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전라도)

[스크랩] [전남 담양]광산김씨 시조 김흥광(金興光) 사우 평장사(平章祠)

장안봉(微山) 2013. 11. 30. 23:32

광산김씨(光山金氏)

 

광산(光山)은 전라남도 북서부에 위치한 지명으로 본래 백제의 무진주(武珍州)이다. 신라시대에 이르러 도독(都督)을 두었으며 757년(경덕왕 16) 무주(武州)로 고쳤다. 진성여왕 때는 견훤(甄萱)이 이곳에 후백제를 세워 도읍을 정하기도 하였다. 940년(고려 태조 23) 태조가 후백제를 정벌하고 군현을 정비하면서 무진주를 광주(光州)로 개편하고 도독부를 두었다. 995년(성종 14) 관제개혁 때 해양도(海陽道) 소속이 되었다가 1259년(고종 46) 기주(冀州: 일명 冀陽州)라 고쳤으며, 충선왕 때 이르러 화평부(化平府)로 강등되어 공민왕 때 광주목(光州牧)이 되었다. 1430년(세종 12) 무진군으로 강등되었다가 성종 때에는 광산현으로 강등되었고, 연산군 때 주(州)로 환원되었다. 1895년(고종 32) 지방제도 개정으로 나주부(羅州府) 관할의 광주군(光州郡)이 되었다가 1910년 광주면이 되었고, 1935년 광주읍(光州邑)이 부(府)로 승격됨에 따라 광산군(光山郡)이 되었다. 1988년 송정시와 함께 광주직할시에 편입되었고, 1995년 광주광역시 광산구로 개편되었다.

 

광산김씨 시조 김흥광(金興光)은 신라 왕실의 후손으로 신무왕(神武王)의 셋째 아들이다. 그는 고려가 삼한을 통일하자 신라의 비운을 미리 알고 경주를 떠나 무진주(武珍州) 서일동(西一洞, 지금 전라남도 담양군 대전면 평장리)에 은거함으로서 광산김씨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그 후 고려 태조가 그를 광산부원군(光山府院君)에 봉하였으며 후손들이 그를 시조로 삼고 광산을 본관으로 하여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김흥광이 서일동에 터를 잡은 후 고려조에 와서 그의 후손들 가운데 8명의 평장사(平章事)가 배출되자 사람들이 그곳을 “평장동”이라 불렸다. 시조의 아들 김식(金軾)은 각간(角干)을 지냈으며, 손자 김길(金佶)은 왕건을 도와 고려 창업에 공을 세워 개국공신에 책록되었다. 김준(金峻)은 좌복야(左僕射)에 이르렀으며, 김책(金策)은 964년(광종 15)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과거제도에 급제하여 평장사(平章事)를 역임하였다. 고려 초기부터 명문의 기틀을 다지기 시작한 광산김씨는 김위(金位)와 김주영(金珠永) 형제 대(代)에서 크게 두 갈래로 나뉘어져 김광세(金光世)와 김광존(金光存)의 양대산맥으로 분파되었다.

 

 

 

 

 

 

 

 

 

 

 

 

  

 

 

 

 

 

 

 

 

 

 

 

 

 

 

 

 

출처 : 癡叔堂
글쓴이 : cheesookd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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