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북상주)

[스크랩] 白頭大幹과 상주의 山· 水· 文化遺蹟(제2편) 입니다.

장안봉(微山) 2016. 8. 3. 22:39

옛 말에 "산은 인간을 나누고 물은 인간을 잇는다" 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상주의 물에 대하여

설명을 드리겠습니다.(개인적인 사견이 많음을 양해 바랍니다)

산 없이 시작되는 강은 없고 강을 품지 않은 산은 없으니 산과 강은 하나인 것이다. 상주지역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흐르면 錦江이요, 왼쪽으로 흐르면 洛東江으로 들어가는데 대부분의 중화지역은 금강유역 이고 화북의 일부는 漢江으로 흐른다. 상주는 강을 따라 호국정신의 얼이 깃든 곳이 많은데 강은 크게 나누어 낙동강과 위천이다.

 

1.상주에서 그 이름을 얻은 낙동강(洛東江)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렌다. 왜냐하면 낙동강의 명명지가 바로 상주이기 때문이다. 서기990년 상주의 옛 지명인 상락(上洛) 또는 낙양(洛陽)의 동쪽을 감아 돌아 나간다고 하여 그 명이 붙혀졌다고 하니 이 어찌 자랑스럽지가 아니한가?

낙동강은 그 발원지가 태백의 황지이다. (최근에는 천의봉의 너덜샘이라고 주장, 태백시에서는 황지만을 발원지로 인정).세종실록지리지》〈경상도편에 따르면, 태백산 황지와 경상북도 문경의 초점(草岾), 영주 순흥(順興)의 소백산에서 나온 물이 합하여 상주에 이르러 낙동강이 된다고 했다.

 

총 연장은 520km 이고 상주에는 280km로 영남의 젖줄이요, 6.25 한국전쟁 시에는 국가를 지킨 보루이기도 하였다.

황지에서 용솟음친 물은 봉화를 지나 큰 도시 안동에 이르고 다시 계속 남으로 흘러 예천풍양의 삼강(三江)에 도달하는데 이곳에서 대미산에서 흘러내리는 금천과 소백산에서 흘러 온 내성천의 세()물이 합쳐진다고 하여 이름이 지어진 것이다.

이어 천마산 자락 백포나루터의 백포와 금포를 지나 영풍교를 머리에 이고 상주지역에 들어와 갈령작약지맥밤원숭덕지맥사이를 흐르는 이안천이 합류한 영강을 받아들이니 이곳이 바로 퇴강리 이다. 위의 세 곳의 물이 백두대간 태백산(太白山)과 소백산(小白山)의 물이라 여기에 속리산(俗離山)의 물이 들어오니 명실공히 낙동강의 시작(始作)이다.

 

1)영강(穎江), 이안천(利安川)을 소개하면

속리산(천왕봉)에서 발원하여 길이 78로 동북쪽으로 흘러 쌍룡계곡의 비경을 이루고 농암천(籠巖川)으로 불리고 가은읍을 지나 구랑리를 지나 문경읍 쪽에서(백두대간상 대미주흘조령백화산등) 흘러오는 조령천(鳥嶺川), 신북천을 합하여 영강이라 하는데 두 천이 부둥켜안고 남동류하며, 어룡산(魚龍山)과 오정산(烏井山) 사이의 산지를 지날 때에는 그 유명한 산 길 태극을 이룬다고 하여 삼태극(三太極)으로 유명한 경상북도 팔경의 하나인 진남교반(鎭南橋畔)이다.

이곳에는 고모산성(姑母山城)이 있고, 토천(兎遷)비리등 절경을 이루는 명승지이다. 상주의 함창에 이르러서는 이안천을 만나는데

 

이안에 이르러 서쪽에서 동으로 흘러오는 저천(猪川)이라 부르는 옛 이름 이천(伊川)인 이안천(利安川)은 백두대간 형제봉의 갈령(葛嶺)에서 발원하여 청계천을 안고 남동으로 흘러 밤원재 아래에서 북으로 방향을 틀어 구마이 곶감마을을 지나 상주지방의 피서지 우산천을 이루며 우복종가를 만난다. 이촌리에서 대중천을 만나고 은척면의 하흘에서 남산에서 내려오는 은척의 시암천(柹岩川)을 보듬어 안고 장사천(長蛇川)을 이루며 숨은 승경 염소목을 지나 오태저수지에 터널을 통해 많은 저수량을 무한정 공급하고 북으로 흘러 함창, 이안의 젖줄인 지평저수지 밑에 이른다.

이곳에서 작약산 중턱에서 발원한 지평천(靈川)을 합류하면서 여물리 앞에 이안천의 둔치를 낳고 중부내륙고속국도와 경북선에 다다를 즈음에 또 설공찬전을 지은 난재 채수 선생의 쾌재정(快哉亭)을 만난다. 이어 국도3호선을 관통하고 함창의 식수원인 상수도 보호구역을 형성하고 이안의 지산천(中川)을 합류하여 함창체육공원을 지나 함창 금곡의 봉황대(鳳凰臺)에서 영강과 합류하는데 갈령에서 남과 북으로 갈라진 물줄기는 이곳에서 해후의 기쁨을 맛본다.

이곳 봉황대는 알운(,), 비봉(飛鳳), 덕봉(德鳳) ()산이 앞에 있어 삼산이수의 명승지이다. 두 물이 만나 곶천(串川)이라 불리고, 물길은 동쪽으로 내달려 사벌면 퇴강리(退江里)에서 상주의 자랑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퇴강리 강변에는 낙동강 칠백리 시작을 알리는 표지석(2007. 11. 1설치)이 서 있으며 예전에는 퇴강나루도 있었으며 물미에는 상주 최초의 천주교 성당인 退江聖堂이 있기도 하다.

한때는 매운탕집들이 여럿이 있기도 한 곳을 지나 이재 조우인(曺友仁) 선생의 梅湖別曲 문학비와 御風臺, 臨湖亭을 지나 상주 사벌과 예천 풍양을 이어주는 운성진나루터의 상풍교를 지나 거의 일직선으로 보현지맥의 끝자락인 덕암산 아래 단애 (斷崖)만난다. 이어서 계속 남진하여 오른쪽에 사벌매호들을 이루고 사벌매협과 중동회상을 이어주는 역곡나루터와 옛 개암정 터를 지나 낙동강 제1경의 국민관광지 경천대에 이르니 반대편에는 그림같은 중동의 회상들을 이룬다.

영남누대지(嶺南樓臺志) 개암정(開岩亭) 에서는

  山本白頭山 江分文莊來.....(산은 백두산에 뿌리를 두었고 강은 문장대에서 갈라져 나왔네)라고 文莊 이라 적고 있다.

상주 도남과 중동을 연결하는 횟골나루터인 경천교를 남기고 한창 공사중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옆에 두고 400여년의 연륜을 자랑하는 道南書院에 이른다.

하중도인 경천섬에는 생태공원을 조성 해놓아 마주 보는 비봉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즐거움은 가히 일품이다.

깍아 지른 절벽위에는 청룡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자전거길도 잘 닦여져 있다.

대비나루터 부근의 낙동강의 대역사인 상주보를 뒤로 하며 병성천을 만난다.

 

2)상주의 물은 대부분 병성천(屛城川)으로

명실상부한 낙동강의 제1지류인 병성천은 상주의 대표적인 하천이다. 병성천을 크게 나누어 남천(南川, 伊川)과 북천(北川)으로 대별 할 수 있다.

남천은 발원지가 웅이산(熊耳山)으로 백두대간 백학산에서 웅이산까지와 여남 지맥의 식산까지의 모든 물은 이 남천을 통하여 흐른다.

웅이산에서 발원한 물은 이화천을 만나고 이어서 백운천을 만나고 청하천을 손잡고 외남에서 내려오는 청리천을 받아 들여 넓은 공성과 청리공단의 청리와 시내에 접하는 동안 지방2급 하천으로 내려온다.

북천은 수원지가 상산지에서는 화령의 노전현(蘆田峴)에서 나온다고 기록 되어 있으나 최근 백두대간 모서(牟西)과 내서(內西) 경계에 있는 백학산(白鶴山:615m)에서 발원한다고 보는 이도 많다.

 

백두대간 윤지미산 아래 438m에서 신의티 앞의 봉우리와 밤원재 의 지역은 낙서초등학교 옆 낙서 소하천과 어산 소하천이 합류하여 동으로 내려오다가 백학산 북쪽지역과 대포재에서 내려오는 대포천과 힘을 합쳐 제법 큰 하천인 낙산천을 이루어 상주 서쪽 지역의 길고 좁은 계곡을 흘러와 노래 말도 있는 서보내 이루고 흥암서원을 지나 개운천을 안고 북동으로 감아 돌아 임진왜란 시 관군이 왜군과 최초의 전투를 치룬 북천전적지를 지나 복룡동 동쪽 끝에서 남천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합류하고 그 아래에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지난다.

북천 주변에 낙서리 석불좌상, 평지리 마애불, 고찰 남장사와 북장사, 흥암서원, 임란북천전적지, 상산관등이 북천변에 소재하고 있다. 한 몸이 된 남천과 북천은 지방1급 하천인 병성천으로 불리우고 금흔2리 흔곡마을 앞에서 외서천과 한 몸이 된 동천을 만나고 병성동(屛城洞)에서 마지막으로 삼덕천을 안고 국가하천인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西로 백두대간과 으로 밤원숭덕지맥, 으로 여남지맥이 상주를 감싸 안으니 상류 및 중류에는 좁은 곡간평지(谷間平地)를 형성하고, 하류에는 넓은 상주평야를 형성한다. 하여 상주 시가지는 북천과 남천 사이에 전개된 광활한 평야지대라 할 수 있다.

병성천을 받아들인 낙동강은 병풍산 밑을 감아 돌아나가니 반대편에는 타원형의 중동 오상들을 이룬다. 더 나아가 중동면민의 숱한 애환을 간직한 강창나루터의 江濸潛水橋를 지나 양편에 큰 들판을 이루고 장천을 만나고자 쉼 없이 흐른다.

 

3)장천(長川) 이다.

1914년 이전에는 장천면이었으나 지금은 낙동면으로 면내에만 흐르는 하천으로 그 발원지는 갑장산(상용담) 아라고도 하며 혹자는 수선산(안이실)이라 하기도 한다.

여남지맥이 수선산에서 북으로 병풍산까지 이어지고 수선산에서 분기한 나각소맥이 복우산에서 매봉까지 이어 나아가니 물이 나아갈 곳은 트여 있는 의 낙동강 뿐으로 에서 시작하여 으로 흐른다.

낙동의 상용담과 안이실에서 내려오는 물이 용포에서 만나 작은 내를 이루고

흐르면서 계속 작은 지류를 안고 승곡에 들어와 갑장산과 국사봉에서 내려오는

승곡천과 합류하는데

상주~청원간 고속국도를 내주고 중부내륙고속국도를 가로 질러 물길은 점점 빨라져 동으로는 성산들을 이루고 더 내려가 식산에서 내려오는 화산천과 합하여 국도25호선을 넘어 좌우에 넓은 분황들을 이루고 축산환경사업소가 소재하는 낙동강에 몸을 맡기는데

이곳이 녹포귀범(綠浦歸帆:녹갈포 강물에 돌아가는 소금배)구절이 있는 곳이다. 은 연중 건천(乾川)일 때 가 많다.

그 옛날 녹갈포에 소금배가 나들었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낙동강을 만나 으로 방향을 틀어 낙암서원과 대바위나루터를 지나 매봉산 자락을 휘감고 돌아가니 왼편에 거대한 둔치가 생겨나 이곳에 반세기 이상을 국가의 안위를 위해 실전을 방불케 연습하는 전투기 사격장이 있으니 바로 상주낙동사격장이다.

사격장을 지나 퇴치암(退致巖)과 구암(龜巖)을 지나 토진(兎津)에 이르러 국도59호선으로 상주 낙동과 중동을 이어주는 토진나루터의 중동교를 내어주고 말지천을 만난다.

 

4)말지천(末芝川)

보현지맥의 비봉산(飛鳳山:579m)에서 남으로 흐르는 천으로 다인면의 소재지를 박차고 나와 상주 중동의 우물(뱀골)에 들어와 낙동강에 합류하는데 약3.5km정도이다. 이천은 중동의 신암, 금당, 우물의 젖줄 노릇을 하는데 이는 예천 지보에서 낙동강 물을 양수하는 양서양수장이 있어 늘 물이 마르지 않는다.

 

말지천을 합류한 곳에 단애를 이룬 절벽을 훑고 지나가니 이곳이 바로 천인대(千仞臺) 이고, 물댕이나루터를 지나면 합강정봉의 봉황성 절벽이다. 샙디 사이로 빠져나와 낙동강에 손을 내민 위천을 만난다.

 

5)남에서 북으로 흐르다가 서로 치고 나오는 위천(渭川)

상산지에서는 단밀천으로 의성의 빙산에서 나왔다고 기술하였고 일반적으로 위천의 발원은 군위군 고로면의 학암리라 전해지고 있으나 산으로 보면 크게 하나는 팔공산자락이요, 다른 하나는 보현산자락이다.

매봉 남사면의 여러 골짜기에 물이 모여 서남쪽으로 흘러 고로면의 중심부를 뚫고 화수리에 이르러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의흥면 중심부를 북서류한다.

이 일대에서는 하곡평야가 넓어져 수서리에는 잘 정리된 논이 하천을 따라 넓게 전개된다. 우보면 미성리·이화리 부근에서 북류해 오는 물을 합쳐 유로(流路)를 서쪽으로 바꾼다. 효령면 병수리에서는 남쪽에서 흘러오는 남천(南川)을 합하여 북쪽으로 꺾여 군위읍 중앙을 북류한다.

이 일대에서 하곡평야는 더욱 넓어져 군위읍이 발달하였으며 넓은 경지도 발달한다. 소보면에 이르면 산지를 감입곡류하여 유로를 북쪽으로 바꾼다.

소보면에서 곡정천(谷亭川)을 합하여 크게 곡류하면서 의성군의 구천면과 비안면의 경계를 이루며 서북쪽으로 흘러 단북면 남쪽에 가장 넓은 평야를 만들고 상주시 중동면 우물에 들어와 서쪽으로 약 2.3km를 흘러 낙동강의 너른 품에 안긴다.

위천은 경상북도 내륙의 젖줄이 되며 하곡에는 많은 취락과 농경지가 발달하여 군위와 의성은 전형적인 농업도시가 된 것이다.

위천으로 세() 불리기를 한 낙동강은 계속 토봉 밑을 감고 돌아가니 층을 이룬 바위절벽이 버텨내고 반대편에 상주 물량리의 보양들을 이룬다. 이곳에서 낙단보 공사 시 발견된 磨崖佛을 향하여 곧게 내려가는 중간쯤에 상주~영덕간 고속국도 건설로 인하여 교량공사가 한창이다.

 

더 내려가 뒷디미 나루터를 지나 상주의 자랑, 낙단보를 낳고 낙동강 3대 누각의 하나인 觀水樓를 지나 앞뒤미 나루 또는 낙동나루터의 낙단교를 거쳐 낙단대교를 지나 큰 약속이나 한 듯이 선산에서 감천을 만나기 위하여 낙동강은 언제나 물길을 재촉하고 있다.

 

6)중화지역의 석천(石川)

여지도서(輿地圖書)에서는 中牟川으로 표기하고 화령 봉황산에서 발원하여 서쪽의 중모로 들어간다고 하였으나 지역을 지날 때마다 여러 이름으로 불리운다.

商山誌 山川條에도 중모천으로 표기 되어 있는데 中牟川 一源出鳳凰山 日源出雪岳山 會于玉河臺 至彌川 受新川水 過白玉峰 達于冷泉중모천은 하나는

봉황산에서 발원하고 또 하나는 설악산에서 발원하여 옥하대에서 만나고 미천에

다달아 신천을 받아들이고 백옥봉을 지나 냉천에 달한다라고 적고 있다.

 

개인적으로 석천의 발원은 화서 상현리 대밭골 뒤 봉황산 자락아래 배나무 언덕배기 물탕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곳에서 시작을 하여 천연기념물 상현리반송293호 옆을 지나 화령의 큰 들인 한들을 힘차게 달려 천택산 밑의 사산천을 받아 들이니 이곳 또한 지도에는 석천이라 표기 하고 있다.

남동인 화동으로 달릴 때는 이소천이라 불리우고 팔음산에서 내려오는 금계천과 어우러져 모동에 다달아서는 에서 西로 치고 나오는 반계천과 한몸이 되어 구수천과 저승골을 지나 석천으로 들어가 영동의 용산에서는 초강천이라 불리우고 심천에서는 송천이라 부르고 더 이어 나가면 금강에 들어간다. 금강의 긴 지류의 하나인 석천이 상주의 봉황산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이상으로 상주의 강과 천에 대하여  말씀 드렸습니다. 다음은 문화유적 입니다.

출처 : 강희종 명산 풍수지리 연구소
글쓴이 : 재너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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