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

[스크랩] 이가염 이가산수화(李家山水畵)(4)

장안봉(微山) 2013. 1. 24. 04:18

63년 작품, 황산연하(黃山烟霞)이다.

드디어 이가염이 새로운 산수화의 창조에 성공하였음을 알려주는 그림이다.

그가 그동안 갈고 닦은 모든 화법이 무르익어 새로운 화풍을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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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도 작품인 만산홍편(萬山紅遍)이다

웅대한 구도에 미세한 붓길이 생생한 작품이다.
북경 근방의 만산을 모택동의 사의(詞意)에 부응하여 그린 것이라 한다.
붉게 타오르는 낙엽이 그림을 뒤덮고 있다.
가을철의 자연색인 붉은 색과 갈색이 그림을 지배하고 있다.
심산계곡을 흘러내리는 물줄기와
집의 모습들은 이 그림이 꿈의 풍경이 아니라

사실을 바탕으로 그려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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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도 작품 강성조시(江城晁市)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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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었던 이가염에게 청천벽력같은 일이 생긴다
바로 문화혁명이 일어난 것이었다
이가염은 문화혁명 당시‘반동학술권위’라는 죄목으로 비판을 받게되며
그의 그림도 흑화(黑畵)라 하여 비난을 받는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 시골로 하방(下放)되어 노동을 했다고 한다..
힘든  광풍의 시기가 지나간 뒤엔 이가염은 이미 일흔 살의 노인이었지만,
병이 난 발가락을 잘라내는 수술을 감행하고 산에 올라가 사생을 계속한다.
생애 마지막 10년 동안 그는 활발한 작품 제작으로 커다란 예술적 성과를 거두었고,
화가로서는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
이가염은 1989년 12월, 명을 달리한다.

 

1972년의 작품인 양삭승경도(陽朔勝景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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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 작품 이강승경(離江勝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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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도 작품 적묵산수(積墨山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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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에 그린 수묵승처색무공(水墨勝處色無功)이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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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한 산 草 堂 ▒
글쓴이 : 천하한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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