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龍)의 여기(餘氣)
용의 여기란 행룡하던 용이 혈을 맺고 남은 기운을 말한다. 용이 혈을 맺는 것을 일룡일혈(一龍一穴), 또는 일룡수혈(一龍數穴)이라는 말이 있지만 어떤 원칙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한 입수룡(入首龍)에서도 기세가 왕성한 용은 여러 개의 혈을 맺는가 하며, 무기력한 사룡(死龍)에서는 하나의 혈도 맺지를 못한다. 또한 결혈(結穴)된 용일지라도 도중에 혈맥이 손상을 입거나, 맥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면 생기가 통하지 않는 허혈(虛穴)에 불과하다.
여기는 용의 기세에 따라 혈을 맺은 혈처 바로 아래에서 결혈되기도 하고, 혈을 맺고 난 용맥이 진행을 계속하다가 박환(剝換)을 이루면서, 용이 끝나는 용진처(龍盡處)에 다시 혈을 맺기도 한다. 한 혈장 안에 수 개의 혈을 맺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사상(四象)중에서 기세가 왕성한 유혈(乳穴)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연주혈(連珠穴)로 불리게 된다. 또한 대혈(大穴)을 맺는 대지(大地)의 공통점은 혈장 아래 전순(氈脣)이나 요(曜), 하수사(下水砂) 등이 양명(陽明)하고, 단단하여 혈장의 생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보호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 주목 (목향 )
글쓴이 : 천리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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