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관혼상제

[스크랩] 음양으로 본 ‘東 · 西’의 방위

장안봉(微山) 2014. 2. 12. 00:39

[음양으로 본 ‘東 · 西’의 방위]


● 神主位次(家禮輯覽 通禮 祠堂)

“(다만) 신주의 차례는 남자는 서쪽에 있게 하고, 여자는 동쪽에 있게 한다.

  자손들의 위차는 남자는 동쪽에 있고, 여자는 서쪽에 있게 하니 이것은 음과 양을 구별하는 것이다.”하였다.

  [(但)神主位次 則男西女東 子孫位次 則男東女西 此陰陽之別]


[祭禮의, 조상과 자손의 위치]

l..........................[]..........................l  

.......................[考]:[妣].......................  

[]............[제..............상]............[]  

........................(향...안)........................  

....................[주부]:[주인]....................  

l..........................[남]..........................l  

 

● (附註)合葬夫妻位(家禮輯覽 喪禮 治葬)

백호통에 “합장은 부부를 같이 묻는 방법이다.”하였다. 그러므로 시경에 이르기를 “살아서는 방을 달리 하지만 죽어서는 같은 광중에 묻힌다.”하였다. 구의에 “살펴보니 매장할 때의 위치는 마땅히 제사지낼 때의 위치와 같아야 한다. 단지 세속에서 이미 오랫동안 매장할 때 모두 ‘남좌여우’의 위치로 답습한 것을 어기고 한 집안에서 홀연히 이와 같이 행한다면 여러 세대 후에 자손이 고위를 비위로 생각하는 잘못을 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겠는가. 차라리 주자가 유 씨 부인을 장례지낸 예를 따르는 것만 못하다.”하였다. [白虎通 合葬者所以同夫婦之道也 故詩曰穀則異室死則同穴 丘儀 按葬位固當如祭位 但世俗循冒已久 葬皆男左女右 一家忽然如此行之數世之後 安知子孫不誤以考爲妣乎 不如且姑從朱子葬劉夫人之例也]


내가 살펴보니 어류에 요경의 물음에 주자가 말하기를 “내가 처음 망실을 장사지낼 때에 단지 동쪽 편에 한 자리만 있게 하였는데 안경이 묻기를 ‘지도는 오른쪽을 높이는 것이니 아마도 남자가 마땅히 우측에 자리해야 하지 않습니까.’하였다. 이에 답하기를 제사지낼 때에는 서쪽을 상위로 하니 장사지낼 때에도 또한 이와 같이 하는 것이 옳다.”하였는데 지금 구씨의 설이 이와 같으니 알 수 없다. [按 語類答堯卿問曰 某當初葬亡室只存東畔一位 安卿問 地道以右爲存恐男當居右 曰祭以西爲上則葬時亦當如此 方是今丘說如此未可知也]


● 丈夫止處右(家禮輯覽 通禮 司馬氏居家雜儀)

주자어류에 “좌와 우는 결국 어느 쪽이 높습니까?”라고 물으니 대답하기를 “한나라 초에는 우승상이 좌승상의 위에 있었다. 사기에 말하기를 ‘조정에는 오른쪽보다 윗자리가 없다.’고 하였으니, 이것은 오른쪽을 높인 것이다. 후세에 이르러 또한 도리어 왼쪽을 높이게 되었다. 노자 31장에서 ‘상장군은 오른쪽에 있고, 편장군은 왼쪽에 있다.’고 하였다. 상사에는 오른쪽을 높이는데 무기는 흉한 것이므로 상례의 예로 처한 것이다. 이와 같다면 길사에는 왼쪽을 높인 것이다. 한나라 초기에 어찌하여 전국시대와 포악한 진나라에서 행하던 예를 익혔겠는가?”하였다. [語類問左右 必竟孰爲尊 曰漢初右丞相居左丞相之上 史中有言 曰朝廷無出其右者 則是右爲尊也 到後來又却以左爲尊 而老子有 曰上將軍處右 而偏將軍處左 喪事尙右 兵凶器也 故以喪禮處之如此 則吉事尙左矣 漢初豈習於戰國與暴秦之所爲乎]


● 男子由右(家禮輯覽 通禮 祠堂)

예기(왕제 편)에 “(길에서) 남자는 오른쪽으로 가고, 여자는 왼쪽으로 간다.”하였다. 그 구절의 주에 “오른쪽은 힘을 써야 하는 일이 있고, 왼쪽은 할 일이 없기 때문에 그 가는 것이 이와 같다.”하였다. [王制 男子由右女子由左 註右有力而左無爲 故其所由如此]

 

----[참고문헌]----

한법 상우(漢法尙右)

“한 나라의 법은 우를 높이 여긴 까닭에, 진평이 좌승상으로부터 승진하여 우승상이 되니 이것은 군대의 예이다. 노자에 ‘오직 무기란 것은 상서롭지 못한 도구다. 부득이 사용하여 이긴다 해도 아름답지 못한데 이것을 아름답게 여기는 것은 바로 살인을 즐기는 것이다.’ 하였다. 편장군은 좌에 처하고 상장군은 우에 처함은 상례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인데 한나라는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기 때문에 오히려 군례를 준수하여 우로써 상을 삼았다. 당시에 강ㆍ관의 무리가 불학무식하여 그것을 바로 잡을 수 없었다. 대저 어찌 승평한 세상에 오히려 상례를 따라 사용하랴?”


[星湖僿說(18권) 經史門 漢法尙右; 漢法尙右故 陳平左丞相 陞爲右丞相 此軍禮也 老子曰 徒兵者不祥之器 不得已而用之 勝而不美 而美者之是殺人者也 偏將軍處左 上將軍處右 以喪禮處之 漢以馬上得天下 故猶遵軍禮 而以右爲上 當時絳灌之徒 不學無識 不能有以正之 夫豈昇平之世 而猶遵用喪禮也耶]

출처 : 난석재예사랑
글쓴이 : 蘭石齋주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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