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천 마전영당의 고요한 아침을 깨우다(130831)

소재지 :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노동리316(왕산로485-43)
향사일 : 春享 양력04월03일
           秋享 양력10월03일

 

왕징면 노동리에 위치하고 있는 이 影堂은 고려말의 대학자 목은 이색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1686년(숙종 12)에 창건되었다. 원래의 影堂은 한국전쟁 중 전소되었는데, 1973년과 1993년 두 차례에 걸쳐 重建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에 맞배지붕을 갖춘 목조건물이다. 사당 내에 모셔진 목은 선생의 영정은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있는 수송영당의 원본을 모사한 것이다. 영당 좌측에는 서울에서 조사된 석곽묘가 이전 복원 되어 있다.
목은 선생의 영당이 이곳에 세워진 연유는 2가지 인연 때문인데, 첫 번째는 고려 창왕을 옹립하여 왕위에 오르게 한 연유로 1389년 이성계 일파가 세력을 얻은 뒤에 長湍에 유배된 것이고, 두 번째는 그의 5대손인 이명은이 노동리 일대에 정착하여 韓山李氏의 집성촌을 이루게 된 것이다.영당의 건립은 이명은의 6대손 이극번 등의 발의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색(1328~1396)의 본관은 韓山이며 자는 潁叔이고 호는 牧隱다.시호는 文靖이다.
이색은 15세에 父陰으로 別將의 직을 얻었고, 1341년(충혜왕 복위 2) 進士가 되고, 1348년(충목왕 4) 元의 국자감의 생원이 되었다. 1351년(충정왕 3) 父親喪으로 귀국하였으며, 1353년 鄕試와 征東行省의 향시에 장원 급제하였고, 1355년 다시 元의 翰林院에 등용되었다.1365년 신돈이 등용될 때, 그는 개혁의 중심인물이 되었다. 1373년 韓山君에 책봉된 후에는 신병으로 관직을 사퇴했으나 1375년(우왕 1)에 政堂文學을 역임하였고, 1377년 推忠保節同德贊化功臣의 호를 받고 우왕의 師傅가 되었다.1389년 威化島回軍으로 문하시중이 되었으나 우왕이 강화로 유배되자 曺敏修와 함께 昌을 즉위시켜 李成桂의 세력을 억제하려 하였다.그러나 이성계가 득세하자 長湍·咸昌 등지에 유배되었다.
1391년(공양왕 3)에 韓山府院君에 책봉되었으나 驪興 등지에 유배되었다가 풀려났고, 조선 개국 후 태조가 1395년 韓山伯에 책봉했으나 사양하였으며, 이듬해 驪江의 神勒寺로 가던 중 사망하였다.
■ 漣川文化院, 『鄕土史料集』, 1995
■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 『연천군의 역사와 문화유적』, 2000
                                                                                                                                    -연천군 선사관리사업소-

 

왕징면 노동리 이야기
본래 마전군 북면의 지역으로, 목은 이색(李穡)의 5세손 이명은(李命垠) <계보 : 諱 穡 → 諱 種學 → 諱 叔畝(良度公) → 諱 元增 → 諱 命垠(2男)>이 지금의 노동리에 정착하고 보니 갈대가 우거져 있어 갈울(蘆洞)’이라 이름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연천군 왕징면으로 편입되었다가, 1945년 해방 이후 38선 이북이 되어 공산 치하에 놓이게 되었으며, 한국전쟁 후인 1954년 11월 17일 「수복지구임시행정조치법」 공포에 의하여 행정권이 수복되어 오늘에 이른다. 현재 1개의 행정리, 3개 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갈울(蘆洞) : 나복골 북쪽에 있는 골짜기. 노동리의 유래가 되는 곳이다.

 

 

2005년 은평 뉴타운 공사로 인해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우측의 돌은 이장시 그곳에서 나온 돌 이랍니다.

 

 

아쉽게도 안내판이 모두 훼손되어서 맘이 쨘해졌습니다...... 

 

오직 이것만이 유일하게 이곳이 어디라고 알려주는듯 했습니다.

 

 

영당에서 바라봅니다. .

 

이곳은 들어갈때는 못보고 나올때 본겁니다.

청주목사 휘 영은 유허비 입니다.

 

 

 

 

출처 : 바람에 띄우는 엽서한장

글쓴이 : 옥광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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