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㉗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中心, 상주

장안봉(微山) 2019. 7. 25. 16:55
㉗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中心, 상주.
번호30작성일2015.07.02조회수2145
작성자김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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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中心, 상주.

    2012. 4.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개통한 지 이제 3년이 지나가고 있다.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정비사업과 함께 발표한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등에 설치한 자전거 길이다. 이외에 아라, 한강(서울),
    북한강, 섬진강, 제주환상 자전거길로 구성되어 전국의 자전거 애호가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금년 5월에는 동해안 자전거길 242km가 추가 개통되어
    가히 전국이 자전거길 열풍이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총633km(아라21, 한강56, 남한강132, 새재100, 낙동강324)로서 우리상주는 그 중간지점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으며, 상주는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병행하여 낙동강종주 자전거길 389km(안동댐-상풍교-낙동강하구둑)도 지나감으로 더 더욱 사랑을 받는 곳으로 이미 이름이 난 곳이다.
    서울에서 강남·동서울고속버스 터미널을 이용하여 상주에 도착한 후 상주보에서
    부산으로 출발하는 사람과 반대로 부산방향에서 기차를 이용하여 상주에 도착하여 다시 부산으로 내려가는 자전거를 우리는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다. 상주기차역 광장에 상주역 공영 자전거 주차장이 설치되어 자전거 무료 대여도 해주고 있어 홍보가 이루어지면 많은 이용객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2015. 6.23. 현재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37,700여명, 낙동강종주 자전거길은 39,200여명이 우리지역의 상주보와 낙단보를 거쳐 부산 또는 서울로 향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상주를 알고 지나간 숫자가 결코 적지 않음을 알 수가 있다.
    국토종주 시발점인 서해갑문에 서면 「가자, 가자, 가자! 바퀴는 굴러가고 강산은
    다가온다」라는 구호가 적혀 있기도 하다. 나를 변화시키는 아름다운 도전으로
    인식되고 있는 자전거 라이딩(riding)은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일 년이 걸리든, 몇 년이 걸리든, 시간 날 때만 타도되고, 무릎이 아프거나 해가 저물면 페달(pedal)을
    멈추면 되고, 풍광이 좋은 곳에서는 자전거를 세우고 지역의 별미를 즐기다가 그곳에서 빙점을 찍고, 다음에 또 그곳에서 시작하면 되는 것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닌가 한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자전거길에 구간별로 인증센타가 있어 모두 인증하면 각 자전거길별로 인증스티커도 붙여 주고, 종주를 끝내면 인증메달을 주고 있는데 상주구간은 상풍교, 상주보, 낙단보의 세 곳으로 유인 인증센타는 상주보이다.
    곳곳에 명소와 이끼가 낀 유적지를 둘러보면서 새삼 아름다운 조국의 산하(山河)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기도 하고 의지를 불태우기도 한다. 하여 최근에는 대학생들의 참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장년층과 여성참여자도 증가 추세에 있으며, 무엇보다도
    많은 시니어(senior)층들이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자 본인의 의지력을 시험하기도 한다.
    옛말에 “산은 인간의 생활을 나누고 물은 잇는다”라는 말과 같이 낙동강변 자전거길로 인하여 각 지역의 생활풍속과 문화를 함께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일찍이 상주지역 낙동강에서는 “낙강범월시회(洛江泛月詩會)”가 1196년 백운 이규보로부터 시작하여 1862년 계당 류주목에 이르기까지 666년 동안 51회나 개최되어 문화를 사랑하는 지역이기도 하였다. 최근 도남서원 일원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낙강시회를 비롯하여 문화적인 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낙동강 구간 절경 중에 제일을 자랑하는 경천대(擎天臺)를 중심으로 경천대 국민관광지, 상주박물관, 자전거박물관, 도남서원, 국제승마장과 최근 개관을 앞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어서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낙동강역사이야기촌, 수상레져시설, 국민여가캠핑장, 신나루 조성, 자전거이야기촌, 경천섬 관광자원화 사업 등 많은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자생적으로 낙동강가에 민박집이 생겨나기도 했다. 자전거 도시로 일찍이 그 명성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서, 이러한 좋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상주는 그 옛날 이곳이 누정문화(樓亭文化)의 보고(寶庫)였다면 이제는 여유문화(餘裕文化)의 현장으로 새롭게 태어나 자전거라는 매개체로 상주를 전국에 다시한번 알리는 계기가 되어 다시 찾는 상주가 되기를 갈망해 본다.(6.30. 뉴스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