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왕능)

[스크랩] 경종대왕 태실

장안봉(微山) 2012. 12. 27. 21:44

경종대왕 태실(충북 유형문화재 6호)                                                                                 written by 한국의 능원묘

억정사 대지국사비가 있는 곳에서 마을 길로 내려와서 마을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좌측에 작은 주차 공간이 있는 곳의 안쪽으로 가면 계단이 보입니다. 경사진 계단을 오르면 경종대왕 태실이 있습니다.

▲ 마을길 좌측 안쪽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태실은 왕실에 왕자나 공주가 태어났을 때 그 태를 모시는 곳으로, 이곳은 조선 경종대왕의 태를 모시고 있었다. 대개는 태항아리 안에만 두는 것이 보통이나, 왕세자나 왕세손 등 왕위를 이어받을 사람의 태는 따로 돌방을 만들어 그 안에 넣어두게 한다.

이 태실은 8각의 낮은 받침돌 위로 둥근 돌방을 올리고 8각 지붕돌을 얹은 모습으로, 경종이 왕위에 오르자 그 옆에 태실비를 세워 놓았다. 영조 2년(1726) 왕의 명을 받아 태실 주위에 8각형 돌난간을 두르고 비석을 세웠으며, 순호군 16명을 두고 3년마다 제사를 올렸다.

숙종 14년(1688) 희빈 장씨가 왕자를 낳은 후 이 곳에 처음 마련해 두었으며, 일제강점기에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다른 곳에 옮겼던 것을 1976년에 제자리로 옮겨 복원해 놓았다. 돌방 안에 있던 태항아리는 일제강점기 때 창경궁으로 옮겨가고, 이 곳에는 석조물과 태실 비만 남아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경종대왕 태실 위치도

 소재지 : 충북 충주시 엄정면 괴동리 산34-1                                   경종대왕 태실은 화살표 아래 있습니다.

출처 : 한국의 능원묘
글쓴이 : 광나루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