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스크랩] 총론(장경의 기감론)

장안봉(微山) 2014. 2. 4. 20:24

총론(장경의 기감론)

풍수학의 최고 경전인 『장경』의 첫머리는 "사람을 땅에 묻으면 생기(生氣)를 받는다(葬者乘生氣也)"로 시작된다. 풍수학은 궁극적으로 생물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터(음택·양택)를 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데, 생기 충만한 곳을 혈(穴), 명당(明堂), 혹은 길지(吉地)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생기란 무엇인가. 비록 형체는 없으나 생기는 우주와 자연을 변화시키고, 천지 만물을 창조하고 길러 내는 기운을 가리킨다. 자연 상태라면 빛, 공기, 물, 양분, 온도 등이 복합된 개념으로, 음기(陰氣)와 양기(陽氣)로 나뉘다. 음기는 땅 속에서 취하는 생기로 만물의 탄생을 주관하고, 양기는 땅 위로 흘러 다니는 생기로 만물의 성장과 결실을 주관한다.

만약 그 중 하나라도 불충분하면 생물은 태어나 자라지 못한다. 모두가 충족되어서 탄생하였다고 하더라도 공기, 물, 혹은 빛 등등 그 어느 하나라도 불충분하면 생물은 자라서 열매를 맺지 못한다. 그 양이 지나쳐서도 안된다. 바람이 거세면 생물은 죽고, 온도가 높거나 낮아도 생물은 자라지 못하며, 빛 역시 너무 강하면 타 죽는다. 그러므로 모든 요소가 충분하면서도 양이 적당해야 생기로써 역할이 가능하다.

자연 상태라면 물, 온도, 양분은 땅 속에 있어 음기(陰氣)라 하고, 공기, 빛, 온도는 땅 위에 있어 양기(陽氣)라 한다. 즉, 생기는 음기와 양기가 모두 충분하고도 알맞는 것을 말하는데, 풍수학은 음기가 충분한 터를 이라 부르고, 양기를 알맞게 취할 수 있는 방위를 좌향이라 한다. 따라서 풍수학은 혈을 찾고, 좌향을 놓는 것으로 완성된다. 명당이라도 좌향을 잘못 놓으면 흉한 양기에 의해 모든 것이 허사가 된다. 그렇다면 생기는 어디에 있는가?


<사진 : 신비스런 구름>

출처:대동풍수지리학회(주) 대표:고제희
출처 : 인생과투자
글쓴이 : 정태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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