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이가염은 동독으로 그림 여행을 가게 되고
이후 그의 그림들은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이가염는 이 시기에 스스로에게 다짐하기 위해
可貴者膽 所要者魂 귀한 것은 대담함이요,
필요한 것은 혼이다 라는 두 개의 인장까지 새긴다.
이가염은 이때 수묵을 통한 표현 가능성의 극대화를 시도한다.
실경산수화 또는 풍경화의 대상들을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그리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필묵법은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이에 이가염은 산수를 표현하는 전통적인 여러 가지 준법들을 시도한다.
산이나 바위 등을 표현하기 위해
전통준법인 부벽준(斧劈준,도끼로 찍어낸 듯한 느낌을 주는 준법)이나
절대준도 보이고 점을 사용하는 미점준도 엿보인다.
그리고 묵법으로는 옅은 선염의 바탕에 중묵을 가하는 적묵법도 보이고
또 파묵도 나타난다.
이가염은 또한 그림에서 입체감을 얻고자 노력한다
그림을 구성하고 있는 점과 선 그리고 면의 조합을 통하여
자연의 사실적 대상들이 지니고 있는 삼차원의 입체감을
정확하게 그려내는 것에 도전한다.
1957년 이가염이 동독을 여행하였을 때 그린
The Meisner Church Germany라는 그림이다
1959년 전통화법으로만 그린 화산측영(畵山側影)이라는 작품이다
이 그림에서 이가염은 과거의 준법과 필법만을 사용하여
웅장한 산세를 형상화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이가염의 그 동안의 여러 가지 시도를 마감하는 듯한 그림이다.
이제부터 이가산수(李家山水)의 본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61년에 그린 만송이 매화안에 사람이 있내(人在萬点梅花中)라는 그림이다
수많은 붉은 점으로 매화를 표현하여 봄의 화려함을 부각시키고 있다
62년도에 그린 노신고향소흥성(魯迅故鄕紹興城)이다
노신의 고향인 소흥 시가지를 사실적으로 그린 대작이다
62년도 작품 만사이강연우(漫寫離江烟雨)
62년에 그린 황해연하(黃海烟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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