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정종대왕 태실 및 태실비(강원 유형문화재 114호) written by 한국의 능원묘 |
나홀로 제26차 능원묘 답사시 영월에서 김삿갓 묘로 가는 길목에 있는 정조의 태실을 둘러 보았습니다. 표지판이 없어서 초행자는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계족산 등산로 초입인 왕검성(정양산성) 주차장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
▲ 왕검성 주차장 뒷편 산자락으로 100여 미터 올라가면 태실이 있습니다. |
태실은 왕이나 왕실 자손의 태를 모셔두는 작은 돌방으로, 이것은 조선 22대 왕인 정조의 태를 모셨던 곳이며, 그 앞에는 태를 모신 것을 기념하는 비가 놓여 있다. |
▲ 언덕을 올라서 바라 본 태실 전경 |
정조는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 사이의 맏아들이다. 정조 대에는 영조의 탕평책을 이어받아 당론의 조화를 이루었고, 규장각을 통한 문화사업을 활발히 하였으며, 실학을 크게 발전시켰다. |
▲ 앞 뒤에서 바라 본 태실과 태실비 모습 |
태실은 현재 2기가 남아 있는데, 하나는 받침돌 위에 둥근 몸돌을 올리고 8각형의 지붕돌을 얹은 모습이며 그 주위에 난간을 둘렀다. 다른 하나는 원통형 돌함(石函) 위에 반원형의 뚜껑돌을 얹은 모습이다. |
▲ 태실 표지석 |
▲ 태실비 |
태실비는 거북받침 위에 한돌로 된 비몸과 머릿돌을 세웠다. 거북받침의 등에는 5각형 무늬를 조각하였고 머릿돌에는 두 마리 용을 양옆에 새기고 그 사이에 구름무늬를 채웠다. 비신 전면에는 「정종대왕태실(正宗大王胎室)」, 후면에는 「가경 육년십월이십칠일 건(嘉慶 六年十月二十七日 建)」이라 종서(縱書)를 했다. |
▲ 태실 전경 ▼ |
정조가 태어난 다음해인 영조 29년(1753)에 태실을 만들고, 순조 즉위년(1800)에 비를 세웠다. 1929년 조선 총독부에서 전국에 있는 태실을 창경원으로 옮길 때 이 태실의 태항아리도 꺼내 갔다. 태실과 비는 광산개발로 흩어졌던 것을, 1967년 KBS영월방송국 안으로 옮겼다가 지금의 자리로 다시 세워놓았다. |
▲ 뒷편 언덕에서 바라 본 태실 주변 전경 |
▲ 태실에서 내려다 본 남한강 전경 |
계족산 등산로 안대도 |
화살표 ↑ 위의 동그란 표식이 태실입니다. |
영월 정종대왕 태실 위치도 |
소재지 : 강원 영월군 영월읍 정양리 산133 화살표 ↑ 부근에 정종대왕 태실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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