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

[스크랩] 無題 무제 무제 (吉再 길재)

장안봉(微山) 2013. 11. 21. 03:17

 

  無題  무제     무제

 

                                 吉再  길재 1353∼1419

 

 

   曾讀前書笑古今   증독전서소고금   일찍이 전 사람의 책을 일고 고금을 비웃었더니

 

   愧隨流俗共浮沈   괴수유속공부침   세속에 흘러 부침을 같이 함이 부끄러워라

 

   終期直道扶元氣   종기직도부원기   마침내 기약했네, 바른 도로써 원기를 잡아 

 

   肯爲虛名役片心   긍위허명역편심   기꺼이 헉된 명예 때문에 내 마음 부릴 것을 

   黙坐野禽啼晝景   묵좌야금제주경   말없이 앉으니, 들판의 새들은 대낮의 경치를 노래하고

   閉門官柳長春陰   폐문관류장춘음   문을 닫으니 관사의 버드나무 봄 그늘을 길게 드리우네
   人間事了須先退   인간사요수선퇴   인간사 끝났으면 물러날 것이니 

 

   不待霜毛漸滿簪   부대상모점만잠   서리 같은 흰 수염이 머리에 가득하길 기다리지 말라

   

 

 

 

출처 : ▒ 한 산 草 堂 ▒
글쓴이 : 천하한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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