改沙草祝(사초하기 전 묘전에 고하는 축)
維歲次 乙酉二月 癸巳朔 二十七日 己未 五代孫 榮煥 敢昭告于
유세차 을유이월 계사삭 이십칠일 기미 오대손 영환 감소고우
顯五代祖考 學生府君 顯五代祖妣 孺人淸州韓氏
현오대조고 학생부군 현오대조비 유인청주한씨
伏以封塋 不謹歲久 頹圮將加修葺 伏惟尊靈
복이봉영 불근세구 퇴비장가수즙 복유존령
勿震勿驚 謹以 淸酌脯果 用伸虔告 謹告
물진물경 근이 청작포과 용신건고 근고
오대손 영환은 오대조 할아버님 할머님께 고하옵니다. 세월이 오래 되어
봉분이 무너졌기에 이제 봉분을 돋우고 잔지를 새로 입혀 개수코자 하오니
존령께서는 놀라지 마시기 바라며 이에 삼가 맑은술과 포과를 드리오며
경견히 아뢰옵니다.
改沙草役畢 慰安祝(개사초 끝내고 묘전에 제사하면서 고하는 축)
維歲次 乙酉二月 癸巳朔 二十七日 己未 五代孫 榮煥 敢昭告于
유세차 을유이월 계사삭 이십칠일 기미 오대손 영환 감소고우
顯五代祖考 學生府君 顯五代祖妣 孺人淸州韓氏
현오대조고 학생부군 현오대조비 유인청주한씨
旣封旣沙伏 舊宅維新 伏惟尊靈 永世是寧
기봉기사복 구택유신 복유존령 영세시녕
(謹以 淸酌脯果 用伸虔告 謹告)
(근이 청작포과 용신건고 근고)
오대손 영환은 오대조 할아버님할머님께 아뢰옵니다.
이미 봉분을 보수하고 새로 진디도 입혔사오니 옛집이 새로워졌습니다.
존령께서는 영원토록 평안을 누리옵소서
이에 삼가맑은 술과 포과를 드리오며 경견히 아뢰옵니다.
改沙草告 山神祝(사초를 하면서 산신에 고하는 축)
維歲次 乙酉二月 癸巳朔 二十七日 己未 幼學 金榮煥 敢昭告于
유세차 을유이월 계사삭 이십칠일 기미 유학 김영환 감소고우
土地之神 今爲 學生安東金公 塚宅崩頹 將加修治 神其保佑
토지지신 금위 학생안동김공 총택붕퇴 장가수치 신기보우
俾無後艱 謹以 淸酌脯果 祗薦于神 尙
비무후간 근이 청작포과 지천우신 상
饗
향
유학 김영환은 토지지신에게 고합니다. 안동김공의 무덤이
허물어지고 퇴락하여 이제 보수하오니 신령께서 도우셔서
후환이 업도록 하여 주시옵서서.
이에 삼가 맑은 술과 포과를 올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