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임

[스크랩] 금연(禁煙)방법

장안봉(微山) 2013. 5. 14. 21:36

* 비법은 단 한가지 뿐 이다.

   - 오직 극기(克己)이다 -  즉 참는 의지로써 자신을 이기는 길밖에 없다.


설명하면 담배를 피우고자하는 나(舊我)와 안 피우고자하는 나(新我)와의 싸움에서 안 피우고자하는 내가 피우고자하는 나를 이기는 오직 한 길 뿐이다.

싸움에서 승리하면 할수록 면역이 강하게 생긴다. 싸움에서 이기면 이길수록 싸움을 걸어오는 횟수가 줄어들어 면역이 강화되며 안 피우고 오래 참게 된다.


* 혹 담배를 끊고자 껌이나 은단 등을 사용하면 나중에는 자칫 담배는 담배 대로 피우면서 더불어 두 가지나 세 가지를 함께 하게 된다.


* 담배는 못 끊는다. 안 피운 지 3년이 지나서도 담배 피우는 꿈을 꿀만큼 담배의 향수는 대단하다. 그러하니 "끊기를 자주하기보다는 안 피우기를 오래하라"는 명언이 있다.

끊겠다고 하면 심리적으로 절박한 느낌이 들어 더욱 멀리 할 수가 없게 된다. 따라서 시한을 임의로 정해 그때까지만 일시적으로 안 피우겠다고 생각하라.

예를 들어 직장인은 과장(또는 부장)이 될 때까지만, 또는 나이가 50이 되면 그때 가서는 부담 없이 피울 것이다 하고는 그때까지만 건강을 위해 또 나를 이길 수 있는지 자신도 시험해볼 겸 담배를 안 피울 것을 결심하고 실천한다.


* " 뭘 그리 참으려고 애를 써나. 어때 딱 한 대만 피우지 그래"

하면서 담배를 피우고자하는 유혹이 오면, 둘로 나뉜 나는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을 못 이기면서 어찌 세상의 큰일을 도모할 수 있겠는가"

또는 " 자신의 건강하나도 못 챙기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

하고 맞받아 쳐 필히 안 피우고자 하는 내가 이겨야 한다. 안 피우고자 하는 내가 이기면 이길수록 힘이 강해져 나중에는 피우고자하는 자가 감히 수작을 걸며 달라 들지 못한다.


* 혹 술자리 또는 어떠한 유혹이 있어 담배에 불을 붙여 연기를 빨더라도 절대 담배연기를 목안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이때 한번 와그르르 무너지면 그 후는 담배를 더 피우게 되어 담배의 량도 늘게 된다. 한모금만 빠는 것은 괜찮겠지. 했다가는 망한다. “장난치다 애 밴다”는 옛말을 명심해야 한다. 이러한 순간의 고비를 잘 넘겨야 내공이 붙어 성공한다. 마치 수도자가 발가벗은 미인이 옆에 있어도 접하지 않듯 해야 한다)


* 약 6개월 정도 지나면 일부러 담배와 라이터를 소지하고도 스스로를 이길 수 있도록 단련함이 필요하다. 2단계의 강력한 단련으로 마치 황금을 돌보듯 하는 도 닦는 경지로 돌입하여 의지를 키운다.



(본 금연비법은 30년 넘게 담배를 안 피우고 있는 무공선생(无空先生)의 실제 체험사례를  간략히 요약해서 설한 것이다. 지금도 담배를 끊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안 피우기를 지속할 뿐이다.

젊은 시절 하루 2갑 정도의 담배를 태운 골초였었다. 하루의 일과가 담배로 시작되었다. 즉 일어나 전등불 켜면서 담뱃불 붙여 물고, 잠들기 전에 담뱃불 끄면서 전등불 끄고, 그러하니 재떨이는 항상 머리맡에 놓여있는 필수품? 이었고, 술자리선 줄담배요, 화장실은 담배 없으면 가지 못했으며, 심지어 공중목욕탕안 까지 담배를 물고 들어가 남들의 이상한 눈치를 받곤 했으니 실로 담생담사 라 할 수 있었다)

담생담사: 담배와 생사를 같이함.


출처 : 무공선생의 주역교실
글쓴이 : 무공선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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