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수덕여관(修德旅館)
▣소 재 지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17-1
이응로 선생 사적지(李應魯 先生 事蹟地)
충청남도기념물 제103호
이응로는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났으며, 호는 고암(顧庵), 죽사(竹史)이다.
김규진(金圭鎭)의 문하생으로 일본의 가와바타화학교(川端畵學敎)를 졸업하였다.
1925년 이후 주로 사군자를 출품하여 입선 하였고, 8.15광복 뒤에 단구미술원을 설립하여 후진을 양성하였다. 1948년 여러 대학에서 교수를 지냈고, 대한미술인협회에서 상임위원 등을 지내다가 1958년 파리로 가서 정착하였다. 1963년 살롱 도톤에 출품하면서 유럽화단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1968년 제8회 상파울루 비엔날레에서 명예대상을 수상하여 세계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1967년 동베를린공작단사건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렀고, 1969년 사면되었다. 대표작에 《콤포지션》 《작품》 등이 있다.
이응로와 김태신(상) 이응로가 새긴 수덕여관 간판(하)
수덕여관은 이응로가 1944년에 구입하여 6.25전쟁 때 피난처로 사용한 곳이다. 이곳에서 수덕사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화폭에 담기도 하였다. 수덕여관 앞 바위 조각은 동백림사건으로 귀국했을 때, 고향 산천에서 삼라만상의 영고성쇠를 문자적 추상화로 표현한 작품이다. 여류 서양화가 라혜석씨도 이곳 수덕여관에서 3년을 머문 적이 있다고 한다.
수덕사의여승.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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