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까지는 본명성과 월기성, 일기성, 시기성을 산출하는 원칙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이상의 공부를 통하여 구성학이라 하는 학문이 1부터 9까지의 수리
즉 후천팔괘에 나오는 수리(後天數)를 활용하여 미래사를 예측한다는
점에 대해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
구성학은 흔히 년월반(年月盤)과 일시반(日時盤)으로 兩分합니다.
년월반은 다시 先天년월반과 後天년월반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중 (1) 先天년월반을 가지고 개인의 운세를 감정하고 (2) 後天년월반으로는
개운취기법(開運取氣法)에 활용하고 (3) 일시반을 활용해 점을 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선천년월반은 개개인이 태어 날 때부터 타고난 년월반입니다.
즉 2009년 음력 5월생일 경우 9己丑年 1庚午月이 되므로
이 사람에게는 평생 동안 아래와 같은 년월반이 붙박이로 따라
다닐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09년 음력 5월생의 先天년월반이 됩니다.
8 9 |
4 5 暗 |
6 7 破 |
7 8 |
9 己丑年 1 庚午月 |
2 3 |
3 4 |
5 6 暗,破 |
1 2 |
09년 음력 5월생인 사람에게는 이 명반이 평생 따라 다니는
先天년월반이 되는 것이지만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는 단순히 “09년 음력 5월”이라는 특정 시기에
해당하는 後天년월반이 될 뿐입니다.
09년 음력 5월생인 사람에게는 이 명반을 가지고 평생에 걸쳐
특정 시기에 발생할 일들이 무엇인지 알아 내는 수단으로 활용되지만
다른 일반 사람들에게는 “아하 ~ 09년 음력 5월은 년월반이 이러하므로
내가 마음에 드는 異性을 만나려면 음력 5월중에는 이러 이러한 방위로
取氣를 해야 하겠구나” “내가 당장 급한 돈이 융통되게 하려면 이러 이러한
방위로 取氣를 해야 하겠구나” 등등을 알아 내는 것입니다.
09년 음력 5월생에게는 先天년월반이 되고 그 이외의 일반 사람들에게는
後天년월반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방위상의 吉凶을 판단하기 위한 명반이 반드시 년월반으로 이루어 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月구분 없이 1년 전체의 길한 방위와 흉한 방위를 볼 때에는
'年盤' 만을 작성하여 吉凶의 방위를 판단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아래는 2007년 丁亥年의 1年 명반입니다.
1 破 |
6 |
8 暗 |
9 |
2 丁亥년 |
4 |
5 |
7 |
3 |
곤궁 방위에 暗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해에는 곤궁 방위인
南西向에 凶한 에너지가 머물고 있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이 방위를 향해 장거리 여행을 한다면 흉한 기운이 작용하는
것입니다. 만약 남서향에 자리 잡은 나라로 여행을 하는데 그 나라가
治安이 불안정한 나라일 경우 의외의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고 보는데
곤궁에서 8이 暗을 만나고 있는 해이므로 본명성 8에 해당되는 사람이
남서향에 자리 잡고 있는 국가로, 그것도 치안이 불안정한 국가로
여행을 한다면 예기치 못한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07년, 아프카니스탄에서 선교활동을 수행하다가 탈레반에 의해 살해당한
배 목사의 경우 1965년(본명성 8, 乙巳生)입니다.
자연의 기운은 태시 태초(太始 太初) 부터 존재하는 자연의 섭리입니다.
모든 종교, 종파를 막론하고 대자연의 섭리 즉 조물주의 섭리 앞에서는
예외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방위를 논함에 있어서는 1년 전체를 뭉뚱그려 볼때에는 년반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요 1년중에서도 매월 매월을 구분하여 좀 더 세밀하게
방위를 볼 때에는 후천년월반을 작성한다는 점에 대해 명반을 작성하여
설명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운세감정, 점단(占斷), 취기(取氣) 에 대한 개념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운세감정은 무엇이며
2. 점단(점을 치는 행위)은 무엇이며
3. 取氣는 무엇일까요
운세감정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 당신의 체질을 판단하건데 신경성 위장 장애가 늘 따라 다닐 것
이요 40대 중반이후 혈액순환 계통의 질환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 당신의 배우자는 성격은 비록 온화하지만 내적으로는 매우
예민하고 날카로운 성격의 소유자일 것입니다.
- 당신의 재물운을 판단하건데 보증, 주식 등으로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 사이에 돈을 크게 날리는 일이 있겠습니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하든 자영업을 하든 벌어 들이는 돈은 무난합니다.
- 당신에게 맞는 직장 혹은 사업은 금융기관 혹은 귀금속 분야입니다.
교통, 운송, 여행업 분야의 직장이나 사업은 흉합니다.
이런 분야에 종사할 경우 30대 중후반에서 40대 중반 사이에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37세, 43, 45세때 신체의 부상이 따르기
쉽습니다.
- 당신에게 금전적으로 피해를 입힐 사람은 당신보다 4살, 13살
연하가 되거나 5살, 14살 연상의 사람일 것입니다.
특히 34세, 36세에 이러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금전거래를 삼가
하십시오.
- 2009년 금년은 직장내에서의 보직 변동 혹은 직장 이동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상과 같은 내용의 조언을 해 준다면 이것이 바로 운세감정에
해당됩니다. 개인의 실력과 내공에 따라서 위에 열거한 내용보다
두루뭉실한 내용을 말해 줄 수도 있고 더 치밀한 내용까지 얘기해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와 과거사 혹은 미래사를 命學을 통해 예측하는 것은
그 치밀함과 정밀성에 있어서 한계가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상과 같은 설명을 듣고 있던 상대방이 “선생님 제가 사귀고 있는
남자가 있는데요. 이 남자가 정말 저를 좋아하는 것인가요? 결혼
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요? 혹시 숨겨 놓은 다른 여자는 없나요?”
라고 질문한다면 이에 대해서는 도저히 명학(命學)에 해당하는
년월반으로서는 답변을 해 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점학(占學)인 일시반을 작성하여 답변해 줄 수밖에 없습니다.
- 당신을 좋아하기는 좋아하지만 결혼까지 할 생각은 없군요.
- 당신과 헤어지려는 생각을 이미 마음 속에 품고 있군요.
- 지금 다른 여자를 몰래 만나고 있습니다. 당신과 그 여자중 어느
한명을 결혼상대로 정하지 못하고 있군요. 등등 ----
혹은 "보수도 많고 전망이 좋아 보이는 새로운 직장으로 옮기려고
합니다. 괜찮을까요?"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럴 경우
- 새로 옮기려는 그 회사는 당장 보수는 더 많습니다. 하지만
회사 재정이 매우 취약합니다. 현재 사업 실적면에서는 양호하지만
머지 않은 시기에 경영위기에 봉착하게 될 회사입니다. 정 직장을
옮기려면 다른 직장을 더 알아 보십시오.
위와 같이 설명을 해 준다면 이것 또한 운세감정이 아닌 점단(占斷)에
해당되며 점단에 활용되는 명반이 바로 日時盤인 것입니다.
자신의 실력과 내공이 더해 감에 따라 질문자가 사귀고 있는 남자의
외모와 그 남자가 몰래 만나고 있는 여자의 외모 혹은 성격까지 추적이
가능한 것이 일시반 즉 점학(占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공부, 어떤 기술도 마찬가지이지만 역학 또한 아무리 연구하고
또 연구하여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역학의 고수라 할지라도 “통달(通達)했다”는 표현은
평생 쓰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어떤 작은 이치도 평생동안
결코 통달할 수 없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상의 설명을 다시 정리하자면 命學은 망원경에 비유할 수 있는 것이요
占學은 현미경에 비유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命學을 통해 인생의 큰 흐름은 볼 수 있지만 바로 코앞에 닥친
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읽어 낼 수가 없습니다.
占學을 통해 코 앞에 닥친 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알아 낼 수
있어도 이 사람이 몇살때부터 몇살까지 돈을 많이 벌고
몇살때쯤 승진을 잘 할지 몇살때쯤 건강이 안좋아 질지 하는 점
즉 인생의 큰 흐름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한 사람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命學과 占學 두가지
모두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命學은 미래의 큰 흐름을 알아내기 위한 것이요 占學은 가까운
미래 혹은 현재에 있어서 인간과 사물의 內面 혹은 앞으로의 변화상을
추적해 낼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九星方位學은 또 왜 필요한 것일까요?
한사람의 인생과 특정 사안의 成敗를 결정하는 요인은
- 운세(四柱八字)
- 풍수지리
- 靈的(종교적)인 힘의 개입
- 성명
- 개인의 노력과 판단
- 국가적, 사회적, 시대적 환경 등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 가운데 풍수지리는 自然의 기운과 靈的인 기운이 복합적으로 작용
한다는 전제하에 성립된 학문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자연의 利로운 기운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터를 쫒아 가느냐 아니면 害로운 기운이 작용하는 터를 쫒아 가느냐
하는 문제가 개인의 운명에 吉凶의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좋은 터에 조상의 묘를 쓰게 되면 발복(發福)한다는 점에서
혼신(魂神) 또한 大自然 陰陽五行 기운의 영향 아래 존재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풍수지리학은 自然의 기운과 靈的인 기운 모두를 반영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九星方位學은 풍수지리적 요소 가운데 靈的인 요소를 배제한
나머지 즉 자연의 음양오행 기운에 대해서만 판단을 하고 나 자신에게
이로운 방위를 지정하여 개운취기(開運取氣)에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특정한 공간과 방위의 자연기운은 쉼없이 변화하는
이유로(이는 마치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공간의 기후와 온도 그리고 그 공간
속에 담긴 萬物이 쉼없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이치와 마찬가지입니다)
특정한 시기, 특정한 때에 과연 나에게 이로운 자연의 에너지가 어느 방위에
머물고 있는가를 알아 내어 이러한 기운을 나 자신에게 끌어 들이기 위한
수단이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구성학은 크게 구성명학, 구성점학, 구성방위학의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다는 점과 각각의 활용도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년월반과 일시반을 작성하는 실례를 여러개 들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일시반을 작성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알아야 할
균시차 부분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시간부터는 구성학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겠습니다.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드리겠지만 내용면에서는 매우 상세한 부분까지
들어 가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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