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성은 출생年度에 붙는 기성입니다.
구성학에 있어서 본명성이 지니는 의미는 매우 큽니다.
1년 신수와 월운 그리고 일진을 추론함에 있어서 본명성의
동회 및 피동회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정확히 파악한다면 당사자에게 전개되는 환경적 상황은
물론 당사자의 심리적인 변화까지도 추적해 낼 수 있습니다
구성학은 매우 정밀한 학문입니다. 오랜 기간 역학을 공부하신 분들도
막연히 한걸음 떨어져 구성학을 지켜 볼 때와 막상 그 학문의 영역
안으로 들어와 터득하기 시작할 때와의 느낌은 하늘과 땅 차이임을
알게 됩니다.
역학의 가치는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구성학은 대부분의 다른 역학 과목들을 가볍게
제압하고도 남을 만한 위력이 있습니다.
앞으로 여건이 무르익으면 이미 오래전에 이론을 정립해 놓은
구성사주학(九星四柱學)을 소개 드릴 계획입니다.
구성사주학은 생년과 생월, 생일, 생시가 모두 대입되는 命學입니다.
즉 '九星年月日時盤' 으로서 명반안에 년월일시의 기성과 干支를 모두 넣고
운세를 정밀 추론하는 기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 단계로서 命理學과 九星年月盤을 함께 보고 운세를 추론하는
命理·九星 겸간(兼看) 기법에 대해 먼저 소개할 계획임을 알려 드립니다.
제 강의를 들으신분들중 강의 시간에 제가 드린 말씀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시리라 믿습니다. “강의시간에 설명드리는 내용은 구성학이라는
거대한 빙산에 있어서 일각에 불과합니다” 라는 말씀 말입니다.
이 말의 뜻은 제가 수강자들에게 숨기고 가르치겠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입안에 넣어 드린다고 해서 한입에 바로 삼킬 수
없는 것이기에, 반드시 과정과 단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린 것이오니 그 말의 뜻을 잘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옛말이 있듯이 차후 적절한 시기에 구성학의
또 다른 측면을 소개해 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본명성을 알기 위한 가장 단순하고 쉬운 방법은 만세력을 펼쳐 보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2009년도에 출생하였다고 가정한다면 만세력을
펼쳐 보면 “9 기축년”이 적혀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2009년도 출생자는 그 본명성이 “9”가 되는 것입니다.
본명성을 산출하는데 있어서 절기를 따지는 원칙은 命理學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비록 2009년 음력 1월에 출생하였을지라도 입춘이 지나지
않았다면 그 사람의 본명성은 前年度인 2008년 무자년의 본명성을
가지고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즉 만세력 2008년도에 적힌대로
그 사람의 본명성은 1이 되는 것이지 9가 아닌 것입니다.
그러나 만세력을 열어 보지 않고도 본명성을 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방법을 쓰기 위해서는 “금년의 년기성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즉 “금년(‘09년)의 년기성은 9이구나” 하는 점은 알고
계셔야 합니다.
“년도별 연령 공제수”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그 어떠한 年度이든간에 1부터 9까지의 숫자중 그 어느 한가지 숫자가
그 해의 년기성이 됩니다. 그리고 해가 거듭될 수록 년기성은 하나씩
줄어 들게 됩니다.
재작년 07년 정해년은 년기성이 2이므로(왜 2가 되냐구요? 만세력에 2라고
적혀 있습니다.)
작년 08년 무자년의 년기성은 2에서 하나가 줄어 들어 1이 됩니다.
그렇다면 09년의 년기성은 얼마가 될까요? 1에서 하나가 더 줄어 들은 숫자가
09년의 년기성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1에서 하나가 더 줄어 들은 숫자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1-1 = 0이므로 '0'이 되어야 할까요?
그렇다면 2010년의 년기성은 '0'에서 하나가 더 줄어 들어야 하므로 '-1'이
되어야 할텐데 -- 좀 이상해져 버리죠?
1 다음에 숫자 하나가 더 줄어 들면 “0”이 아닌 “9”가 됩니다.
구성학에서는 “0” 혹은 “10”, “11”, “12”라는 숫자는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1", "-2", "-3" 이라는 숫자도 나오지 않습니다.
오직 1부터 9까지의 숫자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3, 2, 1 다음에 나오는, 하나가 더 줄어든 숫자는 바로 “9”가
됩니다. 역순으로 하나씩 줄어 드는 숫자를 나열해 보겠습니다.
럭키세븐 - “7”부터 시작해 볼까요?
7, 6, 5, 4, 3, 2, 1, 9, 8, 7, 6, 5, 4, 3, 2, 1, 9, 8 ------ 이렇게 빙~빙 순환하게
되겠지요.
따라서 작년의 년기성이 “1”이었다면 금년의 년기성은 그보다 하나 줄어 든
“9”가 되는 것이고 내년은 금년 년기성 “9”에서 하나가 더 줄어 든 “8”이
내년의 년기성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년기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되셨으리라 믿습니다.
연령 공제수에 대한 아홉가지 케이스를 설명드리겠습니다.
< 년령 공제수 >
(1)
년기성이 9가 되는 해에는 10 - 9 = 1이므로 나이에서
1을 뺀다. 1을 빼고 나온 숫자를 둘로 쪼개어 다시 더해 본다.
이런 방법을 거쳐 나온 숫자가 10보다 작은 숫자가 나올때까지
둘로 쪼개어 더해 보고, 또 다시 둘로 쪼개어 더해 본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따라서 금년에 나이가 50세인 사람은(만나이가 아닌 일반 나이)
50 - 1 = 49.
4 + 9 = 13.
1 + 3 = 4.(10보다 작은 숫자 4가 나왔군요. 따라서 4가 본명성이 됩니다)
* 이 사람의 본명성은 4가 됩니다.
나이가 다른 사람을 또 한번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금년에 나이가 60인 사람은
60 - 1 = 59.
5 + 9 = 14.
1 + 4 = 5.(10보다 적은 숫자가 나왔습니다)
* 이 사람의 본명성은 5가 됩니다.
(2)
년기성이 8인 해에는 10 - 8 = 2이므로 나이에서 2를 빼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본명성을 산출한다.
년기성이 8인 해는 바로 다음해인 2010년 경인년이 되겠군요.
이때 나이가 51세인 사람은
51 - 2 = 49.
4 + 9 = 13.
1 + 3 = 4.(10보다 작은 숫자가 나왔으므로 이것이 본명성이 됩니다)
* 이 사람의 본명성은 4가 됩니다.
(3)
년기성이 7인 해에는 10 - 7 = 3이므로 나이에서 3을 빼고
동일한 방법으로 본명성을 산출한다.
(4) 년기성이 6인 해에는 10 - 6 = 4이므로 나이에서 4를 뺀다.
(5) 년기성이 5인 해에는 10 - 5 = 5이므로 나이에서 5를 뺀다.
(6) 년기성이 4인 해에는 10 - 4 = 6이므로 나이에서 6를 뺀다.
(7) 년기성이 3인 해에는 10 - 3 = 7이므로 나이에서 7를 뺀다.
(8) 년기성이 2인 해에는 10 - 2 = 8이므로 나이에서 8를 뺀다.
어떤 요령으로 본명성을 산출하는지 이해 되시지요?
그런데 마지막 한가지는 예외에 해당됩니다.
※ 예외 한가지. 아래 설명을 읽어 보세요.
(9)
년기성이 1인 해에는, 위의 원칙대로라면 10 - 1 = 9이므로
나이에서 9를 빼고 본명성 산출작업을 해 나가야 하겠는데
년기성이 1인 해에는 나이에서 아무 것도 빼지를 않습니다.
빼지 않은 온전한 나이 그대로의 상태에서 본명성을 산출합니다.
예를 들어 2008년 무자년(년기성 1)의 경우에
나이가 50세라고 가정하면
50세 - 0(아무것도 빼지 않는다) = 50
5 + 0 = 5.(10보다 적은 숫자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이것이 본명성이 됩니다)
* 이 사람의 본명성은 5가 됩니다.
나이가 49세라고 가정한다면
49 - 0(아무 것도 빼지 않습니다) = 49
4 + 9 = 13
1 + 3 = 4.(10보다 작은 숫자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이것이 본명성이 됩니다)
* 이 사람의 본명성은 4가 됩니다.
이상의 설명을 통해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무엇을 이해? -- 년기성이
1인 경우만은 예외적으로 나이에서 아무 것도 빼지 않고 본명성을 산출
한다는 것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예외가 방금 설명드린 아홉 번째 경우만 있으면 좋겠는데
한가지 예외가 더 있습니다.
※ 예외 또 한가지(짜증납니까?) 그래도 별게 아니므로 아래 설명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나이가 연령공제수보다 많지 못할 경우에는
즉 “나이가 연령공제수와 같거나 그보다 적을 경우”가 바로
또 하나의 예외 케이스에 해당됩니다.
이럴 경우에는 그 사람의 본명성을 출생년도까지 과거로
거슬러 올라 가면서 산출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2000년(년기성 9)에 태어난 아이(출생년도의 년기성이
2이므로 이 아이의 본명성은 당연히 2가 됩니다)가 있다고 할 때
2007년 이 아이가 8살 되는해에 본명성을 산출해 본다고 가정합시다.
2007년은 년기성이 2입니다. 따라서 연령 공제수는 10 - 2 = “8”이
됩니다. 그런데 이 아이의 나이가 8세이므로 연령공제수보다 많지
못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가만 있어 보자 -- 07년 금년의 년기성이
2이므로 이 아이가 태어난 2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보면 2, 3, 4, 5, 6
7, 8, ‘9’ -- 이 아이의 본명성이 ‘9’이구나” 하는 식으로 본명성을 알아
내면 됩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한 살 더 먹어 9세 되는 해(08년)에 본명성을 산출해
본다고 가정합시다.
08년의 년기성은 1이므로 나이에서 아무 것도 빼지 않습니다.
즉 연령공제수는 '0'이 됩니다.
왜? 라는 의문이 들면 위의 설명(9)번을 한번 더 읽으시기 바랍니다.
9세 - 0 = 9.(10보다 적은 숫자이므로 이 자체가 이 아이의 본명성이 됩니다)
10세 되는 09년에 이르러 본명성을 산출하는 방식은 어떨까요?
09년의 년기성은 9가 되므로 10 - 9 = 1.
따라서 연령공제수는 1이 됩니다.
10세 - 1 = 9.(10보다 작은 숫자이므로 이 자체가 이 아이의 본명성이 됩니다)
이 아이가 몇살이 되는 해에 본명성을 산출하든지 항상 본명성이 일정 불변하게
나온다는 점을 확인하셨을 것입니다.
본명성은 자기가 태어난 해에 붙박이로 달고 나오는 것으로서 평생동안 변하지
않는 기성이므로 당사자가 몇살이 되는 해에, 그 어느 해에 본명성 산출방법에 의해
산출해 보아도 항상 똑같은 숫자가 나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이상의 설명을 통해 본명성 산출 방법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지난 시간까지 올려 드린 '구성학 기본이론'이 읽기에 마치 모래알 씹듯 어렵고
까다롭게 느껴 졌으리라는 것을 회원님들께서 말씀하시지 않아도 본인은
잘 알고 있습니다. 아주 쉬운 내용부터 올릴까, 생각도 해 보았으나 처음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 지는 내용을 올려서 회원님들을 담금질 해 놓은 다음 나중에
오히려 쉬운 내용을 올리는 것이 학습 효과면에서 더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지난 시간까지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내용을 올려 드렸습니다.
수영을 가르칠 때에도 기본 자세부터 가르친 다음 물 속에 쳐 넣는 것보다는
눈 딱감고 처음부터 물속에 쳐 넣어 물 잔뜩 먹이고 고생하게 만든 다음 나중에
기본 자세를 가르치면 기본 자세를 훨씬 재미있고 확실하게 터득하는 법입니다.
이것이 바로 해병대式 수영교습 방법이겠지요.
회원님들을 해병대 군인 취급해 드렸다면 사과드리지요. 그 저의는 학습효과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쉬운 내용이 계속 올라 올 것입니다. 재미있게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월기성 산출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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