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학

[스크랩] 기초 다지기 : 일기성 산출 요령

장안봉(微山) 2014. 7. 6. 22:48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九星學은 後天八卦로 불리어 지는 洛書의 數理를 활용한 학문입니다.

구성학의 출발은 곧 數理요 끝맺음도 곧 數理라고 말씀드려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數理에 대한 해석을 얼마나 정확하게 하느냐의 문제에서 구성학을 통한 미래예측의

90% 이상이 좌우된다고 보겠습니다.

九宮內에 배열된 干支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그러한 방법은 ‘이창우 구성학’이 아닙니다.

핵심을 빗나간 문제에 매달려 한세월을 허비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지난번까지는 본명성과 월기성을 산출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일기성을 산출하는 요령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기성을 산출하는 방법은 단 한가지 방법밖에 없습니다.

만세력을 일일이 열어 보고 그날의 일기성을 판단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역학은 대자연의 공간(橫的인 개념)과 시간(縱的인 개념)이 교차하면서

무궁무진하게 변해 가는 에너지의 흐름을 읽어 내기 위한 학문입니다.

이러한 쉼없는 기운의 변화를 ‘변역(變易)’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時)와 공(空)이 교차하며 만들어 내는 대자연의 기운, 더 나아가 우주의

기운은 잠시 잠깐도 하나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지 않고 쉼없는 변화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렇듯 하루 하루의 기성도 쉼없는 변화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안에서도 열두 시진(時辰)의 기성 또한 일정한 원리

아래 부단한 변화를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얘기가 다소 샛길로 빠지는 감은 있지만

인간의 思考로써는 상상 조차 하기 어려운,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거대한 우주 공간과

우리의 五感으로 느낄 수 있는 대자연의 변화가 이렇듯 질서정연하고 정교한 변화를

한치의 오차없이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이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고

결국 이 모든 이치가 결코 우연이 아닌, 이 우주를 주관하는 절대자의 필연의 법칙속에서

생겨나고 관장(管掌)되어 지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습니다.

결국 '역학'이라는 ‘학문으로서의 정신세계’와 '종교'라고 하는 ‘믿음으로서의 정신세계‘ 사이에는

이를 구분하는 선(線)이 그어져 있기는 하나 그 이치와 진리에 있어서는 이 두 개의 영역이 결국

하나로 귀결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자(前者)는 그 출발점이 자연변화 원리에 대한 주의 깊은 고찰(考察)과 이를 규명하기 위한

논리적 사고(思考)라면 후자(後者)는 그 출발점이 영성(靈聖)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요

전자(前者)는 진리에 접근하는 방법이 귀납적(歸納的)이라면 후자(後者)는 연역적(演繹的)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뿐 궁극적으로 ‘모든 진리는 하나로 만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군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 가 말씀드리겠습니다.

구성 기성이 수록되어 있는 만세력을 펴 보시면 매일 매일 1부터 9까지의

숫자로 이루어진 일기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년치의 기성을 주욱 훑어 보면 한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년중

상반기는 그 기성이 순행(1, 2, 3, 4, 5, 6, 7, 8, 9, 1, 2, 3 --)을 하고

하반기는 역행(9, 8, 7, 6, 5, 4, 3, 2, 1, 9, 8, 7 --)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성이 순행하는 기간을 양둔(陽遁)기간, 역행하는 기간을 음둔(陰遁) 기간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양둔기간이라 함은 해가 가장 짧은 동지를 前後하여 해가 가장 긴 하지 前後의 기간까지를 말합니다.

즉 음력 11월부터 5월까지의 기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기간은 하루 하루의 기성이 1, 2, 3, 4, 5, 6, 7, 8, 9, 1, 2, 3 --- 으로 순행합니다.

음둔기간이라 함은 하지 前後부터 동지 前後까지의 기간으로서 이 기간은 하루 하루의 기성이

9, 8, 7, 6, 5, 4, 3, 2, 1, 9, 8, 7 --- 로 역행하게 됩니다.

 

이점을 유념하신다면 어느 기간중에는 숫자가 매일 매일 하나씩 줄어 들고

어느 기간중에는 하나씩 늘어 나는 현상에 대해 의문감을 느끼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양둔기간에는 매일 매일의 기성이 하나씩 늘어 나고 음둔기간중에는

하나씩 줄어 드느냐? 하는 의문점을 떠 올리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자연현상에 대한 가장 근원적인 이유는 사람의 논리로 규명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것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조물주의 영역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왜 1년만에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한바퀴 공전하는 것인지

왜 한달만에 달이 지구의 주위를 한바퀴 공전하는 것인지

왜 지구는 하루만에 스스로 360도 자전을하는 것인지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는 우리 인간으로서는

도무지 알 길이 없는 것입니다.

다만 그러한 모든 현상을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고 그보다 하부적인 원리에 대해 연구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근원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해도 어느 정도의 근원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을

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고 싶은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점에 대해 설명을 드리다 보면 금번 강술(講述)의 양(量)이 한도 끝도 없이

장황해 질 것입니다.

차후에 기회가 있다면 설명드리도록 할 것인 바 우선 주변에서 기문둔갑을 공부한 분이 계시다면

그런 분들에게 질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성학과 기문둔갑은 모두 제갈공명이 治世와 兵法에 활용했던 학문으로서 그 맥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만

 

(1) 일기성이라고 하는 것에는 순행과 역행하는 기간이 있다는 점과 그 순행과 역행이라고 하는 것이

     하지와 동지를 기점으로 하여 바뀐다는 점

(2) 일기성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일일이 만세력을 열어 확인해야 한다는 점만을 기억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시중에 나와 있는 만세력은 비록 1년 전체가 아닌 일부 기간에 국한된 문제이기는 하지만

매일 매일의 일기성이 만세력 마다 각각 달라 혼선을 빚는 경우가 많으므로 매화역리학회에서

배포하는 만세력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만세력도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는 것이 틀림없이 있을 것이나 제가 일일이 대조를 못해 본

이유로 딱히 어느 하나를 정해 추천해 드릴 수가 없습니다.

매화역리학회에서 배포하는 만세력과 똑같게 되어 있는 만세력이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상관없겠습니다.

본명성과 월기성 그리고 시기성은 그 기성을 산출해 내는 공식이 있지만 일기성은 일일이

만세력을 열어 기성이 무엇인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오늘의 강술은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소개해 드릴 ‘시기성 산출요령’은 이미 앞 시간에서 설명드린 ‘본명성 산출요령’과

 ‘월기성 산출요령’처럼 일정한 공식이 있습니다.

시기성 산출 요령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상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출처 : 나는영화다
글쓴이 : 강화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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