右 : 六氣중에서 少陰이 어디 있느냐에 따라서 상응하지 않는 맥이 좌우의 寸尺에 나타난다. 甲己의 년은 南政이고 그외 乙庚, 丙辛, 丁壬, 戊癸의 해는 모두 北政이다.

 

帝曰:期之奈何?

<황제가 말한다. 시기는 어떠한 것인가?>

 

岐伯曰:從其氣則和,違其氣則病. 不當其位者病,迭移其位者病,失守其位者危,尺寸白者死,陰陽交者死. 先立其年,以知其氣,左右應見,然後乃可以言死生之逆順.

<기백이 말한다. 그 기에 따르면 화하고, 그 기에 위배되면 병이고, 그 위가 부당하면 병이고, 그 위를 바꾸어 옮기면 병이고, 그 위를 실수로 지키지 못하면 위험합니다. 척촌이 반하면 죽고 음양이 바뀌면 죽습니다. 먼저 그 년을 세우고 그 기를 알고서 좌우로 살펴 본 연후에 생사의 역순을 말할 수가 있습니다.>

 

-從其氣則和, 違其氣則病 : 절기(四時, 六氣의 변화)에 맥이 따르면 몸이 천지의 氣에 화하는 것이고 맥이 절기(四時, 六氣의 변화)에 응하지 않으면 병이 든 것이다.

 

-不當其位者病,迭移其位者病,失守其位者危,尺寸白者死,陰陽交者死 : 少陰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병이고 심하면 죽는다. 여기서의 間氣의 左右와 尺寸은 모두 間氣로서의 少陰을 말한다.

 

帝曰:寒暑燥濕風火,在人合之奈何? 其於萬物何以生化?

<황제가 말한다. 한서조습풍화는 사람에게 어떻게 합해 있으며 그것이 만물에는 어떻게 화생하는가?>

 

-合 : 서로 하려는 뜻과 목적이 같다.

 

-何以生化 : 六氣가 어떻게 만물을 생화하는가?

 

岐伯曰.

<기백이 말한다.>

 

東方生風,風生木,木生酸,酸生肝,肝生筋,筋生心. 其在天爲玄,在人爲道,在地爲化;化生五味,道生智,玄生神,化生氣. 神在天爲風,在地爲木,在體爲筋,在氣爲柔,在臟爲肝. 其性爲喧,其德爲和,其用爲動,其色爲蒼,其化爲榮,其蟲毛,其政爲散,其令宣發,其變 拉,其~爲隕,其味爲酸,其志爲怒. 怒傷肝,悲勝怒,風傷肝,燥勝風,酸傷筋,辛勝酸.

<동방에는 풍이 생하고 풍은 목을 생하고 목은 산을 생하며 산은 간을 생하고 간은 근을 생하며 근은 심을 생합니다. 그것이 하늘에 있으면 현이 되고 사람에 있으면 도가 되며 땅에 있으면 화합니다. 오미로 화생하면 도는 지를 생하며 현은 신을 생하고 화함은 기를 생합니다. 하늘에 있는 신은 풍이 되고 땅에 있으면 목이 되며 몸에 있으면 힘줄이 되고 기에 있으면 부더러운 것이 되며 장에 있으면 간이 됩니다. 그 성질은 따뜻하고 그 덕은 화하며 그 쓰임은 움직임이고 그 색은 푸르러 그 변화는 화려합니다. 그 충은 털있는 것(毛蟲)이 되고 그 다스림은 흩어지며 그것이 명령하면 마땅히 발합니다. 그것이 변하면 빠르게 하고 그 생은 떨어지고 그 맛은 시고 그 뜻은 노입니다. 화내면 간을 상하게 하고 슬픔은 화냄보다 더합니다. 풍은 간을 상하게 하고 조는 풍보다도 더합니다. 신 것은 근육을 상하게 하고 매운 것은 신 것보다 더합니다.>

 

-東方生風 : 風은 만물이 藏하고 있던 氣를 발산케 하는 것, 五行을 보다 본질적인 변화의 단계로 설명하고, 六氣는 오행의 변화를 밖으로 드러나는 기운을 6단계로 나누어 놓은 것이다. 우주가 오행변화를 하면 그 결과 氣가 밖으로 표출하는 것이 六氣이다. 동방은 상대적이며 관찰자가 처한 위치를 중심으로 생각한다.

 

-風生木 : 밖에서 風氣가 영향을 미치면 내부에 있는 木氣가 상응하여 발동해 六氣가 오행변화를 일으킨다. 木-만물속에 잠재되어 있는 氣를 펼치려는 기운의 속성이다.

 

*, 피드백(feedback) 현상 : 우주의 변화는 만물의 변화를 주도한다. 어떤 원인에 의해 생긴 결과가 다시 그 원인에 작용해 결과가 바뀌는 현상이다.

 

-木生酸 : 목-氣, 산-味

 

-酸生肝 : 酸(시다)은 味중에서 가장 어린 味이라 오장중에서 가장 어린 肝과 연결된다.

 

*, 酸(시다)→苦(쓰다)→甘(달다)→辛(매웁다)→鹹(짜다) 

 

-肝生筋,筋生心 : 肝과 공명하는 오체는 筋(힘줄)이다. 肝이 筋을 생하면 肝을 생하던 酸이 성숙하여 苦로 변하고 苦의 파동은 心과 공명하는 파동이 된다. 

 

-其在天爲玄,在人爲道,在地爲化;化生五味,道生智,玄生神 : 하늘은 玄-신, 사람은 道,-지  땅은 化-미, 六氣와 智, 五味는 분리되어 있지만 음양오행이다.

 

-其德爲和 : 겨울에 氣가 藏하면 서로가 고립하여 있다가 봄에 만물이 氣門을 열어 서로 氣를 주고 받고 하여 화합한다. 마음과 氣의 변화이다.

 

-其用爲動 : 형체의 변화이다.

 

-其化爲榮 : 風木의 운동으로 만물이 번영한다.

 

-其~爲隕 : 봄에의 만물은 부모의 精에 의하여 근근이 살아 가는 때이므로 命이 끊어질 수 있다.

 

-怒傷肝 : 적당한 怒氣는 風木을 생하지만 과도한 怒는 火를 생하여 肝氣를 상한다. 궐음의 안에는 風木(양)이 있으므로 怒(양)가 심하면 풍목을 盛하게 하여 兩陽이 상합해 肝陰을 상하게 한다.

 

-酸傷筋 : 筋은 궐음의 실질이므로 酸味는 苦味와 같이 陰이므로 많이 먹으면 陽이 허해지는데 氣를 많이 쓰는 筋이 먼저 상한다. 궐음의 안에서 발생한 風木이 겉으로 발산되면 陰으로 화하여 형질이 있는 궐음이 생기는 것이다.

 

南方生熱,熱生火,火生苦苦生心,心生血,血生脾. 其在天爲熱,在地爲火,在體爲脈,在氣爲息,在臟爲心. 其性爲暑,其德爲濕,其用爲燥,其色爲赤其化爲茂,其蟲羽,其政爲明,其令鬱蒸,其變炎~,其~燔■,其味爲苦,其志爲喜. 喜傷心,恐勝喜;熱傷氣寒勝熱;苦傷氣,鹹勝苦.

<남방은 열을 생하고 열은 화를 생하며 화는 쓴 것을 생하고 쓴 것은 마음을 생하며 마음은 피를 생하고 피는 비장을 생합니다. 그것이 하늘에 있으면 열이 되고 땅에 있으면 화가 되며 몸에 있으면 맥이 되고 기에 있으면 식이 되며 장에 있으면 심장이 됩니다. 그 성질은 더위가 되며 그 덕은 더러남(습)이 되며 그 쓰임은 조급함이고 그 색은 붉은 색이 되고 그것이 화하면 무성하게 되고 날개를 단 충(羽蟲)이 됩니다. 그 다스림은 밝음이고 그 령은 답답하고 무더우며 그 변은 뜨겁고 생은 태우게 됩니다. 그 맛은 쓰고 그 뜻은 기쁨입니다. 기쁨은 마음을 상하게 하고 두려움은 기쁨보다 더합니다. 열은 기를 상하게 하고 한은 열보다 더합니다. 쓴 것은 기를 상하게 하고 짠 것은 쓴 것보다 더합니다.>

 

-熱生火熱은 氣가 축적되어 생기는 것, 火는 氣가 발산하는 것, 氣가 많이 축적되면 자연히 火가 생긴다.

 

-火生苦 : 氣가 유여하면 甘이고 모자라면 苦이다. 味가 苦하다는 것은 火가 성하여 타고 있다는 것으로 타고 있는 물질은 모두 苦이다.

 

-苦生心 : 항상 차가운 상태로 자체가 氣를 흡수하여 불을 태우는 苦와 공명하는 藏은 오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생리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心이다. 心은 火藏으로 열을 많이 발생하고 많은 열을 소모하기도 한다.

 

-心生血 : 血이 동화작용하여 氣벌이를 할 수 있게 心이 熱을 血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血生脾 : 脾가 혈속에 있는 地氣와 밖에서 들어온 天氣의 천지상합활동을  血이 돕는 것이다.

 

-在氣爲息 : 식=성장, 木에서 발생한 氣가 火에 이르러서도 확산을 계속하지만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확산을 멈추고 형질을 갖추어 가기 시작한다.

 

-其德爲濕 : 午시와 하지에 만물이 가장 환하게 보이는 것과 같이 자신속에 갖추었던 神이나 氣의 발산이 최고조에 달한 것이 濕이다.

 

-其政爲明 : 명-암, 즉 음양이다. 明을 하게 한다는 것은 陰을 덜고 陽을 더하는 것이다. 明하게 되면 교류가 활발하여져 陰이 허해져 보존성과 폐쇄성이 떨어진다.

 

-其變炎~ : 火가 지나치면 陰이 허해져 화극금의 현상으로 단단한 것이 녹는다.

 

-喜傷心 恐勝喜 熱傷氣 寒勝熱 苦傷氣 鹹勝苦 : 喜,熱,苦는 氣를 발산하는 것이고 恐,寒,鹹은 氣를 수장하는 것이다. 心은 氣의 발산을 주관하지만 氣가 잘 발산되지 않는 환경이라야 자기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心은 陽藏이므로 陰이 성해야 일을 할 수 있고 心이 일을 하기도 전에 陽이 성해지면 心은 아무런 일을 할 수 없고 병이 든다.

 

中央生濕,濕生土,土生甘,甘生脾,脾生肉,肉生肺. 其在天爲濕,在地爲土,在體爲肉,在氣爲充,在臟爲脾. 其性靜兼,其德爲濡,其用爲化,其色爲黃,其化爲盈,其蟲■,其政爲謐,其令雲雨,其變動注,其~淫潰,其味爲甘,其志爲思. 思傷脾,怒勝思;濕傷肉,風勝濕;甘傷脾,酸勝甘.

<중앙은 습을 생하고 습은 토를 생하며 토는 단맛을 생하며 단맛은 비장을 생하고 비장은 살점을 생하고 살점은 폐를 생합니다. 그것이 하늘에 있으면 습이 되고 땅에 있으면 토가 되며 몸에있으면 살이 되고 기에 있으면 가득함이 되며 장에 있으면 비장이 됩니다. 그 성질은 고요하고 겸손하며 그 덕성은 축촉하고 그 쓰임은 화함이며 그 색깔은 황색입니다. 그것이 화하면 가득 차고 벌거벗은 충(裸蟲)입니다. 그 다스림은 고요하나 그 령은 비와 구름이 됩니다. 그것이 변하면 물을 쏟고 생하면 음하고 어긋나 무너집니다. 그 맛은 달고 그 뜻은 생각이 됩니다. 생각은 비장을 상하게 하고 화내는 것은 생각보다 더 합니다. 습은 살점을 생하게 하고 풍은 습보다 더합니다. 단 것은 비장을 상하게 하고 신 것은 단 것보다 더합니다.>

 

-中央生濕,濕生土 : 음양은 氣의 변화이고 濕은 火와 水의 중간이며 氣의 변화는 음양의 법칙을 따른다. 氣의 출입이 열려 있고 水가 많은 濕이므로 만물을 생육하는 土를 생할 수가 있다. 木火의 변화에서 氣가 많이 발산되어 온도가 올라가면 水분의 함량이 많아 지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 그치면 온도가 내려가 水분의 함량 능력이 떨어지므로 濕이 생긴다.

 

-土生甘 : 苦에서 甘으로 변하는 것은 氣의 흡수용량이 포화가 되어 氣가 충만해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며 土도 氣를 흡수하여 저장하기 시작하므로 甘를 생한다. 五味는 氣의 농도나 출입에 의하여 결정된다. 酸苦가 陰이 되는 것은 氣를 흡수하기 때문이며 그 氣를 흡수하는 속도와 선호가 다르기 때문에 구별이 된다. 辛甘이 陽이 되는 것은 氣를 발산하기 때문이며 발산의 속도와 방법에 따라 차이가 나 구별이 된다.

 

-甘生脾 : 氣가 많은 甘이 돕는 脾(지라)는 氣를 벌어 물에 氣를 합친 진액을 만드는 일을 한다.

 

-脾生肉 : 肉-氣가 쌓이는 곳, 脾가 진액을 충분히 생산하고 부터 肉에도 氣가 쌓이기 시작하므로 脾가 肉을 생하는 것이다.

 

-肉生肺 : 土의 작용으로 肉에 氣가 충실해지면 心의 욕구가 채워져서 억제력이 약해지므로 肉이 肺를 생한다. 肺金은 항상 氣의 출입을 억제하고 氣를 저장하려고 하나 心火의 氣를 열고 펼치려는 힘에 밀려서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其性靜兼 : 靜兼=謐-가만히 있으면서도 모두를 겸하고 있다. 土가 왕하는 계절은 없지만 4季에 관여하고 있는 것과 같다.

 

-其德爲濡,其用爲化 : 土의 성질이 스스로를 위하기 보다도 남을 위하는 것이므로 濕이나 진액으로 젹셔서 五行의 변화를 원할하게 일어나게 한다.

 

-其政爲謐 : 靜兼=謐, 조용히 있으면서 남을 돕는 것으로 정책을 삼는다.

 

-其~淫潰 : 淫-일정한 氣場속에서 다른 氣가 스며 들어가는 것, 潰-고유의 氣체계가 무너지는 것, 여름 장마에 비가 많이 오고 햇볕이 나지 않으면 곡식, 식물이 썩고 물크러지는 것이다.

 

-思傷脾 : 思가 지나치면 자아의식이 강해 氣가 속에서 결하여 脾를 상하게 한다. 오행중에서 土가 자아의식이 제일 강하다.

 

-濕傷肉 : 濕-氣를 받아 들이는 곳, 肉-氣를 저장하는 곳, 濕이 氣를 받아 濕의 세력이 떨어지면서 肉으로 보내어 저장을 하는데 濕이 지나치게 성하면 濕이 氣를 가지고 있거나 肉으로 많은 기를 보내게 되는데 肉이 濕한 氣를 저장하는데 濕은 肉이 氣를 저장하는 것을 방해하므로 濕이 肉을 상한다.

 

-甘傷脾 : 인체(장부,경락)에 甘이 많아서 성해지면 이를 처리하는 脾는 상할 수 밖에 없다.

 

西方生燥,燥生金,金生辛,辛生肺,肺生皮毛,皮毛生腎. 其在天爲燥,在地爲金,在體爲皮毛,在氣爲成,在臟爲肺. 其性爲 ,其德爲淸,其用爲固,其色爲白,其化爲 ,其蟲介,其政爲勁,其令霧露,其變肅殺其~蒼落,其味爲辛,其志爲憂. 憂傷肺,喜勝憂;熱傷皮毛,寒勝熱;辛傷皮毛,苦勝辛.

<서방은 메마름을 생하고  메마름은 금이 되고 금은 매운 맛을 생하며 매운 맛은 폐를 생하고 폐는 모피를 생하며 모피는 신장을 생합니다. 그것이 하늘에 있으면 조가 되고 땅에 있으면 금이되고 몸에 있으면 모피가 되고 기에 있으면 이룸이 되고 장기에 있으면 폐가 됩니다. 그 성질은 서늘하며 덕은 맑습니다, 그 용은 굳건하고 그 색은 흰색입니다. 그것이 화하면 거두어 들이니 갑옷 입은 벌레(介蟲)입니다. 그 다스림은 굳세고 그 령은 안개와 이슬이 됩니다. 그것이 변하면 숙살케하고 그 생은 푸른 채 떨어지게 합니다. 그 맛은 맵고 그 뜻은 근심이 됩니다. 근심하면 폐를 상하게 하고 기쁨은 근심보다 더 합니다. 뜨거움은 살갗과 터럭을 상하게 하고 차가운 것은 뜨거운 것 보다 더합니다. 매운 것은 살갗과 터럭을 상하고 쓴 것은 매운 것보다 더합니다.>

 

-燥生金 : 개체의 氣場속에 온도가 떨어지면서 습도가 떨어지면 濕은 적어지고 水가 많아져 개체는 문을 닫아 외부와 교루를 줄이고 자신의 氣를 水속에 잠장시킨다. 그러므로 겉의 氣를 배앗긴 부분은 濕이 적어지면서 燥해지고 속으로는 水를 수렴하는 金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金生辛 : 辛은 氣가 건조해 흩어지면서 나오는 味이다. 土의 濕이 성할 때 濕이 뭉쳐서 진액을 이루었던 氣가 金이 성해지면서 精氣가 되어 속으로 수렴되면 남은 粗氣(거칠은 기)는 결속력이 떨어져 濕氣와 같이 흩어져 버린다.

 

-辛生肺 : 粗氣와 濕氣를 흩어버리는 辛味는 폐의 精氣 수렴과 濕의 발산을 돕는다.

 

-肺生皮毛 : 폐가 氣를 많이 벌면 피모를 생한다. 폐가 氣를 主하고 피모는 血이 아닌 氣를 먹어야 산다. 폐는 氣를 발산시켜야 하기 때문에 피모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皮毛生腎 : 피모의 작용은 腎(콩팥)의 氣순행이므로 피모는 腎을 생한다. 피모로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고 하는 衛氣는 腎의 元氣에 뿌리하고 있다.

 

-在氣爲成 : 여물었다. 土가 氣를 채우지만 精氣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에 다시 발생을 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져야 精氣가 이뤄지는 것이다.

 

-其德爲淸 : 가을이 되어 하늘과 물이 맑아지는 것은 만물이 모두 氣를 수렴하기 때문이다.

 

-其用爲固 : 개체의 내부에 氣의 밀도가 높아지므로 개체는 견고해진다.

 

-其政爲勁 : 勁-강직하고 절개가 굳은 것, 개체의 내부에는 氣의 밀도가 높아지므로 개체는 견고해진다.

 

-其變肅殺 : 냉혹하게 생기를 죽이는 것이다.

 

-其~蒼落 : 아직 氣벌이를 더 할 수 있는 푸른 잎이 떨어지는 것이다.

 

-憂傷肺 : 憂-물질,情에 대한 애착을 끊지 못하여 생기는 감정이다. 肺-表에서 氣를 끌고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憂로 인하여 氣가 表를 떠나지 못하므로 잠이 오지 않고 폐에 氣가 鬱(막힘)하면 한숨만 나온다. 憂가 심하면 폐를 상한다.

 

 -辛傷皮毛 : 辛은 氣를 燥하여 발산시키는 성질이 강하므로 많이 먹으면 氣를 보호하는 피모가 상한다.

 

北方生寒,寒生水,水生鹹,鹹生腎,腎生骨髓,髓生肝. 其在天爲寒,在地爲水,在體爲骨,在氣爲堅,在臟爲腎. 其性爲凜,其德爲寒,其用爲藏,其色爲黑,其化爲肅,其蟲鱗,其政爲靜,其令(闕二字),其變凝冽,其 ~氷雹,其味爲鹹,其志爲恐. 恐傷腎思勝恐;寒傷血,燥勝寒;鹹傷血,甘勝鹹.

<북방은 한을 생하고 한은 수를 생하며 수는 짠 것을 생하고 짠 것은 신장을 생하고 신장은 골수를 생하고 골수는 간을 생합니다. 그것이 하늘에 있으면 한이 되고 땅에 있으면 수가 되며 몸에있으면 골(뼈)이 되고 기에 있으면 견고함이 되고 장기에 있으면 신장이 됩니다. 그 성질은 늠름하고 그 덕은 차갑습니다. 그 쓰임은 藏(감춤)이 되고 그 색은 검습니다. 그것이 화하면 엄숙하고 빛이나는 벌레(鱗蟲)입니다. 그 다스림은 고요하고 그 령은 靜(고요)합니다. 그것이 변하면 차서 엉키고 그 생은 얼음과 우박이 됩니다. 그 맛은 짜고 그 뜻은 두려움입니다. 두려움은 신장을 상하게 하고 생각은 두려움보다 더합니다. 차가움은 피를 상하게 하고 마른 것은 차가운 것보다 더합니다. 짠 것은 피를 상하게 하고 단 것은 짠 것보다 더합니다.>

 

-寒生水 : 물은 차거워질수록 氣나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이 강하므로 寒은 水를 생한다.

 

-水生鹹 : 水가 氣를 저장하여 오래 보관하므로 鹹味의 활동을 돕게 된다. 생체의 숨(호흡)을 억제하는 鹹味는 氣를 저장하는 水의 기능을 돕는다.

 

-鹹生腎 : 鹹味는 생체의 숨을 죽여 체내에 氣가 울체되게 하므로 腎의 기능을 촉진시킨다.

 

-腎生骨髓 : 腎은 오장의 精氣를 수렴하고 골수는 형체의 精氣를 수렴하여 저장한다. 腎의 精氣수렴이 먼저 이루어진 후에 골수가 정기를 수렴하여 저장할 수 있으므로 腎이 골수를 생한다.

 

-髓生肝 : 腎과 골수가 모두 水에 속하므로 肝을 생할 수 있지만 腎보다 水氣가 약한 골수의 氣가 먼저 肝의 木氣를 생한다.

 

-在氣爲堅 : 가을에 金의 단계에서 氣가 이루어졌지만 봄이 오기 까지 상당한 시간동안 氣를 잘 보존할려면 氣를 견고히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其性爲凜 : 凜, 凉-겉은 비록 차가우나 속엔 氣가 충만하여 전혀 추위를 느끼지 않고 도리어 추위를 즐기는 하늘의 모습이다. 冷과 寒은 속의 氣가 모자라는 상황이다.

 

-其德爲寒,其用爲藏  : 하늘이 氣를 수렴하면 하늘은 추위를 느끼지 않고 凜凜하지만 만물은 氣의 부족을 느끼어 추위를 타고 그 작용은 만물이 氣를 저장하게 된다. 

 

-其化爲肅 : 속으로 氣를 저장하다 보니 겉으로는 숙연하다.

 

-其政爲靜 : 가만히 있을 따름이지 언 것이 아니다. 凝冽, 氷雹는 氣가 얼거나 엉켜서 움직려고 하여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다. 

 

-其變凝冽 : 날씨가 구름이 끼어 햇볕도 비치지 않고 눈도 오지 않으면서 얼음과 우박으로 변하여 춥기만 한 것이다.

 

-恐傷腎 : 腎은 氣를 藏하기는 하지만 얼어붙는 것을 꺼리며 靜한 가운데 動한 것을 바란다. 恐하게 되면 氣가 얼어 붙으므로 木이 왕한 시기가 되어도 氣가 동하지 못하여 腎氣를 상하게 된다. 

 

-寒傷血 : 氣는 양이므로 寒하면 그 기능을 잘 발휘하며 熱에는 약하고, 血은 음이므로 더우면 그 기능을 잘 발휘하지만 寒에는 약하다. 오행배속에 의하면 寒傷骨이어야 한다(血이 상하면 骨이 곧 상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했다).

 

-燥勝寒 : 土가 가장 왕성한 것이 濕이라 濕이라고 명명하지만 土에는 熱寒燥濕이 다 갖추어 있다. 濕은 水에 잠장되어 있는 氣를 끌어내어 펼치는 작용을 하는 것이므로 개체의 생리활동을 활성화시키는 陽土의 작용이고, 燥는 濕이 벌어들인 氣를 거두어 水속에 감추어 둘려는 陰土의 작용이다. 만물이 氣를 燥하게 하여 보존하면 寒을 이길 수 있으므로 燥勝寒이라 했다.

 

-鹹傷血 : 鹹이 과도하면 血을 상한다. 血은 체로는 陰이지만 유동을 즐기고 정체를 꺼린다. 鹹이 생체의 숨을 죽이는 것은 血의 유동을 억제하여 氣의 발산을 막기 때문이다.

 

五氣更立,各有所先非其位則邪,當其位則正

<오기가 다시 서면 각각 먼저인 바가 있고 그 자리가 맞지 않으면 사가 되고 그 자리가 맞으면 정이 됩니다.>

 

帝曰:病生之變何如?

<황제가 말한다. 병이 생하고 변하는 것은 어떠한가?>

 

岐伯曰:氣相得則微,不相得則甚.

<기백이 말한다. 기가 상득한즉 미이고 불상득한즉 심이라고 합니다.>

 

-氣相得則微,不相得則甚 : 모든 병이 天地의 運氣의 영향을 받고 있다. 氣가 運을 생하든지, 같은 五行의 속성을 가지고 있든지 하면 병의 예후가 좋고 그렇지 않으면 나쁘다. 계절이나 기후변화에도 병의 상태가 크게 영향을 받는다.

 

帝曰:主歲何如?

<황제가 말한다. 주세는 어떠한가?>

 

岐伯曰:氣有餘,則制己所勝而侮所不勝;其不及,則己所不勝,侮而乘之,己所勝,輕而侮之. 侮反受邪,侮而受邪,寡於畏也.

<기백이 말한다. 기가 유여하면 자기를 제압하여 이기지만 모멸하는 것은 이기지 못합니다. 그것이 불급하면 자기가 이기지 못하여 모멸에 편승하고 자기가 이기는 것은 가볍고 모멸합니다. 모멸은 반대로 사를 받고 모멸하여 사를 받으면 두려움이 적어집니다.>

 

-侮反受邪,侮而受邪 : 侮反受邪-運이 태과하여 자기가 극하는 氣를 勝하다가 도리어 邪氣를 받는 것이고, 侮而受邪-運이 불급하여 모멸을 받아 邪氣를 받는 것이다. 평소에 근신을 하지 않아 병이 오는 것, 精氣에 약간의 유여가 있으면 氣를 아끼어 힘들 때를 대비해야 한다. 

 

帝曰:善.

<황제가 말한다. 좋도다.>

 

출처 : 동양역학인연합회
글쓴이 : 고운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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