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신축 (山神祝)
: 묘역 일을 시작하기 전 묘역 바로 위에다 잔(盞, 술잔), 실과(實果, 과일), 포(飽, 북어 포)를 진설하고 산신께 고하는 축이다.
상주(喪主)의 친지 중에서 상주를 대신하거나 지관(地官)이 지낸다.
적어도 1주일 정도 부부관계를 하지 않은 정갈한 사람이 지내야 뒤탈이 없다고 한다.
維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유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 (執事者 또는 地官 姓名) 敢昭告于 土地之神
(집사자 또는 지관 성명) 감소고우 토지지신今爲學生 (本貫)(姓)公 營建宅兆
금위학생 (본관)(성)공 영건택조神其保佑 裨無後艱 謹以淸酌脯醯 祗薦于
신기보우 비무후간 근이청작포혜 지천우神尙 饗신상 향<풀이>
某年 某月 某日 某人은 토지 신에게 감히 고하옵니다.
이제 이곳에 本貫 某公의 묘를 마련하오니, 신께서 도우셔서 후환이 없도록 지켜주소서.
삼가 맑은 술과 포혜로서 공경히 올리오니, 흠향 해 주소서.敢 : 감히 감, 昭 : 밝을 소, 告 : 알릴 고, 于 : 어조사, 행하다 우 其 : 그 기, 비 : 더할 비, 시키다, 祗 : 공경할지, 薦 : 천거할 천
예)
산신축 (山神祝)
維歲次 戊子 三月 丙子朔 二十三日 戊戌
유세차 무자 삼월 병자삭 이십삼일 무술 洪吉東 敢昭告于 土地之神
홍길동 감소고우 토지지신今爲學生 金海 金公 營建宅兆
금위학생 김해김공 영건택조神其保佑 裨無後艱 謹以淸酌脯醯 祗薦于
신기보우 비무후간 근이청작포혜 지천우神尙 饗신상 향
2. 선영축 (先塋祝)
: 장지가 선영에 있을 경우는 맨 위 조상 묘 한 분에게만 제사를 지내고 읽는 축이다.
이 때는 상주(喪主)가 축을 읽는다.
維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유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 (몇)代孫 敢昭告于 顯(몇)代祖考學生府君之墓
(몇)대손 감소고우 현(몇)대조고학생부군지묘今爲 (몇)代孫 (死亡者 이름)
금위 (몇)대손 (사망자 이름)營建宅兆(某所) 謹以酒果 用伸虔告謹告
영건택조(모소) 근이주과 용신건고근고
<풀이>
모년 모월 모일 모인은 몇 대조께 감히 고하옵니다. (사망자 이름)의 묘를 이제 묘소가 계신 (모처)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삼가 주과로 경건히 고하옵니다.<참고> . 선조가 합장했을 경우는 `營建宅兆`대신 `합폄우(合 于)`라고 쓴다.. 사망인이 여자면 `(몇)代孫婦 某官某氏`라고 쓴다.. 모소(某所)는 묘의 좌측, 우측, 또는 전, 후를 표시하면 됨.
3. 선장위축(先葬位祝), 쌍분축(雙墳祝)
: 이미 쓴 묘에 합장하기 위해서 봉분을 열기 전에 읽는
축이다.
묘 앞에 주과포를 진설 한 뒤 제사 지낸 후 축을 읽는다. 이는 묘안의 시신을 놀라지 않도록 하는 축이다.
維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유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孤哀子 某(奉祀者 이름) 敢昭告于 顯考學生府君 某官某公之墓고애자 모(봉사자 이름) 감소고우 현고학생부군 모관모공지묘罪逆凶흔 先비見背日月不居 葬期已屆
죄역흉흔 선비견배일월불거 장기이계將以今日合부于 墓左 昊天罔極 謹以酒果 用伸虔告 謹告 장이금일합부우 묘좌 호천망극 근이주과 용신건고 근고
<풀이>
모년 모월 모일 고애자 00는 감히 밝게 선고 모관모공의 묘에 고합니다.
죄가 많아서 어머님이 돌아가심을 뵙게 됐나이다.
세월이 흘러 장사 날이 이미 되었습니다.
장차 금일(오늘) 묘 좌측에 모시겠사오니, 은혜가 망극하옵기에 주과를 펴놓고 정성껏 고하나이다.已 : 이미 이, 屆 : 이르다, 다다르다 계, 虔 : 정성 건, 昊 : 하늘 호
<참고>
어머니 묘에 아버지를 합장할 때는 `顯考學生府君` 대신 `현비유인(顯비孺人)`, `先비 ` 대신 `선고(先考)`를, 합부(合부) 대신 `합봉(合封)`이라 쓴다.
4. 평토제축 (平土祭祝)
: 묘를 다 쓰고 봉분을 만들기 전 지표면과 똑같이 평토가 되었을 때 제사를 지내고 축을 읽는다.
維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유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孤子(喪主名) 敢昭告于 顯考學生府君 形歸芚석神返室堂
고자(상주명) 감소고우 현고학생부군 형귀둔석 신반실당神主未城 魂魄仍存 捨舊從新 是憑是依
신주미성 혼백잉존 사구종신 시빙시의
尙 饗상 향
<풀이>
모년 모월 모일 외로운 아들 00는 아버님께 감히 밝게 고하옵니다.
형체(육신)는 무덤 속으로 가셨사오나 신혼(神魂)은 집으로 돌아가시옵소서.
아직 신주를 만들지 못하였아오나 혼백함이 있사오니, 영혼은 옛것을 버리시고 새것을 쫓아 여기에 기대하고 의지하시옵소서.芚석(둔석) : 광중 둔, 광중 석, 捨 : 버릴 사, 憑 : 기댈 빙, 依 : 의지할 의<참고>
모친상이면 애자(哀子), 부친상이면 고자(孤子), 양친 다 돌아가셨으면 고애자(孤哀子)
평토제축 (平土祭祝)
維歲次 戊子 三月 丙子朔 二十三日 茂戌
유세차 무자 삼월 병자삭 이십삼일 무술
孤子 ( 상주명 ) 敢昭告于 顯考學生府君 形歸芚석 神返室堂
고자 ( 상주명 ) 감소고우 현고학생부군 형귀둔석 신반실당神主未城 魂魄仍存 捨舊從新 是憑是依
신주미성 혼백잉존 사구종신 시빙시의
尙 饗상 향
5. 초우제축 (初虞祭祝)
:장사 당일에 묘소에서 반우(返虞)한 뒤 집에서 지내는 첫 번째 제사를 지내면서 읽는 축이다.
반우(返虞 : 돌아올 반, 헤아릴 우)란 반혼(返魂)과 같은 말로 평토제(平土祭)가 끝나면 상주는 혼백(영정)을 모시고 상여가 나갔던 길을 따라 집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이때 안상주(며느리)들은 대문 밖으로 나와 혼백을 맞이하여 안팎 상주가 마주 읍곡(泣哭)하고 혼백을 빈소에 모신다.
維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유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孤子(喪主名) 敢昭告于 顯考學生府君
고자(상주명) 감소고우 현고학생부군日月不居 奄及初虞 夙興夜處 哀慕不寧
일월불거 엄급초우 숙흥야처 애모불령謹以 淸酌庶羞 哀薦흡事 尙饗
근이 청작서수 애천흡사 상향
<풀이>
모년 모월 모일 고자00은 감히 밝게 돌아가신
아버지께 고하나이다.
세월이 흘러 어언 초우가 되었습니다.
밤낮으로 슬피 사모하여 편하지 못하매 삼가 맑은 술과 음식으로 제사를 올리오니 흠향 하옵소서.
6. 재우축 (再虞祝)
: 장례 다음 첫 유일(柔日 : 乙, 丁, 己, 辛, 癸日)에 제사를 지내면서 읽는 축이다.維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유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孤子(喪主名) 敢昭告于 顯考學生府君
고자(상주명) 감소고우 현고학생부군日月不居 奄及再虞 夙興夜處 哀慕不寧
일월불거 엄급재우 숙흥야처 애모불령謹以 淸酌庶羞 哀薦 事 尙饗
근이 청작서수 애천흡사 상향<풀이> 초우축 참고
7. 삼우제축 (三虞祭祝)
: 장례 후 첫 강일(剛日 : 甲, 丙, 戊, 庚, 壬日)에 묘소에서 삼우제(三虞祭)를 지내면서 읽는 축이다.
대개 장례 3일만에 삼우제를 지내는데 강일(剛日 : 陽 天干日)에 지내야 하므로 4일이 될 수도 있다.
강일과 반대되는 유일(柔日)은 음 천간일(陰 天干日)이다.
維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유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孤子(喪主名) 敢昭告于 顯考學生府君
고자(상주명) 감소고우 현고학생부군日月不居 奄及三虞 夙興夜處 哀慕不寧
일월불거 엄급삼우 숙흥야처 애모불령謹以 淸酌庶羞 哀薦成事 尙饗
근이 청작서수 애천성사 상향
예)
삼우제축 (三虞祭祝)
維歲次 戊子 三月 丙子朔 二十五日 庚子
유세차 무자 삼월 병자삭 이십오일 경자 孤子 (喪主名) 敢昭告于 顯考學生府君
고자 (상주명) 감소고우 현고학생부군日月不居 奄及三虞 夙興夜處 哀慕不寧
일월불거 엄급삼우 숙흥야처 애모불령謹以 淸酌庶羞 哀薦成事 尙 饗
근이 청작서수 애천성사 상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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